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65화 저놈이 허세를 부리고 있네!

”아이고, 네가 이 어린 년이 얘기한 형부야? 허허, 역시 잡종이라 그런지 별의별 쓰레기가 다 꼬이네. 이봐, 이건 우리 홍씨 가문 내부의 일이야. 죽고 싶지 않으면 당장 꺼져.”

노부인은 이선우를 발견했지만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들은 이선우의 몸에서 수행자의 기운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선우는 겉으로 보기엔 너무도 평범했다. 보통 사람이 아니라 일반 수행자가 와도 그들에겐 그저 개미 같은 존재일 뿐이다.

그런 그들이 이선우를 신경 쓰기라도 할까?

“너희들은 그 어떤 일이 생겨도 저 여자를 건드리면 안 됐어! 이제 내 손에 다들 죽을 거야!”

이선우는 마음속에 차오르는 살인 충동을 겨우 억제한 채 말했다. 그는 오는 길에 전지현을 통해 홍슬비 쪽에 발생한 일을 알게 되었다.

홍씨 가문에서 생각보다 일찍 손을 쓴 것이다.

“하하하, 얘들아, 저놈이 지금 허세를 부리고 있는데 어떡할까? 그냥 몇 대 때릴까 아님 죽여버릴까? 누가 먼저 나설래?”

노부인 곁에 있던 수행자들은 이선우의 말에 호탕하게 웃었고 심지어 누가 이선우를 죽일 건지 가위 바위 보까지 하고 있었다.

그중 한 건장한 남자가 이기게 되었다.

“너, 가서 저놈 사지를 뜯어와.”

노부인이 건장한 남자에게 지시를 내린 뒤, 차에 올라탔고 건장한 남자는 한걸음에 이선우에게 달려가 주먹을 휘둘렀다.

가만히 서있던 이선우가 손을 쓱 휘두르자 건장한 남자의 머리통이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차에 있던 노부인은 아직 상황파악이 안 되어 느긋하게 입을 열었다.

“차에 실어서 데리고 가.”

노부인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부하들이 연이어 하늘 위로 날아올랐다가 차에 뚝 떨어졌다!

팍팍팍!

연이어 트렁크 유리가 깨졌고 지붕까지 찌그러졌다.

“뭐야? 어떻게 된 거야?”

그제야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노부인이 차에서 내렸고 순간 표정이 굳은 채 자리에 멍하니 서있었다.

지금 이 순간, 노부인의 부하들은 전부 바닥에 쓰러진 채 팔 다리가 부러져 있었으며 온전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심지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