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근의 단단한 허리가 빠르게 조여왔고, 그가 고개를 숙여 보니, 여미령이 그의 허벅지에 엎드려서, 촉촉한 두 눈동자로 그의 잘생긴 얼굴을 보고 있는 것이 보였고, 새끼손가락이 엉큼하게 기어올랐다.고석근은 침을 꿀꺽 삼키고, 그녀의 작은 손을 붙잡았다, “뭐 하려는 거야, 응?”여미령은 이론과 실전경험에서 큰 차이를 갖고 있었다, 그녀는 이런 나쁜 짓을 하는 것이… 처음이었고, 지금 잡히자, 붉은 입술을 깨물었다, “나… 나는 네 몸에 관심 없어…”고석근은 그녀의 작은 손을 이불속에 밀어 넣었고, 그녀의 몸을 자신의 허벅지에서 떼어놓으며, 같이 이불속에 집어넣었다, “장난치지 말고, 자.”어머나…여미령의 작은 얼굴이 빨개졌다, 그녀가 거절당한 것인가?그녀는 강제로 추행할 수 없었고, 바로 그의 바지를 벗기고 볼 수밖에 없었다.여미령은 아래로 내려와, 작은 얼굴을 이불속에 파묻었고, 정말 부끄러웠다.이때 무거운 것이 그녀의 몸을 눌렀고, 고석근이 괴롭히면서, 그녀의 얼굴에 있는 이불을 잡아당겼다, “이렇게 자면 답답하지 않아?”여미령은 나오려 하지 않았고, 온 몸을 이불속에 파묻어 애교스럽게 끙끙거렸다, “나 신경 쓰지 마, 답답하지 않아, 서류나 봐!”고석근은 움직이는 그녀의 작은 모습을 바라보고, 그녀의 은은한 애교와 불평하는 목소리를 들으니, 집중해서 서류를 볼 수 없었고, 그녀 때문에 마음이 근질거렸다.두 사람은 남녀의 일을 튼 이후로, 그녀는 침대위에서 항상 수동적이었고, 그는 지금까지 그녀의 적극적인 면을 즐겨본 적이 없었다, 지금 그녀가 오히려 적극적이었지만, 그의 몸이…고석근은 잘생긴 얼굴을 들이밀고, 이불을 사이에 두고 그녀의 작은 얼굴에 뽀뽀를 하며, 곳곳에 뽀뽀를 범벅했다, “고 마님, 너 혹시… 원해?”그가 다가와서 뽀뽀하는 모습은 마치 곳곳을 둘러싸는 어린 돼지 같았고, 여미령이 그를 밀기도 전에 그가 사람의 마음을 자극하는 자적인 목소리로 그녀에게 묻는 것을 들었다---너 혹시 원해?뭐라
그 여자들은 원래 여미령을 질투했고, 여미령은 모든 여자들의 공공의 적이었지만, 모든 여자들이 원하는 삶의 모습이었다, 그녀는 이제 얼굴이 망가졌고, 고석근의 몸도 다쳤으니, 이 여자들은 마음속이 마침내 편안 해졌고, 이 기회를 잡아 가혹하게 한바탕 비웃었다.여미령은 발걸음을 멈췄고, 고개를 돌려 그 여자들을 바라봤다, “너희 무슨 말 하는 거야? 방금 한 말 다시 해봐!”“말하면 되지, 누가 무섭 대!” 그 여자들이 아주 날뛰었고, 즉시 목청을 돋우면서 큰 소리로 외쳤다, “모두 들으세요, 고석근은 이제 남자가 아니 에요, 그는…”이 말이 아직 끝나기도 전에, 여미령이 바로 달려가, 힘껏 그 여자의 뺨을 쳤다.여자들의 눈이 둥그레졌고, 톱스타 여미령이 이렇게 거칠게 달려들어서 손을 쓸 줄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그녀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바로 소매를 걷어 올리며 여미령을 둘러쌌고, 누군가 여미령의 긴 머리를 잡아당겼다, “네가 감히 우리를 때리다니, 우리가 어떤 사람이지 지금 보여줄 게!”여미령과 여자들의 한바탕 싸움이 시작됐고, 상당히 격렬했다.“아! 싸움 났다! 얼른 와서 봐, 여기 싸우고 있어!”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재빨리 달려왔다.하서관은 오후 수술 계획을 연구하고 있었고, 이때 간호사가 황급히 달려왔다, “하 교수님, 얼른 가서 보세요, 여 아가씨가… 여 아가씨 그녀가…”하서관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고, 여미령에게 사고가 난 줄 알고, 재빨리 몸을 일으켜 긴장하며 물었다, “여 아가씨가 왜?”“여 아가씨가… 여 아가씨가 다른 사람들과 싸우고 있어요!” 간호사가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뭐라고?여미령이… 다른 사람들과… 싸우고 있다고?하서관은 즉시 달려갔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바로 그 장면을 봤다, 여미령은 격렬하게 싸우고 있었고, 그 여자들을 다치게 했지만, 상대방의 수가 더 많아서 대적할 수 없었고, 지금 두 여자에게 짓눌려 있었다, 그 여자들은 줄곧 여미령의 얼굴을 질투했고, 일부러 아직 아물지 않
”석근아, 내가 이미 말했잖아, 여미령은 많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악인이고, 너를 해치고, 고씨 집안을 해칠 수 있어, 하지만 너는 내 말을 듣지 않았고, 지금 어떻게 됐어? 고씨 집안이 그녀 때문에 망하고, 너의 몸도 그녀 때문에 다쳐서, 앞으로 다시는 아이를 만들 수 없어, 우리 고씨 집안의 자손이 끊길 거야!”온람은 정말 가슴이 아팠고, 자신의 명치를 두드리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석근의 잘생긴 이목구비에는 아무런 표정이 없었고, 그는 앞으로 다가가, 티슈 몇 장을 뽑아 온람에게 건네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엄마, 제가 있으면 된 거 아니 에요?”온람은 굳어버렸다, 그녀는 깜짝 놀라며 고석근을 바라봤고, 오랫동안 말을 꺼내지 않았다, “석… 석근아, 너 뜻은… 나 몰라라 하고, 눈 뜨고 고씨 집안이… 망하는 것을 지켜보겠다는 거야?”“엄마, 어제의 일이 오늘의 결과를 얻는 거예요, 만약 당시 고씨 집안이 탐욕과 욕망 때문에 여씨 집안을 망하게 하지 않았다면, 오늘 이런 일이 없었을 거예요.”온람의 눈동자가 움츠러들었다, 그녀는 떨리는 손가락을 뻗어, 상심한 듯 고석근을 가리키며 질책했다, “석근아, 너 정말 미친 것 같아, 너는 고씨 집안의 자손이고, 고씨 집안의 피가 몸에 흐르고 있지만, 이미 여미령에게 마음을 빼앗겼어, 너는 여미령 하나 때문에 자신의 모든 가족들을 버렸어!”말하면서 온람이 문 쪽을 가리켰다, “가라, 다시는 나를 보러 오지 마, 너희 할아버지와 아빠가 모두 들어갔고, 이 불구한 어미는 너와 여미령의 눈에 거슬릴 뿐이야, 앞으로 나를 그냥 내버려 둬, 나는 고생하며 너를 낳았고, 힘들게 너를 키웠어, 원래 너는 나의 모든 희망이었지만, 이제 네가 필요 없어졌어, 나는 너라는 아들을 낳은 적 없다고 생각할 거야!”온람은 이번에 고석근과 모자 관계를 끝내려 했다.고석근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런 표정이 없었지만, 그의 차가운 눈에 어두운 빛이 덮였다, “엄마, 그럼 잘 쉬세요, 나중에 다시 올 게요.”
고석근은 여미령이 요 며칠동안 여미령이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밤중에 적극적으로 그를 자극시켰을 뿐만 아니라, 그를 껴안으면서 애교를 부렸다, 이것은 예전에 그가 상상조차 할 수 없던 것들이었다.“고 마님, 대체 왜 그래?” 고석근이 큰 손으로 그녀의 작은 얼굴을 받쳤다.곧 그는 그녀의 오른쪽 얼굴의 흉터가 또 다른 사람에게 긁힌 것을 보고, 차가운 검은 눈을 갑자기 가늘게 뜨더니, 즉시 입술을 오므렸다, “얼굴이 왜 그래? 누가 너를 괴롭혔어?”스윽.이때 여미령이 작게 소리를 질렀다, 그녀의 몸에는 아직 상처가 있었다.고석근은 그녀의 목덜미에 상처가 있는 것을 보고, 누군가 긴 손톱으로 할퀸 것 같았다, 그의 잘생긴 눈에 차가운 어두움이 덮였다, “고 마님, 너 혹시 싸웠어?”여미령은 그 좋지 않은 일들을 그의 귓가에 전달해 주고 싶지 않아서, 대충 말했다, “맞아, 오늘 싸움이 났는데, 내가 그녀들을 이겼어, 그리고 서관이도 같이 있었고, 우리는 그녀들이 울면서 엄마를 찾게 만들었어.”고석근의 눈동자에서 날카로운 빛이 스쳤지만,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그녀의 부드러운 허리를 껴안으면서 품 안에 잡아당겼다, “우리 가자, 내가 약 발라 줄게.”….두 사람은 병원에 도착했고, 고석근은 휴대폰을 꺼내 한 전화번호를 눌렀다.곧 전화가 연결됐고, 익숙한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세요, 고대표님.”육한정이었다.고석근이 육한정에게 전화를 걸었다.그는 하서관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었다, 하서관은 정말 지혜로워서, 머리로 해결할 수 있는 일에는 절대 힘을 쓰지 않는데, 그녀가 뜻밖에도 여미령과 같이 싸움을 했다, 이 일은 분명 간단하지 않은 것 같았다.“육대표님, 오늘 당신의 육부인과 우리 고 마님이 같이 싸움을 했다고 들었는데?” 고석근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맞아, 그녀들은 너 때문에 싸운 거야, 고대표님, 너 아주 뿌듯하지 않았어?” 육한정의 말 속에 언짢은 기분이 드러났다.“나 때문에?”
고석근은 그녀를 바라보면서, 눈동자가 검고 밝았고, 얇은 입꼬리를 올리며 허스키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떤 거?”여미령이 발끝을 세우고 작은 두 손으로 그의 목을 껴안았다, “알면서.”그녀는 달콤하게 그의 얇은 입술에 키스했다.고석근은 그녀의 가늘고 부드러운 허리를 껴안았고, 자신의 품 안에 껴안았다, 그는 그녀의 부드러운 입술과 향기를 느꼈다.볼록한 남자의 목젖이 움직였고, 그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여미령은 그의 심취한 모습을 바라봤고, 이 부드러운 키스는 그의 눈가를 선홍 빛으로 물들었다, 여미령은 그의 목을 놔주고, 작은 손이 다시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갔다.고석근은 여전히 그녀를 누르고 있었고, 그는 눈을 뜨고 그녀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을 지켜봤다.여미령이 그의 속박에서 애써 벗어났다, “고석근, 한번 확인하는 거야, 뭘 두려워해?”고석근은 잠시 침묵하다가, 그녀의 작은 손을 놔줬다.여미령의 손이 아래로 미끄러져 갔다…곧, 그녀는 답을 얻었다, 그날 밤 그녀는 정말 그를 다치게 했고, 그의 상처는 심각했다.이때 앙증맞은 아래턱이 늘씬한 손가락에 잡혔고, 그녀의 고개가 강제로 들리자, 단숨에 고석근의 그윽한 검은 눈동자와 마주쳤다, 그는 그녀를 바라보면서, 거만하게 훑었다, “이제, 두려워?”여미령은 알았다, 신체의 결함은 한 남자에게는 치명적인 타격이었다, 고석근은 다른 남자들과 다를 바 없이, 예전에 욕구가 강했고, 여자와 재미를 보는데 깊이 빠졌었다, 그는 다시 그녀를 저지했다, 그는 답은 이미 정해져 있었고, 남자 행실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자신의 낭패와 난감함을 그녀의 눈앞에서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지금 그는 날카롭게 그녀를 주시했고, 그녀가 억지로 하고 싶어하는 지 보고 싶었다.여미령은 손바닥 만한 작은 얼굴을 들어 그를 바라봤고, 조금도 위축되지 않았다, “너만 두렵지 않다면, 내가 뭘 두려워하겠어?”그는 그녀의 얼굴에 있는 흉터를 싫어하지 않았다.그녀도 그의 신체적 결함을 신경
그때 서관이가 마침 임신을 했는데……마지막의 "임신"이라는 두 글자에 고석근은 어리둥절해졌고 그는 육한정을 바라보며 말했다. "너 무슨 말이야?"육한정도 확신이 없었다. 결국 남자들은 이런 일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 "난 그냥 말 해본거라 너희도 흘려 들어. 그냥 우리 집에 서관이가 임신 했을 때도 입맛이 돌변했어. 특히 신 걸 좋아했는데 옛말에 신 맛을 좋아하면 남자, 매운 맛을 좋아하면 여자라고 했나……"육한정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고석근은 이미 발을 빼고 떠났다. 육한정은 갑자기 조금 불안해 했다. 그는 자신이 사고 쳤을 가능성이……크다고……느꼈다. 여미령의 몸을 보았을 때 임신의 가능성은 낮았지만 만약 여미령이 임신을 했다면 서관은 분명 알고 있을 것이다. 서관이와 여미령 모두 고석근을 속이고 있었는데 지금 그의 실수로 인해 폭로된 것이기에……그는 밤에 돌아가서 가시방석에 무릎을 꿇어야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두려웠다. 육한정은 빠르게 고석근의 뒷모습을 향해 소리질렀다. "아이고, 고회장님, 저는 아무 말도 안했습니다요!"절 팔아먹지 마세요!......고석근은 나가서 탕후루를 샀다. 여미령도 재빨리 따라 나갔고 그녀는 반드시 오빠를 만나야 했다. 옆방의 소담이병실 입구에는 경호원들이 지키고 있었다. 이 장면을 보아하니 아마 오빠 소성이 온 것이다. 여미령이 잠시 기다리자 그때 "탁"하는 소리와 함께 병실문이 열렸고 소성의 크고 건장한 몸채가 걸어나왔다. 소성이 나왔다. 여미령의 마음은 긴장 되었고 시선은 그를 향했다. 이때 소성이 고개를 들고 그녀를 향해 보았다. 서로 눈이 마주치고 두 사람의 눈은 그 사이에서 짧은 교류를 하였고 소성은 빠르게 눈빛을 돌렸다. "너희 잘 지키고 있어. ""소성 도련님. 어디 가십니까?""화장실 가려고. 너희도 같이 갈래?" 소성은 부하들의 엉덩이를 걷어찬 후 양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서 남자화장실로 들어갔다. 여미령은 따라 올라갔고 주의에 아무도 없자 그녀도 남자화장실의 문을 열고 들어
10분 전. 소성은 병실을 떠났고 소담이는 병실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었다. 곧 바로 아래층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였고 소담이는 손에 있던 책을 내려놓고 일어났다. 그녀는 창문으로 아래를 내려다보니 소섭이 왔으며 많은 부하를 데리고 있었다. "너희 모두 여기를 포위해라. 오늘 파리 한 마리도 못 지나가게 해. 알겠어?" 소섭은 명령을 했다. "예. 소섭 형님.""너희는 날 따라와. " 소섭은 심복 몇 명을 데리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소담이의 작은 거위알 같은 얼굴에는 아무 표정도 없었고 매우 차분해 보였다. 그녀는 병실 문을 열고 문 옆에 있던 경호원에게 물었다. "소성은 어디로 갔나요?"경호원은 소담이에게 매우 공손하게 대답했다. "담이 아가씨. 소성 도련님은 아직 안 가셨습니다. 화장실에 가셨어요. "화장실을 갔다라……소담이는 시간을 잠시 보았다. 소성이 나가고 지금까지 이미 몇 분이 흘렀다. 이때 하서관이 막 여미령의 병실에서 나왔고 여미령이 없어진 것을 보았기에 하서관은 마음이 놓이지 않아서 간호사에게 물었다. "미령 아가씨는요?""방금까지 미령 아가씨는 안에 계셨습니다. "간호사도 이상하다는 듯 대답했다. 소담이는 하서관을 보고 그녀는 깨달았다. 소성과 여미령이 같이 없어졌으니 그녀의 예측은 맞았던 것이고 여미령은 소성의 오랜 친구인 것이다. 소섭은 분명 어떤 풍문을 들었기에 이렇게 둘러싼 것이다. 몇 년간 소씨 어르신은 소성을 매우 신뢰하며 속으로는 소성을 두려워 했다. 한편으로는 소성의 과거가 비록 백지처럼 씻겨졌지만 아직은 많은 의심이 들었고, 또 한편으로는 소성이 너무 강하기에 소씨 어르신은 이 날개가 너무 단단해져서 날아가 버릴까 걱정이 되었다. 그렇기에 소섭을 이용해 소성을 견제하고 있었고 이 결정적인 순간에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직접 나서야 하며 피 비린내 나는 현장이 되어 버릴 것이다. 소담이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곁에서 자라 피냄새에 자연스레 후각이 민감해졌다. 슉. 이때 소담이는 재빨리 손
소섭은 바로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너가 소성 도련님의 새 친구구나. 역시 소성 도련님이 꼭꼭 숨겨서 사람들을 못 보게 했네. 나 소섭도 아직 너 같이 이렇게 예쁜 미인과 놀아보지 못했어. 하하하. ‘그저 소담이가 소성의 여자라는 생각만 하면 소섭의 소유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만약 소성의 여자를 데려와 놀게 된다면 그건……소성이 바람 맞은 것이나 마찬가지니까 하하하하. 소섭 이 사람은 성격이 난폭하고 악행만 저지르며 변태적이다. 현재 소담이는 충분히 그의 호기심을 이끌었으며 심지어 소성의 일도 까먹게 만들었다. ‘미녀님. 이름이 뭐야?’소섭이 색기 가득하게 물었다. 이때 부하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소섭 형님. 소담이라고 합니다. 듣기로 저 사람은 소성 도련님을 따라간 후 몇 번이나 도망치려 했습니다. 이번에 입원한 것도 도망치다가 생긴 상처이며 현재 그녀는 또 뛰어내려서 도망치려고 한 것 같습니다. ‘소섭의 두 눈이 반짝였다. 그는 그 여자들이 소성의 곁으로 붙으려 하는 것만 보았지, 도망치려고 하는 것은 처음 보았다. ‘담이씨. 무서워 하지 마요. 소섭 형님한테 왜 도망치려 했는지만 알려주시죠. 설마 소성 도련님이 당신을 못살게 굴었다던가……그 놈이 당신을 만족 못시키나요?‘이렇게 하죠. 나를 따라 오세요. 나를 따라오면 행복한 삶을 살게 해준다고 보장합니다. 게다가 제 기술은 소성 도련님보다 훨씬 나아요. 만족 시켜드릴 수 있죠. 또 풍요롭게 살 수도 있고요. ‘소섭은 자화자찬을 했다. 그는 참지 못하고 소담이에게 더 들이댔다. 하지만 다음 순간 그의 손이 갑자기 아파왔다. 소담이가 고개를 숙여 그를 물은 것이다. 확. 소섭은 아파했다. 그는 이렇게 연약하고 무해한 소녀가 자신을 물 줄은 상상도 못했다. 게다가 그녀가 아주 세게 물어서 그의 손의 살점이 그녀에게 물려 떨어진 듯한 고통을 느꼈다. ‘이 년이. 감히 나를 물다니!’소섭은 소담이를 뿌리친 후 손바닥으로 소담이의 얼굴을 향해 후렸다. 그는 소담이를 단단히 교육
백지은은 줄곧 장한이 자신에 대해 책임을 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그의 소식을 기다리지 못했다. ‘무슨 뜻일까?’백지은은 결국 참지 못하고 집까지 찾아왔다.멀리서 장한과 임불염이 함께 서있는것을 보게 되었는데, 두 사람이 무슨 말을 했는지 알 수 없었다.장한은 임불염을 차에 태웠고 임불염은 그대로 떠났다.백지은은 재빨리 주먹을 잡아당겼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설마 사랑이 되살아 난거야?’‘아니! 절대 그렇게 둘 수 없어!’백지은은 한 걸음에 달려가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한오빠, 방금 임불염이 온 거 아니야? 두 사라미 이혼한다고 그랬잖아...... 나한테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잖아...... 근데 어떻게 이럴 수 있어?”장한은 백지은을 한 번 보고는 방으로 들어갔다.그러자 백지은은 뒤를 쫓아가서 그에게 매달렸다.“한오빠, 오늘 나한테 확답을 줘! 난 모든 걸 오빠한테 줬는데, 이렇게 날 버리면 안 돼잖아.”장한은 그녀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이혼할거야. 근데 뱃속에 내 아이가 있어. 그냥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잖아.”말하면서 장한은 백지은을 쫓아내고 문을 닫았다.문밖의 백지은은 질투심으로 얼굴이 일그러졌다.‘임불염! 너도 네 뱃속에 아이도 내가 다 죽여버릴거야!’백지은은 스피드를 올려 돈을 써서 용맹한 사나이 몇 명을 찾았다.“천만원 줄테니 가서 임불염이라는 여자 잡아서 강에 던져! 완전히 사라지게 해!”돈에 눈이 먼 그들은 즉시 승낙했다.“좋습니다! 먼저 돈 부처 보내시죠! 그럼, 당장 가겠습니다.”“그래.”백지은은 흔쾌히 승낙했고, 그녀는 돈을 이 몇 사람의 계좌에 넣었다.이틀 동안 백지은은 줄곧 소식을 기다렸다.임불염의 사망소식이 전해지기를 기다렸지만 도무지 연락이 오지 않았다.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불안감이 들었다.뭔가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백지은은 당황해서 일단 숨으려고 옷 두 벌을 챙겼다.그러나 문을 열자마자 제복을 입은 경찰이 보였다.“백지은씨 입니까? 살인매수
그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백지은은 조금 두려웠다. 그녀가 믿는지 안 믿는지 짐작이 안 갔고 그가 자신이 한 짓을 책임을 질지 안질지도 몰랐다.그녀는 곧바로 옷을 입고는 장한의 곁에 다가갔다.“오빠, 저는 이제 오빠의 사람이에요. 오빠에게 향한 내 마음을 오빠도 잘 알거예요. 난 오빠를 좋아해요. 그리고 오빠에게 시집가고 싶어요. 이렇게 내 첫 경험을 주었으니 오빠가 책임을 지지 않으면... 난 살지 않을 거예요.”백지은이 훌쩍거렸지만 장한은 여전히 말을 하지 않았다.“오빠, 그럼 전 그냥 죽을게요.”백지은은 몸을 돌려 벽에 박으려했다.그때 장한이 백지은을 잡아당기며 진중하게 말했다.“지은아, 뭐하는 거야. 난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한 적 없어.”순간 백지은은 너무 기뻤다.그가 자신을 책임지려한다?“오빠, 오빠도 나한테 호감이 있다는 걸 알아요.”백지은은 곧바로 장한의 단단한 허리를 안고 그의 품에 얼굴을 파묻었다.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장한이 그녀를 밀쳐냈다.“하지만 조금 기다려야 해. 난 지금 널 책임질 수 없어. 나랑 임불염의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어.”백지은은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알았어요. 오빠. 절대 저버리지 말아요.”장한은 그녀를 힐끔 보더니 문을 열고 떠났다.백지은은 너무 기뻐 방에서 빙글빙글 돌았다. 그녀는 마침내 장한을 손에 넣었다.드디어 그를 가졌다....한편 장한은 방을 나와 코너를 돌아 신속히 다른 방으로 들어갔다.방에 들어서자마자 월월이의 여린 목소리가 전해왔다.“아빠.”장한은 곧바로 월월이를 안더니 아이의 볼에 뽀뽀했다.“월월아, 엄마는?”그때 임불염이 걸어 나왔다.“왔어? 당신이 아직도 부드러운 꿈에서 안 깬 줄 알았어.”그녀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그를 힐끔 보았다.“내가 보기에 당신 지금 아주 설레는 거 같은데? 어젯밤 백지은과 아무 짓도 안했어?”“아무 것도 안 했어. 백지은이 내 미색을 노렸지만 내가 곧바로 발차기를 날렸어. 발차기를 몇 번 날리니 조용해졌어. 날 만지지도
아파.백지은은 너무 아파 곧바로 눈물이 났다.그녀는 고개를 들어 억울한 눈빛으로 침대 위의 남자를 보았다.“보스.”침대 위의 장한은 몸을 뒤척이며 또 그녀를 등지고 잤다.이 순간 백지은은 이 남자가 고의로 한 것이라고 의심했다. 고의로 그녀를 희롱한 후에 발로 그녀를 침대에서 찼다.여자로서 침대에서 내동댕이쳐진 게 너무 창피했다.백지은은 엉금엉금 기어 다시 장한의 곁에 다가갔다. 그는 눈을 감고 숨을 가쁘게 쉬는 것이 술에 많이 취한 것 같았다.“보스. 보스.”백지은이 시탐하듯 여러 번 불렀다.장한은 아무런 반응도 없이 자고 있다.백지은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내가 생각이 많은 것이겠지?’‘그럴 거야. 그렇게 많은 술을 마셨으니 틀림없이 취했을 거야.’백빙은 샤워실 문을 열고 샤워하러 들어갔다.그녀는 깨끗이 씻은 뒤에 몸에 흰색 샤워가운을 걸친 채 겨우 중요부위를 막았다.거울 속의 여자는 한창 청춘이다. 생기발랄하고 예쁘게 생겼다.백지은은 자신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그녀는 방에 들어가 침대에 올라가 장한의 곁에 누웠다.“보스.”그는 반응이 없다.백지은이 용기를 내어 그의 셔츠 단추를 하나하나 풀자 그의 건장한 상반신을 드러냈다.남자는 근육이 탄탄하고 가슴이 널찍했으며 완벽한 식스팩은 야성미가 넘쳤다.백지은의 눈이 반짝였다. 그는 그녀가 생각했던 대로 아주 완벽했다.백지은은 곧바로 달려들어 그를 가지려했다.하지만 장한은 또다시 다리를 들어 그녀에게 발차기를 날렸다.아이고.백지은은 또다시 그대로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너무 아프다.이번에는 온몸이 깨질 것 같았다. 장한은 점점 더 세게 찼다.어떡하지?그가 아예 건드리지 못하게 한다.백지은은 붉은 입술을 깨물었다. 애초에 오늘 저녁에 그를 가져 그의 여자가 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잠든 그는 너무 경각심을 높아 그녀에게 손을 댈 기회를 주지 않았다.이대로 가다가는 그를 깨울 것이다.백지은은 잠시 생각한 뒤 침대에 올라가 장한의 곁에 누웠다. 이
“보스, 왜 이렇게 혼자 술을 마셔요. 나랑 같이 마셔요.”백빙은 자신에게 술 한 잔을 따르고 단숨에 다 마셨다.장한은 그녀를 보는 체 하지 않았지만 쫓지도 않았다. 그녀가 술을 한 잔 마신 후에 그도 술을 한 잔 마셨으니 그녀에게 대응해주는 셈이다.백지은은 희망을 보았다. 이전에 장한은 그녀에게 대꾸조차도 하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임불염이 가니 그녀의 자리가 생겼다.그녀가 한 모든 노력은 다 가치가 있는 것이다.백지은은 기회를 틈타 재빨리 말을 걸었다.“보스, 임불염 때문에 기분이 나쁜 거예요? 그녀는 정말 너무 철이 없어요. 그녀는 현처가 될 수도 없고, 양모가 될 수도 없고, 당신을 전혀 아끼지 않아요. 그런 여자랑 살면 더 힘들어져요. 보스, 빨리 그녀를 잊어요.”백지은은 말하면서 장한에게 술 한 잔을 따랐다.장한은 침묵했지만, 술잔을 들더니 백지은이 따른 술을 단숨에 다 마셨다.백지은은 장한에게 계속 술을 따라주었고 목소리도 갈수록 부드러워졌다.“보스, 밖에는 좋은 여자가 아주 많아요. 임불염만 잊는다면 당신의 주위에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는 걸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당신은 더 좋은 인생을 누릴 자격이 있어요.”장한은 침묵하며 또 한 잔의 술을 다 마셨다.이렇게 장한은 술을 여러 병 마시고 곧바로 쓰러졌다.단단한 등이 나른하게 소파 의자에 기대더니 눈을 감았다.취한 것일까?백지은은 조심스럽게 장한을 잡아당겼다. 장한이 자신을 밀쳐내지 않자 백지은이 작은 소리로 말했다.“보스, 취했어요?”장한이 애매하게 대답했다.“보스, 이렇게 해요. 제가 부축해줄게요. 방에 들어가서 쉬어요.”장한은 거절하지 않았다.백지은이 그를 부축해 두 사람이 방으로 걸어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방에 도착했다.백지은이 장한을 침대에 눕히자 장한이 눈을 감더니 태양혈을 손으로 만졌다.“보스, 제가 만져줄게요.”백지은은 손을 뻗어 자상하게 관자놀이를 주물러주었다.그리고 그녀도 천천히 침대에 올라가 장한의 곁에 누웠다.
임불염의 나근나근한 호칭을 들은 장한은 그녀의 입술에 키스했다....한편 백지은은 아주 조급하다. 그녀는 여태껏 장한과 임불염이 이혼하기를 기다렸으며 그 틈을 타 장한의 옆자리를 독차지하려 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절친 양소희가 도착했다. 양소희는 지난번 몰래 비타민을 낙태약으로 바꿔 임불염에게 전한 사람이다.그녀가 아주 기쁘게 말했다.“지은아, 전할 좋은 소식이 있어.”“무슨 좋은 소식?”“보스와 임불염이 싸우고 있어. 임불염이 이사까지 했어.”백지은의 눈동자가 반짝였다.“진짜야?”“물론 진짜지. 가서 봐봐. 아주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어. 나도 방금 거기에서 온 거야. 널 만나자마자 이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었어.”“그럼 빨리 가보자.”백지은은 재빨리 장한에게 달려갔다. 아니나 다를까 아주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었으며 장한과 임불염은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싸우고 있었고 임불염은 자신의 캐리어까지 들고 있었다.모두들 싸움을 말리고 있다.“형, 형수님이랑 싸우지 말아요. 형수님의 뱃속에 아이도 있잖아요. 형수님을 이해해줘야 해요.”“맞아요. 형. 싸우지 말아요. 빨리 형수님을 달래줘요.”임불염이 곧바로 입을 뗐다.“달래줄 필요 없어요. 우리는 이미 이혼 신청을 제출한 상태예요. 이혼 조정 시기만 지나면 이혼이 성사될 거예요.”장한이 임불염을 바라보며 말했다.“이렇게 된 이상 각자 좋은 길을 찾자. 넌 네 길을 가고 난 내 길을 가면 돼.”“그래. 지금 갈게.”임불염은 트렁크를 들고 차에 올랐다.“형수님, 가지 마세요. 형은 단지 화가 나 있을 뿐이에요.”임불염은 아랑곳하지 않고 차문을 닫고 운전기사에게 말했다.택시가 임불염을 태우고 모두의 시선 속으로 사라졌다.“형, 정말 이러면 안 돼요. 형수 혼자 밖에 있으면 얼마나 위험해요. 빨리 형수를 달래요.”“나는 달래지 않을 거야. 우리는 이미 이혼했어. 다 끝났어. 모두 비켜!”쾅하고 장한도 문을 닫았다.구경꾼들은 서로 눈을 마주치며 어떻게 해야 할지
왜 갑자기 말이 이렇게 된 것일까?장한은 그녀가 말하다가 화를 낼까 얼른 그녀를 안고 용서를 빌었다.“염아, 미안해. 나도 이렇게 다른 여성에게 휘말리기 싫어.”그러자 임불염이 그의 단단한 허리를 안았다.“그럼 어떻게 백지은을 손보려고?”장한은 잠시 고민을 하다 그녀의 귓가에 대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임불염은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머리를 끄덕였다.“그럼 그렇게 하자. 백지은의 꼬리가 드러날 거야.”“응.”“빨리 일어나. 월월이가 돌아올 시간이 됐어.”장한은 그녀의 아름다운 작은 얼굴을 감싸더니 고개를 숙이고 그녀에게 키스했다.“아직 시간이 좀 있어. 난 너랑 더 있고 싶어.”임불염은 마음이 설레어 두 손으로 그의 목을 안았다.잠시 키스를 한 뒤 그녀는 그의 손이 자신의 옷 단추를 만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그녀가 곧바로 작은 소리로 말했다.“안 돼. 나 임신했어.”장한은 곧바로 자기 자리로 옮겨 누워 머리를 비추는 불빛을 바라보았다.의사가 임신초기는 성생활을 하면 안 된다고 했으니 그는 그녀를 만지면 안 된다.이제 시작인데 이렇게 힘들면 앞으로는 어떻게 할까?임불염은 그의 곁에 눕더니 자신의 붉은 입술을 깨물고 그의 몸 위에 앉았다.장한은 기뻐하며 그녀의 얼굴을 감싸며 키스했다.“역시 염이 넌 날 아끼는 거 같아.”...주 아주머니가 월월이을 데려오자 월월이는 깡충깡충 방으로 뛰어갔다.“아빠, 엄마, 나 왔어요.”그때 장한이 걸어 나오더니 방문을 닫고 월월이를 번쩍 안아 볼에 뽀뽀했다.“월월이 왔어?”“아빠, 엄마는 어디 갔어요? 엄마와 동생을 보고 싶어요.”“엄마는 지금 아주 피곤해서 쉬고 있어. 조금 있다 엄마 보러 들어가면 안 될까?”“네.”잠시 후, 임불염이 나왔다. 그녀의 얼굴은 한껏 상기되었다. 눈치가 빠른 월월이는 얼른 눈치를 챘다.“엄마, 너무 예뻐요.”“월월아, 그럼 예전에는 안 예뻤어?”“예전에도 예뻤지만, 지금은 더 예뻐요."임불염이 장한을 힐끔 보자 장한도 그녀를 보고 있었다.
두 사람은 최선을 다해 키스를 했다.임불염이 키스를 멈췄지만 장한은 여전히 그녀를 꼭 안고 있다.“염아, 네 손을 놓기 무서워. 지금 이 상황이 너무 좋아.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아. 널 놓아주면 곧 이 꿈에서 깰 거 같아.”그때 임불염이 입을 벌려 그의 입술을 가볍게 물었다.장한은 아파 눈을 번쩍 떴다.임불염의 초롱초롱한 눈동자가 그를 바라보고 있다.“지금도 꿈이라고 생각해?”장한은 입꼬리를 씩 올렸다.“아니. 이건 진짜야. 네가 내 앞에 있어!”임불염은 달콤하게 그의 품에 안겼으며 드디어 마음속의 이 고비를 넘겨 마음이 편하다고 생각했다.장한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염아, 앞으로 우리 네 식구 행복하게 살자. 더 이상 뱃속의 아이를 건드리지 않을 거지?”장한이 그녀의 작은 배를 어루만졌다.“내가 언제 뱃속의 아이를 건드린다고 했어? 비록 널 원망했지만 뱃속의 아이를 다치게 할 생각은 한적 없어.”장한은 순간 굳은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하지만 넌 이전에 몇 번이나 아이를 지우려고 했잖아.”임불염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무슨 소리야. 내가 언제 아이를 지운다고 했어. 난 그런 적 없어.”그때 장한이 벌떡 앉았다.“기억 안나? 내가 그때 병원에 달려갔을 때 의사가 너에게 유산수술을 해주려고 했잖아. 내가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아이를 지웠을 거야.”그 일을 생각하면 장한은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린다.임불염도 덩달아 앉더니 고개를 저었다.“아니야. 난 지금까지 유산수술을 한 적 없어. 그날 난 초음파검사를 하러 간 거야. 그리고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어. 눈을 떴을 때 이미 너에게 안겨 돌아온 뒤였어.”뭐라고?장한은 그제야 무엇인가 떠올라 미간을 찌푸리며 질문을 했다.“그럼 낙태약을 먹은 적도 없어?”“무슨 약을 말하는 거야? 그 병에 있는 알약 말이야? 그건 비타민이야. 네 부하가 나에게 준 거야. 아직 한 번도 먹은 적 없어.”장한은 곧바로 아주 차가운 표정을 지었다. 그가 오해했다. 아주
임불염이 그를 밀어내려했지만 아무리 힘을 주어도 밀어낼 수 없었다. 아마도 그녀는 그제야 자신의 마음을 마주했을 수도 있다.그녀는 진짜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장한은 곧바로 그녀를 번쩍 들어안아 차에 앉아 집으로 돌아갔다....임불염은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장한은 그녀를 꼭 껴안았다. 그 순간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며 마치 두 사람의 마음은 수많은 인파를 헤치고 꼭 붙은 것 같았다.임불염이 등지고 있었기에 가녀린 옷을 사이에 두고 그의 박력 넘치는 심장소리까지 들을 수 있었다.그때 장한이 그녀의 부드러운 머릿결에 키스하였다“염아, 내가 이전에 많은 잘못을 저질렀어. 하여 감히 네가 날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어. 지금 내가 가장 바라는건 네가 내 곁에 남아 내 사랑을 받아들이고 내 아내가 되어주는 거야. 그리고 아이랑 같이 천천히 늙는 거야.”임불염은 콧방귀를 뀌었다. “그래? 난 아직도 네가 이혼하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난 그냥 너에게 자유를 주고 싶었던 거야. 이혼 절차가 늦어 네가 기분 나쁜 줄 알았어.”그때 임불염이 몸을 돌려 주먹으로 그를 사정없이 때렸다.“그럼 백지은과는 어떻게 된 거야. 내 눈으로 네가 백지은이 데이트하는 걸 봤어.”“장한, 넌 정말 대단한 사람이야. 감히 나 몰래 백지은과 만나고 있었어? 사실 나한테 미리 다 얘기해주면 우린 이렇게까지 할 필요도 없었어.”그때 장한이 그녀의 주먹을 잡아당기더니 꼭 감쌌다.“염아, 내 말 좀 들어봐. 어젯밤은 백지은이 날 부른 거야. 너에 대해 할 말이 있다고 했어.”“백지은이 뭐라고 했는데?”“네 험담을 해서 화가 나 먼저 돌아온 거야.”그런 걸까?임불염은 자신의 손을 힘껏 내리쳤다.그러자 장한이 조심스레 그녀의 콧대를 만지며 싱긋 웃었다.“염아, 너도 질투할 줄 아네. 처음으로 네가 질투하는 걸 봤어. 게다가 나 때문에 질투하는 거.”질투?임불염은 그제야 자신이 질투한 사실을 알았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는 왜 이렇게 감정기복
한 사람이 차에 치여 바닥에 누워있고 주변이 온통 피범벅이었다. 사람들이 막고 있어 임불염은 그 사람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리고 머리가 혼란스러웠다.장한일까?방금 그가 물건을 가지러 간다고 하고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설마 그일까?임불염의 맑은 눈시울은 순간 빨갛게 변하더니 서서히 눈물이 고였다.촘촘한 속눈썹을 깜빡이자 진주알 같은 눈물이 떨어졌다.그녀가 울고 있다.이 순간 그녀는 사고를 당한 사람이 장한일까 봐 너무 무서웠다.“좀 비켜주세요! 좀 비켜주세요!”이때 구급차가 도착하더니 다친 사람을 들것에 실었다.임불염은 마침내 그 사람의 얼굴을 똑똑히 보았다. 그는 장한이 아니다. 아니다!“염아!”이때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임불염이 곧바로 몸을 돌리자 건장한 장한이 그녀의 시선에 들어왔다.그는 성큼성큼 다가와 눈물범벅이 된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더니 미간을 찌푸렸다.“왜 나온 거야? 왜 울었어? 무슨 일이야?”그는 곧바로 그녀의 눈물을 닦아 주었다.임불염은 자신의 다리가 아직도 나른한 것 같았으며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는 지금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앞에 서있다. 그는 아무 일도 없다.“방금 어떤 사람이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난 너인 줄 알았어.”임불염은 목이 메었다.그 순간 장한은 재빨리 상황을 알아차리고는 그녀를 품에 꼭 끌어안았다.“바보야, 나 아니야. 무서워하지 마. 난 이렇게 잘 살아있어.”임불염은 손을 내밀어 그의 단단한 허리를 꼭 끌어안았으며 그의 따뜻한 체온이 전해진 뒤에야 실감이 났다.그는 정말 살아있다.그녀는 곧바로 자신의 얼굴에 가득한 눈물을 닦았다.“물건 잘 챙겼어? 그럼 들어가서 이혼하자!”그녀는 아직도 이혼할 생각을 하고 있다.그러자 장한이 그녀를 빤히 바라보았다.“염아, 이 상황까지 되었는데 아직도 나랑 이혼하고 싶어?”“무슨 뜻이야?”“염아, 넌 날 사랑하게 되었어. 그렇지?”뭐라고?임불염은 순간 멍하였다.장한이 그녀를 빤히 바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