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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화

전연우가 떠난 후 장소월은 버스정류장 앞에서 정 집사가 오길 기다렸다.

장소월은 제운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있었는데 가슴 쪽에는 금색 방패와 말을 타면서 활을 쏘는 기사의 모습이 새겨진 학교 뱃지가 달려있었다. 조금이나마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는 옷차림이었다.

장소월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길거리에 혼자 서있었는데 또 눈에 띄게 이쁘장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보니 자연스레 불법 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Comment by 만든 이: 한국에서 사용하지 않는 표현. 수정 요망

非法分子?

바로 이때 길거리를 떠도는 세 명의 불량청년이 장소월이 서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2000년이다 보니 길거리에는 아직 블랙박스가 많이 보급되어 있지 않았고 과학기술도 많이 발전되지 않은 상황이라 2012년의 발전상황과 비교했을 때 엄청나게 뒤떨어진 상태였다.

불법 사건이 발생했다 해도 전혀 증거를 찾을 수가 없었고 범죄자가 마음먹고 도망쳐 숨어버린다면 찾아낼 확률이 아주 낮았다.

불량청년들이 다가오자 장소월은 그들의 눈길을 피해 고개를 숙이고 그들이 그냥 자신을 스쳐 지나가길 바랐다.

하지만 맑은 하늘에 날벼락이라고 그들의 목표는 이미 장소월로 정해져 있었다.

“어머, 학생 혼자 어디 가는 거야? 오빠들이 데려다줄까?”

“상상도 못 했는데 제운고등학교 학생이네. 이 학교 다니는 학생들 집안 배경 다 어마어마하다던데... 학생, 돈 꽤 있을 것 같은데 오빠들 좀 빌려주지 않을래?”

장소월은 세 불량청년한테 둘러싸여 빠져나갈 틈조차 없었다. 걸어가는 행인들도 이런 일에 엮이기 싫어 전부 모른 척하고 지나가 버렸다.

장소월은 무서운 마음에 저도 모르게 뒷걸음을 치면서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가방에서 검정 여성 지갑 하나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지갑을 열기도 전에 불량청년들한테 뺏겼다.

그들은 지갑 안에 있는 현금을 세어보더니 눈에서 넘쳐나오는 탐욕을 머금지 못했다. Comment by 만든 이: 탐욕을 머금지 못하다 ?

탐욕을 숨기지 못하다?

“보기와 다르게 너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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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까칠한 삼남매 맘
내용보다 뜻풀이가 더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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