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야 언니는 방금 스태프들의 모습만 생각해도 화가 난다. 그들은 장미꽃을 주면서 표정으로-충분해요? 더 드릴까요? 라고 말한 거 같다.천소원은 거들먹거리며 그녀의 앞을 지나갔다.화야 언니는 연예계에서 오래 생활했다. 여미령이 데뷔를 했을 때부터 고석근의 지시를 받아 그녀의 매니저로 일했다. “뺏는 건”그녀의 전공이다. 그녀는 진심이다. 자원, 홍보 대사 등을 뺏는 거에 진 적이 없는 화야 언니가 아무것도 아닌 천소원에게 졌다. 그녀는 인생에서 제일 큰 수모를 당한 거 같다. 아무튼 화야 언니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장미 원앙욕”한다고 듣자 여미령의 눈이 잠시 떨렸지만 바로 정상으로 돌아갔다. ”됐어요, 화야 언니.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오늘 밤에 안 하면 돼요.”“미령아, 언제부터 이렇게 무념무상해졌어? 이러면 안되지!” 화야 언니는 매끄러운 여미령의 볼을 꼬집으며 벌을 줬다. 여미령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미령아, 고 대표님…진짜 포기할 거야? 잘 생각해야 해. 네가 고 대표를 포기하면 다른 여자들이 가져갈 거야. 우리의 좌우명은…우리가 필요 없는 남자여도 절대 다른 여자들에게 줄 수 없다 아니야?” 화야 언니는 세뇌를 하려 한다. 여미령은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 “미령아, 천소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사람이길래 천소원이 너 머리 위까지 올라타서 허세를 부르게 그냥 봐줘? 내가 아는 여미령은 아직 진정한 적수를 만나지 않았어. 천소원도 네가 원하면 바로 사라질 수 있어. 근데 왜 남겨서 길을 막게 방치해.”여미령은 고개를 들어 화야 언니를 바라보았다. “화야 언니, 이 말하려고 돈 얼마 받았어요? 말해요. 언니는 저의 편이에요? 고석근의 편이에요? 그가 언니를 시켰어요?”화야 언니는 웃었다. 그녀는 알고 있다. 여미령은 모든 걸 알고 있다. 그저 그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아마…아직 생각이 덜 정리가 된 거 일수 있다. “미령아, 나 믿어. 난 지금은 너의 편이야. 너랑 같이 있는 게 미래가 더 밝은 거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