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삼은 분노했다. 자신이 속았다는 생각에 그의 표정은 무섭게 바뀌었고, 바로 쳐들어가 야명주를 붙잡고 욕했다. “이 나쁜년!”교삼을 본 그 순간, 야명주는 정신이 번쩍 들어 비명을 질렀다. 그녀는 허둥지둥 자신을 끌어안고 두려움에 찬 눈빛으로 교삼을 보았다. 방금… 그녀가 무슨 일을 한 거지?”“교삼씨, 제 얘기 좀 들어보세요. 제가… 원해서 그런 게 아니라…”“짝” 소리가 들리며 교삼은 야명주의 뺨을 때렸다.교삼이 분노하는 건 당연했다. 그는 하서관을 찾아가 일부러 야명주를 지켜줬는데, 야명주는 그의 방에서 다른 남자를 꼬시고 있었다.방금 야명주의 말을 확실하게 들었고, 야명주의 말을 참을 수 있는 남자는 아무도 없었다!야명주는 카펫 위에 꿇어 앉은 모습이 매우 비참해 보였다. 교삼은 거친 사람이었고, 이 뺨 한 대에 그녀는 이빨까지 흔들릴 정도였다.“교삼씨, 그런 게 아니라, 제 말 좀 들어줘요…” 야명주는 눈물을 글썽이며 똑같은 수법을 썼다.이때 하서관은 야명주의 말을 끊고, 맑은 목소리로 말했다. “교삼씨, 제 생각에 아가씨는 이런 분이 아니셨어요. 경호원한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보는 게 낫을 거 같네요.”교삼은 경호원을 보았다. “너가 말해봐!”검은 옷의 경호원은 손을 모으고 말했다. “교삼 선생님,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제가 들어오자마자 아가씨가 제 앞에서 옷을 벗으시고 저를 침대위로 끌고 오셔서 들이 대셨습니다.”교삼은 듣자마자 눈이 빨개졌고, 그는 이곳에 주인인데 그녀는 이곳의 직원까지 꼬시려 하다니 도저히 체면이 안 살았다.그는 화가 안 풀려서 야명주의 머리채를 잡고 “짝, 짝” 뺨을 두 대나 더 때렸다. “이 나쁜년, 네가 감히 바람을 피고, 날 갖고 놀고, 날 속여? 네가 날 갖고 놀았으니 오늘은 내가 널 제대로 혼내줘야겠어!”이 뺨 몇 대로 야명주의 목숨이 위태로워졌고, 그녀는 살려 달라고 빌고 싶었지만 그녀를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흑흑, 그만 때리세요. 너무 아파요, 교삼씨, 제발 그만해요…” 야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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