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39화 쓰레기 같은 것들

”걱정하지 마세요. 창월 씨가 다치지 않게 지켜줄게요. 최소한 머리통은 잘리지 않게요.”

창월의 잔소리에 귀에 피가 날 지경인 이선우는 얼른 그녀의 말을 끊으며 대꾸했지만 창월은 여전히 걱정된 듯 물었다.

“뭘 걸고 보장할 거예요? 만약 정말 이선우 씨가 무적의 존재라면 그때는 믿을게요.”

“믿든 말든 마음대로 해요.”

이선우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이미 마음속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었고 다음 목표는 수라탑에 진입해서 제대로 알아보는 것이다.

스승 유동백의 말에 의하면 수라탑은 이선우가 더욱 빠르게 성장하게끔 도와줄 수 있고 경지를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

한 시간 뒤, 무씨 가문 저택에서.

무씨 가문의 모든 핵심 인물들이 전부 무씨 저택 거실에 모여 있었다.

무사월의 할아버지인 무천호는 무씨 가문의 가장이었다. 지금 이 순간, 그는 무씨 가문의 핵심 인물들과 함께 신전에서 보낸 강자 앞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이 자리에 엄범수도 있었다. 그는 신전의 사자이긴 하지만 사실 실력과 신분 지위가 신전 내부에서는 매우 낮았다. 사자라는 호칭은 꽤 멋있어 보였지만 결국 잡일을 처리하는 사람이다.

무씨 가문의 사람들은 무릎을 꿇은 채 온몸을 덜덜 떨고 있었다.

“무씨 가문, 그리고 무천호 당신, 아주 대단한 사람들이네. 나의 두 제자가 전에 했던 보고에 의하면 당신들은 이선우 그 놈과 손을 잡았을 뿐만 아니라 성지에 사람을 보내 검충파를 돕기도 했다고 하던데. 그때까진 전혀 안 믿었는데 이제 보니 전부 사실이네. 당신들, 죽고 싶어서 안달이 난 거야?”

목소리의 주인은 다름 아닌 위춘하였다.

“어르신, 명확하게 조사해 주시길 바랍니다. 어르신이 말씀하신 일은 제가 한 게 맞습니다. 하지만 무씨 가문과는 전혀 상관없이 저 혼자 저지른 일입니다. 제가 저지른 일은 제가 홀로 감당할 테니 저만 죽여주세요. 우리 무씨 가문도 신족 사람이었던 점을 봐서 라도 제발 제 가족들은 살려주세요. 어르신은 제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알고 계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