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의 모든 챕터: 챕터 1531 - 챕터 1540

1831 챕터

제1531장 그는 얼떨결에 누군가를 부르고 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전화를 걸지 못했고 장한은 피곤하여 눈을 감았다.......염염은 나가고 싶었지만 장한이 이미 말을 꺼냈으니 그녀도 감히 거역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친구들한테서 자꾸 전화가 걸려오자 나가고 싶은 마음이 점점 굴뚝같았다.그 중 미나라는 친구가 매일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한왕비님, 왜 집에만 계십니까? 설도 코 앞인데 얼른 나오셔서 피부 관리고 받고 네일아트도 해야죠. 더 예뻐져야 한왕의 혼을 쏙 빼놓을 수 있죠.”아무리 예뻐도 그의 시선은 그녀에게 쏠리지 않았고 게다가 그는 이미 그녀와 함께 자지 않고 있다.염염은 이 생각에 다소 심란해졌다. 밖에서는 혼인생활이 원만하고 행복한 모습을 유지해야 했기에 체면을 지키기 바빴다.“나 요즘 못 나가. 우리 한왕이 날 가만히 나둬야 말이지. 내가 맨날 놀러 나가서 많이 서운 했나봐. 이제 설도 다가오는데 집에서 곁에 있어주길 바래.”“어머.”그녀의 말은 미나의 부러움을 샀다.“한왕비님, 너무 행복하시겠어요. 제가 아주 용하신 분을 알고 있는데 그 사람한테가서 성심성의껏 절을 하기만 하면 남편들은 우리 말만 듣는 다고 합니다. 만약 아이를 원한다면 아이도 빠른 시일내에 갖게 되고요.”“정말?”염염은 눈앞이 밝아졌다. 남편의 사랑과 아이는 지금 그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다.“그 분은 어디에 계시니?”“절에 계십니다. 한왕비님, 얼른 나오세요 제가 같이 가드릴게요. 어쩌면 내년에 아이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미나는 덧붙여 말했다.그녀의 속삭임에 염염은 마음이 움직여 지금 바로 나가고 싶었지만 장한의 경고가 떠올라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그래 그럼. 스케줄 정리하고 시간이 되면 알려줄게. 그때 같이 가자.”“좋아요. 기다릴게요.”두 사람은 전화를 끊었고 염염은 안절부절했다. 그녀는 장한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몰래 그 절에 한 번 가겠다고 결심했다.저녁, 염염은 장한이 집에 돌아오기를 기다렸으나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않았고 그녀는 소파에 앉아 또 헛된 생각을 하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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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2장 멀리서 그녀를 보다

도련님이 뭐라는 거지?수하는 도련님의 말을 들으려고 경청했는데 중얼거리는 소리만 들렸다.“염염...... 염아...... .”그는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고 있는데, 염염인가 임불염인가 알 수가 없었다.두 사람의 이름은 음이 같으니 알아 들을 수없는게 정상이다.이때 염염이 걸어 들어왔는데 그녀는 아픈 마음으로 후회막심하며 혼수상태에 빠진 장한을 바라보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내가 한오빠 돌볼게.”수하도 기복이 심한 사모님이 두려워 완곡하게 거절했다.“사모님, 여긴 저도 있고 의료진도 있으니 괜찮습니다. 밤도 깊었는데 일찍 돌아가서 쉬세요.”“난 힘들지 않아. 하나도 힘들지 않아. 걱정마. 소란 피우지 않을게. 그냥 한오빠 돌보고 싶어서 그래.”염염은 그를 돌보겠다고 견지했다.이때 침대에 있던 장한은 미간을 찌푸리고 또다시 미약한 소리를 냈다.“염염...... 염아...... .”그의 소리에 염염은 눈이 밝아져 한걸음에 침대 옆으로 와서 장한의 손을 잡았다.“한오빠, 나 여기 있어. 이럴 줄 알았어. 오빠가 날 사랑할 줄 알았어. 내가 옆에 있어줄게.”이 장면을 보고 수하도 더이상 염염보고 나가라고 하기 어려워 한쪽으로 물러났다.그러나 혼수상태에 빠진 장한은 여전히 미간을 찌푸리고 조금도 풀려고 하지 않았다.......이튿날 아침.장한은 천천히 눈을 뜨고 깨어났다.그는 망하니 머리 위의 천장을 보고나서야 서서히 초점이 맞춰지기 시작했고 어젯밤의 기억이 머릿속으로 밀려들었다. 그는 습격을 당했다.복부의 통증이 온몸으로 빠르게 전해지자 그는 아프고 갈증이 나서 몸을 일으키려고 발버둥쳤는데 그제야 손이 다른 사람에게 잡혀있는것을 발견하였다.누구?장한의 귓가에는 갑자기 어젯밤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염이는 여기에 있어. 옆에 있어줄게 다시는 떠나지 않을게.”장한은 숨을 꼭 쉬고 재빨리 침대 옆의 사람을 바라보았다.염염이었다.염염은 이곳에서 하룻밤을 돌보았는데 침대 머리에 엎드려 잠이 들었다.인기척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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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3장 이마에 키스

장한은 멀리서 임불염을 바라보았다. 오늘 그녀는 복고 스타일의 레드 카디건을 입었는데 평소에는 거의 입지 않은 컬러였다. 레드에 비춰 그녀는 더욱 예뻐보였고 청순하게 흩어져 있는 긴생머리는 그야말로 금상천화였으며 지금 그녀는 창문에 꽃을 붙이고 있는데 그 모습이 차분해보이고 아름다워 보였다.그를 떠난 후에 그녀는 더 좋아진 것 같다.장한은 이 순간 그가 없었다면 그녀의 인생이 얼마나 눈부셨을까, 그녀는 빛내면 잘 살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깨달았다.아니면 그냥 보내줄까?장한은 처음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미 그녀를 자기의 삶과 떨어진 곳에 놔두어 봤는데 견딜수 없는건 그녀가 너무 그립다는 점이다. 장한은 꼿꼿한 등을 의자에 기대고 오랫동안 그녀를 바라보았다.......이탄은 여기에 남아 임불염과 함께 밥을 먹은 작별을 고하고 떠났다. 임불염도 하루 종일 바삐돌아 피곤함을 느껴 방으로 돌아왔다.방안에서 임불염은 잠시 디자인을 하고 있었는데 이때 “땡-”하고 메시지가 왔다. 이탄이었다.임불염은 메시지를 열어 보았다.[불염, 초대해줘서 고마워. 덕분에 즐거웠어.]임불염은 미소를 지으며 답장했다.[이탄, 새해 복 많이 받아.]문자가 막 발송되었는데 “땡-”하고 또 문자가 왔고 이번에는......장한이었다.“장한” 이라는 이름을 보고 그녀는 멍해졌다. 그는 이미 오랫동안 그녀의 생활 속에 나타나지 않았기때문이다.만약 그가 주동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면 그녀는 곧 이 사람을 잊을 수 있었을 것이다.임불염은 메시지를 열어 보았는데 간단한 인사 말이었다.[새해 복 많이 받아.]그는 그녀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했다.임불염은 핸드폰을 내려놓고 답장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잠자리에 들었고 피곤했는지 곧 잠이 들어 꿈나라로 들어갔다.이때 아래의 별장 대문이 열렸고, 바깥의 차가운 바람이 스쳐 들어왔으며 아름다운 그림자도 함께 들어왔다.하녀가 재빨리 마중을 나와 공손하게 인사했다.“도련님.”장한이 들어왔다.원래 그는 멀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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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4장 그녀는 사라졌다

염염은 발생한 모든 것에 대해 전혀 눈치채지 못했고 지금 그녀는 오로지 절에 가서 그 용하시다는 분을 뵙고 싶었다. 그녀는 장한의 마음을 돌리고 싶고 그의 아이를 품고 싶은 마음뿐이다.미나도 차에 탔고 운전기사더러 출발해라고 했다.럭셔리카는 곧 거리로 달려갔는데 갑자기 멈추섰다.“한왕비님, 이 차는 기름이 없대요. 근처에 주유소도 없고 그 분도 오늘 떠난다고 하는데 더이상 지체할수 없어요 우리 다른 차로 가라 타요.”미나가 말했다.왜 도중에 차를 갈아타야 하는 걸까?염염은 기분이 나빴지만 그 분을 빨리 그리고 순조롭게 만나기 위해 차에서 내렸다.앞에 검은색 고급차 한 대가 정차하고 있었는데 미나는 염염을 데리고 그 차로 걸어갔다.이때 염염의 발걸음은 갑자기 멈추게 되었는데 익숙한 그림자인 임불염이 보였기때문이다.임불염도 외출했다. 섣달 그믐날 저녁 장한은 저녁에 그녀를 만난후 금족령을 취소하고 작은 범위에서 활동할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나오자마자 염염을 보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동생, 이게 무슨 일이야? 여기에서 다 보다니.” 염염은 바로 앞으로 나가 인사를 했다.미나는 눈빛이 번쩍였고 아무런 의외의 일도 없이 진척해 나가고 싶었는데 염염이 지인을 만났고 그녀는 들통날까봐 막을 수도 없었다.임불염도 염염을 보게되었는데 제대로 수양을 해서인지 얼굴이 환해진거 같았다.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어디로 가요? 친구랑 같이 가나 봐요?”임불염은 미나를 바라보았다.염염은 웃으며 말했다.“그래, 미나 친구랑 절에 가서 절이나 할까해서. 아주 용하시다는 분이 있는데 한오빠가 아들을 낳아달라고 하도 말해서 한 번 가보려고.”염염은 고의로 임불염을 자극한것이다. 그러나 이미 습관잉 되어버린 임불염은 아무런 표정도 없이 아랫배만 어루만졌다.“그럼 꼭 성공하시길 바랄게요.”“미나야, 가자.”염염은 미나를 데리고 떠났다.임불염은 두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았는데 이때 갑자기 미나의 소매에 반개 자모의 문신이 드러난것을 보았다. ‘상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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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5장 오쟁이 지는 꼴을 보여준다

미나에게 이런 모욕을 당하다니, 염염은 정말 화가 치밀어 올랐다.사실 이렇게 오랫동안 지났는데, 그녀와 장한은 이미 같은 세상의 사람이 아니다. 그는 권세가 높고 많은 사람들이 모시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온갖 고통과 고초를 겪었다. 그녀는 누구보다도 자신이 장한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의 열등감은 사라진 적이 없다.그래서 열등감 때문에 그녀는 자랑하기를 좋아했고, 무언가를 증명하려고 애썼다.현재 미나가 그녀의 고통을 찌르자 그녀는 단번에 날뛰기 시작했다. 게다가 그동안 장한이 그녀를 너무 감싸주었다. 그녀는 손을 들어 미나의 얼굴을 향해 날렸다."그 입 닥쳐!"염염이 화를 내며 소리를 짖었다.미나는 이미 그녀의 뒤를 졸졸 따르는 빵 셔틀이 아니다. 그녀는 사나운 모습을 드러내며 염염의 날려오는 손을 잡았다."한왕비님께서 아직까지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나요? 지금 당신의 목줄은 내가 쥐고 있어."미나는 칼을 염염의 목에 들이댔다.그 날카롭고 차가운 칼날이 들이닥쳤을 때, 염염의 눈동자가 움츠러들었다. 그녀는 두려웠다. 그녀는 전혀 죽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아직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그녀는 아직 장한에게 아이를 낳아주지 못했고 지금의 생활을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염염이 말했다."미나야, 너...... 넌 날 다치게 하지 마. 나에게 조그마한 상처가 나더라도, 나의 한오빠는 널 가만 두지 않을 거야."미나는 웃으며 말했다."네가 말을 잘 듣고 우리랑 함께 가주면, 난 당연히 너를 다치게 하지 않을 거야."염염은 갑자기 한 사람이 생각났다."왜 나 혼자만 잡아? 방금 우리가 거리에서 만난 그 사촌 여동생은, 사실 한오빠가 밖에서 데리고 사는 애인이야. 그녀를 잡아도 돼!"방금 그들은 임불염을 만났다. 장한의 여자로서 자기만 잡혀가고 임불염은 무사하게 하면 안 되지.그래서 염염은 아예 임불염의 신분을 폭로했다. 자기가 죽게 된다면 임불염도 살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였다.뭐?"방금 그 사촌 여동생이 한왕의 애인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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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6장 그가 왔다!

염염은 예전에도 이런 일을 당한 적이 있다. 그녀는 장한을 구하기 위해 절벽에서 떨어진 후 한 농부가 그녀를 구했다. 그러고는 그 농부에게 몇 년 동안 구금되였다. 지금 다시 바닥에 넘어진 그녀의 얼굴은 새하얗게 질렀다. 그녀는 비명을 질렀다."아. 꺼져, 날 건드리지 마, 그 더러운 손으로 날 만지지 마!"그러나 염염이 소리를 지를수록 그 보스는 더욱 흥분했다."역시 한왕비야. 성격이 강하네. 정말 재미있어."다른 사람들도 덩달아 하하 웃고 있었다. 미나는 핸드폰을 꺼내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빨리 날 놓아 줘. 만약 한오빠가 너희들이 나를 모욕하는 것을 알게 된다면, 반드시 너희들을 산산조각 낼 것이야!"염염이 위협하며 말했다.보스는 조금도 겁먹지 않았다."한왕비님의 말씀에 우리도 정말 겁먹었네요. 우린 모든 것을 맛보았지만, 산산조각이 어떤 맛인지만 모르겠어요.""한왕비님은 자기 걱정을 먼저 하세요. 당신의 동영상이 공개되면 장한은 당신을 계속 왕비 자리에 앉힐지 모르겠네? 아마 가장 먼저 당신을 쫓아낼 것 같은데?"염염은 겁에 질려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 이 사람들이 모두 망명자여서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염염이 알아차렸다.그녀의 눈동자 속에 고였던 눈물이 전부 떨어졌다. 그녀는 정말 후회했다. 미나를 믿는 게 아니였는데. 그녀가 더욱 후회된 것은 장한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이다. 만약 자기가 나오지 않았다면 이런 일도 당하지 않을 것이다.자기는 왜 이렇게 어리석지?"날 건드리지 마, 제발, 손을 대지 마."염염의 반항이 안 먹히자 용서를 빌기 시작했다."한왕비, 벌써 무서워졌어요? 정말 재미없어. 두려워하지 마. 오빠들이 잘 아낄 거야. 하하하."보스의 손이 염염의 옷깃에서 멈췄다. 그러고는 힘껏 잡아당겼다. 옷이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염염의 가슴이 훤히 드러났다.아!염염이 비명을 질렀다. 그녀는 원래부터 심리적인 문제가 있었다. 그동안 그녀가 하자는 데로 장한이 다 해줬기에 비로소 완화되였었다. 지금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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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7장 두 여자에서 하나만 골라

방금 임불염은 일부러 침착한 척했다. 그녀는 눈앞의 이 사람들이 모두 망명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기가 연약할수록 그들은 더욱 흥분할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반드시 카리스마 있게 대응을 해야 한다. 동시에 장한을 위해 시간을 끌어야 한다.장한이 정말 나타났다. 제때에 나타났다.바닥에 있던 염염이 단번에 일어섰다. 그녀는 옷차림이 어수선하고 얼굴색이 창백하였다. 그녀는 사람들을 둘러보더니 말했다."나의 한오빠가 왔어. 너희들은 다 죽을 거야. 나의 한오빠는 반드시 너희들을 갈기갈기 찢어버릴 거야."임불염은 얼른 염염을 보았다. 임불염은 당장 달려가서 염염이 말을 못 하게 입을 막아주고 싶었다.생각대로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은 당장 격노했다. 그 보스는 이를 악물고 음산한 얼굴로 염염을 바라보았다."한왕비, 당신이 너무 신났는데? 한왕이 찾아왔을 때, 당신은 이미 차가운 시체로 누워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안하니?"보스가 총 한 자루를 꺼내 염염의 이마에 들이댔다.염염은 놀라서 두 다리에 힘이 빠지자 입술까지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너희...... 너희들 함부로 하지 마. 나의 한오빠가 이미 왔어. 그가 나를 위해 복수할 거야."이때 임불염이 재빨리 소리를 냈다."너희들은 아직도 이런 일에 시간을 낭비하니? 빨리 대책을 세워 도망가는 것이 낫지 않아?"보스는 염염을 보고, 또 임불염을 보더니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네 말이 맞아. 우리는 지금 도망가는 방법을 찾아야 해. 이렇게 하자. 길을 두 갈래로 나눠. 한 갈래는 한왕비를 데려가고, 다른 한 갈래는 널 데리고 가야지."임불염의 얼굴색이 짙어지자 입술을 오므리고 말을 하지 않았다.염염은 어리둥절해졌다."무슨 말이야? 우리가 왜 떨어져야 돼?""한왕비님, 아직도 제 말을 이해하지 않으셨나요? 정식 왕비인 당신과 한왕의 애인을 갈라놓고 두 방향으로 데려갈 예정이야. 한왕은 하나야. 그가 누구를 구할 것인지 궁금하지 않아요? 한왕이 당신과 애인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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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8장 위험에서 탈출

"배가 정말 너무 아파. 수작을 왜 부려? 난 지금 임신 중이라 도망갈 수도 없어. 앞에서 빨리 해결하고 올게."보스는 의심스럽게 그녀를 보고 있었다. 마치 그녀의 말이 정말인지 가짜인지를 판단하고 있는 것 같았다.임불염은 조금도 피하지 않고 그의 눈빛을 맞이했다."두 사람을 시켜서 날 따라가게 하면 되겠지? 그럼 당신도 마음을 놓을 거잖아?”보스는 큰 손을 휘두르며 검은 옷을 입은 두 사람을 불러왔다."너희들은 이 미인을 따라가. 절대 이 미인이 도망가지 못하게 해야 돼.""걱정 마세요, 형님."검은 옷을 입은 두 사람이 임불염을 작은 숲으로 데려갔다."미인, 바지 벗고 일봐."임불염은 이곳의 지형을 살펴보았다. 옆에 작은 비탈이 있다. 굴러 내리면 도망갈 수 있다.그 보스는 다른 부하들을 데리고 앞에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어떤 동작을 하던 그쪽에서 다 들을 수 있다. 여기에서 도망가려면 매우 어렵다. 그래서 속도가 반드시 빨라야 한다.임불염은 두 검은 옷을 입은 두 사람을 쳐다보았다."너희들은 몸을 돌려야지. 날 보지 마."검은 옷을 입은 두 사람은 임불염이 이렇게 예쁘고, 또 장한의 애인이라는 것을 알고 눈빛이 아주 옹졸해졌다. 그들은 위아래로 임불염을 살펴보고는 헤헤거리며 말했다."미인아, 보스가 우리더러 너를 지키라고 명령하셨어. 괜찮아, 바지 벗어.""미인이 이렇게 꾸물거리는 것은 우리더러 도와 달라는 거야? 바지를 벗어달라고? 그러면 우리는 사양하지 않을 거야."검은 옷을 입은 두 사람이 손바닥을 비비며 참을 수 없이 임불염한테로 접근했다.임불염은 즉시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너희들 거기서 멈춰, 오지 마. 한왕이 곧 와서 나를 구할 거야. 너희들이 뭔데 감히 한왕의 여자를 건드려?"임불염은 일부러 약을 올렸다. 이 말을 듣자 검은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격분해서 다가왔다."말버릇이 좋지 않네. 한왕의 여자가 도대체 어떤 맛인지 지금 당장 알아야겠다."임불염은 뒤로 물러서면서 한 쌍의 눈동자는 그들을 뚫어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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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9장 그녀는 숨었다

보스가 달려왔을 때 마침 임불염이 산비탈 아래로 굴러내려간 것을 보았다. 그는 즉시 소리를 질렀다."계집애야, 도망가지 마!"임불염은 굴러내릴 때 계속 손으로 자신의 아랫배를 감쌌다. 그들이 모두 달려온 것을 보고 재빨리 일어났다. 가녀린 그림자가 숲속에서 사라졌다.보스는 발가에 있는 돌을 걷어찼다."너희들은 뭐 하고 있는 거야. 빨리 내려가서 그녀를 잡아. 반드시 잡아와야 해.""네."이 두 명의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한 명은 바닥에 누워 가슴 주변을 다쳤고, 다른 한 명은 머리를 다쳤다. 두 사람은 모두 피를 많이 흘렸고, 같이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보스는 화가 불끈 솟았다."제기랄, 정말 쓸모없어. 임산부 하나도 볼 수 없어?"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매우 억울하다고 생각했다."형님, 이 계집애가 정말 너무 악독해요. 그녀는 칼로 우리를 찔을 때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어요. 몸도 아주 민첩해요. 우리가 잠시 방심했어요.""그만해!"보스도 후회를 금치 못했다. 그도 임불염의 부드럽고 연약한 작은 몸속에 이렇게 큰 힘이 잠재되여있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눈앞에서 도망치다니,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그는 반드시 그녀를 잡아올 것이다.......임불염은 도망갔다. 그녀는 계속 달렸다. 주변은 나뭇가지와 가시덤불이 가득하였다. 그녀의 얼굴과 손엔 여러 갈래의 상처가 있었고 화끈하고 따가웠다.그러나 그녀는 멈추지 않았다. 그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반드시 자기를 찾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잡히지 않기 위해 쉴 새 없이 달렸다.어두컴컴한 밤에 황량한 들판은 유난히 사람을 떨리게 한다. 그녀도 두려워서 심장이 쿵쿵쿵 마구 뛰였다.그러나 그녀의 마음속에는 살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 그녀는 장한이 틀림없이 염염을 구하러 갔을 거라고 확신한다. 설령 온 세상이 자기를 포기한다 하더라도 자기는 자신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하물며 지금 그녀는 혼자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녀의 뱃속에는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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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0장 그녀가 기다리고 있다

이때의 장한은 부하들을 이끌고 재빨리 염염을 찾았다. 그의 사람들은 미나와 염염을 모두 포위했다.미나는 재빨리 칼로 염염의 목에 대고 장한을 증오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한왕, 당신의 속도가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어요. 이렇게 빨리 우리를 따라잡았네요."장한은 검은 옷을 입고 훤칠한 몸매가 어두운 밤 속에 덮여 있었다. 잘 생긴 얼굴은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검은 장화를 신은 발걸음은 온건하였다. 마치 어두운 밤에, 하늘에서 내려온 제왕과 같았다.장한의 눈빛은 미나에게 멈추었다. 그는 웃는 듯 마는 듯하다가 입을 열었다."난 또 어떤 사람이 감히 나의 구역에서 행패를 부리는 줄 알았는데...... 겁이 없는 잔챙이들이였구나.”나타나자마자 경멸당한 미나는 화가 나서 이를 갈았다. 그녀는 염염을 인질로 삼고 있기에 두렵지는 않았다."한왕비, 보아하니 한왕은 너에게 대한 정이 정말 깊은 것 같네요. 그가 당신을 선택하였네? 직접 와서 너를 구하기까지 하고."지금 염염보다 더 흥분하고 더 기뻐하는 사람은 없다. 그녀와 임불염 사이에서 선택받아야 할 상황이였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이 없었다. 그녀는 장한이 자기를 버리고 임불염한테 갈까 봐 두려웠다.하지만 장한은 그녀를 선택했고, 그녀를 구하러 왔다."한오빠, 미안해. 다 내 잘못이야. 내가 이 사람들한테 속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그녀는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장한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느꼈다.장한은 얇은 입술을 오므리고 세 글자로 대답했다."괜찮아.""하하하."미나는 크게 웃었다."한왕, 한왕비, 너희들은 당연히 괜찮다고 생각하겠지. 내가 보기엔 안 괜찮은 사람은 그 임 씨 미인 같은데? 그녀는 임산부잖아. 방금 또 의리있게 당신의 한왕비를 구했어."임불염의 이름을 들은 장한은 미나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미나는 계속 말했다."방금 모두가 한왕비랑 놀자고 동영상을 찍으면서 널 오쟁이 지게 만들려고 했었지. 당신의 한왕비는 놀라서 통곡하며 오줌까지 쌀 지경이더라,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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