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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4화 이선우의 실수

추선은 이어서 계속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 무슨 일 생겨도 날 탓하면 안 된다. 나도 할 말 다 했으니 나중에 일은 네가 혼자 알아서 결정해라. 네놈 모든 여인들을 잘 돌봐줄 수 있다는 보장은 못 하겠지만 내가 살아만 있다면 그 누구도 다치게 못하게끔 해줄게. 그리고 너도 더 이상 모르는 척하지 마. 이미 다 알고 있는 일인데 왜 굳이 네 애인한테 얘기 안 하는 거야?”

이선우는 웃으며 말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비밀이 있어야 재미있는 거잖아요. 게다가 은영이는 제 애인이니까 감출 건 감추고 어느 정도 신비스러운 게 있어야 좋은 거죠.”

추선은 그의 말에 비웃는 표정을 지으며 더는 봐줄 수 없다고 생각해 수라탑을 자기 수납 반지에 넣고 바로 날아갔다.

사실 그가 여기 온 목적은 이선우의 앞날이 더 밝고 모두의 길을 더 잘 갈 수 있게끔 깨닫게 하려고 온 것이였다.

최은영에 대해 이선우한테 얘기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그의 생각을 알고 난 뒤 더는 아무 말 하지 않았다.

사실 그가 원했던 거는 아니였지만 아무튼 제일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자기 동문 후배인 유동백도 같은 생각이라고 믿었다.

얼마 지나지 않자 이선우는 다시 무씨 가문의 본가로 돌아왔다. 이때 무시월도 모든 준비를 끝냈다.

“선우 씨, 우리 언제 떠나요?”

무시월은 이선우의 계획을 알고 있었고 그가 이곳을 떠나 신전으로 가려고 하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녀는 무씨 가문에 있는 일은 다 잘 정리했고 이선우를 따라 같이 가기로 했고, 그녀의 결정에 이선우도 이미 동의했다.

이선우는 무시월한테 물었다.

“집안 일은 다 잘 정리된 건가요?”

“선우 씨, 걱정 마세요. 정리 잘하고 준비도 다 끝났습니다.”

“네, 그럼 이만 떠나죠.”

이선우와 무시월은 무씨 가문에서 나와 보니 아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그 사람은 다름이 아닌 위춘하였다.

지금 위춘하의 상태는 너무 안 좋았다. 온몸에 상처를 입고 전에 몇 번의 추살을 당했다. 그들은 모두 신전에서 내려온 슈퍼 강자였다.

위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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