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의 모든 챕터: 챕터 491 - 챕터 500

1831 챕터

제491화 내가 죽지 않고서야

“도련님, 하 아가씨 보내주세요, 그 사람을 남길 수 있을 지는 몰라도 마음을 되돌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 아가씨의 마음은 이미 다음 사람한테로 갔습니다!” 육한정의 입술에서 현혈을 토하는 모습을 보고 송문과 상무는 눈시울을 붉히며 말렸다, 그들은 모두 자가네 도련님이 손을 놓기 아까워 하는것을, 놓지 못하는 것을 안다.육한정의 이마에 식은 땀이 났다, 두 눈은 붉어지고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아 보였다, 마치 이미 탈진을 했지만 겨우 숨이 붙어있는 야수와 같았다, 마음속의 사람을 위해 포기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피켜!” 육한정은 손을 내밀어 송문과 상무를 밀어내고 일어섰다.하지만 세대를 맞은 그는 이미 심한 내상이 생겼다, 그는 일어나려 몇번 시도를 했지만 일어서지 못했다, 이건 육한정의 인생에서 가장 최악이고 민망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그는 마지막으로 입술을 깨물고 힘겹게 몸을 일으켜 세우고 손을 들어 입가의 묻은 피를 아무렇게나 닦고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소희에게로 갔다.하서관은 뒤에서 들려오는 발걸음 소리를 들었다, 그가..... 또 왔다.하서관은 바로 발걸음을 멈추도 소희의 앞에 막아서서 청아한 목소리로 차갑게 말을 했다, “육한정 씨, 대체 어쩌려는 거예요, 이렇게 끈질기게 매달리는 게 정말 지겨운거 알아요!”육한정은 그녀의 앞으로 왔다, 가녀린 몸매의 여자아이가 팔을 뻗고 소희의 앞에 막아섰다, 그녀의 맑은 두 눈이 그를 바라보고 있었지만 예전의 부드러움과 좋아하는 눈빛은 사라지고 남은거라고는 그에 대한 냉담한과 짜증뿐이었다.육한정의 양옆에 드리워진 두 손은 순간 주먹을 움켜쥐었다, 그는 하서관을 바라보며, “넌 비켜! 이건 남자 지간의 싸움이야, 난 너를 데려가게 내버려 두지 않을거야.”그는 자신이 소희의 상대가 아니라는것을 안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버티고 있다, 소희가 그녀를 데려가게 할수 없기 때문이다.“육한정 씨, 어떻게 하면 손을 놔줄래요?”“내가...... 죽지 않고서는야!” 육한정의 얇은 입술에서 이 몇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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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2화 하서관이 쌍둥이를 가졌다

소희는 하서관을 바라보며, “서관아, 내가 아무리 깊게 숨어도 너한테 들켰잖아, 안 그래? 오늘 너무나 훌륭했어, 어두운 곳에 숨어 있던 여러 세력이 모두 모습을 드러냈으니 네가 시국을 파악할 수 있었기도 했고.”하서관은 부인하지 않았다, 그동안 그들은 하서관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어두운 곳에 있었고 하서관은 밝은데 있었다, 그들은 각자 하서관한테 바라는것이 있었고 그녀를 이용하려고 그녀를 앞으로 밀고나갔다.하서관은 이런 상황을 매우 싫어했다, 그녀는 주동권을 잡는것을 좋아한다, 오늘 금지에서부터 그녀는 주동권을 가져왔다.“소희 씨, 저희 엄마를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와 집으로 가는 길을 아나요?”소희는 고개를 저으며, “몰라.”하서관의 맑은 눈동자에 바로 실망한 기색이 스쳤다, “저 엄마의 관문 제자로서 엄마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알려주지 않았다고요?”“사부님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너만이 알수 있다고 하셨아, 서관아, 이 세상에서 너만이 집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어.”하서관은 예쁜 눈썹을 찌푸렸다, 그녀는 창밖의 야경을 보며 한참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확신할 수 있다, 집으로 가는 그 길은 금지안에 있다는 것을.그녀는 반드시 경화수월의 섭심지술을 뚫어야 한다.하서관은 살며시 눈을 감았다, 오늘 마음속에 새겼던 모든 길이 머릿속에서 펼쳐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혼란스러웠지만 곧 돌파구가 보일려고 했다.아쉽게도, 현재로써는 아직 캐치를 못했다.이때 명치에서 갑자기 메스꺼운 느낌이 올라왔다, 하서관은 바로 화장실로 들어가서 허리를 구부리고 변기를 안고는 토하기 시작했다.아무것도 먹지 않은 탓으로 그녀가 토해낸것은 모두 간쓸개였다, 이 고통스러움은 그녀를 탈진하게 만들었다, 하서관은 부드러운 양모 카펫위에 앉아있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작은 손을 내밀고 자신의 납작한 아랫배를 배를 쓰담했다.비록 고통스러웠지만 그녀의 예쁜 미간에는 모성애의 부드러움이 흘러나왔다.소희가 문옆으로 와서, “서관아, 넌 네 아이를 지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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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3화 나 당신이 보고싶은거 같아요

뭐라고?쌍둥이를 가졌다고?하서관은 바로 몸을 일으키고, “정말요, 제가 한 번 볼게요.”그녀는 자주 자신의 맥을 짚는다, 그녀의 임신 맥이 처음부터 아주 강하게 느껴졌지만 쌍둥일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하 아가씨, 이거 보세요, 여기에 두 태반이 있습니다, 일란성이란 얘기죠, 아이들의 심장 소리를 들어보면 모두 건강합니다.”하서관은 두 태반을 보았다, 조그마한 두 개의 점이다, 이건 정말이다, 그녀가 정말로 쌍둥이를 품었다.배안에 아이가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이다.하서관은 너무나도 놀라웠다, 그녀는 생각지도 못했다, 게다가 두 아이 모두 잘 자라고 있어 건강하다.하서관은 다시 누웠다, 그녀의 두 맑은 눈동자가 데구르르 굴렀다, 기쁨이 빛이 돌고 있었다, “소희 씨, 들었죠, 제가 쌍둥이를 품었대요!”하서관은 신이 나서 이 좋은 소식을 옆에 있는 소희에게 공유했다, 이 순간 그녀의 마음속의 기쁨이 흘러넘치려 했기에 꼭 누군가와 공유를 해야 했다.이건 절대로 하서관에게 최근에 가장 기쁜 소식이다, 소희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서 반짝이는 빛은 그녀를 온통 밝게 해서 유독 활발해 보이게 했다, “서관아, 축하해.”이때 의사 선생님이 웃으면서, “하 아가씨, 쌍둥이를 품는 일은 아주 힘든 일입니다, 현재의 몸으로 한 아이를 갖는것도 아주 버거운 일인데 지금 두 아이가 영양을 빼악고 있으니 반드시 밥을 잘 드셔야 합니다, 신념은 우리가 버틸 수 있는 가장 큰 동력입니다, 힘내세요.”하서관은 힘을 주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겁니다.”그녀는 반드시 힘을 낼것이다.사실 요즘 하서관의 입덧이 아주 심하여 별로 입맛이 없었다, 그래서 지금 살이 많이 빠졌다.하지만 그녀는 지금부터 내려가지 않아도 억지로 먹을려고 한다, 그녀는 반드시 이 두 아이를 건강하게 이 세상으로 데려올 것이다.초음파 검사가 잘 끝나고 하서관이 침대에서 일어나 내려가려 했다.초음파 기계의 불이 꺼지면서 화면이 검은 색으로 변했다, 하서관이 고개를 들자 검은 화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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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4화 그를 찾아가다!

소희는 하서관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바닥의 카펫에 앉아서 침대의 옆에 기대고 있었다, 이 순간 세상의 소란은 그녀와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그녀에게 중요한 건 오직 그 통화일 뿐이다.그녀는 작은 머리를 푹 숙이고 한 마리의 버려진 고양이마냥 불쌍하기 짝이없었다.소희는 눈을 들어 보았다, 그는 그녀의 손에 들려진 핸드폰에 진작에 베터리가 없다는걸 안다, 지금은 꺼진 상태여서 아예 통화가 되지 않는다.그녀는 멍청하게 핸드폰을 들고 멍하니 꺼진 핸드폰에 대고 혼자말을 했다.그녀는 육한정과 말을 하고 있다.그녀는 육한정에게 쌍둥이를 가졌다고 이제 아빠가 된다고 자신은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육한정에게 보고싶다고 했다.오늘 밤은 유독 조용했지만 하서관의 마음은 슬픔은 강을 이루고 있었다........하서관의 입덧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복중에는 쌍둥이를 품었고 환골탈태로 노쇠해지는 이유로 그녀는 급속하게 살이 빠지고 있다.가끔 창문가에 서있을때 바람이 나붓기면 그녀를 쓰러트릴수 있을것만 같았다.이 날 하서관은 냐려와서 밥을 먹으려 했다, 거실의 텔레비죤은 켜져 있었고 안에서 한창 폭발적인 뉴스를 보도하고 있었다.아나운서는 몹시 흥분되어 있었다.--- 모두 알다시피 여시연은 제도 여가의 천금 아가씨지만 얼마전에 여시연의 신분이 폭로되었죠, 그녀가 화서주의 주군인 상군현의 친 딸이란 것이었습니다, 그 말은 여시연이 화서주의 가장 존귀한 공주님으로 탈바꿈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몇 개월 전에 제도의 육 여 연혼이 있었죠, 제도 제일 갑부의 아들인 육한정이 성대한 결혼식을 치러 여시연을 아내로 맞아들였는데 지금 여시연이 공주님으로 되었으니 그럼 육한정은 자연스럽게 서화주의 부마나리가 되는것인데요.--- 상군현 군주는 여시연을 아주 아끼는 이유로 어제 화서주에서 육한정과 여시연에게 결혼식을 한 차례 더 거행하겠다는 소식을 만천하에 알렸었는데요, 결혼식에 10리 레드카펫과 꽃차를 타고 거리를 누빌거라고 합니다, 세인이 주목할만할것 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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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5화 여시연이 임신하다

검은 복장의 경호원들이 매정하게 하서관을 비웃으며 심지어 손으로 하서관을 밀쳤다.하서관은 뒤로 주춤했다, 이때 가늘고 부드러운 허리에 건장한 팔이 둘러오면서 소희가 그녀를 자신의 품안으로 보호해 주었다.소희가 고개를 들자 한 쌍의 검은 눈동자가 그 검은 복장의 경호원의 얼굴에 떨어졌다.비록 가볍게 한 눈 보았지만 그 검은 복장의 경호원은 의문모를 몸서리를 쳤다, 눈빛조차 피하면서 감히 소희의 눈을 마주보지 못했다.소희는 덤덤하게 시선을 거두고 눈을 드리워 품안에 있는 하서관을 바라보았다, “서관아, 우리 여길 떠나자, 왕궁으로 들어가서 육한정과 여시연을 만나게 해줄게.”.....왕궁.하서관은 소희가 대체 어떤 방법으로 자신을 데리고 이 경계가 삼엄한 왕궁으로 들어온 것인지 모른다, 그동안 소희가 이곳에 숨어있으면서 그녀가 상상을 못할 정도로 그의 세력이 가는곳 마다에 분포되어 있었다.“서관아, 들어가서 이 하녀복으로 갈아입고 하녀와 같이 윗층으로 올라가, 육한정과 여시연이 위에 있어, 결혼식까지 아직 30분이 남았어.” 소희는 하녀복을 하서관에게 건냈다.“네.” 하서관은 하녀복을 받고 환복하러 들어갔다.드레스 룸에는 여러명의 하녀가 있었다, 그 하녀들은 낮은 소리로 속삭였다.--- 다들 그 부마나리 봤어, 내가 멀리서 한 눈 봤는데 너무나 잘생겼어, 이렇게 잘생긴 남자는 정말 처음으로 봒다니까!--- 듣기로는 부마나리의 가장 잘생긴 곳이 얼굴이 아니라 돈 주머니라더라, 완전 부자래.--- 방금 내가 봤는데 둘째 공주님이랑 셋째 공주님의 눈이 부마나리한테서 떨어지지 않던데 아마 이 형부가 맘에 들었나봐.--- 쉿, 조용히 해, 함부로 말하지 마, 입으로 사고치기 말고, 오늘은 큰 공주님과 부마나리의 결혼식 날인데 백년해로 하길 축하해야지!하서관은 하녀복으로 갈아입었다, 그녀는 이미 하녀들의 말투에서 가득한 질투심을 느꼈다, 아마 육한정에게 눈을 들인 사람은 둘째 공주, 셋째 공주뿐만이 아니라 이 하녀들도 포함되었을 것이다.그동안 상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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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6화 손수 그녀에게 태아 보호약을 먹여주다

하서관은 이번에 여시연이 성공적으로 자신의 가장 아픈곳을 찔렀다는걸 인정한다, 그동안 하서관은 모든걸 홀로 감당하고 있었다, 매번 출산 검사를 할때마다 그녀는 외로웠다, 아침에 눈을 뜨면 습관적으로 곁을 보게 되고 어느 날 눈을 떴을때 곁에 육한정이 있기를 바라고 있었다.하지만, 자신이 육한정을 생각하고 있을때 그는 여시연의 곁에서 그녀와 잠을 자고 아이를 임신시켰다.그녀는 그가 자신의 혈육을 아주 중시한다는걸 안다, 그렇다면 여시연 뱃속의 아이도 좋아할는걸까?암놈이 귀하다고들 하는데 여시연이 그의 아이를 가져서 여시연과 함께 하기로 결정했고 그래서 이 결혼식이 있는건가?하서관의 마음속에서 쓰나미가 일렁이고 있었다, 머릿속은 복잡했다.이때 방문이 열리면서 누군가가 들어왔다.여시연의 반가운 목소리가 바로 들려왔다, “한정 오빠, 왔어요?”하서관은 바로 고개를 들었다, 그녀의 맑은 눈동자는 인차 문 옆에 서있는 크고 거대한 체구에 떨어졌다, 정말로 육한정이 왔다!육한정은 자신에게 꼭 어울리는 고급진 블랙 양복을 입고 문 옆에 서있었다, 그의 그 깊은 눈동자는 덤덤하게 여시연의 얼굴을 스쳐 하서관의 그 고운 얼굴에 떨어졌다.지금 하서관은 하녀복을 입고 있었다, 분위기가 깔끔하고 청순하며 얼굴은 아름다운 모습은 다른 운치가 있었다.육한정은 하서관을 바라보고 있고 하서관도 그를 바라보았다, 두 쌍의 눈이 마주하니 많은 말들이 담긴듯 했다.“한정 오빠,” 이때 여시연이 바로 앞으로 가서 일부러 하서관의 앞을 막고 손을 뻗어 육한정의 옷 소매를 잡고 애교를 부렸다, “한정 오빠, 저 지금 임신해서 입덧 반응이 너무 심해요, 뭐를 먹어도 입맛이 없어서 아이가 걱정이예요, 아이는 별 일 없겠죠?”여시연은 육한정의 큰 손을 잡고 자신의 배에 올려놓았다.육한정이 시선을 거두고 여시연의 이 행동을 거부하지 않았다, “아이는 괜찮을거야,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마.”“그럼 다행이예요, 한정 오빠, 태아 보호약 너무 써요, 저 먹여주면 안 돼요, 먹여주면 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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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7화 여보!

그 남자는 욕실에서 걸어나와 방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바로 굴곡진 몸매의 그림자가 달려들어서 남자의 몸에 매달렸다.두 사람은 한데 뒤엉킨체 침대를 굴었다.결혼식장에 바로 한탄이 자자했다.여시연의 안색이 확 바뀌었다, 그녀는 멈칫했다, 어떻게 된 일이지, 영상이 왜 바뀐거지?관건은, 그 남자는 누구지?누굴까?여시연은 이 동영상이 그녀와 육한정의 유일한 침대를 굴렀던 영상이란걸 안다, 영상속의 여자는 그녀이지만 남자는...... 육한정이 아니다!그럴리가?여시연은 갑자기 무언가를 의식했다, 그녀는 믿기지 않다는듯이 고개를 저었고 손 발이 차가워졌다.이때 사람들이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어떻게 된거야, 사랑의 예고편이라더니 설마 우리한테 주는 복지인가?사람들이 수근거리며 의논할때 카메라가 갑자기 줌인이 되었다, 밖에 있는 달빛을 받아 사람들은 이 남자의 모습을 보았다.이 남자는 육한정이 아니다!세상에.사람들은 모두 숨을 들이마시고는 난리가 났다, 공주님이 다른 남자와 침대를 구르다니, 대놓고 부마나리를 두고 바람을 핀다고?여시연은 페닉이 되면서 동공이 작아졌다, 그녀는 믿기 싫었다.화면속의 여자는 자신이고 육한정과 침대를 구른 영상인데 왜 이 남자는 육한정이 아닌걸까?그녀는 알았다, 왜 그 날 밤 육한정이 불을 끈것인지 이제야 알았다, 그가 일부러 불을 끄고 사람을 바꿔치기를 하여 다른 남자와 침대를 구르게 했다.육한정!반드시 그의 짓이다!여시연은 앞에 있는 육한정을 바라보았다, 남자의 기다란 몸이 떡하니 서있었다, 그의 깊은 눈동자는 덤덤하게 화면을 스치고 잘생긴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도 없었다, 이 모든건 그가 꾸민게 뻔하다, 아마도 그녀의 시선을 느꼈는지 그는 눈을 돌리고 눈을 그녀에게 돌렸다.육한정은 앞에 서서 조용하게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 눈빛은 음산하고 차가워 몸서리를 치게 했다.온 결혼식장은 괴이할 정도로 고요했다, 이건 화면속의 소리를 더 크게 키웠다, 화서주로 돌아온 그녀는 귀한 공주님인데 지금 그녀의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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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8화 그의 방으로 따라들어가다

뭐라고?사람들은 놀라운 눈빛으로 여시연의 배를 바라보았다, 임신을 했다고?공주님이 다른 사람과 바람만 피는것이 아니라 이런 잡종까지 품었다고?사람들의 시선을 받자 여시연은 반사적으로 자신의 배를 끌어안았다, 고개를 저으며, “아니야, 난 임신하지 않았어, 이 사람의 아이를 갖지 않았다고!”처음에 자신의 임신한것을 알았을때는 여시연이 기분이 좋아 날뛰었다, 그때 얼마나 좋았으면 지금 얼마나 아이러니 하다, 그녀는 마음 같아서 방금 육한정이 먹여준 태아 보호약을 토해내고 싶었다.그래서 육한정이 손수 그녀에게 약을 먹여준거였다, 육한정이 그때 그런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우스웠을까.바닥에 있는 흉터남이 냉소를 했다, “공주님, 부인하지 마시죠, 요즘 태아 보호약을 먹고 있는건 온 왕궁의 사람이 아는 사실입니다, 이 아이는 제것입니다, 저는 다른 건 필요없고 공주님을 집으로 데려가 제 아내로 맞아들여 아들을 한 명 더 낳아주게 할겁니다, 그러면 작은 왕자님이 되겠죠, 그러면 한 평생 걱정없이 살수 있겠죠, 가문의 영광이기도 하고요 하하하.”여시연은 화가 치밀어 온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녀는 알았다, 자신이 건달이한테 걸려들었고 이 건달이는 계속 그녀를 귀찮게 할것이다.그동안 그녀는 남은 인생을 호의호식하게 살려고 계속 육한정이라는 큰 나무에 기대고 싶어했다, 헌데 생각지도 못하게 마지막에 건달이한테 걸려들었다니, 이 건달이가 그녀에게 들러붙어 부귀영화를 누리려 했다.그녀는 역풍을 맞았다.그녀는 이런 남자한테 시집가지 않을것이다!“아빠, 빨리 이 사람 쫓아내줘요!” 여시연은 멘붕에 겨워 상군현에게 도움을 청했다.상군현의 안색이 점점 파래졌다, 오늘 황궁에서 이란 해프닝이 벌어졌으니 민중들에게 우스운 꼴을 보여준것이다, 그는 명령을 내렸다, “여봐라, 어서 이 사람을 끌어내.”“여러분 보세요, 생 사람 잡습니다, 만약 제게 차고가 생긴다면 여러분들이 꼭 저를 위해 하소연을 해줘야 합니다, 황가가 사람을 죽이네! 상군현 군주님, 저한테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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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9화 그동안, 잘 지냈어

방문이 닫혔다, 바깥 세상의 소란은 이 순간 그들로부터 멀어져갔다.하서관은 그를 바라보면서 한 순간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랐다, “그...... 흉터남은 한정 씨가 찾은 거예요?”“응.” 육한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긴 다리를 뻗으며 그녀에게 한 걸음 다가갔다.하서관은 무의식적으로 뒤로 주춤했다, “그 셋째 공주랑 친해요?”육한정의 깊은 눈동자가 음울하게 그녀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얇은 입술에서 두 글자가 튀어나왔다, “아니.”그는 간결하게도 말을 했다, 비록 가까운 사이는 아니지만 그 상군미아가 이미 그를 노리고 있다.“결혼식에서 여시연과 상군현을 난감하게 만들어서 되갚아 준거잖아요, 여긴 화서주예요, 다른 사람의 구역에서 일을 치면 갚아올거라는 걱정은 안 해요?”육한정은 눈썹을 치켜들며, “안 해.”이때 하서관은 등골이 서늘해났다, 벽으로 물러난 그녀에게 이미 물러날 곳이 없었다, 지금 그녀의 얇은 등이 차가운 벽에 닿았다.시야가 어두워지면서 “쿵”하고 육한정의 거대한 체구가 가까이 다가왔다, 그는 손을 들고 그녀의 얼굴옆에 있는 벽에 손을 딛고 부드럽고 가녀린 그녀를 자신의 따뜻하고 튼튼한 가슴안에 가뒀다.그의 키가 너무나 커서 그녀의 모든 시선을 가렸다, 지금 그녀의 세상은 온통 그의 잘생긴 비주얼과 그의 몸에서 나는 깨끗하고 산뜻한 남자의 기운으로 가득찼다, 여전히 맡기 좋았다, 그녀를 도취하게 만들었다.육한정은 잘생긴 눈을 드리우고 그녀를 바라보며 낮은 음성으로 웅얼거렸다, “하서관, 나 육한정은 무서운게 없지만 유독 네가 무서워, 너의 그 갈대같은 마음이 무서워.”하서관의 마음이 아파서 순간 움츠려 졌다.육한정이 손을 들어 기다란 손가락을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에 대고 가볍게 문질렀다, “그동안 잘 지냈어?”하서관의 눈시울이 바로 붉어졌다, 그는 그녀에게 안부를 물었다, 그가 그녀에게 그동안 잘 지냈냐고 물었다.그의 안부 인사는 그때 하서관이 꺼져있는 핸드폰에 대고 그에게 안부를 물을때와 같았다, 그녀도 물었었다, 육한정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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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0화 육한정 씨, 이 아이는 당신의 아이가 아니예요

육한정은 바로 화장실로 들어가서 큰 손으로 하서관의 등을 쓸어주었다, 잘생긴 미간이 찌푸러졌다, 그는 낮은 소리로 관심어리게 물었다, “서관아, 왜 그래?”말이 떨어지자 육한정은 마치 갑자기 무언가가 생각난듯 큰 손이 멈칫했다.하서관은 구역질을 멈추고 기다란 눈썹이 흔들리며 바로 몸을 일으켜 세웠다, “저 괜찮아요, 아직 볼 일이 남아서 먼저 갈게요.”그녀는 이미 예리하게 그의 심경 변화를 느꼈다, 그래서 그녀는 발에 기름을 칠하고 바로 튈려고 했다.하지만 그리 쉽지 않다, 육한정은 단번에 그녀의 가녀린 팔목을 잡고 실눈을 뜨고 예리한 눈빛으로 그녀를 훑어보며, “서관아, 나한테 말해, 대체 왜 그래?”“방금 말했다시피 저 멀쩡해요......”“거짓말!” 육한정은 바로 그녀의 말을 끊었다.하서관의 말이 막혔다.육한정의 시선이 서서히 아래로 내려가더니 그녀의 평탄한 복부에 떨어졌다, “서관이 너 설마...... 아직 임신중이야, 내 기억으로 네가 금방 임신을 했을때도 이렇게 입덧을 했었는데, 너 혹시...... 우리의 아이를 지우지 않은거야, 우리의 아이는 아직 너의 배속에 있는거지, 그런거지?”하서관은 바로 고개를 저으며 부인했다, “아니예요.”“하, 하하,” 육한정이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 그의 목젖에서 낮지만 쾌활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한 손을 허리에 짚고 기분이 좋아서 그 자리에 몇 바퀴 돌았다, “분명 그런걸거야, 내가 안 그래도 이상했어, 네가 어떻게 마음이 그렇게 독하게 우리의 아이를 지우겠어?”“육한정 씨, 제 말 좀 들어봐요.”“난 너의 말이 듣고 싶지가 않아, 서관이 너는 작은 사기꾼이야, 이미 날 여러번 속여서 난 더이상 너의 말을 믿지 않아, 지금 난 의사 선생님의 말만 믿어, 당장 전화해서 의사 선생님을 호출할거야, 이곳은 화서주라 넌 그 의사들을 매통하지 못해, 모두 내 사람이거든.”육한정은 신속하게 핸드폰을 꺼내 송문에게 전화를 걸었다.지난번에 하서관이 의사들을 매통했기 때문에 이번에 육한정은 각별히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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