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A 디자인 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디자인 콘테스트이다. 임불염은 이 검은 나비를 참가 작품으로 삼아 대회를 준비했다. 임불염은 특히 패션 디자인 쪽으로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었다. 4여 년 전에 장한이 없었다면 벌써 밀라노의 초청을 받고 출국하여 유학했을 것이다. 4년 동안 펜을 잡지 못했다가 이번에 그녀가 처음으로 펜을 든 것이다. 임불염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 어떤 것들은 이미 서툴러졌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이미 자기의 뼛속까지 스며들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전에 그녀는 그림을 위해 태어났는데, 지금은 그림이 그녀 때문에 살아났다. 임불염은 과거에서 걸어 나왔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깨뜨리고 재생하였다. 누나의 눈에서 웃음기와 빛이 나는 것을 보고 임묵도 입꼬리를 올렸다. 흐린 날들은 이미 지나가고 앞으로는 모두 맑은 날일 것이다 ."누나, 제가 신청 도와줄게요.” 임불염은 고개를 저었다."괜찮아, 내가 이미 신청했어. 누난 이미 괜찮아졌어. 다 혼자 할 수있으니까 너는 먼저 학교로 들어가.” 그녀는 혼자 가기로 계획을 하였다. 임묵 없이 혼자 가기로 했다. 임묵한테 자기가 더이상 필요 없다는 것을 임불염은 알고 있었다. 1년, 2년, 5년, 10년 후, 그녀가 어느 곳에 있든 "임묵"이라는 이름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앞으로 그녀는 이런 동생이 있다는 것으로도 더 자랑스러워 할것이다. 임묵은 아직 누나의 계획을 모르고 있다. 그는 단지 누나의 새로운 모습에 기뻐할 뿐이다. "점심 드셔야죠. 누나가 이 밥을 다 드시면 제가 학교로 갈게요.” 임불염은 펜과 스케치북을 내려놓고 자신의 배를 만졌다."그래, 배도 고프네.” 임불염은 입맛이 아주 좋아서 연속 밥을 두 그릇이나 먹었다. 너무 많이 먹어서 배까지 불룩 나왔다. 누나가 정말 나아진 것을 보고서야 임묵은 걱정을 내려놓고 떠났다....... 임불염은 장한 모르게 대회에 참가하였다. 그녀는 자기는 반드시 독립하는 근본이 있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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