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미령아, 일찍 쉬어라.”범재용이 나갔다.방안이 조용해지고 여미령이 무릎을 안고 창가에 앉아있었다, 비록 밤이 늦었지만 그녀는 잠이 오지 않았다.“미령아, 따뜻한 우유 좀 마셔.”이때 범기명이 따뜻한 우유를 가지고 왔다, 컵 가장자리가 뜨거워 그는 손가락으로 자신의 귓불을 잡고 방방 뛰었다.범 씨네 공자님도 손수 우유를 데우는 건 처음이다.여미령은 담담하게 붉은 입술을 휘며 우유를 받았다, “고마워요, 범기명 씨.”“미령아, 복수하고 싶은 거면 우리가 널 도와줄 거야, 하지만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이건 너의 부모님과 오빠도 바라는 일일 테니까.”범기명이 인형을 여미령의 품에 안겨 주었다.이건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인형이다.여미령은 인형을 안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그 행복한 소녀였으면 좋겠다고 바랬지만 아쉽게도 모든 것을 되돌릴 수 없다, 그녀는 모든 것을 잃었다.“알았어.”여미령이 고개를 끄덕였다.......여미령은 범 가네 집에서 이틀 동안 머물렀다, 그녀는 밖에 고 어르신과 온람이 진작에 때를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았다.이때 전화벨이 울리면서 전화가 왔다.여미령이 연결 버튼을 누르고 전화가 연결이 되자 고석근의 개인 비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부인,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빨리 병원으로 와서 사장님을 만나보세요, 이번에 사장님께서 심하게 다치셔서 아직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시고 계십니다.”여미령은 큰 표정 변화 없었다,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에 온통 차가운 기색이었다, “아직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했으면 의사 선생님을 찾아가야죠, 제가 의사도 아니고.”“부인!”개인 비서가 조급해났다, “부인, 제발 부탁이니 오셔서 한 번만 사장님을 봐주세요, 지금 사장님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부인입니다, 만약 부인께서 오셔서 사장님을 한 번만 봐주신다면 반드시 일어나실 수 있을 겁니다.”여미령은 촘촘한 눈썹을 드리우고 몇 초 후에야 입을 열었다, “그래요, 지금 갈게요.”말을 마치고 그녀는 일어나 문을 나섰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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