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근아, 내가 이미 말했잖아, 여미령은 많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악인이고, 너를 해치고, 고씨 집안을 해칠 수 있어, 하지만 너는 내 말을 듣지 않았고, 지금 어떻게 됐어? 고씨 집안이 그녀 때문에 망하고, 너의 몸도 그녀 때문에 다쳐서, 앞으로 다시는 아이를 만들 수 없어, 우리 고씨 집안의 자손이 끊길 거야!”온람은 정말 가슴이 아팠고, 자신의 명치를 두드리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석근의 잘생긴 이목구비에는 아무런 표정이 없었고, 그는 앞으로 다가가, 티슈 몇 장을 뽑아 온람에게 건네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엄마, 제가 있으면 된 거 아니 에요?”온람은 굳어버렸다, 그녀는 깜짝 놀라며 고석근을 바라봤고, 오랫동안 말을 꺼내지 않았다, “석… 석근아, 너 뜻은… 나 몰라라 하고, 눈 뜨고 고씨 집안이… 망하는 것을 지켜보겠다는 거야?”“엄마, 어제의 일이 오늘의 결과를 얻는 거예요, 만약 당시 고씨 집안이 탐욕과 욕망 때문에 여씨 집안을 망하게 하지 않았다면, 오늘 이런 일이 없었을 거예요.”온람의 눈동자가 움츠러들었다, 그녀는 떨리는 손가락을 뻗어, 상심한 듯 고석근을 가리키며 질책했다, “석근아, 너 정말 미친 것 같아, 너는 고씨 집안의 자손이고, 고씨 집안의 피가 몸에 흐르고 있지만, 이미 여미령에게 마음을 빼앗겼어, 너는 여미령 하나 때문에 자신의 모든 가족들을 버렸어!”말하면서 온람이 문 쪽을 가리켰다, “가라, 다시는 나를 보러 오지 마, 너희 할아버지와 아빠가 모두 들어갔고, 이 불구한 어미는 너와 여미령의 눈에 거슬릴 뿐이야, 앞으로 나를 그냥 내버려 둬, 나는 고생하며 너를 낳았고, 힘들게 너를 키웠어, 원래 너는 나의 모든 희망이었지만, 이제 네가 필요 없어졌어, 나는 너라는 아들을 낳은 적 없다고 생각할 거야!”온람은 이번에 고석근과 모자 관계를 끝내려 했다.고석근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런 표정이 없었지만, 그의 차가운 눈에 어두운 빛이 덮였다, “엄마, 그럼 잘 쉬세요, 나중에 다시 올 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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