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원경릉이 미색을 밀치며,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야? 똑같이 좋은 걸 왜 물어봐. 태후 마마께는 전부 소중한 황실의 보물들이지.”미색의 요 주둥이는 가끔 맞을 짓을 한다.태후가 십황자를 보고 자애롭게, “태자비 말이 맞아, 다 똑같이 좋아.”이 말을 하며 훌쩍 밖을 내다보는데 우리 떡들과 눈 늑대가 같이 놀고 있다. 세 아이는 사과처럼 볼이 발그레하다. 전부 황실의 아이들이니 당연히 모두 아끼지만 이 세 아이는 마음이 맞고 총명해서 조금 더 아끼게 되는 게 인지상정 아니겠나.태후는 뿌듯한 마음으로 정원을 가득 메운 황실의 자손들을 보는데, 가을 석양이 온 궁전을 금색으로 물들였다. 태후는 약간 시장기를 느끼고 송편을 가져 오라고 했다.송편 10개가 놓여 있는데 5개를 먹고 더는 못 먹겠는데 송편은 일가족 모두 모여 둥글둥글 모나지 않게 산다는 의미라 배가 불러도 억지로 남은 걸 전부 먹어 치웠다.다 먹고 우리 떡들을 불러 아이들의 얼굴을 만지고 그리움과 자애로움이 가득한 눈빛으로, “미련이 남는다면 이 아이들일 거야. 얘들이 커서 혼인하고 자식을 낳는 걸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다들 이 말을 듣고 코 끝이 시큰해 졌다.황귀비가 웃으며, “태후 마마, 보시고 말고요. 직접 쟤들 왕비도 골라 주실 거예요.”태후는 한동안 지그시 바라보더니 작게 탄식하며, “천하에 여자 중에 쟤들한테 어울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누구랑 혼인을 해도 쟤들이 아깝지.”원경릉이 웃으며, “황조모, 쟤들이 무슨 대단한 보배도 아닌데, 황조모 말씀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웃습니다.”태후가 자신만만하게, “보배 중에 보배지. 암. 쟤들과 혼인하는 규수가 복 받은 거야.”만두가 손에 등나무 공을 들고 웡웡 울리는 소리로, “증조 할머니, 제가 크면 증조 할머니랑 혼인할 거예요. 할머니 집에는 맛있는 게 엄청 많아요.”태후가 당황하면서 하하 웃고, 다들 순수한 아이의 말에 웃음 지을 뿐이다.태후의 눈이 촉촉해 지며 만두를 안고, “증조 할머니 말을 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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