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의 모든 챕터: 챕터 1271 - 챕터 1280

1831 챕터

제1271화 작은 악마  

육화는 의견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날 밤 그가 무슨 뜻이었든 그녀는 이미 그와 정리를 다하였다. 그녀는 더 이상 그의 일에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다. 이때 담임 선생님이 들어왔다. "학생 여러분, 학교에서 내일 소풍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소풍 비용은 육화학생이 받고 통일적으로 선생님에게 주면 됩니다. 오늘 저녁에 숙제가 없습니다. 학생 여러분은 오늘 일찍 쉬고 내일 만납시다. ” 우와- 학생들은 모두 환호하기 시작했다. 사실 관례에 따르면 1년에 한번씩 소풍은 진행하였다. 올해는 좀 더 빨라졌다. 모두들 즐거워하고 있었다. ...... 학교 수업이 끝나고 육화는 고여림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조여안이 다가왔다."육화, 너 임묵이랑 말 똑똑히 했어? 둘이 헤어졌니?” 육화의 눈썹을 치켜드렀다."우리는 이미 대화가 끝났어. 그러니까 조여안, 너는 앞으로 다시 나를 찾지 마.” 육화는 몸을 돌려 갔다. 이때 현홍색의 스포츠카 한 대가"와르르-"하고 질주하여 육화와 조여안앞에 멈춰 섰다. 운전창이 천천히 내려가면서 익숙한 얼굴이 드러냈다. 비록 육화는 그와 한 번밖에 만난적이 없지만 그래도 그녀는 여전히 그를 한눈에 알아보았다. 소패왕 장한이다. 장한이 왔다. 장한은 럭셔리 스포츠카를 몰고 얼굴에 넓은 선글라스를 끼며 입에 껌을 씹고 있었다. 그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한 손으로 운전대를 받치고 있었다. 그는 고개를 돌려 여유롭게 웃었다."안녕, 여안동생, 육퀸카.” 장한을 보자 조여안은 재빨리 몸을 곧게 피면서 "오빠.”라고 공손하게 불렀다. 조여안은 조씨 가문의 딸이다. 조씨네 가문과 장씨네 가문이 친분이 있다. 그래서 따지고 보면 조여안은 장한을 "사촌 오빠"라고 불러야 한다. 물론 친 사촌 오빠는 아니지만. 조여안은 마음속으로 장한이라는 사촌 오빠를 매우 두려워한다. 한편으로는 장씨네 집의 엄청난 권세를 두려워하는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장한이 어릴 때부터 악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장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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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2화 러브샷

비록 장한이 육화에게 더 관심이 있어서 조여안은 매우 불쾌했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만약 육화와 장한이 같이 있게 된다면 임묵은 오로지 자기의 것이다. 그리고 장한과 같은 악마와 함께 있으면 완전 지옥일 것이다. 그래서 조여안은 고의로 화제를 육화에게로 끌어들였다. 육화는 이미 조여안의 꿍꿍이를 눈치챘다. 육화는 고개를 돌려 장한을 바라보았다. 마침 장한도 시선을 육화의 몸에 두면서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그녀의 교복 치마 아래에 있는 아름다운 다리까지 보았다. 그 모습은 사악하고 경박했다."다리가 꾀 하얀데?” 조여안은 자신의 작전이 성공되었다고 생각하여 의기양양했다. 육화는 눈을 떼고 창밖을 바라보았다. 비록 장한의 모습은 매우 사악했지만 그러나 장한이 자기한테 그런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방금 그"다리가 꾀 하얀데?"라는 말은 조여안이 듣기에 매우 애매했지만 육화가 듣기엔 그냥 한번 해보는 소리 같았다. 장한은 껌을 씹으며 블루투스 이어폰을 귀에 걸고 전화번호를 눌렀다. “뚜뚜" 두 소리후 전화 그 쪽에서 천천히 전화를 받았다. 냉담하고 허스키한 목소리가 전달되었다."여보세요.” 임묵이다. 육화보다 임묵에 대한 장한의 흥미가 훨씬 높아진 것은 분명하다. 그는 입가에 웃음을 지으며 목소리도 명쾌해졌다."얘야, 어디서 놀아? 1949, 와서 같이 한잔해”.“쓸모 있는 말만 해." 전화 그 쪽의 임묵은 말을 금처럼 아꼈다. “오기 싫어?” 이때 빨간 신호등이 켜지자 장한은 브레이크를 밟았다. 그는 급하지 않았다. 손가락으로 운전대를 두드리며 유난히 인내심이 있었다. 그러나 임묵은 인내심이 없어서 직접 전화를 끊으려 했다. “자식아, 나랑 술 안 마시면 육퀸카랑 술 마실 수밖에 없잖아."라고 말하는 장한의 눈빛이 또 육화의 아름다운 다리에 멈췄다. 그는 갑자기 손을 내밀었다."쯧쯧, 육퀸카 의 다리가 정말 하얗구나. 인마, 아직 만져본 적이 없지? 지금 내가 대신 만져볼게...... .” 육화는 장한의 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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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3화 손대지마, 저리 꺼져!

임묵은 장한을 보면서 목소리에 조금도 기복이 없이 평평하게 말했다."만약 내가 그녀가 내 침대에 있기를 원한다면 너의 도움이 더 필요한가?” 장한은 잠시 멈추었다가 "하하하" 하고 크게 웃었다. 그는 과연 잘못 보지 않았다. 임묵은 그와 같은 사람이었다. 임묵까지 이 지옥에 끌어들인다면 정말 재미있을 거야. 아주 재미있다. “자식아, 그럼 술 한잔하자."라고 장한이 재촉했다. 육화는 임묵을 바라보았다. 임묵이 술잔을 들었고 조한도 술잔을 들었다. 두 사람은 팔을 휘감고 이 러브샷을 하였다. 짝짝짝. 장한은 구경하며 박수를 쳤다. 육화의 하얀 손가락이 웅크리기 시작했다. 사실 임묵이 조여안과 러브샷을 할 줄 알았다. 그들은 사적으로도 그렇게 친밀한 관계까지 발생했는데 무엇을 하든 정상이었다. 그녀는 이미 마음속으로 결단을 내렸고 앞으로도 다시는 임묵의 일에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그에게 자신의 심장박동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순간, 육화는 여전히 마음이 괴롭고 괴로웠다. 자신이 어떻게 이렇게 나쁜 남자아이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모른다. 그는 정말 나쁘고 악질이다! 임묵은 술잔을 내려놓았다."우리 이제 가도 되겠지?” 그가 우리...... 라고 했다. 그와 육화, 그가 육화를 데리고 떠나려고 했다. 장한은 손을 흔들었다."조급하지 마. 기왕 온 이상 우리 한 판 하자. 방금 사람 한명이 모자라서 너만 기다렸어.” “어떻게 놀고 싶어? 뭘 놀고 싶어?" 임묵이 물었다. “포커, 판돈은 바로 여안이 동생과 육퀸카. 한 판으로 승패를 결정해. 마지막 승자는 이 두 미인 사이에서 한 명을 데려갈 수 있고, 뽑히지 않은 다른 한 명은 집으로 돌려보내기."장한은 게임 규칙을 말했다. “좋아, 이렇게 놀자, 우리는 동의한다." 그 두 부잣집 도련님은 신속하게 찬성을 표시했다. 그들의 음탕한 눈빛은 모두 육화의 몸에 멈췄다. 최후의 승자라면 그들은 육화를 데리고 갈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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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4화 계속 그녀의 뒤를 따랐다

장한은 임묵을 바라보았다. 지금 임묵은 선택을 해야 한다. 육화를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조한을 선택할 것인가. 조여안은 자신이 선택될 것이라고 자신만만했다. 방금 임묵이 육화를 대한 태도가 그렇게 나빴다. 비록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틀림없이 문제가 생겼을 거다. 지금이 바로 그녀가 틈을 타서 들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임묵" 조여안은 작은 새 마냥 임묵의 곁에 기대어 희망이 가득 찬 눈빛으로 임묵을 바라보았다. 육화는 이 모든 것을 냉담하게 방관하고 있었다. 선택할 필요가 있겠는가? 그는 틀림없이 조여안을 선택할 것이다. 그는 이미 조한과 그런 친밀한 관계를 가졌는데, 지금은 그냥 했던 짓을 다시 하는 거지. 육화는 단지 이 모든 것이 빨리 끝나기를 바랄 뿐, 그녀는 자기를 답답하게 하는 이곳을 빨리 떠나고 싶었다. “조여안을 선택해."라고 임묵이 입을 열었다. 그는 선택을 했다. 조여안을 선택했다. 비록 이 선택은 육화의 예상속에 있었지만 그의 마음은 여전히 호되게 쏘였다. “너희들 놀음 끝난 거지, 그럼 나 먼저 집에 갈게." 육화는 일어나서 바로 이 호화로운 룸을 떠났다. 육화가 떠나자 조여안이 가장 기뻐했다. 그녀는 부끄러운 듯 임묵을 바라보았다."임묵, 그럼 우리...... . ” 이때 임묵은 차갑게 그녀를 밀어냈다. “임묵, 너..." 조여안은 좀 멍하다. 임묵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게임 규칙에 따르면 지금 그녀는 임묵과 호텔 방에 가야 한다. “처남, 가려고?" 장한은 일어나서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당신이 마신 그 술을 잊지 마세요...... .” 임묵의 얇고 차가운 외꺼풀 아래의 눈동자가 장한의 얼굴에 머추면서 비웃는 듯 말 듯 입술을 우로 살짝 올렸다."게임은 여기서 끝났다. 만약 더 놀면 나도 내가 무엇을 놀 것인지를 장담할 수 없네. 너, 아직도 나랑 계속 놀고 싶니?” 임묵의 깊은 눈 밑에는 어두운 뭔가 용솟음치고 있었다. 게다가 옅은 붉은 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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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5화 안아줄게

“무슨 소리야, 임불염을 찾았어? 그녀는 지금 어디에 있어? 지금 어디에 있어?" 장한은 수하의 앞으로 달려가 수하의 옷깃을 잡아당겼다. “도련님, 임불염은 지금 병원에 있어요.” 병원? 장한은 자신의 코트를 가지고 바로 나갔다. “도련님, 아직 링거도 못다 맞았는데요." 부하들이 재빨리 쫓아갔다. ...... 병원에서. 임불염은 병상에 누워있었다. 그는 손에 그 설계책을 들고 있었지만 열어보지 않았다. 오택우는 아주 이상하다고 느꼈다. 누나가 이 설계책을 아주 좋아하는 것 같았다. 육화가 이 책을 보내온 후 그는 늘 들고서는 손에서 떼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아직 열어본 적은 없다. “누나, 일찍 쉬세요. 수술 날짜가 곧 다가와요. 충분히 휴식해야 해요.” 임불염은 머리를 끄덕였다."택우야, 그만 돌아가. 지금 잘게, 옆에 안 있어줘도 괜찮아.“ “네." 오택우는 불빛을 어둡게 하고 떠났다. 병실은 조용하고 아무런 소리도 없었다. 임불염은 이미 이런 적막에 습관 되였다. 그는 설계책을 베개 밑에 깔고 눈을 감고 잠을 잤다. 오늘 밤 그녀는 매우 부실하게 잤다. 끊임없이 악몽을 꾸었다. 그녀는 또 자신이 1949에 팔려가는 꿈을 꾸었다. 도망가려고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매번 잡혀올 때마다 그 사람들은 그녀를 한바탕 심하게 때렸다. 가장 심각한 것은 그녀의 오른쪽 다리를 부러뜨린 것이다. 임불염은 꿈속에서 또 그 흉악한 얼굴을 보았고 그들은 여전히 야비하게 그녀를 바라보았다. “사장님, 이 계집애는 고집이 너무 세요. 때릴수록 도망가요. 차라리 우리가 그녀를 데리고 자는게 낫겠어요. 그러면 도망가는 생각도 포기할 거예요.” “이 얼굴과 이 몸매, 볼 때마다 정말 탐이 나요.” 그 야비하고 흉악한 사람들은 그녀한테 달려들어 몇 덩어리로 나누고만 싶었다. 그러나 1949의 사장은 신속하게 그들을 꾸짖었다."저리 가, 이 계집애는 지금 우리의 보물이다. 며칠 후에 그녀의 첫날밤을 경매하면 횡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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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6화 내일 저녁에 다시 올게

그녀와 그랑 같이 있을 때는 아직 어렸었다. 금방 대학에 다녔을 때다. 벌써 3, 4년이 지났는데, 방금 그는 침대 옆에 앉아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많이 컸다. 말길도 알아들어야 한다. 임불염은 굳은 몸 채로 그의 품속에게 안겼다. 얼굴색도 한 치 한 치 창백해졌다. 이때 장한은 손의 방향을 바꾸면서 직접 그녀를 가로 안았다. 그는 그녀를 안고 밖으로 나갔다. “어디로 데려가?" 임불염은 놀랐다. 그녀는 나가고 싶지 않았다. 이 3년 동안 그녀는 자신을 봉쇄하고 세상과 단절했다. 그녀는 나가고 싶지 않았다. 장한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같이 갈 곳이 있어.” 어디? “싫어! 가기 싫어! 아무 데도 가기 싫어! 빨리 내려줘!" 임불염은 발버둥치기 시작했다. 장한은 결코 그녀의 의견을 구할 의사가 없었다. 원래 강하고 포악한 사람이었다. 이 3년 동안 그녀는 많이 말랐다. 그의 품에서 그는 아무런 무게감도 없었다. 그는 그녀를 안고 성큼성큼 병원을 나섰다. 임불염은 거리로 나왔다. 3년 동안 나오지 않았다. 이 세상은 그녀에게 낯설고 두려웠다. 임불염이 계속 넘을 수 없었던 이 발걸음이 장한 때문에 쉽게 끌어 나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임불염은 망연하게 이 세계를 보았다. 저녁 바람이 상쾌해지고 도시의 네온사인이 온 세상에 현란하고 부드러움을 입혔다. 그녀는 멍해졌다. 이 세계는 여전히 이렇게 아름다웠다. 그냥 그녀가 더 이상 아름답지 않다. 장한은 임불염을 스포츠카에 쑤셔 넣고 "우르르" 하며 누볐다. 임불염은 말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자기와 장한의 이 게임에서 자기는 말할 권리가 전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다만 창밖으로 날아가는 풍경을 흐리멍덩하게 바라보았을 뿐 마치 아무나 좌우지할 수 있는 부서진 인형 같았다. ...... 스포츠카가 한 골목에 멈추었다. 장한은 차창을 내렸다. "불염아, 봐봐.” 임불염이 고개를 들어 보니 음침하고 습기가 찬 골목에 거지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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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7화 묵아, 왜 그래?

그는 그녀를 위협하고 있다. 그녀의 동생과 오택우로 그녀를 위협한다! “장한, 너 뭘 하려고?” “불염아,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는 네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달려 있어. 더 이상 발버둥 치지 말고 순순히 내 곁에 있어줘. 나는 네가 부귀영화에 끌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 근데 너희 가족의 안전을 보장해야 지? 봐봐, 3년 전에 네 동생 임묵이 나를 한 번 찔렀어. 우리 아버지와 우리 할아버지의 뜻은 소년원에서 조용히 네 동생을 죽이겠다고 했어. 하지만 나는 승낙하지 않았어. 왜냐하면 네 동생이 죽는다면 네가 타격받을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야. 불염아, 난 너를 이렇게 아끼는데 아직도 내가 어떻게 더 해야 하니?” 임불염은 손가락을 꽉 잡아당겼다. 때때로 장한이 정말 마귀라고 느껴졌다. 그는 인심을 갖고 놀기 좋아한다. 그는 동생이 그녀의 약점이라는 것을 안다. “내 동생을 만났었어?” 장한은 고개를 끄덕였다."네 동생이 먼저 나를 찾았어. 3년 전에 네 동생이 너를 위해 칼을 들었지. 지금도 여전히 너를 위해 목숨을 걸더라. 불염아, 너는 임묵이 너 때문에 목숨을 잃는 것을 원하지 않지. 그렇지?” 임불염은 갑자기 얼마 전에 동생의 팔이 다친 것 같다는 생각이 났다. 당시 동생은 말을 돌렸다. 자기도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 보니 임묵이 자기를 위해 또 장한을 찾으러 간 게 분명하다. 이곳은 한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장씨 집안의 세상이다. 동생은 목숨을 걸고 그와 싸울 수밖에 없다. 그럴 가치가 없다. 장한 이런 변태 때문에 동생이 목숨을 잃을 가치가 없다. ‘다 나 때문이야.’ ‘모두 다 나 때문이야.’ ‘내가 임묵을 힘들게 만들었어.’ ‘만약 내가 없었다면, 이 부서진 원가족이 없었다면 임묵은 벌써 밖으로 나갔을 것이다.’ “내 동생도 건드리지 마, 택우도 건드리지 마!" 임불염은 눈시울을 붉히며 고함을 질렀다. 장한은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있었다. 넓은 환자복 속의 그녀는 매우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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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8화 너 나 좋아해?

임묵은 얇은 입술을 오므리고 몸을 돌려 나갔다. “임묵, 너 도대체 소풍 갈 거야 말 거야? 대답 좀 해!"오택우는 자신의 머리를 긁었다. 임묵의 마음을 점점 더 이해하지 못한다. “택우야, 묵이 꼭 갈 거야. 너도 따라가서 하루 놀아.” “불염누나, 저는 남아서 누나랑 같이 있어줄게요...... .” 임불염은 고개를 저었다."아니야, 소풍은 하루밖에 안 놀잖아. 저녁이며 다 돌아올 텐데. 나는 괜찮아. 택우야, 네가 묵이를 따라가야 내가 안심할 수 있어. 네가 없으면 그가 육화 때문에 다른 사람이랑 싸움 날까 봐 걱정이야. 묵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목숨까지 걸 잖니?” 오택우가 생각해도 맞는 말이였다."불염누나, 그럼 우리 먼저 갈게요.” “택우야." 임불염은 갑자기 오택우를 불렀다. 오택우는 발걸음을 멈추고 임불염을 뒤돌아보았다. 임불염은 조용히 침대 옆에 앉아 있었다. 그녀는 부드럽게 입꼬리를 치켜세웠다. 시간은 마치 4여 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그녀는 여전히 깨끗하고 아름다운 여대생이었다. 세계와 미래에 대한 동경으로 가득 차 있었다. 마음속의 신념을 갖고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택우야, 묵이에게 전해줘. 잘 있어야 한다고.” 사실 그녀는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결국 그냥 임묵이 잘 있어야 한다는 말 밖에 못했다. 임불염과 임묵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없었다. 큰 누나가 어머니와 같다는 말이 있지만 그녀는 자기가 동생의 짐일 뿐라고 생각한다. 오택우는 즐겁게 웃었다."불염누나, 알겠어요, 임묵한테 전할게요. 우리는 모두 잘 될 것입니다.” “응, 그래, 어서 가.” “불염누나, 안녕.” 임불염은 작은 손을 들어 흔들었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안녕이라고 말했다. ...... 밤은 빨리 다가왔다. "우르르"하는 페라리 스포츠카가 떠들썩하게 병원 입구에 세웠다. 장한은 차에서 내렸다. 그의 손에는 장미꽃 한 다발을 들고 있었다. 이 장미꽃은 임불염에게 선물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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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9화 그녀는 손목을 베고 자살했다

장한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1분, 2분, 3분...... 이 지나갔는데 임불염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처음에는 안에서 와르르 물소리가 들렸으나 나중에는 서서히 소리가 사라졌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싱숭생숭할 정도로 고요하다. 장한은 예민하게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자세히 생각해 보면 사실 오늘 밤의 그녀는 계속 비정상적이었다. 그는 그녀가 어디가 이상한지 말할 수 없었다. 생각대로라면 그는 이미 그녀의 마음속에서 줄곧 지켜 온 신념과 힘을 무너뜨렸다. 그녀는 운명에 고개를 숙였을 것이다. 장한은 재빨리 일어나 욕실 입구로 갔다. 길고 힘찬 골관절이 문짝을 두드리며 매서운"쿵쿵"소리를 냈다."불염아, 다 씻었니?” 안에는 아무 소리도 없었고 아무도 그에게 대답하지 않았다. 장한의 마음이 서서히 무거워졌다. 그는 눈살을 찌푸리지 않을 수 없었다."불염아, 문을 열어봐. 아니면 내가 직접 들어 간다.” 안에는 아직 소리가 없다. 장한은 문 손잡이를 잡았다. 문은 이미 안에서 잠갔다. “불염아!" 장한은 입술을 오므리고 다음 초에 갑자기 긴 다리를 들어 문짝을 걷어찼다. 쾅- 욕실 문이 열렸다. 장한은 단번에 피비린내를 맡았다. 그는 천성적으로 피비린내에 예민했다. 당시 어머니가 떠날 때도 그는 이렇게 문을 열고 같은 피비린내를 맡았다. 이때 그는 발바닥이 끈적끈적하다고 느꼈다. 그가 고개를 숙이고 보니 한 줄의 선혈이 흐르는 개울처럼 이미 그의 발밑까지 흘러내렸다. 장한의 눈동자는 끊임없이 수축되고 확대되였다. 그가 들어가자 임불염이 욕조에 누워있는 것을 보았다. 가득찬 물은 이미 그의 몸을 침수시켰다. 그는 아직 그 흰 치마를 입고 있었다. 치맛자락이 물속에서 찰랑찰랑 흩어져있었다. 마치 잉크 그림과 같이 아름다웠다. 그녀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가녀린 오른손은 이미 힘없이 욕조 밖에 놓여 있었다. 그녀의 손목에는 깊은 상처가 있었다. 그 안의 선혈은 아래로 뚝뚝 떨어졌다. 장한이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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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0화 두 소년은 그녀 때문에 일촉즉발의 형세다

갈성은 항상 임묵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는 학생회 회장이다. 가정 형편이 좋고 성적도 좋으며 농구도 잘 치고 해맑고 멋있다. 임묵이 오기 전에 여학생들이 가장 많이 토론한것은 바로 그였다. 그러나 임묵이 나타난 후 모두들 임묵에 대해 토론했다. 갈성도 소심한 사람은 아니다. 만약 그가 자신보다 훌륭한 사람에게 밀린다면 괜찮은데 하필 임묵에게 밀려난다는게 승낙되 지 못한다. “육후배, 그 임묵이 정말 그렇게 잘 생겼어?" 갈성이 육화에게 물었다. 육화도 임묵이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것을 느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모두 주목을 받았다. 조여안이 그를 좋아하고 많은 우수한 여학생들이 임묵을 주목한다. 임묵이 도대체 어떤 매력이 있는지 자기고 말할 수 없다. 이런 매력은 그녀조차도 거절할 수 없다. 그런데 임묵이 잘생겼는지는 물을 필요가 있을까? 육화는 고개를 끄덕이며 솔직하게 말했다."아주 잘 생겼어요.” “........."갈성이 육화의 위로를 구하려 했는데 육화가 그의 마음을 호되게 질을 줄이야. 이때 인솔 선생님이 물 두 박스를 가지고 올라오며 육화에게 말했다."육화학생, 이 물을 한 사람당 한 병씩 나눠 주세요.” 육화는 일어나서 "네.” 하며 대답하였다. 육화는 앞에서부터 뒤로의 순서로 물을 나누어 주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뒷줄까지 나눠주게 되였다. 바로 임묵과 오택우가 앉아 있는 자리다. “육퀸카, 고마워." 오택우는 물을 받았다. 육화는 통로 측에 앉아있는 임묵을 보았다. 헌팅캡을 아주 낮게 눌려 그의 선명하고 유창한 턱 선만 볼수 있었다. 외모는 정말 더 말할 필요가 없이 잘 생겼다. 여학생들이 좋아할 만은 했다. 그는 그녀가 다가오는 것에 관심이 없었는지 여전히 한 자세를 유지하면서 자고 있었다. 그가 정말 잠들었든 말든, 그녀에 대한 태도가 매우 나쁘고 냉담했다. 육화는 여전히 그를 매우 싫어했고 싫어하는 사람과 말을 걸을 생각도 없었다. 육화는 오택우에게 생수를 건네주었다."좀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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