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우의 말에 위춘하는 경악하는 동시에 절망에 빠졌다.그도 수라검과 수라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었다.수라검이 이선우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때부터 비밀을 지키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위춘하는 이미 신전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곧 신계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될 것이다.수라검과 수라탑은 이 세상의 최고 신기이기에 하나만 나타나도 수많은 강자와 수많은 문파들이 쟁탈전을 벌인다. 그 중에 구양궁은 막강한 실력을 갖춘 세력이라 이 소식을 접한 즉시 모든 문파와 세력을 내세워 찾으러 다닐 것임이 틀림 없었다. 지금 신전은 두 가지 선택밖에 할 수가 없다. 하나는 구양궁에 멸망당하거나 다른 하나는 구양궁에게 수복하여 개가 되는 것이다.어떤 상황이든 위춘하가 바라는 것은 아니다.그렇다 해도 이선우를 원망하지는 않았다. 그의 말이 도리가 있기 때문이다.모든 사람은 자신이 한 일과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신전과 이선우, 최은영은 싸움을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영혼의 구슬이 또 다시 이선우에게 돌아왔기에 신족은 절대 이선우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만약 수라검도 그의 손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신족들이 얼마나 미치고 날뛸지 모른다.전주가 모든 것을 희생시킨다면 신족은 영영 회복되지 않을 것이다.위춘하는 지금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그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신전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가서 수라검이 이선우에게 있다는 소식을 알려야 한다.이선우가 자신을 죽이는 것은 두렵지 않지만 신족이 멸망하는 것은 바라지 않았다.지금 상황은 이미 그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위춘하는 모든 걱정을 털어버리고 자리에서 일어섰다.“이선우 씨, 살려준 은혜에 먼저 감사드립니다. 신전에서 한 일들은 나도 잘 알고 있어요. 당신을 설득할 수 없다면 돌아가서 전주를 설득해 볼게요. 하지만 성공한다고 장담할 수 없어요. 만약 싸움을 피할 수 없다면 부디 신전에서 무고한 사람들은 살려주시길 바랍니다.”위춘하는 그렇게 반나절만
좌운천은 위춘하가 어떤 기쁜 소식을 전할지 몰라 조용히 기다렸다.그때 위춘하가 고개를 들고 생각을 정리한 뒤 입을 열었다.“전주님, 이만 포기하십시오. 신전은 이선우를 이길 수 없습니다. 이선우에게 신라검이 있기 때문입니다.”위춘하의 마지막 말에 다들 경악하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좌운천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위춘하의 멱살을 잡고는 들어올렸다.“영감, 다시 한번 말해 봐! 방금 한 말을 다시 한번 말해보라고!”위춘하는 평온한 얼굴로 좌운천을 바라보며 또박또박 말했다.“수라검이 정말로 이선우의 손에 있습니다.”좌운천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맑은 날에 날벼락을 맞은 것처럼 눈앞이 어지러웠다.한참 뒤에야 다들 겨우 진정할 수 있었다.좌운천이 다시 물었다.“그게 확실합니까? 날 속인다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후회하고 살아도 죽는 것보다 못하게 만들어 줄 수 있어요. 당신 가족도 몰살할 거예요. 확실합니다. 제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수라검이 정말로 이선우의 손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신전에서 이선우를 찾지 말라고 말씀 드리러 온 겁니다.”위춘하가 호흡 곤란으로 얼굴에 핏줄이 올라오자 좌운천은 그제야 놓아주었다.좌운천은 흥분과 격동에 휩싸였다.수라검은 세상에서 최고의 신기로서 영혼 구슬과는 아예 비교도 되지 않는다.하지만 그는 영혼 구슬에 담긴 힘을 삼킬 수 없었다.설령 창월과 이미란이 삼키고 그 힘을 모녀의 몸에서 박리한다면 물거품이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수라검을 얻는다면 말이 달라진다. 지금 그의 내공에 수라검의 무궁무진한 힘을 합친다면 하룻밤에 절세 강자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수라검은 또 수라탑과 연관되어 있기에 쉽게 수라탑도 찾아낼 수 있다.또한 수라검과 수라탑을 손에 넣으면 자연스럽게 수라지존의 계승을 받게 된다. 그때 되면 좌운천의 전투력은 세계 정상에 올라 미련없이 떠날 수 있다.바로 무술의 경지가 더 높은 다른 세계로 갈 수 있다는 말이다.수라검과 수라탑은 원래 수많은 강자들이 꿈에서도
좌운천은 자기 할 말 다하고 다시 위춘하의 목을 졸랐고 얼굴에는 흉악스러운 표정을 가득했다.“위장로, 이따 저희랑 같이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지금 좌운천의 눈에는 수라검밖에 안 보였기에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수라검을 꼭 얻어야 했다. 심지어는 그걸 갖기 위해서 자기 빼고 모든 사람은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위춘하는 지금 이 상황에 아무렇지 않았고 무덤덤한 표정으로 현장에 있는 사람한테 말했다. “여러분, 지금 당신들의 행동이 신전을 망할 지름길로 보내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더 이상 힘이 없어 전주님을 설득하지 못할 것 같고 여러분들도 더 이상 막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슴에 손을 놓고 생각해 보세요. 구양궁의 강력한 타격에 신전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절대적인 실력자 앞에서는 여러분도 그렇고 전주님도 마찬가지로 수라검을 꼭 얻을 수 있다는 보장이 과연 있을까요? 설상 수라검을 얻었다고 하더라도 그건 또 어떻게 나눌 건데요? 다들 그런 눈빛으로 쳐다보지 마세요. 여러분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얘기하면 저도 수라검을 얻고 싶고 그 검을 쓰고 싶습니다. 저도 절세 강자 되고 싶다고요. 하지만 수라검은 하나고 그 검은 자기 주인만 따릅니다. 그리고 안타깝지만 수라검은 이미 이선우를 자기 주인으로 인식했습니다. 설상 우리가 수라검을 얻게 되어 방법을 써서 새로운 주인을 인식하게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이 누구일 거라고 생각하세요? 그러니까 수라검을 누가 얻어도 다 상관없이 당신들은 자기 욕심 때문에 다시 칼을 들고 서로 싸우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건 정말 비겁한 짓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여기까지만 말할게요. 다들 알아서 잘 하실 거라고 믿습니다.”위춘하의 말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의 표정은 다 좋지 않았다. 좌운천도 마찬가지였다.사실 수라검이 이선우한테 있다는 걸 듣고 다들 속으로 자기 욕심을 세우고 준비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건 그들도 다 수라검을 얻어 절세
심지어 다른 육지의 문파와 조직의 강자들도 소문 듣고 찾아왔기에 구양궁이 아무리 강해도 그들을 한 번에 다 막을 수 없을 것이다.그래서 도시는 한순간 전쟁터처럼 되어버려 여기저기서는 죽은 사람들의 시체를 볼 수 있었다. 그들이 네 죽고 나 죽는 사이에 이선우는 무시월과 함께 아무도 모르게 신전안에 들어올 수 있었다. 지금의 신전은 예전과 달리 허전해 보였고 핏물과 여기저기 시체가 보이며 지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신족들도 죽지 않으면 다들 도망갔고 창월 세 식구와 위춘하 가족한테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그리고 위춘하는 구양궁의 강자들을 만났을 때 이미 살해당한 상태였다.“여기로 들어가면 바로 신전 지하에 있는 감옥이 보일거예요. 창월 가족들이 그곳에 갇혀 있을 겁니다.”이선우와 무시월은 좁고 깜깜한 통로를 지나 한참 걷고 나니 앞에 하나의 철문이 보였다.철문을 열어 들어가니 신전의 지하 감옥이 보였다.정말 창월 세 식구가 한곳에 있었고 다른 곳에서는 위춘하 가족들이 갇혀 있었다.이선우를 보는 순간 창월 세 식구는 어느덧 다시 희망을 갖게 되었다.이선우는 아무 말 없이 혈귀검을 꺼내 대문을 내려쳤고 창월 세 식구를 구했다.사실 이선우도 창월 세 식구를 구해주고 싶지 않았지만 그도 신전에 남아있는 아홉 개 무기를 얻고 싶어서 생각을 바꿨다. “이선우 씨, 너무 고맙습니다. 저희 목숨을 구해줬으니 이 은혜 꼭 잊지 않겠습니다. 저희 세 식구의 목숨을 앞으로 이선우 씨한테 모두 받치겠습니다.”창월 세 식구는 이선우한테 무릎을 꿇으며 고마움을 전했고 더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다고 했다. “얼른 일어나세요. 지금 당신들 몸에 있던 긴고주도 없어졌어요. 지금 신전은 멸망한 거나 마찬가지니 당신들은 이제 해방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한 가지만 도와주세요. 신전에 남은 아홉 개 무기가 필요합니다. 어디 있는지 잘 알고 계시죠?”이미란은 자기가 알고 있는 걸 모두 털어놓았고 그 아홉 개 무기가 있는 곳을 이선우한테 다 말했다. 그리고 같이 찾으러
지금 상황에서 더 좋은 방법이 없이 저 사람들을 물려쳐야 한다.“저랑 같이 저 사람들을 죽이고 얼른 이곳을 벗어나야 합니다.”이선우는 수라검을 잡고 힘껏 내리쳤고 이 한방에 수백 명의 사람들이 피투성이가 되었다.하지만 덤벼 올라오는 사람들은 아무리 죽여도 줄어들지 않았다. 그리고 어느새 위현과 좌천운도 떠라 올라왔다.“따라 가요. 그리고 우리가 약속했던 장소에서 만나요.”이선우는 무시월과 약속을 하고는 이곳을 재빨리 벗어났다. 이때 그의 입에서는 핏물이 계속 흘러나왔다.이선우는 현장에서 좌운천과 위현 두 초연강자 외 숨어 있는 수많은 초연강자를 발견했다.사실 그들이 쉽게 덤비지 않은 이유는 마지막 기회를 기다려 수라검을 가로채려 하는 수작이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맞대응할 것이 아니라 빨리 안전한 곳에 숨어 먼저 부상을 치료해야 했다.어느새 다들 이선우가 어디 갔는지 찾을 수 없었다.“이런 젠장! 이선우 그놈이 또 도망갔어. 어떻게 쥐새끼처럼 잘 도망가는 거지? 역시 수라검이 대단해. 무기로서는 정말 최상급이야. 여러분, 저의 이름은 위현이고 구양궁의 큰 장로입니다. 제가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건데 이렇게 싸우다가 우리는 손해를 보고 이선우 저 자식만 이득을 보게 될 겁니다. 그러니 수라검은 더 이상 이선우한테 있으면 안 됩니다. 우리가 힘을 합쳐서 같이 수라검을 얻는 게 어떨까요? 수라검을 얻고 난 다음 그때 다시 누구한테 갈지 결정하면 되는 거지 않습니까?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위현의 말에 현장에 있는 많은 강자들도 다 동의한다는 눈치였다.“그래요. 그럼 위현 장로님 말대로 같이 힘을 합치죠. 우선 수라감을 얻는 게 우선이죠. 장로님 말처럼 수라검을 얻고 나서 그때 다시 누구 손에 들어갈지는 다시 대결로 결정하면 되니까요.”다들 위현의 말에 동의를 했지만 좌운천은 다른 생각이었다.이때 위현은 다시 좌운천한테 눈길을 보냈고 지금이라도 당장이라고 그를 죽이고 싶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전에 신전에 대
그는 이어서 계속 말했다. “여기서 누구도 이선우와 단독으로 만났을 때 절대 그의 상대가 안 될 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이선우 그놈 뒤에 꼭 누군가 더 있을 거예요. 제일 중요한 타이밍에 그 사람이 나타나면 설상 우리가 연합을 해서 같이 덤빈단고 하더라고 상대가 안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까 이미 연합하기로 결정한 이상 다들 이제 속마음을 버리고 잘 해봅시다.”그의 말에 다들 찬성했다. 사실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 중 누구 하나 빠짐없이 속으로는 자기 욕심을 세우고 있었다.하지만 그건 이선우한테서 수라검을 뺏고 다시 생각할 일이였다. 그때 가서 최종 승자를 가리면 되는 것이다. “좋아요. 다들 다른 의견 없으시면 우린 지금부터 정식으로 연합하는 겁니다.”“노승은 각 조직에서 몇몇 강자를 뽑아 계속 이선우를 찾는 작업을 하고 그와 동시에 이선우 뒤에 숨어 있는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는 걸 빨리 알리게끔 사람을 써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곳을 철통방어로 만들어 이선우가 다시 도망가지 못하게끔 해야 합니다. 위현 시주님 생각은 어떠신가요?”위현은 자연스럽지 못한 표정으로 공명상로를 쳐다 보았고 마음속으로는 불만이 가득했지만 지금은 어쩔 수가 없었다.“좋습니다.”“그래요. 그럼 각자 지령을 받고 서둘러 시작합시다.”그 뒤 위현 등 일행은 각자 자기 할 일을 하기 시작했다.......이때 한 관 파는 가게에서 이선우는 치료를 받고 있었고 무시월과 창월 세 식구는 그를 돕고 있었다.위춘하의 가족은 결국 도망 나오지 못했고, 현장에서 모두 목숨을 잃게 되었다.몸속에 맺힌 피를 빼고 나서 이선우의 상태는 많이 좋아 보였지만 얼굴은 여전히 창백했다.이선우의 부상을 완치하려면 며칠 더 치료해야 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럴 시간이 없었다.“지금 밖에 상황은 어떤가요?”여기 도착하고 나서 이선우는 계속 치료를 받았고 밖에 있었던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하지만 그들한테 절대 유리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은 보지
현장은 지옥으로 변해 억망진창이 되었다.갑자기 나타난 강자들을 보며 위현과 공명상로는 마치 똥이라도 밟은 듯 가관이라는 표정을 지었다.두 사람은 놀란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갑자기 나타난 강자들 중에는 못 본 얼굴들도 많았다. 그들의 실력은 모두 두 사람이랑 비슷했기에 수라검은 그 누구의 손에도 들어오지 않았다.“이런 젠장! 저놈들은 대체 누구야? 이선우를 쫓을 때는 안보였는데 지금 나와서 뭐 하자는 거지? 지금 수라검이 코앞에 있으니까 나온게 확실해. 우선순위라는 게 있다는 걸 모르는 건가?”위현의 입에서는 피가 흘렸다. 방금 전 공명상로와 대결할 때 두 사람은 자신들의 모든 수법을 다 쓴 상태였다. 하지만 그 누구도 상대방을 이길 수 없었고 큰 부상을 입고 말았다. 특히 공명상로는 위현보다 더 큰 부상을 입게 되었다.두 사람의 대결은 계속 진행되었지만 사실 끝내고 싶은 마음은 서로 똑같이 들었다. 위현은 심지어 공명상로와 상의해 일단 정지하고 먼저 수라검을 얻는 게 어떨까 말하고 싶었다. 방금 전만 해도 남은 사람들을 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많은 강자들이 나타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위현 위장로, 당신이 구양궁의 큰 장로인 거는 알고 있습니다. 다들 무섭다고 하지만 우리 산천산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수라검은 누가 이기면 그 사람이 바로 가지는 겁니다. 아무도 탓하지 마세요. 당신이 분하다고 생각해도 참으세요. 그건 당신이 바보짓을 한 거니까요.”산천산장의 사람들도 갑자기 나타나 대결에 참여했고 다른 사람들도 같이 힘을 썼다.그렇게 전장은 또 다시 아수라장이 되었다. 위현은 어느새 산천산장 사람한테 맞아서 공중에서 떨어져 버렸고 공명상로도 기타 강자들의 연합 공격으로 부상을 입었다.이런 이런 일이 생기다니!“위현 시주님, 구양궁 강자들은 어디있나요?”“제기랄! 나도 묻고 싶어. 너희 녹명사 사람들은 대체 어디 있는데? 지금 무슨 상황인데 아직도 숨기고 있는 건가?”“얼른 녹명사 사람들 불러요.
"나 현명이로의 제자를 괴롭히다니, 어딜 감히?!"목소리가 끝남과 동시에 눈앞에 한 그림자가 나타났다.그 그림자는 바로 유동백이었다!그는 사실 오래전에 이곳에 도착했었지만 지금까지 몰래 숨어 적들의 실력과 인수를 예의주시하고 있었기에 계속 나서지 않았던 것이였다. 이번 기회를 빌려 이선우가 고생을 겪게 하고 싶기도 했다. 지금까지 살면서 이선우가 이토록 처참한 모습을 보인 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더 중요한 건 몰래 숨어있던 강자들까지 몽땅 나선 게 아니라는 점이었다.그는 적들의 싸움을 통해 그들의 밑바닥까지 모두 캐치할 수 있었다. 유동백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위현 등 무리들은 다급히 뒤로 물러섰다. 이는 모두 그들의 본능에서 나온 행동이었다.이 세상에서 현명이로에 대한 소문은 그다지 좋지 않았고 더욱 그들을 겁에 질리게 만든 건 추측 불가한 두 사람의 실력 때문이었다.비록 유동백 혼자 나타났지만 위현 무리는 아무도 그를 얕보지 못했다. 특히 위현.그는 무려 추선과 대적해 본 사람이다. 이곳에 있는 사람 중에서 추선을 상대로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게다가 유동백의 실력이 추선보다 더 강하다는 소문도 있었다. 만약 추선도 부근에 있다면 그들은 지금 죽은 목숨과 다름없었다."역시 유동백 씨가 맞았네요. 근데 왜 갑자기 이곳에 나타난 거죠? 당신의 선배 추선 씨는요? 오직 당신 혼자만의 힘으로 이 자식을 지킬 수 있을 것 같나요? 현명이로의 실력이 아주 뛰어나다는 건 알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야죠.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숨어있는 강자들도 많아요. 정말 이토록 많은 사람들을 혼자 힘으로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봐요, 기회 줄 때 당장 꺼져요. 오늘 이 자식의 목숨과 수라검은 반드시 우리 손에 거머쥘 거예요."그때, 산천산장의 강자 한 명이 나서서 말했다. 지금 이선우는 궁지에 몰린 신세였기에 수라검을 그의 손에서 빼앗는 건 식은 죽 먹기였다.아무도 이토록 좋은 기회를 헛되이 날릴 생각은 없었다.유동백은 느긋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