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미령은 방금 무마된 불안함이 다시 휘몰아쳤다. 그녀는 온람을 바라보며 말했다. ‘왜 웃죠?’온람은 겨우 웃음을 멈추며 말했다. ‘여미령, 네 오빠 여명이 돌아왔니? 여명은 전혀 죽지 않은 거지?’여미령이 움츠러들었다. 그녀는 온람이 자신의 오빠가 돌아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녀는 바로 경계하며 부인했다. ‘무슨 헛소리를 하는 겁니까!’‘여미령, 지금까지도 부인하고 있네 하하, 내가 어젯밤에 다 봤어, 그 남자가 네 오빠야!’뭐라고?어제 저녁에 오빠가 왔었어?여미령은 아직 몰랐지만 정말이었다. 오빠가 여기 온 건 분명 고석근을 찾으러 온 것이다. 오빠가그녀의 행복이 걱정돼서 고석근을 찾으러 온 것이 분명했다. 여미령은 갑자기 마음이 심란해졌다.‘여미령, 네 오빠가 뭘 하려고 돌아온 거야. 우리 고씨 집안이 이미 너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네 오빠가 내 아들을 때문에 온 거냐. 내 아들을 해치려는 거야? 고씨 집안을 완전히 망치려는 거냐고?’‘내가 알고 있는 건 그 당시 고씨 집안의 비밀 조작은 모두 네 아버지에 의해 알려졌고 네 아버지에 의해 기밀 문서를 뺏겼는데 이 기밀 문서는 지금 네 오빠의 손에 있어. 네 오빠가 폭로하기만 하면 고씨 집안은 모두 끝장이야. 고씨의 여러 세대가 걸쳐 쌓아온 강산이 다 헛수고가 된다고!’여미령은 온람이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무슨 기밀문서를 말하는지 전혀 모른다. 오빠는 그녀에게 말한 적이 없었다. ‘지금 마음이 매우 불안정한 것 같은데 여기서 사고를 일으키지 마세요. 의사에게 전화해서 데려가라고 할게요.’ 여미령은 온람과 1초라도 더 있고 싶지 않았고 너무 숨이 막힐 것 같아 즉시 휴대전화를 꺼내 전화를 걸려고 했다.온람은 지금 매우 흥분하고 있다. ’여미령, 부정하지 마, 너희들의 음모와 계략을 다 알고 있어. 네 오빠가 오늘 너에게 소포도 보냈어. 그 소포에는 틀림없이 기밀 문서가 들어 있을 거야.’‘나는 그 기밀문서가 폭로되게 할 수 없고 네들이 우리를 망치게 할 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