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Chapter 851 - Chapter 860

1831 Chapters

제851화 육한정이 쓰러지다

상군현이 “하하” 하고 폭소했다, “하서관 씨, 아직 그쪽 몸에 추적 장치가 설치된 걸 모르죠?”하서관의 기다란 속눈썹이 흔들렸다, 그녀는 정녕 모르고 있었다.그녀는 작은 손을 들어 귀 뒤의 피부를 만졌다, 이 안에 무언가가 심어진 것 같았다.하서관이 힘을 주어 안에 있는 물건을 빼냈다, 역시 다름 아닌 아주 작은 추적 장치였다.그녀의 몸에 어떻게 추적 장치가 있지?하서관은 눈썹을 찌푸렸다, 그동안 그녀는 아무와도 접촉이 없었는데 그녀를 이렇게 가까이할 수 있는 데다 그녀가 아무런 방심이 없는 새에 추적 장치를 이식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육선우 뿐이다.육선우!그런데, 그럴 리가?하서관은 바로 이 생각을 접었다, 그녀는 육선우가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게 하지 않을 거라고 믿었다.“상군 군주님, 마침 잘 왔네요, 저 오늘은 반드시 험원검을 뽑아낼 것입니다.” 하서관이 말했다.상군현은 그 헌원검을 바라보았다, 그 헌원검은 화서의 황권의 상징이고 화서의 선조가 개국을 한 이후로 쭉 그곳에 있었다, 헌원검을 뽑아낼 시에 화서의 사찰은 무너진다.“하서관 씨가 모르는 게 있나 본데 하서관 씨는 헌원검을 뽑아내지 못해요, 오직 적자의 피를 가진 자손만이 헌원검을 뽑을 수 있어요, 그러니까..... 내 조카인 한정이를 말하는 가리키는 거겠죠.”하서관의 맑은 눈동자가 상군한정의 얼굴에 떨어졌다, 사실 그녀도 이 사실을 안다, 오직 상군한정만이 헌원검을 뽑아낼 수 있다.지금 상군한정의 깊은 눈동자도 하서관의 얼굴에 떨어졌다, 두 눈이 마주치고 그가 긴 다리를 놀리며 한 걸음 한 걸음 하서관의 곁으로 왔다.“서관아.” 그가 큰 손을 내밀어 그녀의 부드러운 작은 손을 자신의 손에 잡았다, “네가 하고 싶은 일이라면 난 너를 도와 달성할 거야, 오늘 당장 이 헌원검을 뽑아줄게!”하서관은 손바닥만 한 작은 얼굴을 들고 그를 바라보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그래도 한정 씨 몸에 화서 황실의 피가 흐리고 있는데.....”“서관아,” 그가 그녀의 작은
Read more

제852화 영원히 미워하며 살 겁니다!

하서관은 육선우를 의심한 적 없다, 육한정이 그녀의 앞에서 쓰러지기 전까지 말이다.하서관은 손을 들어 육선우의 뺨을 때렸다.짝.경쾌한 속뼉 소리가 울리고 육선우의 잘생긴 반쪽 얼굴이 틀어졌다.“서..... 서관아......” 이때 육한정의 허약한 목소리가 들렸다.하서관은 바로 몸을 수그리고 손으로 육한정의 가슴을 눌렀다, “한정 씨, 말하지 마요, 일단 피부터 멈춰줄게요......”육한정이 천천히 고개를 저으며 말을 하려고 입을 벌리다 피만 가득 뱉었다.하서관은 순간 손바닥이 축축하고 뜨거운 느낌을 받았다, 그의 심장에서 흐르는 피는 줄줄 밖으로 흘러 멈추려야 멈출 수가 없다.하얗던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속눈썹이 흔들리면서 굵은 눈물이 실이 끊긴 구슬처럼 쏟아졌다.그녀는 단숨에 울음을 터뜨렸다.육한정은 힘겹게 손을 들어 그녀의 얼굴을 어루만져 주고 그녀의 얼굴에 있는 눈물방울을 닦아주며 그녀에게--- 서관아 울지 마. 라고 말해주고 싶었다.하지만 그의 손은 허공에서 굳어지고 결국 맥없이 떨어졌다.육한정의 심장이 갑작스레 멎으면서 숨이 멈추었다.“한정 씨! 안 돼요, 한정 씨, 저 두고 가지 마요, 어서 일어나 봐요!” 하서관은 자신의 심장이 두 동강 난 것처럼 뼈저리게 아팠다.육선우는 천천히 잘생긴 얼굴을 돌리고 지금 바닥에 쭈구리고 대성통곡하는 하서관을 보며 양옆에 드리워졌던 두 손이 주먹을 움켜쥐었다.상군현은 가장 기분이 좋은 사람이다, 육한정은 그의 말을 따르지도 않으니 일찍이 없어질수록 좋다, 그러면 이 세상 그 누구도 헌원검을 뽑아내지 못한다.“하서관 씨, 이번에 패배를 인정해야 할 겁니다, 세상의 유일하게 적자의 피를 가진 사람이 사라졌으니 이제 아무도 헌원검을 뽑아내지 못합니다, 그쪽이 난루를 부흥시키겠다는 계획도 이젠 무산되었어요.” 상군현은 득의양양해서 크게 웃었다.하서관은 눈물이 시선을 가렸다, 그녀는 육한정을 자신의 품속에 꼭 안고 빨간 눈을 들고 육선우를 보며, “육선우 씨, 육한정은 당신의 친 형인데 육선우
Read more

제853화 저 다치지 마요!

곧 결혼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하서관에게 단장을 해주러 온 사람들이 왔다, 그녀는 이 사람들을 모두 쫓아내고, “저는 단장을 하지 않을 겁니다, 육선우 씨더러 절 만나러 오라고 하세요, 육선우 씨를 봐야겠습니다!”“신부님, 이러시면 저희가 곤란합니다......” 그들은 서로 눈빛을 주고받았다.이때 청량하고 화려한 그림자가 걸어왔다, 육선우가 왔다, “다들 나가보세요.”“네.” 모두 자리를 비켜주었다.방안에 육선우와 하서관 만이 남았다, 육선우는 그녀를 바라보며, “서관 씨, 저 찾았다고요? 저 왔잖아요.”라고 했다.하서관은 서늘하게 육선우를 바라보며, “육한정 씨는요, 육한정 씨 만나게 해줘요!”라고 했다.“이미 죽었습니다.”“아직 살아 있잖아요, 살았으면 산 사람을 보여주고 죽었으면 죽은 사람을 보여줘요, 살았던 죽었든 간에 저는 그 사람과 같이 있을 거예요, 제가 그 사람 데리고 갈 거 라고요!”육선우가 하서관의 앞으로 와서 그녀의 붉어진 눈시울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만나게 해줄 수 있어요.”하서관은 말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육선우가 이렇게 좋은 마음으로 동의할 거라고 믿지 않았다.“하지만,” 육선우가 유유히 자신의 조건을 말했다, “먼저 결혼해요, 결혼하고 나면 만나게 해줄게요, 서관 씨, 투정 부리지 말아요, 네? 그렇지 않으면...... 평생 육한정 못 볼 줄 알아요.”하서관은 갑자기 몸을 일으켰다, “육선우 씨, 왜 갑자기 이렇게 변한 거예요, 혹시...... 연기예요, 어떤 계획이 있는 거면 어서 저한테 이 모든 건 진짜가 아니라고 말해요, 지금 제 앞에 서 있는 선우 씨도 진짜가 아니라고 해줘요!”육선우는 곁눈질로 창밖을 보았다, 지금 상군현이 와서 몰래 창문에 엎드려 훔쳐보고 있다.“군주님.......”상군현은 말하지 말라는 듯이 조용히 하라는 손짓을 했다, 사실 상군현은 계속 마음속으로 육선우를 의심하고 있었다, 지금 육선우와 하서관이 단둘이 방에 있으니 마침 엿듣기 딱 좋은 기회다.육선우는 상군현
Read more

제854화 약수가 온 세상에 널렸어도 한 표주박의 물만 취한다

육선우는 그녀의 가는 손목을 벽에 고정시키고 낮은 허스키한 목소리로 그녀의 귓전에 대고 말했다, “서관 씨, 움직이지 마요.”“육선우 씨, 정말 비겁해요, 이거 당장 놔요! 당신의 손으로 저를 다치게 하지 말라고요!”이 세상의 어떠한 것도 그를 헤매게 하지 못하지만 유독 품 안의 여자 아이만은 쉽게 그를 흔들어 놓군 한다.곧 그는 촉촉한 느낌을 느꼈다, 눈물이다.육선우의 몸이 그대로 굳어버리면서 고개를 들고 하서관의 고운 얼굴에 걸린 눈물을 보았다, 그 맑은 눈은 이미 눈물로 흐려졌다.그녀가 울었다.마치 누군가가 그에게 차가운 물을 쏟아부은 것처럼 육선우의 어지러웠던 머리가 순간 맑아졌다, 지금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건지 알기나 하나?방금 자신의 탐욕과 정욕을 내버려 두는 바람에 그녀를 울렸다.이런 자신은 그를 깊이 부끄럽게 했다.하서관은 붉어진 눈시울과 콧방울을 하고 두 손으로 그를 끊임없이 밖으로 밀어냈다, “육선우 씨, 꺼져요,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요!”그녀가 꺼지라고 했다.육선우는 당황했다, 하서관은 그가 가장 사랑하는 여자아이다, 그는 깨끗한 손을 들어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려 했다, “서관 씨, 미안해요, 저...... 저는.....”육선우도 바로 자신이 과했다는 걸 감지하고 하얗고 준수한 얼굴에 바로 홍조가 올랐으며 온몸에 감전이 된 듯 바로 그녀를 놓아주고 서로의 거리를 벌렸다.오른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그는 등을 돌리고 떠났다.하서관은 그의 뒷모습을 보았다, 27살의 육선우는 성숙한 모습이 사라지고 지금 어린 모습이 보였다.마치...... 도망가듯 했다.“육선우 씨, 내일 결혼할 테니까 한정 씨를 저한테 돌려줘야 해요.” 하서관이 큰소리로 말했다.육선우의 걸음이 멈칫하고 잠시 후, “그래요.”라고 했다.......육선우가 방문을 나서자 밖의 매서운 바람이 그의 잘생긴 얼굴에 불었다.이때 전방에서 누군가가 걸어왔다, 김아희다.김아희는 육선우를 보며 인사했다, “육 신의 님.”육선우는 무 표정으로 담
Read more

제855화 헌원검이 뽑히고 난루가 다시 일어서다!

육선우가 잘생긴 눈을 드리우고 지금의 하서관을 바라보았다, 그는 그녀가 떠나려는 마음을 굳혔다는 걸 알고 붙잡으려 하지 않았다, 다만--- 서관 씨, 잠시만요, 잠깐이면 돼요, 조금만 있다가 제가 직접 집에 데려다줄게요.”신부 들러리가 저울을 가져왔다, “신랑님, 이제 붉은 덮개를 벗기셔도 됩니다, 두 분 백 년 동안 행복하게 사세요.”육선우는 고운 하얀 손으로 저울을 받았다.그는 천천히 붉은 덮개를 들어 올렸다.하서관이 고개를 들고 그를 바라보았다.이 한눈이 육선우의 눈에 박혔다, 그녀는 붉은 봉황관 외투를 입고 그를 위해 머리를 묶었다, 붉은 금비녀가 딸랑딸랑 소리를 내었고 그녀의 섬진한 아름다운 작은 얼굴은 심장을 설레게 하는 빛이 나고 있었다.이 한눈은 세월이 지나도 잊히지 않았다.하서관은 맑은 눈을 들고 그를 바라보았지만 눈빛이 서늘했다, “육선우 씨, 이제 만족해요?”육선우는 손을 들고 신부 들러리더러 물러가라는 손짓을 했다.“네.” 신부 들러리가 물러났다.방안에 두 사람만이 남았다, 하서관은 풍자스러운 웃음을 짓고, “육선우 씨, 저는 약속한 건 이미 실행했습니다, 설마....... 신혼 첫날밤을 원하는 건 아니겠죠?”육선우는 위에서 그녀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만약 제가 그렇다고 하면요?”하서관의 눈동자에 냉기가 스치더니 그녀는 휘파람을 불었다.“어머!” 밖에서부터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늑대야! 늑대!”혼방의 문이 바로 열리더니 사람의 키만한 늑대가 “쓔웅”하고 들어와 고분하게 하서관의 발 옆에 엎드렸다.하서관은 육선우를 보며 말했다, “육선우 씨, 오늘 제 곁에 가까이하지 않는 게 좋을거예요, 그렇지 않은 한 늑대는 사정을 봐주지 않으니 알아서 하세요!”이때 낭왕이 육선우에게 대고 날카로운 이를 보이며 소리를 질렀다.신혼 첫날밤인 오늘 하서관이 낭왕더러 자리를 지키며 육선우가 가까이하지 못하게 했다.육선우는 아무 말 없이 등을 돌리고 떠났다.그냥 이렇게 간다고?하서관은 의문이 들었다, 그녀는 육선우가 또 무
Read more

제856화 모든 건 이미 늦었어

강가의 끝에 서서히 신기루가 나타났다, 그 신기루는 마치 인간계에 있는 신선들의 나라처럼 보였다.이 결혼식에 참석한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은 멍하니 신기루를 보다가 충격적으로 중얼거렸다, “난...... 난루 고대국가!”이 말이 떨어지자 바로 큰 풍파를 일으켰다.상군현은 그 자리에 굳었다, 늦었다, 모든 건 이미 늦어버렸다, 난루가 나타났다!......하서관은 하녀의 얼굴로 가장하고 황성에서 도망갔다, 그녀는 황성을 나오는 길이 하도 순탄해 의문이 들었다, 아무런 위험도 없었다.하지만 오늘은 결혼식이 있는 날이기도 하니 모두 가서 술을 마시러 갔을 것이니 경계가 한산해도 이해가 되었다.하서관은 가장 빠른 속도로 여수 강가로 왔다, 정아와 난루의 사람들은 이미 이곳에서 한참 기다리고 있었다.정아가 바로 그녀를 맞이했다, “공주 전하, 드디어 오셨군요.”“정아야, 한정 씨는 찾았어?” 이건 하서관이 가장 관심이 가는 화제다.“공주님, 이미 찾았고 지금 이리로 오는 길입니다.”다행이다!하서관은 반드시 육한정을 데리고 갈 것이다.누군가가 급하게 와서 말했다, “공주님, 큰일 났습니다.”“무슨 일인데? 한정 씨는?”“원래는 육한정 씨가 머문 곳을 찾았는데 그런데 저희가 들어갔을 때 이미 그곳에 없었습니다!”뭐?하서관은 눈썹을 찌푸렸다, 한정 씨가 사라지다니?이 일은 수상쩍다.“공주님,” 정아가 바로 입을 열었다, “공주님, 더 이상 지체하지 마시고 어서 난루로 돌아가야 합니다!”하지만 한정 씨가 없어졌다, 그녀는 육한정을 데려가야 하는데 육한정이 아직 이곳에 남겨졌으니 어찌 간단 말인가?하서관은 마음이 복잡해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공주님!” 누군가가 소리를 외쳤다, “어서 보세요!”하서관이 맑은 눈동자를 들자 하늘을 수놓은 붉은 노을을 보았다, 천상이 이상해졌다.하서관의 기다란 속눈썹이 흔들리고 동공이 작아졌다.“공주님,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화서의 하늘이 왜 갑자기 이렇게 되었을까요, 유모께서
Read more

제857화 육한정 씨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다

그녀가 떠날 때 그는 마중 나가지 못하고 이곳에서 홀로 작은 소리로--- 서관 씨, 안녕이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풉.육선우가 다시 선혈을 뿜어냈다.“주인님!”이때 멀리서 상군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서, 이곳을 전부 포위해라, 파리 한 마리도 놓아주지 말아라!”“예!”오재무의 안색이 크게 변했다, “주인님, 상군현이 왔습니다, 지금 떠나기에는 이미 늦었습니다.”육선우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입가의 선혈은 그의 창백한 얼굴의 요염함을 돋보이게 했다, 그가 낮은 소리로 명령했다, “재무야, 나 신경 쓰지 말고 가!”“주인님, 저는 절대 먼저 가지 않을 겁니다! 주인님도 하 아가씨를 위해 목숨을 내놓을 수 있는데 저도 주인님과 생사를 함께 하겠습니다, 저를 쫓아내지 마세요!”육선우는 희끗희끗한 얇은 입술을 떼고 말하려는데 이때 귓전에 청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육 신의 님.”육선우가 고개를 들자...... 김아희가 보였다.김아희가 왔다.김아희는 육선우를 보며 말했다, “육 신의 님, 저를 따라오세요.”.......상군현은 이곳의 안팎을 모두 포위했지만 한 사람도 보지 못했다.부하가 보고했다, “군주님, 구석마다 수색했지만 이곳엔 사람이 없습니다.”그럴 리가?그 헌원검을 뽑은 사람은 어디로 갔지?헌원검을 뽑았으니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상군현은 잠시 생각을 하다 문득 의심이 가는 사람이 생겼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줄곧 의심하고 있던 사람이 있다, 그건 바로 육선우다.“당장 황성으로 돌아가자!” 상군현이 바로 등을 돌리고 육선우를 찾으러 나섰다.......황성 안.상군현은 기세등등하게 달려가 하녀에게 물었다, “육 신의는? 지금 어디 있어?”“군주님, 육 신의는 지금 방안에 계십니다.”상군현은 의문이 들었다, “나가지 않았었어?”“그렇습니다, 원래는 육 신의 님과 하 아가씨의 결혼식 날인데 신혼 첫날밤에 하 아가씨께서 육 신의 님이 가까이 하지 못하도록 늑대더러 곁을 지키게 하는 바람에 육 신의 님께서 술을 많이 마
Read more

제858화 이번 생은 오직 그녀만을 위해 왔다!

“공주님, 방금 들은 소식으로 상군현 씨가 죽었다고 합니다.”빗을 들고 있던 하서관의 작은 손이 멈칫했다.“상군현이 죽자마자 김 가가 제일 먼저 나서서 육선우를 새로운 왕으로 옹오하고 선망했으니 일호 백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화서는 이미 왕위 계승 대전을 준비하고 있다, 육선우가 곧 새로운 군주가 될 것입니다!”하서관은 의외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흑화 된 육선우는 강산과 미인을 모두 손에 넣을 것이다, 지금 화서가 흔들리고 있으니 그가 권력을 잡을 아주 좋은 시기다.그가 직접 육한정을 죽였으니 그녀는 영원히 육선우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알았어, 앞으로 그 사람의 소식은 나한테 전하지 마.”“네.”“맞다, 최근에 혁비의 소식은 없어?”그녀가 낳은 세 아이는 온 세상을 집으로 삼는 달이는 행방이 묘연하고 별이는 임수정이 데리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유독 혁비가.......육한정이 있을 때 육혁비를 세계 최고의 폐쇄식 천재 학교에 보내 훈련을 시켰는데 육혁비는 아주 적응을 잘했다, 가족과 연락을 한 적이 없어 하서관은 혁비가 걱정되기도 하고 보고 싶기도 했다.정아가 고개를 저었다, “공주님, 혁비 전하께선 아무 소식도 오지 않으셨습니다.”하서관은 약간 서운했다, 두 아들이 이렇게 독립적이어서 그녀가 필요 없나 보다.“공주님, 일찍 주무세요, 내일이면 여왕 대전입니다.”하서관이 정식으로 여왕의 자리를 계승하였다........화서.한밤중에 뜻밖에도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대지에 바로 하얀 눈이 새하얗게 뒤덮였다.육선우가 걸어나가 계단의 가장 높은 곳에 서서 권력의 중앙을 내려다보았다.그는 온 세상을 내려다보았다.이때 오재무가 걸어와 검은 망토를 남자의 넓은 어깨에 걸쳐주었다, “주인님, 눈이 내려 날이 차갑습니다, 돌아가시죠.”검은 망토가 육선우의 잘생긴 얼굴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그는 고개를 들고 하늘에 흩날리는 하얀 눈을 바라보았다.켁켁.쓸쓸한 어둠이 내려앉아 쓸쓸하게 했다.육선우는 이 눈이 내리는 밤에
Read more

제859화 너의 미모와 함께 참석해 줘

육선우가 죽었다.혁비가 그를 발견했을 때 그는 상사자에 쓰러졌다, 그의 몸에는 깨끗한 하얀 셔츠와 검은 양복바지로 청량한 모습은 여전히 한결같았다, 세월이 흐르고 모든 것이 변했지만 유독 육선우만은 변하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어렴풋이 경성을 수놓은 둘째 공자이고 깨끗하고 하얀 두 손은 의술을 위해 태어났다.그는 입가에 잔잔한 웃음을 걸고 평화롭게 떠났다.혁비는 웅크리고 있는 그의 손을 보았다, 손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었는데 열어보니 선홍색의...... 상사자다.육선우의 생전의 뜻에 따라 혁비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아주 간단한 장례를 치렀다.김아희가 왔다.김아희는 조용히 묘비 앞에 서있었다, 그날 밤 그가 그녀에게--- 제가 걸었던 길을 김아희 씨가 다시 걷지 않았으면 합니다 라고 했을 때 그녀는 마음을 접었다.그녀는 평생 그의 스토리 속의 여주인공이 될 수 없다는 걸 알았다, 이렇게 깨끗하고 청결한 남자는 우편물을 보내도 느리고 오직 그녀만을 그리워한다.김아희가 눈시울을 붉히며 옆에 있는 혁비를 바라보았다, “네 삼촌이 이 지존의 황위를 너에게 맡겼지만 너는 아직 나이가 어려 보조 중신을 두지 않겠느냐?”혁비는 묘비의 육선우를 보며 여린 목소리에 담담함이 배어있었다, “아니요, 그쪽이 알아야 할 건 비록 앞으로 제가 삼촌의 뜻을 받아 김 가를 부귀영화를 누리게 할 것이지만 어떤 것은 건드리지 마세요, 이 황권의 자리는 바로 관목의 자리니 많은 사람을 매장할 수 있습니다.”김아희는 숨이 막힌 채 놀라운 모습으로 이 아이를 바라보았다, 고작 4살의 나이에 이런 말을 하다니.김아희는 뼛속으로부터 경외와 두려움이 흘러나왔다, 그녀는 이 아이가 자라서 매정하기 그지없거나 정이 깊기 그지없을 거라는 직감이 들었다.“주인님, 돌아가시죠.” 이때 오재무가 공손하게 말했다.혁비가 시선을 거두고 오재무를 데리고 떠났다.김아희는 자신이 손아귀를 펼쳤는데 이미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그녀는 제왕이 이미 막 자라서 10년 20년 후에 구름과 비를 뒤집을
Read more

제860화 봉우궁

여군묵은 포스터를 보았다, 포스터에 이런 세 글자가 있었다--- 봉우궁!봉우궁의 선전 문구는 이렇게 되어 있었다--- 함께 별을 보고 달을 볼 사람을 찾으십니까? 누군가와 함께 시와 노래에서 인생철학을 이야기하고 싶습니까? 그럼 봉우궁으로 오세요!포스터에 봉우궁의 모델도 있었다, 여군묵은 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맞았다, 잘 못 보지 않았다, 이 모델은 그의 딸인 하서관이다!물론 붉은 장미인 여미령도 있었다!포스터의 사진은 합성이지만 남관 북령의 미모에 영향이 없다.“회장님, 저도 방금 알았지만...... 임수정 씨께서 최근에...... 봉우궁을 열었다고 합니다.......” 옆에 있는 개인 비서가 더듬거리며 말했다.여군묵은 이미 잘생긴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낮게 울리는 소리로 물었다, “봉우궁이 뭐 하는 곳인데?”자가네 회장님은 그동안 인간 세상의 물정을 모르고 살았지만 개인 비서는 안다, 개인 비서는 이마에 식은땀이 났고 조심스럽게 자가네 회장님의 눈치를 살폈다, “회장님, 제가 알려주는데요 절대로..... 흥분하지 마세요, 이 봉우궁이...... 홍관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안에..... 미인이 아주 많은데...... 남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곳입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놀고......”개인 비서는 바로 목소리를 낮추었다, 여군묵의 잘생긴 얼굴이 이미 “쏴” 하고 식었기 때문이다, “뭐라고?”개인 비서는 바로 허리를 펴고, “회...... 회장님,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여군묵의 건장한 가슴이 오르락내리락 했고 뜨거운 피가 자신의 머릿속으로 솟구치는 느낌을 받았다, 여군묵은 태어날 때부터 하늘의 총아로 태어나 사생활이 더할 나위 없이 깨끗하다, 한 번도 그런 난잡한 곳에 간 적도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아무것도 모르다는 말은 아니다!그는 이미 알아들었다, 임수정이 홍관을 열었다!홍관의 사장을 뭐라 부르더라? 포......주?포...... 주.......그래, 그녀는 자신이 포주가
Read more
PREV
1
...
8485868788
...
184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