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혼하자고 말했다.임불염의 머리가 텅 비었다. 그녀는 경악하게 그를 바라보았다. 자기한테 환청이 나타난 줄 알았다. 뭐라고?이혼한다고?이혼을 동의하지 않았잖아? 왜 갑자기 찬성이야?장한은 그녀의 차가운 손을 잡고 자기의 입술에 놓고 뽀뽀를 했다."불염아, 내가 밤새 생각했는데 내가 놓아 줄게. 떠나 게 할게. 당신이 내 곁에 갇혀있으면서 숨조차 쉬지 못할 것 같지? 모두 나의 잘못이야. 우리 이혼하자. 근데 이 아이는 낳아 줘. 당신이 월월이를 데리고 함께 떠나고 싶다는 것을 알아. 내 마음속에는 아쉬움이 너무 많지만 월월이랑 같이 떠나는 것을 동의할 게. 너희들의 생활은 내가 사람을 시켜 잘 마련해 줄게. 앞으로 난 아이만 보고 절대 당신을 방해하지 않을 거야. 이렇게 하면 만족해?"그가 이미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다니, 보아하니 그는 이미 이혼할 결심을 다했다.그는 심지어 월월이까지 포기하려고 한다.그녀는 계속 이혼하고 싶었고, 그의 곁에서 도망치고 싶었었다. 하지만, 이 순간이 정말 다가오자 그녀는 홀가분하거나 즐거운 느낌이 들지 않았다.그녀도 자기가 왜 이러는지 모른다.그녀는 장한을 보고 천천히 말했다."걱정 마, 이 아이는 내가 낳을 거야.""그래, 오늘 푹 쉬어, 내일 우리 이혼하러 가자."...... 임불염은 장한에게 안겨 집으로 돌아왔다. 장한과 김씨가 있어서 그녀는 침대에서 내려올 필요가 없었다. 월월이는 아주 기특하게 그녀의 곁에서 재잘거리며 동생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다.장한과 임불염은 월월이가 좀 더 커서 이혼한 사실을 알려주기로 했다.먼저 이혼을 하고 집을 나갈 때는 월월이한테 좋은 학교로 가려면 반드시 이사를 해야 한다고 말해주기로 했다.저녁에 침대에 누워 있던 월월이가 임불염에게 물었다."엄마, 오늘 저녁에 아빠를 들어오게 할 수 있어요? 엄마의 배가 점점 커질 거예요. 아빠가 있으면 밤에도 엄마를 돌볼 수 있어요."임불염은 월월이의 마음을 알고 있다. 월월이는 자기의 아빠를 많이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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