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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화

난 결국 천세희를 집에서 내보냈다.

이 일은 인터넷에서 며칠 동안 화제가 되었다.

곧 그녀의 과거가 똑똑한 네티즌들에 의해 모두 폭로되었다.

그녀는 자신이 말한 것처럼 지방 출신임에도 노력으로 두 개의 외국어를 습득한 것이 아니었다.

이전에 외국어 학원 학생이었는데 그때에도 자기 선생님과 바람을 피워서 제적당했다.

그후 가사도우미로 일하기 시작했고 매번 일하던 집의 남편을 유혹했다.

한마니로 그녀의 직업은 꽃뱀이었다.

우리 집에서 일하면서 부잣집 사모님 이야기에 대한 방송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첫 영상을 올리자 마자 어떤 회사가 찾아와 그녀와 일을 꾸몄다.

결국 돈 때문에 그녀는 위험을 무릅쓰고 나를 이용해 생방송 영상을 제작해 왔다.

하지만 나에게 모두 들통이 난 후 그 회사 역시 파산하게 되었다.

천세희는 이제 악명이 높은 셀럽이 되었다.

그녀는 재기를 노리고 인터넷 생방송을 다시 한번 시작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무도 그녀에게 더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생방송 방 역시 한 번 열면 바로 패쇄를 당했다.

모두 남편이 손을 쓴 결과였다.

이 일로 나 역시 한바탕 화 풀이를 한 셈이 되었다.

그 후로 많은 사람들이 내게 생방송을 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이번일의 자초지종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실을 알려주기를 원했다.

하지만 난 원래 얼굴을 알리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다.

그래서 이렇게 많은 동영상을 찍힐 때가지 아무도 우리 아버지가 재벌이라는 것을 몰랐다.

난 그저 조용하게 내 생활이 방해받지 않았으면 했다.

다행히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었다.

인터넷에 연일 새로운 화제가 떠오른 덕분에 나와 관련된 일이 빠르게 사람들에게서 잊혀졌다.

그런데 후에 뜻밖에도 천세희가 뻔뻔하게 다시 나를 찾아와 계속 가사도우미로 일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사모님, 전 이제 정말 갈 곳이 없어요. 제발 제가 다시 여기서 일하게 해 주세요. 맹세코앞으로 제 본분을 다할게요. 대표님을 유혹하는 일도 절대 없을 거예요.”

천세희는 맹세할 때면 항상 진지하게 말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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