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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화

또 하나의 유리컵이 병실에서부터 던져져 나왔다. 동시에 화가 가득 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장소월 너 계속이야?” Comment by 만든 이: 이해 불가

장소월은 강용이 내던진 유리컵에 하마터면 맞을 뻔했다. 다행히도 누군가가 끌어당겨 주는 덕분에 피할 수 있었다. 그 사람은 바로 전연우였다.

장소월은 의아한 눈빛으로 전연우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오빠, 오빠가 왜 여기에 있어요?”

전연우는 장소월이 다친 곳이 없는지 구석구석 훑어보면서 말했다.

“괜찮아? 어디 다친 곳은 없어?”

“저 괜찮아요.”

병실에 들어가자마자 쫓겨난지라 장소월은 다칠 일도 별로 없었다. 게다가 강용의 상태로서 장소월을 해치려 해도 불가능했다.

“오빠는 병원에 무슨 일이세요? 혹시 어디 아프세요?”

“별일 아니야. 그냥 위가 좀 불편해서 병원에 잠시 들렀어.”

전연우는 미간을 찌푸리면서 물었다.

“넌 강용 보려고 병원까지 온 거야?” Comment by 만든 이: 더 줄여서 표현하면 가독성을 높일 수 있음

장소월은 말을 더듬거리며 답했다.

“오빠...혹시 강용을 저렇게 만든 게 오빠예요?”

전연우는 안색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소월이 너도 오빠가 그런 사람으로 보이는 거야?”

‘전연우가 아니라고?’

‘그러면 누구지?’

하지만 진짜 전연우가 한 짓이라면 전연우의 성격상 감추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전연우가 아니라면 인정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아니, 저는 그 뜻이 아니라...”

장소월은 전연우의 얼굴이 점점 어두워지자 황급히 변명하기 시작했다.

“저는 오빠가 저를 위해 복수해주려고 강용을 저렇게 만든 줄로 알고 있었어요. 오빠가 아니라는 걸 저도 이제야 처음 알았어요.”

“그럼 소월이 너는 지금 내가 널 위해 복수해주지 않았다고 오빠를 원망하는 거야?”

장소월은 놀란 마음과 함께 손까지 흔들어 가며 아니라고 부정했다.

“아니요, 절대 그런 뜻이 아니에요...”

“알았어, 널 놀리는 거야. 뭘 그렇게 긴장하고 그래. 학교 데려다줄까? 아니면 그냥 집 돌아갈래?”

장소월은 전연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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