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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의 모든 챕터: 챕터 1291 - 챕터 1300

1831 챕터

제1291화 그녀는 잘 살아야 한다!   

임불염은 자신이 누구의 대역인지는 모른다. 고급차에 앉아 있는 그 도련님이 누구인지, 그녀는 관심이 없다. 거액의 수표와 그 협의서를 집사에게 돌려주었다. 그녀는"고맙지만 저는 감당할 수 없네요. 앞으로 저를 찾지 마세요. 그렇지 않으면 제가 경찰에 신고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말을 마치자 그녀는 바로 떠났다. 임불염은 아득한 기억에서 깨어났다. 이제야 그 고급차 안의 도련님이 바로 장한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4~5년 전부터 장한은 이미 그녀를 노렸다. 임불염이 장한의 스폰 제안을 거절했기 때문에 그는 그녀의 아버지에게 함정을 만들어 그녀를 1949에 팔았다. 그녀는 1949에서 많은 모욕을 당하고 호되게 맞아 심지어 오른쪽 다리가 부러졌다. 이것들은 모두 그의 사주를 받은 것이다. 그는 단지 한 가지 목적이였다. 이는 모두 자기의 팔자라는 것을 그녀가 인정하게 만드는 것이다. 임불염은 너무 웃겼다. 이 모든 것은 정말 너무 가소스럽다. ”불염아, 아빠를 탓하지 마, 모두 장한이야, 그의 잘못이야!” 임불염은 임부를 바라보았다."장한은 용서할 가치가 없고 아빠도 마찬가지이에요." 말하고는 임불염은 자신의 옷소매를 올리면서 그 깊고 흉악한 흉터를 드러냈다. 이것은 그녀가 손목을 베고 남긴 흉터이다."당신이 나를 낳고 기른 은혜는 제가 이미 돌려주었어요. 저는 이미 한 번 죽었어요. 당신은 아빠라는 단어랑 더는 어울리지 않아요." 임불염은 일어나서 결연히 떠났다....... 임불염은 하염없이 거리에서 걷고 있었다. 이 몇 년 간 그녀는 늘 막막하였다. 자신이 도대체 무엇을 위해 살아있는지 모른다. 이 세상에서 그녀가 유일하게 마음을 놓지 못한 사람은 바로 동생 임묵이다. 그녀는 누구의 대역인가? 임불염은 갑자기 자신이 도대체 누구의 대역인지 알고 싶었다. 그녀는 자신이 누구 때문에 이런 고생을 하고 있는지도 알고 싶었다. 그 여자애는 장한의 사랑이겠지? 정말 웃기네, 그런 사람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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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2화 나는 매일 밤 너를 생각할거야

임불염의 손끝이 떨리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자기가 바로 이 여자의 대역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사진 속의 여자아이는 다정하게 장한의 어머니의 팔을 끼고 있었는데, 분명히 그의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있었다. 사진은 장한이 찍었을 것이다. 이 여자아이는 바로 그의 마음속 깊이 간직한 사람이다. 그녀는 이 여자아이와 많이 비슷했기 때문에 장한의 눈에 띄었고, 그 스폰 제안이 거절되자 잔한은 이 많은 일을 꾸며 그녀를 지옥으로 밀어 넣었다. 이때 "탁" 하고 욕실의 문이 갑자기 열리자 장한은 냉수욕을 하고 나왔다. "뭐 하고 있는 거야...... ."장한의 말은 갑자기 뚝 그쳤다. 임불염의 손에 그의 사진을 쥐고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안색이 어두워지자 성큼성큼 앞으로 다가가 임불염의 손에서 사진을 빼앗았다."누가 너더러 마음대로 나의 물건을 건드리게 했어, 임불염, 너 죽으려고 작정 했니?" 장한은 화가 나서 흉악하게 으르렁거리며 손을 들어 임불염의 얼굴에 뺨을 때리려고 했다. 임불염은 피하지 않았다. 피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용감하게 그의 뺨을 맞으려고 대들었다."때려, 어차피 한두 번 맞은것도 아닌데." 장한이 그녀를 구금한 그때에도 그녀의 뺨을 때렸었다. 장한의 뼛속은 매우 음침하고 포악하며 상당히 무섭다. 임불염은 성격이 조용하고 온수하다. 어머니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그녀는 더욱 일찍 철이 들었다. 임불염은 아주 효도했었는데 동생을 돌보아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디자인을 좋아하여 이 세계에 대한 환상, 희망과 기대가 가득 차 있었다. 그녀의 뼛속엔 깨끗하고 따뜻하며 순수하다. 장한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다. 예전에는 아마도 그녀가 장한을 두려워했을 것이지만 지금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한 번 죽었다 살아난 사람이 뭐가 무섭겠니? 인생에는 손목을 베고 자살할 때보다 더 어려운 때가 없을 것이다. 그녀는 이미 견뎌냈다. 작은 짐승처럼 고집이 센 그녀의 눈을 보면서 담대하게 그에게 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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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3화 장한의 아버지는 그녀에게 반했다

AIGA 디자인 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디자인 콘테스트이다. 임불염은 이 검은 나비를 참가 작품으로 삼아 대회를 준비했다. 임불염은 특히 패션 디자인 쪽으로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었다. 4여 년 전에 장한이 없었다면 벌써 밀라노의 초청을 받고 출국하여 유학했을 것이다. 4년 동안 펜을 잡지 못했다가 이번에 그녀가 처음으로 펜을 든 것이다. 임불염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 어떤 것들은 이미 서툴러졌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이미 자기의 뼛속까지 스며들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전에 그녀는 그림을 위해 태어났는데, 지금은 그림이 그녀 때문에 살아났다. 임불염은 과거에서 걸어 나왔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깨뜨리고 재생하였다. 누나의 눈에서 웃음기와 빛이 나는 것을 보고 임묵도 입꼬리를 올렸다. 흐린 날들은 이미 지나가고 앞으로는 모두 맑은 날일 것이다 ."누나, 제가 신청 도와줄게요.” 임불염은 고개를 저었다."괜찮아, 내가 이미 신청했어. 누난 이미 괜찮아졌어. 다 혼자 할 수있으니까 너는 먼저 학교로 들어가.” 그녀는 혼자 가기로 계획을 하였다. 임묵 없이 혼자 가기로 했다. 임묵한테 자기가 더이상 필요 없다는 것을 임불염은 알고 있었다. 1년, 2년, 5년, 10년 후, 그녀가 어느 곳에 있든 "임묵"이라는 이름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앞으로 그녀는 이런 동생이 있다는 것으로도 더 자랑스러워 할것이다. 임묵은 아직 누나의 계획을 모르고 있다. 그는 단지 누나의 새로운 모습에 기뻐할 뿐이다. "점심 드셔야죠. 누나가 이 밥을 다 드시면 제가 학교로 갈게요.” 임불염은 펜과 스케치북을 내려놓고 자신의 배를 만졌다."그래, 배도 고프네.” 임불염은 입맛이 아주 좋아서 연속 밥을 두 그릇이나 먹었다. 너무 많이 먹어서 배까지 불룩 나왔다. 누나가 정말 나아진 것을 보고서야 임묵은 걱정을 내려놓고 떠났다....... 임불염은 장한 모르게 대회에 참가하였다. 그녀는 자기는 반드시 독립하는 근본이 있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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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4화  호텔로 가기 싫어

방금 부하들은 자기 집 주인이 새로운 타깃을 발견함을 알아차렸다. “예." 부하들은 이런 일에 능숙하며 신속하게 처리하러 갔다. “사장님...... ." 어린 비서는 장조종한테 기대고 싶었다. 장조종은 어린 비서가 짙은 화장을 한 모습을 보고 촌스럽다고 느껴졌다. 임불염의 청순하고 깨끗함과는 정말 비교할 수 없었다. 그는 "내일부터 더 이상 회사로 나올 필요 없어. 우리도 더는 만나지 말자.”라며 말했다. 뭐? 어린 비서는 자신이 버림받을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얼른 빌었다. "사장님, 제가 잘 못을 저질렀나요? 어디 못마땅하시면 제가 반드시 고칠게요.” “됐어, 우리 즐겁게 만났는데 헤어질 때도 기분 좋게 헤어지야지." 장조종은 은근히 위협하며 떠났다. ...... 병실에서 임불염은 의자에 앉았다. 만약 예상했던 대로 라면 장조종은 반드시 사람을 시켜 자기의 상황을 알아보게 할 것이다. 그러면 장조종은 자기와 장한 사이에 벌어졌던 일을 알 수 있고 자기가 그의 아들의 여자라는 것도 곧 알게 될것이다. 이런 일들은 숨길 수가 없다. 그녀도 숨기고 싶지 않다. 임불염은 이곳을 떠나려 하지만 동생에게 피해 가서는 안된다. 그래서 그녀는 장조종의 손을 빌려야 한다. 방금 임불염은 의도적으로 장조종이 건네준 명함을 떨어뜨렸다. 이렇게 하여야만 장조종의 도전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장조종은 이 나이에 많은 여자들을 갖고 놀았을 것이다. 그녀는 반드시 남달라야 그의 입맛을 돋움을 수 있다. 가장 훌륭한 사냥꾼은 영원히 사냥감으로 등장한다. 그녀와 장한의 일을 알게 되면 장조종은 어떻게 선택할까? 장조종이 어떻게 선택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그녀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다. 그녀는 이 부자 둘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옛날에 동탁과 여포가 초선 때문에 자기편끼리 서로 죽였는데, 이번에 그녀도 미인계를 써서 부자간의 전쟁을 이르킬 작정이다. 임불염은 조용히 의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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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5화  그는 한 여자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임불염은 머리를 들고 문 옆에 있는 장한을 바라보았다. 장한은 검은색 트렌치코트를 입었다. 요 며칠 처리해야 하는 일 때문에 지친 모습도 있었지만 밤의 청랭함이 그의 선명한 윤곽에 약간의 차가움을 더했다. 그는 문가에 서서 손가락으로 목사이의 단추를 잡아당기였고 한 쌍의 눈은 그녀의 몸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는 마치 자신의 맛있는 사냥감을 쳐다보는 것 같았다. 바쁜 끝에 맛있는 음식을 먹고 방종할 때가 되었다. 임불염은 일어섰다. "왔어?” 장한이 들어오더니 “툭”하고 바로 방문을 닫았다. 넓고 큰 침실에는 두 사람밖에 없었다. “여기로 와." 장한이 입을 열었다. 임불염이 다가갔다. 장한은 자신의 두 팔을 벌리고 할아버지처럼 명령했다."옷을 벗어주거라.” 임불염은 그를 거역하지 않고 순종하게 손가락을 들어 옷을 벗어주었다. “이렇게 말을 잘 들어?" 장한은 손바닥만 한 그 작은 얼굴을 건져냈다. 임불염은 장한의 그 좁은 눈동자가 천천히 실눈으로 변한것을 보았다. 알 수 없는 의도로 그녀를 위아래로 헤아렸다. 경시의 눈빛도 있지만 낱낱이 살펴 보았다. 그는 임불연이 요 며칠간 평소와 달리 너무 말을 잘 듣고 있음을 느꼈다. 장한이라는 남자는 위험에 대해 매우 예민하다. 지금, 그는 그녀를 좀 의심했다. 임불염은 침착하고 태연자약하며 용감하게 그의 눈빛을 맞이하면서 냉소를 지었다."장 도련님, 제가 말을 잘 안들으면 안되잖아요?” 장한은 그녀의 청순하고 예쁜 얼굴을 보고 고개를 내리면서 그녀의 붉은 입술에 뽀뽀를 하려고 했다. 임불염은 머리를 돌리면서 피했다. 장한은 그녀의 가느다란 허리를 감으면서 그녀를 자신의 품으로 안았다. 잘 생긴 얼굴은 그녀의 목 사이에 묻혀 깊게 숨을 들이마시면서 냄새를 맡았다. 소녀의 체향에 취했다. "왜?” “나한테 조건이 있어.” “허, 오늘 나랑 조건 얘기하러 왔어?” “내가 널 따라갈 수 있지만, 반드시 기한이 있어야 돼. 난평생 당신의 내연녀가 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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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6화 그 여자아이의 이름이 염염이구나

그때 그는 그렇게 말을 했었다--- 얌전히 약을 먹어, 나에게 폐를 끼치지 말고. 낙태하는 것도 여자의 몸에 좋지 않잖아. 전화기 끝의 장한은 눈썹을 치켜들었다. 그는 급하게 나가는 바람에 이 일도 깜빡했다."그래, 피임약을 사러 가. 운전기사 시켜.” 임불염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동의한 것이다. 운전기사는 전화를 끊었다."임 아가씨, 그럼 차에 계세요. 제가 약을 사서 올게요.” 말을 마치자 기사가 차에서 내렸다. 임불염은 혼자 차 안에 있었다. 그녀는 머리를 돌려 창밖을 바라보았다. 이때 백미러를 통해 멀리서 오고 있는 고급차 한 대를 보았다. 대단한 차량 번호판이 걸려있었는데 딱 봐도 장 씨네 시리즈다. 장조종의 차가 분명하다. 장조종이 드디어 나타났다. 임불염은 이 시기를 기다렸다. 그녀는 재빨리 단추 두 개를 풀고 옷깃을 아래로 당겼다. 오른쪽의 하얗고 부드러운 작은 어깨가 보일락 말락했다. 어수선한 옷차림을 한 미인의 모습은 청순하면서도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뿜어내며 유난히 사람을 설레게 하였다. 임불염이 뒤쪽 차문을 열었는데 비가 내리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빗방울이 매우 컸는데 그녀의 몸에 방울방울 떨어졌다. 이때 장조종의 차가 이쪽 방향으로 몰고 왔다. 임불염은 재빨리 달려가면서 직접 차에 부딪쳤다. 귀를 찌르는 브레이크 소리가 바로 울렸다. 운전기사가 급브레이크를 밟자 뒷좌석에 있던 장조종이 불쾌하면서 고개를 들었다."뭐야, 운전 잘 안할래?” 운전기사, "사...... 사장님, 한 여자애가 갑자기 나타났는데 제가 부딪힌 것 같아요.” “그럼 내려가서 돈 좀 주고 얼른 보내. 나 바빠.” “네, 사장님." 운전기사가 차안에서 내리려고 할 때 장조종은 앞쪽 유리창을 통해 익숙한 모습을 보았다. 임불염은 일어서려고 했지만 곧바로 넘어갔다. “잠깐만!" 장조종이 소리를 냈다. 차에서 내리려던 운전기사는 순간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 의문스럽게 자기의 사장을 바라보았다. 사장님이 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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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7화 임묵, 우리 연애할까?

운전기사는 임불염의 말에 놀라 얼굴이 하얗게 질리면서 핸드폰을 드는 동작을 재빨리 멈추었다. 임불염은 계속 말했다."이 일은 우리 두 사람만 입다물면 아무도 몰라요. 그냥 차에 타세요.” 운전사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임불염이 들어갈 수 있게 재빨리 차의 뒷문을 열었다. 운전기사는 피임약과 생수 한 병을 건네주었다."임 아가씨, 약 드세요.” 장한은 임신에 대해서는 여전히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러웠다. 그는 운전기사더러 그녀가 약을 먹는 것을 지켜보라고 명을 내렸다 . 임불염은 생수를 열었다. 그리고는 물로 피임약 한 알을 삼켰다. ...... 육화가 학교에 도착하자 첫 번째 용건은 바로 조여안을 찾는 것이였다. 소풍을 갔을 때 조여안이 그녀를 밀었다. 만약 임묵이 없었더라면 자신에게 어떤 일이 생겼을지 상상조차 못한다. 그래서 그녀는 절대로 조여안 이 범인을 가만 놔두지 않을 것이다. 육화는 화장실에서 조여안을 막았다."조여안, 너랑 할 말이 있어.” 조여안이 나쁜 짓을 했었기에 마음이 찔렸다. 임묵이 육화를 구하여 무사하게 돌아온 육화를 보고 조여안은 짜증도 나고 육화가 얄미웠다."육화, 무슨 말을 하고 싶은데? 난 지금 시간 없어. 수업하러 가야 돼.” 조여안은 말을 하면서 발걸음을 뗐다. 그러나 육화는 조여안의 길을 막았다. 그녀는 맑은 눈동자로 조여안을 찌려보면서 말을 하였다."조여안, 네가 나쁜 짓을 해놓고 도망치려고 해? 그건 내가 허락 못하지.”“육화, 내가 무슨 나쁜 짓을 했다고? 사람을 모함하지 마.” "소풍을 갔을 때 네가 나를 밀었잖아. 오, 네 말이 맞네, 이것은 나쁜 짓이 아니라 고의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니까. 너 감방 가야 돼!" 조여안의 얼굴은 하얗게 질렀다. 사실 그녀는 자신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전혀 의식하지 못했다. 그녀는 단순히 육화를 사라지게 하고 싶었을 뿐이였다."육화, 내가 너를 밀었다는 증거는 있어?" 육화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없어." 조여안은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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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8화  그는 이런 유혹을 거절 할 수 없다

육화는 가는 도중에 깊은숨을 쉬었다. 그녀는 아직 할 말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따가 어떻게 임묵과 가짜 연애에 대해 입을 열까? 임묵은 책상에 엎드려 아직도 자고 있었는데 그녀가 다가오고 있음을 전혀 모르는 것 같았다. 육화는 그의 곁에서 발걸음을 멈추었다. 그녀는 얘기를 꺼내려고 입을 벌리자 교실 밖에서 자기를 부르는 동창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육화학생, 육화학생, 좀 나와봐." 한 학생이 그녀를 찾고 있다. 공교롭게도 마침 이때였다. 우- 육화는 책을 안고 교실을 뛰쳐나갈 수밖에 없었다."나갈 게." 그 학생은 육화에게 영어 선생님이 인계한 일들을 전달했고 육화는 마늘을 찧는 마냥 고개를 끄덕이며 이 학생이 빨리 떠나기를 바라고 있었다. 하나님이 그녀의 기도를 들었는지 이 학생이 드디어 떠났다. 육화는 재빨리 교실로 달려가 임묵을 찾아러 갔다. 그녀가 기다리던 나머지 드디어 임묵과 단독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 이번에는 절 때 놓칠 수 없다. 그러나 육화는 문 앞에 서 있는 채로 굳어져 버렸다. 교실이 텅 비었고 방금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자던 임묵은 이미 보이지 않았다. 그가 갔다. 육화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가 가버렸어? 그가 어떻게 가벌릴 수가 있지? 육화는 교실을 뛰쳐나와 회랑에서 두리번거렸다. 그녀는 임묵의 그 헌칠한 모습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못 찾았다. 임묵은 정말 갔다. 육화는 맥이 빠졌다. 방금 그녀가 가까스로 기회를 잡고 용기를 내어 임묵에게 그 일을 말하려 했지만 그는 가버렸다. 육화는 속눈썹을 내리깔고 머리를 숙였다. 이때 갑자기 뒤에서 허스키한 목소리가 들려왔다."날 찾는 거야?" 육화는 즉시 몸을 돌렸다. 임묵이 가지 않았구나. 그는 그녀의 눈앞에 나타났다. 육화의 막연했던 두 눈은 즉시 정기가 돌았으며 별처럼 반짝반짝하였다. "임묵, 안 갔어? 난 네가 간 줄 알고...... ." 임묵은 당연히 가지 않았다. 오늘 그녀의 꿍꿍이와 안절부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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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9화  무슨 비밀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야

학생들의 눈길이 모두 육화쪽으로 쏠렸다. 육화가 다가오고 있는 임묵을 보았다. 임묵은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손에 든 봉지를 그녀에게 건네주었다."너 주는 거야." 이게 뭐야? “아침밥." 임묵은 간단한 세 글자를 뱉었다. 육화는 멍했다. 그가 그녀한테 아침을 준비해 주다니? “이건 네가 산 거야?" 육화는 놀라서 그를 바라보았다. 임묵은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육화가 멍청하다는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반문하였다."아니면?" 어머. 그가 그녀에게 아침밥을 사주었다. 육화는 연애를 해 본 적이 없다. 그러나 드라마를 볼 때 드라마 속의 남자 주인공은 모두 여자 주인공에게 아침을 사주던데 임묵도 여자아이에게 아침을 사주는 날이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육화는 봉지를 받겠는지 마는지는 말을 하지 않고 그냥 두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임묵만 바라보았다. 임묵은 가볍게 기침을 하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연기한다고 약속했잖아. 조여안이 보고 있어 ." "조여안"을 언급하자 육화는 조여안에게서 쏘아온 질투의 눈길을 느꼈다. 육화는 재빨리 봉지를 받았다."고마워." 임묵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학교 안으로 달려 들어갔다. 여전히 차갑지만 쿨하고 멋진 모습이었다. 그러나 주변의 사람들은 이미 난리가 났고 유린은 제일 먼저 달려갔다."육화, 내가 잘못 보고, 잘못 들은 게 아니지? 임묵이 너한테 아침을 사준다니???" "육화, 너랑 임묵은 무슨 관계야? 지난번에도 임묵이 위험을 무릅쓰고 너를 구했잖아." "육화, 넌 임묵이 어떤 사람인지 아니? 너희 둘이라면 소설도 쓸 수 있겠다. 문제 소년이 부잣집 딸한테 함락되다. 아니, 부잣집 딸의 흑 기사.” 육화는 부인하고 싶었다. 사실은 모두가 지금 상상하고 있는 그런 관계가 아니다, 임묵이 자기에게 아침을 사준 것은 다만 연기뿐이다. 조여안을 자극하기 위해서였다. 그걸 떠나서 임묵의 연기력이 괜찮네. 배우의 직업적 소양도 뛰어나고, 그녀는 아침을 산다는 포인트는 생각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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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0장  처음으로 손을 잡았다

여자아이의 눈매가 반달로 되였다. 아주 달콤하게 웃고 있었는데 공기마저 달콤해진 것 같았다. 임묵의 마음이 설레자 얇고 차가운 눈동자에 몇 점의 부드러움이 스며 나왔다."아직 아무 얘기도 못했는데 네가 왔어." 임묵의 말이 맞다. 그는 그냥 바람을 쐬러 나왔다가 조여안이 나타났다. 조여안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먼저 눈물을 흘리는 작전을 세웠다. 육화는 "흥" 하고는 계속 말하였다."아주 아쉬워하는 말투네? 그럼 미안. 내가 방해한 것 같은데, 계속 얘기해. 나 먼저 갈게."응석을 부리는 척하는 육화가 너무 귀여웠다. 육화는 임묵을 놓아주고 고개를 돌리고는 갔다. 한 발자국만 떼였는데 임묵의 큰 손이 육화의 가녀린 팔목을 꽉 잡았다. 육화는 발걸음을 멈추고 눈썹을 치켜들고 그를 보았다."왜? 할 얘기 있어?" "네가 간다고 했잖아? 그럼 날 데리고 같이 가." 임묵의 손이 아래로 내려가 그녀의 작은 손을 잡고 자신의 손바닥에 감쌌다. 그는 앞에 있었고 그녀는 뒤에 있었다. 그는 그녀를 데리고 떠났다. 육화는 조여안을 격분시키려고 그녀의 앞에서 연기를 한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마음속으로는 달콤하다는 것을 인정했다. 특히...... 그가 그녀의 손을 잡은 것 같은데...... . 육화는 지금까지 남자아이와 손을 잡은 적이 없었다. 그녀의 눈빛은 두 사람이 잡은 손에 멈췄다. 그의 긴 손가락이 그녀를 잡았다. 작은 손이 큰 손에 잡혔다. 그녀는 임묵의 손바닥에 덮인 거칠고 얇은 굳은살을 느꼈다. 그녀의 부드러운 피부와는 확실히 다르다. 육화의 작은 얼굴이 빨개졌다. 그녀는 작은 머리를 숙였다. 구멍 속으로 파고 들어갔으면 했다. 임묵이 육화를 데리고 떠나는 것을 보고 조여안은 화가 나서 제자리에서 발을 동동 굴렀다. 방금 그녀는 임묵에게 한마디 물었다--- 임묵, 너 육화를 좋아해? 당시 임묵은 몇 초 동안 침묵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응. 그는 인정했다. 그는 자신이 육화를 좋아한다고 인정했다. 임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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