조사서일은 밤을 새워 전진 장군을 모셔 왔다. 전진 장군이 아직 군대에 있기 때문에 아무리 빨리 서두른다 해도 전진 장군이 왕부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우문호가 처음 전쟁에 나갔을 때 전진 장군이 옆에 동행했다. 그래서 당시의 상황을 그도 기억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 무장은 그가 책임지고 추방했기 때문이다.“그 무장은 조홍방이 틀림없습니다. 그날 전선에서 병사 소집을 하는데, 그는 전날 밤 술에 취해 다음 날 소집할 때까지 술을 깨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쓸데없는 얘기로 사기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곤장 서른 대를 맞은 후 소인이 그를 압송했습니다. 그리고 안왕께서 그를 내보낸 후 먼저 경조부에 감금하고, 전투가 끝나길 기다렸다가, 패배하면 그를 죽이고, 승리한다면 그를 풀어주라고 명령하셨습니다.”“그래서 그는 나중에는 어디로 갔느냐?”우문호가 물었다.“전투에서 승리하여 조정에 돌아간 다음 안 왕께서 감옥에 가서 한바탕 그를 꾸짖은 후에야 풀어주었는데, 후에 어디로 갔는지는 소인도 모릅니다. 하지만 군기를 어기고 안 왕의 미움을 산 자를 누가 보병으로 삼으려 하겠습니까?”우문호는 이 사람이 군대의 장군이었고 북당군의 훈련과 배열에 대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어려울 때 누군가 그를 도와줬다면 독고의 밀정이 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그가 안 왕비와 안지를 납치한 것일까?그는 눈동자를 번쩍이며 말했다.“전진 장군, 경조부에 가서 제나라 왕을 찾아, 이 조홍방이 지금 어디에 살고 있는지 호적을 조사해 보아라. 비록 그가 살던 곳에 살고 있을 거란 보장은 없겠지만 우선 거기부터 조사해 보아라. 네가 짐을 대신해 방문하는 것이니 몰래 행해야 한다. 기억하거라. 절대 경솔하게 행동해서는 안 된다.“네, 알겠습니다.”전진 장군이 대답했다.“서일아, 시간이 거의 다 되어가니, 짐은 궁의 의정에 참여해야 하니, 너는 먼저 가서 좀 자라, 끝나고 짐이 궁 밖으로 나오면 짐과 함께 안왕부에 다녀와야 한다.”우문호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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