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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41화

태후의 병환우문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원경릉에게 뽀뽀했다. 그녀의 손을 잡고 눈동자를 응시하며, “눈 깜짝할 새 우리 떡들이 벌써 돌이 됐어. 1년이 정말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응.” 원경릉도 감개무량해서, “하지만 그 시간동안 벌어진 일도 엄청났지. 사건마다 얼마나 힘들었나 몰라.”원경릉은 우문호의 잔머리를 정리해주며 손가락으로 얼굴의 흉터를 만지는데 벌써 많이 옅어 졌다. 흉하지 않고 살짝 무늬가 들어간 정도다.부부는 나한상에 서로 기대 일년 동안의 일을 얘기하는데 하나같이 엄청난 사건들이지만 다행인 건 모두 지나갔다는 사실이다.고진감래라고 비바람이 지나간 뒤 평온한 날이 있는 법이다.이어지는 한달간 아무일 없이 고요했으나 좋은 일도 생기지 않았다.일부 기숙사는 빨리 세워져서 거의 준공이 다가왔고 의원들도 전부 찾아 놨다. 이리 나리와 미색이 도와주니 식은 죽 먹기다.한달간 학생모집도 진행중인데 처음 모집하는 학생들은 전부 학문적 소양이 있는 자들로 글자교육에 시간을 보낼 필요 없었다.할머니는 원장을 담당하고 조어의는 부원장을 맡아 6월초 정식으로 수업을 시작했다.의대가 개학한 것이 경성에선 큰 행사로 자리매김해 많은 백성들이 몰려왔다.날씨도 점점 더워져 갔는데 경성의 더위는 찜통더위라 막 6월에 접어들었는데도 태양이 머리 꼭대기에서 작열해 머리에서 김이 날 지경이었다.태후가 어화원에서 연꽃을 감상하고 더위를 먹은 나머지 궁으로 돌아가가 기절하고 토해서 어의가 일사병을 낫게 하는 탕과 차를 처방했으나 이틀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고 도리어 갈 수록 혼수상태가 되었다.명원제는 원경릉이 입궁해 태후를 치료하게 했는데 역시 일사병으로 진단하고 약을 처방한 후 며칠 더 쉬고 궁의 통풍과 환기에 신경을 썼다.태후가 쇠약하게 병석에 누워있는 것을 보고 원경릉이 한숨을 쉬며, “제가 능력이 부족해서 병은 낫게 해드릴 수 있지만 마음의 병은 치료해 드리지 못하네요.”원경릉은 현비 일 이후 태후의 몸이 하루가 다르게 안 좋았는데 기왕 일까지 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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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42화

태후의 병세옆에서 병수발을 들던 황귀비가, “태후마마, 위왕 전하가 그리우시면 사람을 보내 마마를 뵈러 오라고 하시는 건 어떻습니까.”태후가 고개를 흔들며, “됐네, 조정을 위해 나가 있는 사람을 뭐 하러 일부러 불러 들여? 그리고 편지를 보내고 위왕을 기다리는데 적어도 한 달은 걸릴 텐데 내 몸이 한 달을 버티지 못할 것 같네. 그리고 두 군주는 어떻게 지내나? 금지옥엽처럼 불면 날아갈 세라 키워질 아이들인데 지금 얼마나 고생을 하고 있을까? 평범한 영애보다 못한 서민 출신으로 떨어졌으니 앞으로 어떻게 혼인을 시킨다는 말이냐?”“그런 말씀 마세요. 마마는 일사병이니 무슨 중병도 아니고, 잘 쉬시면 좋아집니다. 그리고 황제 폐하께서 절대로 손녀들을 고생시키지 않으실 거예요.” 황귀비가 얼른 답했다.태후가 입을 닫고 어두운 눈빛으로 침대 휘장을 보는데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잠시 후 둘을 나가라고 하고 깊은 궁궐 안쪽에 태후의 탄식이 깊어져 갔다.황귀비와 원경릉이 외전으로 나가 자리에 앉더니 황귀비가, “태후 마마의 병세가 심각한가?”원경릉이, “심각한 정도로 따지면 괜찮다고 할 수 있지만, 사실 심각하기도 해요.”황귀비가 당황해서, “뭐? 일사병이 아니야?”원경릉이 고개를 끄덕이며 황귀비에게, “더위를 먹기 전에 몸이 좋지 않으셔서 지금 일사병애 걸리니 다른 병도 같이 발병한 상태예요. 몸에 병은 그래도 나은 게 고약한 큰 병이 아닌데, 심각한 건 마음의 병으로 요 1년간 적지 않은 충격을 받으셔서 마음을 달래고 터놓지 않으면 벙세가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습니다.”황귀비도 그래서 걱정이 앞서는 지라, “셋째 쪽은 그래도 괜찮은 게 사람을 보내 쉬지 않고 말을 달리면 보름이면 돌아올 수 있지만, 큰애는 어떻게 하지? 폐하께서 입궁을 허락하지 않으시는데 누가 폐하께 말씀을 드려? 태후 마마도 폐하께서 하기 힘드신 걸 아니까 폐하 앞에서는 내색을 안하시는 거지.”원경릉도 도울 방법이 없고, 지금 우문군은 황제의 마음 속에 역린으로 건드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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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43화

환자를 돌보다희성이 희열이와 헤어지고 원경릉만 남겨서 얘기를 나눴다.태후가 원경릉을 침대맡으로 불러, 손을 꼭 잡고 정중하게, “희열이가 컸구나, 2년안에 혼담이 오갈 텐데 지금 신세가 그렇다 보니 명문세가의 공자들은 분명 눈에 차치 않아 하겠지. 황제에겐 네 말이 먹히니 폐하의 은덕을 구할 방법을 생각해 봐라. 하다못해 걔들한테 현주 봉호라도 하사하고 식읍과 분봉을 내려 앞으로 먹고 살 걱정 없게 해 달라고.”원경릉이, “황조모 걱정 마세요. 말씀하지 않으셔도 그럴 생각이었습니다. 오늘 걔들 옷이 초라해서 빈궁한 나날을 보내는 건 아닐까 걱정하시나 본데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미색이 계속 세 모녀를 돌봐 주고 있어서 의식주에 부족한 게 없지만 좋은 걸 주지 않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비난할까 두렵기 때문입니다. 쟤들은 죄를 지은 친왕의 딸인데 사치를 부린다고 할까봐요. 사람 입이 들면 침으로도 아주 익사 시키고도 남아요. 특히 군주가 점점 자라고 있으니 조금의 오점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게 큰 형님의 뜻이기도 하고요.”태후가 듣더니 얼굴이 좀 편안해 지며, “너와 미색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주니 세 모녀가 고생하지는 않겠구나. 제왕의 집안엔 박정한 예가 없지 암. 너희들이 쟤들을 이렇게 대해주니……잘했구나.”“태후마마 걱정 마세요. 일이 좀 수그러들면 이유를 찾아내 쟤들 자매에게 은덕을 베풀어 주시길 구할 게요.” 원경릉이 믿어도 좋다고 했다.태후가 깊은 신뢰의 눈빛으로, “네가 말하는 게 낫지, 난 못 해. 내가 말하면 황제를 강요하게 하는 거라 힘들게 만들 뿐이야.”원경릉이 깊이 생각하더니 역시 제일 힘든 건 아바마마다.태후가 희열이 희성이 자매를 보고 마음이 많이 편안해 져서 일사병도 점점 호전되기 시작했다.하지만 연세가 많고 마음의 상처가 있는 지라 정신이 아무래도 예전 같지 않았다.6월 중순이 되어 자꾸 병을 앓으시는데 어의가 탕약을 계속 올렸지만 큰 병은 아니지만 완전히 낫지 않아 골골하는 상태가 계속 되었다.원경릉도 무슨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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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44화

제왕이 결혼하지 않는 이유제왕이 몸을 뒤로 기울이자 석양은 이미 떨어졌고 지평선에 일말의 노을 빛만 남아 있다.“왜냐면 내가 외롭거든!” 제왕이 비밀스럽게 말하더니 작가 한숨을 쉬며, “화려할 수록 고독해. 모든 일이 마치 나랑 무관한 것 같고 세상이랑 단절된 이 느낌이 장원의 지금이랑 아마 비슷할 거야. 장원은 자신의 세계에서만 살고 있고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고 나오지도 못하지.”어둠이 조금씩 덮이고 세상은 마치 칠흑 같은 지하 밀실처럼 빛이 없다.6월 하순이 되자 황후는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명원제에게 알현을 요청하며 제왕의 혼사를 준비하고자 했다.명원제는 제왕을 불러 이 일을 알리자 제왕이 반대하며 처음으로 과격한 말이 오가며 부자간에 언성이 높아졌다.명원제가 화를 냈지만 우문군 일을 겪고 아들을 특히 조심스럽게 대하며 계속 혼자 지낼 수 없다고 우문호를 통해 제왕과 잘 얘기해보도록 했다.우문호는 초왕부에 연회를 열어 제왕에게 와서 술을 마시도록 했다.약간 취기가 돌자 우문호가, “비를 고르기 싫은 게 원용의 때문 아냐?”제왕이 술을 따르고 눈을 내리 깔며, “전혀 아니라고 하면 형은 안 믿을 거잖아요. 그렇다고 전부 그녀 때문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 예요.”“그럼 또 뭐가 있는데?” 제왕이 눈을 반짝이며, “혼인은 왜 하나요?”우문호가 잔을 들고 한 모금 마시더니, “심각한 얘기 하고 싶어?”“자손을 낳기 위해서라는 말만 하지 말아줘요.”우문호가 웃으며, “그건 세상 사람들이 혼인하는 이유야, 당연하지 친왕이 왕비를 고르는데 다른 이유가 수도 없이 많지.”“그 사람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데 혼인해서 어떻게 하려고? 왕부에 사람 하나만 더 늘어날 뿐이잖아요.” 제왕이 적막한 듯 말했다.“보아하니 그 사람이 원용의가 아니기 때문인 건데 만약 그녀와 혼인하고 싶으면 아바마마께서 성지를 내리실 수 있어.”“그랬잖아요, 이건 원인 중 하나일 뿐이라고.” 제왕이 의자 등받이에 기대 고독한 눈빛으로, “만약 그 사람이 원용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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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45화

걸리는 손자들명원제는 지금 우문호를 상당히 신임하고 있다. 어쩌면 정말 피로감이 심하거나 체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명원제가 아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의견을 듣는 법을 배우기 시작해 우문호는 명원제와 얘기를 나눴는데 명원제는 의외로 제왕이 왕비를 골라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지 않았다.태후의 건강이 날로 악화되어 명원제는 위왕에게 소식을 전하고 짬을 내서 경성으로 돌아와 만나 뵐 것을 허락했다.우문군 쪽에 대해서는 여전히 말이 없었다.7월이 지나고 날이 갈수록 달아오르기 시작해 태후는 이미 병석에서 일어나지 못했다.8월 초사흘, 경성 바깥 관도에 말 한 마리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데 말을 탄 사람은 옷이 더러운데다 얼굴은 흙먼지가 가득했다.그가 성문에 도착했을 때 요패를 꺼내지 않았으면 아무도 눈앞에 이 거무튀튀한 사람이 왕년에 잘생기기로 소문난 위왕 전하임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위왕이 경성으로 돌아온 뒤 잠시도 쉬지 않고 바로 입궁해 알현을 드렸다.명원제는 위왕을 만나지 않고 목여태감을 통해 위왕을 용화전에 태후를 뵙게 하라고 전했다.할머니와 손자가 만나 위왕이 침대 앞에 무릎을 꿇고, 태후는 젖 먹던 힘까지 다해 몸을 일으켜 위왕을 한동안 쳐다보더니 눈물이 터져 나오는데, “어째 소식 한 자 없었어? 이 늙은이를 그리워 한 적이 있기는 했고?”위왕이 침대맡으로 기어가며 목놓아 울었다.태후는 별 말 하지 않고 위왕의 손을 잡더니 정화군주를 데리고 와서 잘 대해주라고 신신당부 하며 다시는 정화군주를 저버려서는 안된다고 했다.위왕이 알았다고 답하고는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밀려왔다. 이제 그는 정화군주에게 접근할 자격이 없다.위왕을 보고 태후의 마음에 그리운 사람은 이제 오직 우문군 뿐이다.하지만 우문군을 입궁시키라는 말을 차마 하지 못하는데 아버지이자 임금을 저주하는 불효자를 무슨 자격으로 다시 황실 가문에 불러들인다는 말인가?그래서 마음의 응어리는 도리어 깊어만 가고 우문군을 보고 싶은 마음이 절박하면 할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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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46화

태후를 만난 우문군우문군은 주재상 집에서 온 전갈을 듣고 이게 꿈인가 싶었다.우무군은 꿈에서 궁으로 돌아가 여전히 예전의 존귀한 기왕의 모습이다가 꿈에서 깨어나면 매번 실망했다. 이제 희망의 불꽃이 타오르는 것 자체가 두려운 게 그것은 곧 끝없는 실망이 우문군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주재상의 전갈을 듣고도 믿지 않았다. 아바마마께서 자신이 돌아오는 것을 용서하셨을 리 없다.그러나 마차가 집 밖에 서있는 것을 보고 그제서야 실감이 들었다.서둘러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 입었는데 어젯밤의 숙취가 상당히 남아 여전히 머리가 아팠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오직 단 한 번의 기회를 잡으려고 노력했다.마차가 황궁을 향해 가자 우문군의 마음은 날아갈 듯했다.주먹을 꽉 쥐고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이것은 유일한 기회다, 반드시 아바마마를 뵙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우문군은 그동안 아바마마의 분도 많이 가라앉았고 자신이 큰 아들이라 아바마마께서 한결같이 총애하셨으니 절대로 일생을 이렇게 밖에 버려 두시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황궁의 금색 유리 기와가 보이자 우문군은 감동이 밀려왔다.궁에서 사람들이 맞으러 나와 우문군을 데리고 용화전으로 갔다.맞으러 나온 사람은 궁인이 아니라 금군인 것을 보고 우문군이 속으로 좀 부끄러운 것이 아바마마께서 여전히 자신을 방비하고 있어서 였다.태후궁으로 들어가자 비로소 상궁이 앞장을 섰다.우문군의 마음은 태후를 만나는 데 없고 그저 어서 아바마마를 뵙는 것만 생각했다.침대 앞에 와서 무릎을 꿇고, “불효한 손자 황조모를 뵙습니다. 황조모 옥체 강녕하시길 빕니다.”태후는 밤낮으로 한번만 보기를 바란 손자인데, 눈알을 굴려 다른 데를 쳐다보고 마음은 콩밭에 가 있는 우문군을 보니 오히려 가슴이 찢어지게 아팠지만 얼굴에 티 내지 않고 고개를 돌려 작은 소리로, “좀 가까이 오너라, 자세히 보자.”우문군이 무릎을 꿇고 앞으로 나오는데 옷을 갈아입었다고 하나 오래 술독에 빠져서 피부와 모공에서 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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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47화

만두라는 약“황조모, 손자가 잘못했습니다. 손자를 믿어주세요. 매일 밤낮으로 집에서 반성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삐뚤어진 행동 했던 것 잘 압니다. 앞으로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거예요. 손자에서 한번만 기회를 주세요!” 우문군은 정말 절박해 진 것이 태후는 자신을 위해 사정을 해줄 거라고 생각했고 태후의 병이 중하니 아바마마는 효자시라 황조모께서 입을 열기만 하면 허락하지 않으실 수 없다고 생각했다.그런데 몇 마디 하지도 않고 내쫓다니 어떻게 당황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용화전 사람이 벌써 나가서 금군을 불러왔고 억지로 우문군을 끌어 냈다.우문군은 끌려가는 내내 아우성을 치며 격분했다.용화전을 나오자 진비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우문군은 구세주를 만난 것처럼 손을 벌려 고함을 치며, “어마마마, 절 아바마마께 데려가 주세요. 아바마마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진비는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어명에 따라 와서 멀리서만 볼 수 있을 뿐 가까이 갈 수 없었다.진비도 속으로 희망이 싹터 어쩌면 태후가 중병인 이 기회에 황제의 분노를 가라앉힐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은 이렇다.진비는 상심하고 화가 나서 우문군을 손가락질 하며, “넌 언제 사람 될래?”우문군이 몸부림치며 외쳤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어서 아바마마를 오시라고 해 주세요. 소자 아바마마를 뵙고 직접 아바마마께 사죄 드리고 싶습니다.”구사가 밖에서 보고 금군에게 손짓해 우문군을 끌고 가라고 했다. 궁에서 큰 소리로 소란을 피워서는 안된다.결국 우문군의 부르짖음은 온데 울려 퍼졌고, 명원제의 귀에도 보고가 들어갔다.명원제는 어서방에서 상소문을 보다가 보고를 듣고 아무렇지도 않게, “어명을 전해라, 앞으로 누구도 우문군을 위해 사정해서는 안되며 만약 사정할 경우 동일한 죄로 다스릴 것이다!”태후가 우문군을 보고 난 뒤 병세는 더욱 악화되었고 6,7월은 폭우가 많아 열흘 중 사나흘은 천둥 벼락이 쳐서 태후는 용화전에 발이 묶인 채 외출할 수 없는 가운데 8월 10일부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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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48화

한가위 잔치태후의 병이 중해 후궁의 비빈들이 모두 와서 병수발을 들었다.태후는 누구도 별반 보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우리 떡들은 보고싶어 했다.원래 병세가 심하면 아이들은 근처에 가면 안되지만 원경릉은 그런 금기를 신경 쓰지 않는 데다 전염이 되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이 곁에 있는 건 복이라고 생각했다.그래서 원경릉도 아예 궁에서 살면서 아무 때나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만나게 해 드리고 본인이 의술을 아니 태후 곁에 있으면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로 했다.그래서 요 며칠 태후는 거의 종일 원경릉과 용화전에 같이 있었다.한가위 전날, 태후는 정신이 많이 들어서 일어나 앉아 죽을 한 그릇 먹을 수 있었다.다 먹은 뒤 입이 심심하다며 떡을 좀 먹고 싶다고 해서 원경릉은 사람을 시켜 만들어오게 했다.궁은 일찍부터 태후의 뒷일을 준비하기 시작했는데 각 업무를 분담하는 것을 내무부와 예부에서 진행하고 다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후궁에서도 태후가 숨을 거두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하지만 오늘 태후는 식사를 잘 하시고 앉아있기까지 했으며 병세가 악화된 뒤로 한번도 그런 적이 없는 지라 다들 마음속에 희망이 싹 텄다.한가위에 후궁에서는 잔치를 마련했다.태후는 이날 더 좋아져서 나가서 후궁들을 보겠다고 했다.날씨가 이미 살짝 쌀쌀해 져서 명원제가 원래는 허락하지 않지만 태후가 가겠다고 고집해서 가마를 대기하고 정자에 앉혀드렸다.궁중은 오늘 시끌벅적했는데 여기저기 오색 등이 걸려 있고 어화원에는 한가위를 경축하는 의미로 특별히 홍등을 빽빽하게 걸었으며 등 바깥쪽에 수수께끼를 붙였다. 태후는 안에 앉아 황실의 젊은 자제와 아가씨들이 열띠게 수수께끼 맞추는 모습을 구경했다.떠들썩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 것은 오늘 궁에서 준비한 많은 프로그램들로, 특히 극단을 불러 와서 조금 있다 점심 식사 후에 연극을 시작할 것이다.이때 신선한 연밥이 나왔는데 원경릉이 태후를 위해 두 알 까드렸다.태후는 많이 먹지 못하지만 이 맛을 좋아해서, “연밥은 꼭,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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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49화

한가위원경릉이 미색을 밀치며,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야? 똑같이 좋은 걸 왜 물어봐. 태후 마마께는 전부 소중한 황실의 보물들이지.”미색의 요 주둥이는 가끔 맞을 짓을 한다.태후가 십황자를 보고 자애롭게, “태자비 말이 맞아, 다 똑같이 좋아.”이 말을 하며 훌쩍 밖을 내다보는데 우리 떡들과 눈 늑대가 같이 놀고 있다. 세 아이는 사과처럼 볼이 발그레하다. 전부 황실의 아이들이니 당연히 모두 아끼지만 이 세 아이는 마음이 맞고 총명해서 조금 더 아끼게 되는 게 인지상정 아니겠나.태후는 뿌듯한 마음으로 정원을 가득 메운 황실의 자손들을 보는데, 가을 석양이 온 궁전을 금색으로 물들였다. 태후는 약간 시장기를 느끼고 송편을 가져 오라고 했다.송편 10개가 놓여 있는데 5개를 먹고 더는 못 먹겠는데 송편은 일가족 모두 모여 둥글둥글 모나지 않게 산다는 의미라 배가 불러도 억지로 남은 걸 전부 먹어 치웠다.다 먹고 우리 떡들을 불러 아이들의 얼굴을 만지고 그리움과 자애로움이 가득한 눈빛으로, “미련이 남는다면 이 아이들일 거야. 얘들이 커서 혼인하고 자식을 낳는 걸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다들 이 말을 듣고 코 끝이 시큰해 졌다.황귀비가 웃으며, “태후 마마, 보시고 말고요. 직접 쟤들 왕비도 골라 주실 거예요.”태후는 한동안 지그시 바라보더니 작게 탄식하며, “천하에 여자 중에 쟤들한테 어울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누구랑 혼인을 해도 쟤들이 아깝지.”원경릉이 웃으며, “황조모, 쟤들이 무슨 대단한 보배도 아닌데, 황조모 말씀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웃습니다.”태후가 자신만만하게, “보배 중에 보배지. 암. 쟤들과 혼인하는 규수가 복 받은 거야.”만두가 손에 등나무 공을 들고 웡웡 울리는 소리로, “증조 할머니, 제가 크면 증조 할머니랑 혼인할 거예요. 할머니 집에는 맛있는 게 엄청 많아요.”태후가 당황하면서 하하 웃고, 다들 순수한 아이의 말에 웃음 지을 뿐이다.태후의 눈이 촉촉해 지며 만두를 안고, “증조 할머니 말을 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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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50화

망가진 황릉예부 쪽에서 황태후의 시호를 성안황태후(聖安皇太后)로 추존하고 발인은 9월 초사흘로 정했다.태상황이 아직 살아 계시므로 성안황태후의 관은 황릉 중 동제릉(東帝陵) 바깥 쪽 신도(神道, 선왕의 영혼이 다니는 길)에서 잠시 모셨다가 태상황이 붕어하시면 함께 묻힐 예정이다.발인 당일, 명원제는 원래 직접 장지까지 가려고 했으나 태상황이 건곤전에서 넘어져서 심하게 다치는 바람에 무슨 변고라도 생길 까봐 직접 장지까지 가지 못했다.경성은 온통 애곡하는 소리로 가득했는데, 발인하는 황실의 자손과 관원들이 천여명에 달해 베옷을 입고 굴건을 쓰고 상여를 따라 경성을 나갔다.만장을 든 사람이 64명, 상여를 멘 사람도 64명으로 관은 아들 손자들에 둘러 쌓여 들려 나갔다. 위풍 당당한 대열에는 발인하는 사람 외에 마차가 용처럼 길게 늘어서 따라가는데 전부 부장품을 운송하는 마차다.우문호와 친왕들은 망자의 환송을 책임지고 앞쪽 마차에는 32명의 고승들이 가는 내내 불경을 외웠다.왕릉에 도착한 뒤 발인에 참석한 사람들은 돌아가고, 친왕과 장례를 집례하는 인원만 남아 길시를 기다려 왕릉 지하궁전 신도에 관을 들여놓을 예정이었다.부장품부터 먼저 내려 보내기 위해 우문호와 안왕 등은 밖에서 관을 지켰다.대략 향 하나 탈 정도를(30분) 기다리자 누군가 무덤에서 달려 나오는데 어찌나 빨리 뛰어왔는지 도착했을 때는 거의 우문호 앞을 기어서 고꾸라지다시피 떨리는 목소리로, “소인 급히 보고 드립니다.”“말해라!” 우문호가 당황한 안색을 보자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소인이 다가가서 보고 드리는 것을 용서하십시오!” 눈에 띄게 놀란 낯빛이다.우문호가 허락하자 그 사람이 우문호의 귓가에 떨리는 목소리로 속삭이길, “서제릉(西帝陵) 묘실의 문이 아주 망가져서 안이 훼손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우문호가 그 사람의 멱살을 잡고 화를 참지 못하고, “뭐?”“전하께서 직접 가서 보시지요!” 그 사람은 놀라서 두 다리에 힘이 풀렸다.우문호가 돌아보니 장례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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