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은 계속 임불염을 놀렸다.임불염은 장한에게 계속 놀림을 당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절대 참지 않겠다고 작정했다. 그녀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장한을 도발했다. “입만 살아서 말은 잘하네? 능력있으면 한 번 해보던지. 당신은 절대 안 돼.”어떤 남자라도 자기 아내의 이런 도발을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 하물며 좋아하는 여자라면 더더욱. “임불염, 네가 한 말이니 후회하지 마.”장한은 한 쪽 팔로 그녀의 가느다란 허리를 감고 그녀를 번쩍 안아 올렸다.그는 방안으로 성큼성큼 걸어가 그녀를 침대로 던져버렸다.임불염은 침대에서 일어나려 했지만, 그녀의 몸은 이미 장한에 의해 눌려 있었다. 그는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으로 임불염을 바라보았다. “어딜 도망가려고 그래? 아까 그렇게 자신만만하던 때는 언제고?”“난••••••, 너한테 기회를 주는 거야. 어쨌든 마지막에 난처해지는 건 당신이잖아.”임불염은 억지를 부렸다.장한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몸을 굽혀 그녀의 붉은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임불염은 갑작스러운 키스에 어리둥절했다. 그녀가 빠져나가려 해도 쉽게 빠져나가지 못했다. 장한의 손은 이미 임불염의 옷 단추로 향했다. ‘이••••••, 이게 아닌데.’모든 것이 그녀의 예상을 벗어난 것 같았다. 그녀는 두려워서 몸을 움츠렸다.“장한, 이제 그만 해.”“이제야 겁나? 하지만 늦었어.”임불염의 눈동자가 움츠러들었다. “엄마, 아빠. 저 왔어요.”그때, 현관에서 월이의 목소리가 들렸다.그녀의 구세주가 돌아왔다.임불염은 장한을 밀치고 월이를 반겨주었다.“우리 딸 왔어?”임불염은 흐트러진 옷을 정리하고 재빨리 뛰쳐나갔다. 그녀는 월이의 작은 몸을 껴안고 힘껏 뽀뽀했다.“월이야, 왔어? 오늘도 즐거웠어?”“네. 엄마, 전 오늘 친구를 몇 명 더 사귀었어요. 여기 아이들은 모두 예의 바르고 친절해요. 저는 여기가 너무 좋아요."월이가 웃으며 말했다.임불염은 사랑스럽게 월이의 작은 머리를 어루만졌다."엄마, 아빠는요? 아빠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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