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미는 계속해서 여진수를 홀렸다.여진수는 처음에는 참았지만, 몇 번 그러니 참기 힘들었다.그녀를 덥석 안고 성큼성큼 그녀의 방으로 걸어 들어갔다.오랫동안 억눌려있던 소미는 몹시 맹렬했고 게다가 술에 취했으니 전투력이 엄청 강했다.첫 1시간, 그녀는 무의식상태에서, 본능적으로 움직였다.하지만 나중에는 정신을 차리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았다.하지만 멈출 수가 없었다.약혼자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을 접고 눈을 감고 몰입할 수밖에 없다.결국 마침내, 소미는 힘을 잃고 그곳에 주저앉아 숨을 헐떡였다.하지만 몸을 돌려 여진수를 마주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여진수는 그녀의 마음을 알아채고 옷을 챙기고 나와 화장실로 가 샤워를 했다.그리고 추겨울을 가 보았다.그녀는 아주 달콤하게 자고 있었다.예수는 빙그레 웃으며 자기도 이불 속으로 들어가 그녀를 품속으로 끌어안았다.다른 한편, 소미도 침대에서 내려와 절뚝거리며 방 안의 욕실로 걸어갔다.이때 그녀는 냉정을 되찾았고, 마음속으로 엄청 후회했다.샤워기를 틀고 자기가 젖도록 내버려 두었다.그녀는 참지 못하고 자기 얼굴을 툭툭 쳤다, 엄청 후회했다."소미야, 소미. 너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약혼자에게 미안하지도 않아?”그녀의 머릿속에는 끊임없이 방금 전 장면들이 떠올랐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었다.그러자 가라앉았던 숨결이 또 거칠어졌다.여진수는 너무 강했다. 인간의 몸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을 정도였다.소미는 중얼거렸다. 눈 밑으로 한줄기 갈망이 스쳤다."어떻게 이렇게 강한 남자가 있을까? 그의 몸속에는 야수가 살고 있나?”그녀는 목욕을 마치고 수건을 감고 나왔다.머리를 말리고 침대에 누웠더니 곧 잠이 들었다.오늘 밤은 그녀가 몇 년 동안 가장 빨리 잠들고 가장 달콤한 잠이었다.자면서도 그녀는 입가에 엷은 미소를 띠고,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말로는 후회스럽고 죄책감을 느끼지만 몸은 거짓말할 줄 모른다.아름다운 아침이다.새하얀 팔이 이불 밖으로 뻗어 나왔다.아주 유혹적인 신음
"오빠, 진수 오빠. 제발 한번만 봐주세요. 다시는 그러지 않을게요."그녀가 진심으로 용서를 빌자, 여진수는 그녀를 봐주었다.그녀가 이불을 둘러쓰고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모습은 엄청 억울해 보였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다.여진수는 저도 모르게 흥분했고 피가 들끓는 것 같았다.마음 깊은 곳에서 계속 그를 재촉하는 소리가 들렸다. 당장 눈앞에 있는 여자를 잡아먹으라고.추겨울의 체질이 얼마나 무서운지 짐작할 수 있었다.여진수처럼 의지력이 굳건한 사람까지도 동요하게 만들었다.이때 그는 눈까지 빨개졌다.추겨울은 그의 그런 야수 같은 눈빛을 보고 두려움과 함께 조금 득의양양해졌다.이 남자는 나의 매력에 반했다.그러나 그런 생각이 들자마자 추겨울의 표정은 달라졌다. 당황스러워졌다."내가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분명히 이 사람을 싫어하면서. 착각, 이건 착각이다.”그녀는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신을 위안하며 세뇌했다.여진수는 눈을 감고 숨을 깊게 들이쉬며 마음속의 욕망을 억눌렀다.그리고 머릿속에는 얼음 침대 위의 여인이 떠올랐다.역시나 효과가 있었다.여진수는 그 여자를 생각하자 욕망은 순식간에 썰물처럼 빠져나갔다.여진수는 멍해 있는 추겨울을 향해 말했다."늦겠다, 얼른 옷 갈아입고 나와, 나 먼저 나갈게."그는 침대에서 내려와 밖으로 나갔다.추겨울은 하염없이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눈에서는 복잡한 빛이 드러났다.그녀는 방금 여진수의 눈에서 욕망이 폭발하려 하는 걸 분명히 보았다.사실 그녀도 이미 여진수에게 홍환을 빼앗길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하지만 결국 여진수가 참아낼 줄 몰랐다.이건 그녀 마음속에 여진수에 대한 인상이 바뀌게 했다."그는 변태가 아니네, 마음 속에 내가 있어."나를 위해 욕망을 억누를 수 있어, 좀 더 일찍 당신을 알았으면 좋았을 걸.그녀의 입가에 쓴웃음이 배어 나왔다.이때 이미 그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속에 여진수의 그림자가 있다는 걸 발견했다.하지만 일부다처 사회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여자
깜짝 놀란 소미가 말했다."아니, 둘이 언제부터 사귀었는지 얘기하고 있었어.""말도 안되는 소리하네. 누가 이 나쁜 놈과 사귄대?"추겨울은 즉시 얼굴이 빨개졌다."그래?"소미는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애매모호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그럼."추겨울은 시선을 거두고, 긴 다리로 거실로 걸어가 티비를 켜며 어색함을 감췄다.“안녕하세요. 전 난쟁이 나라의 아키타 이치로입니다.”티비를 켜자마자 험한 외모와 거친 목소리를 가진 남자가 등장해 여진수의 시선을 끌었다.그 남자가 말했다."전 난쟁이 나라 검도관 관주입니다. 이번에 대한민국에 온 게 다른 뜻은 없습니다. 여기가 무술의 발원지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하여 여러 무도가들과 겨루어 보고자 합니다.”“하지만 제가 인정하지 않는 게 한 가지 있습니다.”“무술의 발원지는 우리 난쟁이 나라입니다.”“3 천여년전에 난쟁이나라에서 대한민국으로 전해진 겁니다.”“무술에 있어서 난쟁이나라가 당신들의 조상입니다.”“인정하기 싫으면 황성시 제 2 체육관으로 오세요. 제가 여기에 링을 마련해 놓고 여러분의 도전을 기다리겠습니다.”그는 말을 마치며 입가에 경멸의 뜻이 드러났고 그걸 본 추겨울과 소미는 엄청 화났다.“이 아키타 이치로 인지 뭔지 하는 놈 너무 건방진 거 아니야?”"비록 난 무술은 못하지만, 무술이 우리 대한민국의 국술인 건 아는데. 난쟁이 나라가 무슨 얼굴로 저런 말을 하지?"여진수도 눈을 가늘게 뜨었다.하지만 당분간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려 하지 않았다.그는 지금 이미 다른 경지에 올랐다. 다시 이 무사들과 겨룬다면 그건 지나친 것이다.그러나 이치로의 발언이 알려지자 역시나 수많은 네티즌들이 충격에 휩싸였다.잇달아 인터넷에 그를 성토하며, 온 갓 욕을 다 했다.하지만 이치로는 이를 자제하기는 커녕 동영상 몇 개를 더 올렸다.이는 대한민국의 무사들을 아무 가치도 없다고 폄하했고, 자기 자신을 엄청 높은 위치에 올려 놓았다.이러한 행위는 많은 네티즌들을 격노하게 했을
이 사건에 대해 여진수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다.여진수는 자기 사무실로 갔다, 문을 열자 직업 복장을 한 여인이 허리를 굽혀 그의 책상을 닦고 있었다.그녀의 몸매는 아주 좋았다. 허리를 굽히자 온몸의 옷이 꽉 조여져 아주 매력적인 곡선을 이루었다.그녀는 문 여는 소리를 듣고 몸을 돌려 여진수를 향해 가볍게 웃으며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사장님."여진수는 당황했다."너 왜 여기 있는 거야?"눈 앞에 이 여자는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혜미, 나이서의 막내 고모였다.나혜미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저는 이제 사장님의 비서예요. 뭐든지 시키기만 하세요."그녀 말은 약간 도발적인 느낌이 있었다.“비서? 누구 뜻이야?”"한 회장님께서 직접 면접을 보셨어요. 사장님께서 비서가 필요하시다고.”여진수는 자기 자리로 가서 앉았다."네 신분과 재능으로 나의 비서가 된다는 건 재능낭비야.”“그럴 리가요.”나혜미는 웃으며 말했다.“밖에 수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들어오려고 머리를 쥐어박고 싸우고 있어요. 나도 마찬가지지만. 하지만…”그러더니 갑자기 허리를 굽혀 여진수의 귀에 댔다.몇가닥의 머리카락이 흘러내려 여진수의 얼굴에 닿아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그녀의 가슴이 너무 커서 그런지, 아니면 옷 단추를 잘 채우지 않아서 그런지.그녀가 허리를 굽히자 맨 위에 단추가 터지면서 그녀의 가슴골이 드러났다.“나의 목표는 너야.”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넌 지금 불장난을 하고 있어."나혜미는 깔깔 웃기 시작했다. 그러자 꽃가지가 떨리고 정취가 만발했다.“불장난 맞아, 그래서 뭐?”여진수는 눈썹을 찡긋했다, 지금 이 여자는 일부러 그를 도발하고 있다.나혜미는 계속해서 말했다."이제 네가 나한테 무슨 짓을 해도 난 반항하지 않을게.”“하지만 기한은 한 달이고, 한 달이 지나면 이용할 수 없어."그녀는 말을 마치고 몸을 돌려 여진수의 사무실을 떠났다.그녀의 이러한 말과 행동은, 남자들의 정복욕을 크게 불러일으켰다여진수는 시선을 거두고 마음
마지막에는 발로 그의 얼굴을 밟고, 카메라 하나를 향해 중지를 치켜세웠다.“약해, 너무 약해. 워밍업도 못하고 졌으니, 다은은 누구야?”.이 동영상이 유포되자 더 큰 논란이 일었다.많은 네티즌들은 철저하게 격노하여 잇달아 댓글을 남겨 비난했다.“난쟁이 나라의 무사가 너무하네.”“겨루기 일 뿐인데 죽도록 때리고 손발까지 부러뜨리다니.“얼굴을 발로 밟은 게 더 심했다. 이건 우리 나라의 얼굴을 때린 것이다.…적지 않은 매체들도 날카로운 말로 비판하기 시작했다.하지만 난쟁이 나라의 사람들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오히려 더 심한 말을 했다."만약 당신들이 정말 이길 수 없다면, 군대를 보내 우리를 진압하세요!"이 말은 건방짐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대한민국은 절대로 그렇게 할 수 없다.이만한 도량조차 없다면, 초강대국으로서 우습게 여겨질 게 뻔하다.거기에 적국의 먹칠까지 당하게 된다면 손실이 너무 크다.여진수는 이 뉴스를 끄고, 다른 뉴스를 클릭했다. 생방송이었다. 지금 세 번째 시합이 진행되고 있었다.난쟁이 나라는 아직도 방금 전 콧수염이 자란 남자인데, 대한민국 쪽은 40대의 여자 무사로 바뀌었다.이 무사는 다리 무술이 능한 무사로, 다리를 채찍처럼 휘두르는 게 환상이 보일 정도였다.많은 네티즌들이 댓글에 그녀를 응원했다. 그 얄미운 놈을 이기라고 파이팅 해주었다.그러나 그녀도 50~60 수 교전한 끝에 역시 패하고 말았다.실패한 건 더 말할 것도 없고, 또 그에게 발로 얼굴을 짓밟혀 마음껏 수모를 당했다.여진수의 눈빛이 차가워졌다.시합에서 지는 건 정상인데 쌍방간에 아무런 원한도 없는데 이렇게 상대를 모욕하고 괴롭히는 건 너무 지나쳤다.난쟁이 나라 무사는 카메라를 향해 크게 웃었다."너희들 정말 쓸모 없구나. 난 절반의 실력도 쓰지 않았어.” “이제 '대한민국'이라 부르지 말고 그 국호를 우리가 쓰자."이어서 9번의 시합에서 대한민국은 모두 졌다.진 사람은 한명도 예외 없이 상대에게 심한 수모를 당했다.첫
그녀는 고맙다는 말과 함께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안으로 들어갔다.만약 여진수가 그녀를 쳐다봤다면 나혜미가 갈아입을 옷을 갖고 들어가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그녀는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옷을 벗었다.그녀가 입은 이 옷은 신기했다, 안과 밖, 두면으로 입을 수 있었다.한쪽은 검정색의 단정한 작업 복이고 다른 한쪽은 흰색 미니스커트다. 묘한 설계였다.옷을 뒤집어 입으니 느낌이 확 달라졌다.단정한 여비서에서 갑자기 섹시한 미인으로 변신했다.그녀는 아직 미혼이지만 나이로 보면 그럴 만했다.나혜미는 거울 속 자기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더니 밖으로 나갔다.이때 여진수는 이미 자료를 다 찾아보았다.고개를 드니 나혜미가 나왔다.그녀가 입고 있는 미니스커트는 그녀의 화끈한 몸매를 드러냈다.가늘고 긴 두 다리는 살은 있지만, 너무 뚱뚱하지 않았고 알맞게 탄력이 있고 희어 보였다.여진수의 시선을 본 나혜미는 치맛자락을 휘날리며 한바퀴 돌았다.다들 알다시피, 미니스커트를 입고 돌면, 안은 확실히..."예뻐?"나혜미는 기대에 찬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예쁘기는 한데.”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런데 네가 어떻게 이렇게 변했어?"그의 기억속에 나혜미는 숙녀 스타일이었다.어떻게 이리 화끈한 미녀로 바뀌었지?“사람이란, 늘 변하기 마련이지.”나혜미는 작은 거짓말을 했다.사실 그녀의 지금 모습은 고인의 지도를 받은 것이다.그 사람은 남자라면 나이를 불문하고 섹시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말했다.남자의 주목을 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체적 장점을 발휘하거나 상반된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했다.예를 들어 당신은 이전에 청순 했다면 갑자기 섹시하게 변하면 된다. 큰 반전은 남자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그 말을 들은 나혜미는 맞다고 생각해 몇 달 동안 그 사람을 따라다녔다.여러 가지 무용, 말하는 방식, 어떻게 무의식 속에서 자신의 신체적 우세를 들어내는 방법과 제일 중요한 합방의 비술 등을 배웠다.몇달이 지나자 그녀는 자기가 안에서부터
밖에서 문을 두드린 사람은 이미 대머리가 된 40여세의 주관자였다.여진수의 허락을 받고 문을 밀고 들어갔다.“사장님이 찾으시는 그 약재에 대한 소식이 있습니다.”여진수는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물었다."어디 있어요? 빨리 말해보세요."요즘 실력 제압이 너무 힘들었다. 일찍 돌파할 수 있다면 과감하게 빠른 속도로 수련해 다시 실력을 제고할 수 있다."어느 한 산골 마을인데, 저희들은 수소문 끝에 한 소녀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그녀는 일찍이 산에서 비슷한 식물을 본 적 있다고 합니다.”“하지만 그곳엔 독사와 맹수들이 많아 아무도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책상 밑에 숨어 있던 나혜미는 당황스러움을 극복하고 평온해졌다.그녀가 고개를 살짝 들어보니 여진수의 턱이 보였다.그때 그녀도 불현듯 예전에 그 고수가 자기를 지도할 때 보여 주었던 영화가 생각났다. 그 장면은 지금과 똑같았다.그녀는 가슴이 두근거려 침을 삼키며 약간 떨리는 손을 뻗었다...여진수의 몸이 떨렸다, 이 여자는 담도 컸다, 감히 …그러나 이 상황은 확실히 엄청 자극적이였다.그는 주의력의 일부를 떼어내어 그 중년 남자를 바라보며 물었다."그 작은 마을은 어디예요? 정확한 위치요.”"네, 사장님, 멀지 않아요. 황성시 동쪽 약 1000리 밖, 백화촌이라는 곳이에요.""그 마을 상황에 대해 말해 주세요."이때 나혜미는 벌써 작업을 시작했다.비록 정식 근무는 처음이지만 이미 수백 번이나 연습해 엄청 능숙했다.여진수는 엄청 만족했다.중년 남자는 탁자 밑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르고 대답했다."요즘 그 마을에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전부 노인들과 어린애들이에요, 젊은 사람들은 전부 돈 벌러 나갔어요.”“그 마을은 우리 사람들이 소식이 새나가지 않도록 지키고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언제든지 가셔도 됩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먼저 현금 20억을 찾으세요.”“그리고 노인들과 아이들 먹을 것, 쓸 것, 입을 것 등을 전부 나의 검은색 SUV에 넣어 주세요
나혜미는 눈이 번쩍 뜨였다.“정말이야? 날 속이면 안돼.”그녀가 애교를 부리니 살상력이 엄청 컸다.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나 먼저 나갈게."나혜미는 여진수에게 너무 달라붙어 있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신선함이 사라진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한시간 후, 그 중년남자는 다시 여진수의 사무실을 찾아와 물건들은 이미 다 준비했다고 말했다.여진수는 주차장에 내려와 추겨울에게 전화를 걸었다.“근무 시간에 전화는 왜 해?”추겨울의 말투는 차가웠다.그러나 여진수는 그 계집애가 일부러 이런다는 걸 알아챘다. 사실 기분이 아주 좋은 걸 알 수 있었다."주차장으로 내려와, 나랑 같이 출장 가자.""난 안 가, 두 날 후에 시험이 있어, 나 바빠."“출장비 하루에 200만원.”여진수는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네, 사장님, 잠깐만 기다리세요. 지금 바로 가겠습니다."추겨울은 즉시 태도가 변해 전화를 끊고 급히 짐을 챙기고 한수정에게 달려가 말했다.화 날 줄 알았던 한수정는 고개만 끄덕일 뿐, 아무 말없었다. 표정도 변화가 없었다.이건 오히려 추겨울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그녀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다시 물었다.“한 이사님, 제가 이사님 남자 친구랑 출장 가는데 화나지 않으세요?”“그럴 리가요.”한수정은 웃으며 대답했다.“그가 당신을 좋아한다면, 난 당신의 가입을 환영해요.”그러자 추겨울의 눈이 휘둥그레졌다.그녀는 이미 엄청 많은 가능성을 구상했지만, 유독 이 한 가지만은 전혀 생각하지 못 했다.한수정의 실력과 지위로 다른 여자와 한 남자를 공유한다고?한수정은 그녀의 표정을 보고 추겨울의 속내를 짐작하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만약 어느 날 당신 둘이...때가 되면 알게 될 거예요. 자, 빨리 가세요.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말고."추겨울은 망연자실한표정으로 떠났다. 한수정이 한 말이 얼마나 심오한지, 그년는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그녀는 자료를 챙겨 가방에 넣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다.그녀는 조수석에 앉아 고개를 돌려
5분 만에 영뇌는 전웅 제국의 100TB 이상의 데이터를 복사했다.이 데이터들은 모든 방면을 다 포함했다.많은 고위층의 비밀, 대부분 최첨단 기술 등등.간단하게 말해, 약문이 이걸 다 소화하면 실력은 2, 3할 정도 쉽게 올라갈 수 있다.그리고 여진수는 영뇌더러 전웅 제국의 많은 곳에 트릭을 심어 전천을 포함한 그들을 감시할 수 있게 했다.조금이라도 움직임이 있으면 이쪽에서도 재빨리 발견할 수 있다.그리고 여진수는 그의 홍안 지기들 더러 2급 권한을 가지게 했다.…약문 남쪽, 맹수국이라고 불리는 중등 규모의 나라가 있다.이 나라는 맹수를 길러 다른 나라에 파는 걸 주요 수입으로 한다.이때 약문과 이어진 경계선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홀연 나타났다.그가 손을 들자, 엄지손가락만 크기의 거미가 소매 속에서 무수히 떨어졌다.눈 깜짝할 사이에 몇천만 마리가 풀려났다.“가!”명령이 떨어지자 이 거미들은 약문방향으로 돌진했다.“우르릉!”땅이 진동하고, 이 거미들은 달려가며 몸이 빠르게 커졌다. 마치 물소 같았다.무서운 검은 파도가 밀려오는 듯했다!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흡혈마 거미, 피를 많이 삼킬수록 실력이 강해지고, 끊임없이 분열한다.”“약문, 이번에 네가 얼마나 큰 대가를 치러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지 어디 한 번 지켜보자.”…여진수의 홍안 지기들은 전부 2급 권한을 얻었다.여진수는 강영은에게도 하나 주었다.그리고 3급 권한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한수정에게 맡겼다."사이렌, 사이렌, 남쪽 경계선에서 많은 괴물들이 침입하고 있습니다. 소멸할까요?”갑작스러운 경보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여진수는 침착하게 말했다."남쪽 지도를 펼쳐."순식간에 3D 지도가 펼쳐졌다.흡혈마 거미들이 미친 듯이 국경을 공격하고 있는 게 보였다.이들의 이빨은 엄청 날카로워 탱크도 쉽게 물어뜯을 수 있다.그리고 이들의 육체는 강철처럼 단단해 폭탄을 대여섯 번 맞아도 죽지 않을 거다.이
"선배님~"풍시영은 여진수 앞으로 달려가 일부러 말투를 길게 늘여 수줍어하는 얼굴로 말했다."나 이런 옷을 입을 줄 몰라요, 도와주세요~”한여름은 그 말을 듣더니 즉시 질투가 불타올랐다.그녀는 콧방귀를 뀌며 아무 옷이나 걸치고 오더니 순식간에 얼굴이 변했다."형부, 나도 입을 줄 몰라. 피팅룸으로 와서 좀 도와줘."풍시영은 그녀에게 흉악한 눈빛을 보였다."다 큰 사람이 옷도 입을 줄 몰라?"한여름도 지려 하지 않았다."이분은 나의 매형이고 우린 가족이야! 바깥사람이 여기서 뭐라고 떠들어?"그들이 또 다투려는 걸 보고, 여진수는 바로 몸을 돌려 가며 담담하게 말했다."계속 싸워, 이젠 난 몰라."어차피 생명의 위험은 없다."형부, 잠깐만요."“선배, 기다려요.”두 여자는 다급하게 쫓아갔다.하지만 여진수는 이미 사라졌다.두 여자는 서로 시선이 마주치더니 불꽃이 튀는 것 같았다.풍시영은 엄지손가락을 내밀고 천천히 아래로 향했다."입만 놀리는 게 무슨 능력이라고, 배짱 있으면 일대일로 싸우자!"한여름은 콧방귀를 뀌었다."그래! 누가 무섭대?"“진 사람이 개 짖는 소리 흉내 내는 거야!”"좋아!"…오늘 풍란이는 쉬는 날이라 아침을 먹고, 나가서 장을 볼 계획이었다.그런데 문을 열자마자 여진수가 서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문주 님, 어쩐 일입니까?"여진수는 두말없이 그녀를 어깨에 둘러메고 문을 잠갔다.풍란은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지고 눈빛도 초롱초롱해졌다."문주님... 안돼요... 아직 낮인데…”그녀는 여태까지 아직 한 번도 낮에 해 본 적 없다.여진수는 하하 크게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뭐든 다 처음이 있는 거니까, 습관 되면 괜찮아."“음…”풍란은 도도한 기질을 가진 그런 여자다.엄청 부드럽다.목소리, 성격, 몸매...여진수에게 다른 종류의 경험을 주었다.역시, 자신한테도 조적의 특질이 있었다...격렬한 수련을 거친 후, 풍란은 여진수의 가슴에 머리를 기댔다.그녀의 긴 머리는 여진수의 가슴
저녁 무렵, 여자들은 돌아와 여진수가 앉아 있는 걸 보고 즉시 달려왔다.여진수는 웃으면서 그녀들에게 싸여 며칠 사이에 무슨 일 있었냐고 물었다.전번에 여진수가 철혈 수단을 준 덕분에, 요 며칠은 아주 평온했으며 모든 게 정상으로 발전하고 있었다.그제야 여진수는 마음이 놓였다.이어서 몇 가지 배치를 했다.슈퍼 강화 유전자 액도 이제 그에게는 효과가 없어, 나중에 만든 액체는 전부 그녀들에게 나눠주었다.현재 그의 주요 목표는 100만억의 영석을 모으는 거다.아직 19만 억이 남았는데, 여진수는 단약으로 메꿀 생각이었다.식물의 생장을 가속화하는 약물이 있으니 영기가 거의 수요되지 않고 대량의 약재를 얻을 수 있다.그리고 그것들을 다시 영단으로 만들 수 있다.지금의 약재의 질량과 여진수의 련단 기술로 볼 때, 약 10억 알의 영단은 20만 억의 영석과 맞먹는다.불가능한 건 아니다, 잘하면 4, 5개월이면 완성할 수 있다.나중에 구전현공의 제8번째 층을 수련하면, 전투력은 9겹산선을 몰라도 8 겹산선에는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리고 여진수가 손을 흔들자, 방에 문과 창이 전부 닫혔다.그는 즉시 홍진성선공을 사용해 그녀들과 그 자리에서 수련하기 시작했다.그의 육신의 등급이 성기의 단계에 도달한 후, 다시 이 공법을 사용하니 효과가 더 좋아졌다.이는 그녀들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이 더 짧아지고,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더 많아진 데서도 알 수 있었다.수련을 마친 후, 여진수는 따뜻한 물을 마시며 창가에 서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허전함을 느꼈다.인생은, 참으로 외롭구나.그의 적수가 될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설령 십여 명이 한꺼번에 공격한대도, 여진수는 손쉽게 그들을 물리칠 수 있고 용서를 빌게 할 것이다.그는 현재 실력이 비슷한 상대를 만나 시원하게 한번 싸우기를 엄청 갈망하고 있다.그러다 용소이가 생각났다.그녀의 신체와 영혼은 그와 비슷하고 수위는 그를 초월한다.혹시, 그녀라면?여진수는 설렜지만, 꾹 참았다.당분간은 기다려 보
전혀 과장하지 않고 말하자면, 아무리 욕망 없는 성승이라도 그녀를 보면 마음이 흔들릴 거다.여진수는 그녀들을 데리고 돌아갔다.여진수는 용소이에게 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따로 숙소를 마련해주었다.아직 당분간은 그녀의 존재를 알리지 않고 장차 비장의 카드로 쓸 생각이었다.이전에 그는 여영지를 비장의 카드로 생각했다.하지만 현재 여영지의 실력이 용소이보다 못해 잠시 대체되었다.물론 몇백 년 심지어 몇천 년이 지난 후에 누가 더 강하고 누가 더 약할지는 말하기 어렵다.그리고 풍시영은…여진수는 그녀를 보며 물었다."너 사부님과 연락할 수 있어?""해봤지만. 안 돼요.”풍시영은 고개를 흔들었다."사부님께서는 지금도 그 비경 안에 있을 겁니다”.여진수는 사부님의 안위를 걱정했지만,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풍시영의 말에 의하면, 그 비경에는 결함이 있어 누군가가 들어가면 영구 폐쇄된다.나올 순 있어도, 들어갈 수 없다.하지만 그는 사부님의 실력이라면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믿었다.필경 여진수가 금단기였을 때, 태음천녀는 이미 대승기였다."그럼 잠시 여기 있어. 싸돌아 다니지 말고. 알았어?"여진수는 경고했다.이 계집애는 항상 그에게 믿을 수 없다는 느낌을 줘서 반드시 신신당부해야 한다.풍시영은 별로 크지도 않은 가슴을 두드리며 보증했다."걱정하지 마세요, 선배님, 제가 얼마나 말을 잘 듣는데요, 절대 폐를 끼치지 않겠습니다."그러자 여진수는 더욱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아니다, 그렇게 많은 말을 하고 싶지도 않다.이 계집애는 실력이 너무 강한 게 아니라 무슨 말썽을 일으킨다 해도 괜찮다.그렇게 생각하며 여진수는 빈집 하나를 그녀에게 내주며 직접 그녀를 데리고 갔다."와, 예쁘다!"집에 들어서자 풍시영은 입을 가리고 과장된 비명을 질렀다.바깥 세계는 비록 사치스럽기는 하지만, 미관이나 디자인 면에서 과학 기술의 발전보다 강하지 않은 건 분명하다.이때 풍시영은 과학기술의 강대함과 매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이 집은 자동화 시스
이 동굴의 중간쯤 마룻바닥에서 여진수는 뭔가를 발견했다.바닥을 뜯어내니 하얀색 빛이 출렁이고 있었다.여진수는 그게 뭔가 확인하더니 깜짝 놀라며 기뻐했다."원용린이다!"그것도 12개나 있다!예전에 하나 얻은 적 있는데, 그 한점의 영기는 여진수에게 그리 큰 효과가 없었다.하지만 지금 그 수량이 이렇게 많아지면 그 효과도 달라진다.그 원룡린을 손에 쥐고 확인하니 그중 하나가 다른 것과 달랐다.자세히 보면 역린이다. 일반 비늘보다 열 몇 배나 더 진귀하다.문제가 없는 걸 확인하고 여진수는 이 비늘들을 연화해 단전에 넣었다.순간 순수한 영기가 들끓었다.이 속도라면 여진수는 하루에 영석을 억 개 넘게 획득할 수 있다.이어서 그는 이곳을 다시 한번 철저히 검사해 빠진 곳이 없는 걸 확인하고서야 두 여자를 데리고 떠났다.동굴에서 나와 여진수는 그녀들을 데리고 외계로 나가 용소이의 몸에 찍힌 봉인을 풀어줬다.순간 만 리 하늘에 먹구름이 뒤덮이더니 천둥번개가 우르르 세차게 울렸다.벼락이 용소이의 몸에 내리 찍힐 때마다 그녀의 몸에 죄악도 한점 적어졌다.시간은 빠르게 5날이나 지나갔다.용소이는 여진수가 준 단약을 다 써버렸다.그의 몸에 죄악도 거의 다 씻어졌다.또 한 시간이 지나고 용소이는 하늘에서 내려와 사람의 모습으로 변했다.그의 몸은 살과 피투성이였고, 곧 숨을 잃을 것 같았다.그리고 그녀의 옷은 이미 산산조각 났다.여진수는 연속으로 손가락을 튕겨 순수한 영력을 그녀의 체내에 주입했다.혈과 살이 꿈틀거리더니 곧 회복되었다.용소이는 일어서서, 엄청 흥분해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주인님, 감사합니다, 저의 육체의 강도가 더 높아졌습니다.”여진수는 주먹으로 그녀의 복부를 한 대 쳤다.이 한방에 그는 9할의 힘을 썼지만, 용소이는 그냥 한 발짝 뒤로 물러섰을 뿐, 크게 다치지 않았다.그녀의 신체 강도는 여진수와 비슷하다.이는 용소이의 전력이 적어도 6계 산선에 해당하다는 걸 뜻한다.여진수는 기분 좋아 고개를 끄덕였다."좋
흑용의 거대한 발이 여진수의 몸에 닿으려 할 때, 이곳에 천지는 갑자기 굳어버렸다.흑용도 포함해서!마치 정신술에 당한 듯, 그 자리에 멈췄다.그의 눈에는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그의 머리 위에서 금광탑은 절세의 성광을 내뿜고 있었다. 마치 천백 갈래의 밧줄처럼 흑용을 포박했다."이건 뭐지? 성기? 이놈한테 어떻게 이런 보물이 있을 수 있지!!"흑용은 공포에 질려 울부짖으며 필사적으로 도망치려 했다.그의 몸은 마치 수렁에 빠진 듯, 몸놀림은 한없이 둔해졌다.문 입구에서 풍시영은 검은 용의 포효 소리를 듣고, 두 눈을 떴다.눈앞에 이 장면을 보고 저도 모르게 앵두 같은 작은 입을 떡 벌렸다."세상에, 성기? 선배님께서 성기를 가지고 있었다니, 대박인데?"충격 다음 그녀는 흥분하기 시작했다.그녀는 실눈을 뜨고 머릿속에 무수한 생각들을 떠올랐다.이렇게 실력이 막강한 선배가 있으니, 그녀는 이제 마음대로 일생을 누릴 수 있는 거 아닌가?그렇게 생각하니 그녀는 너무 좋아 침까지 흘릴 뻔했다."날 굴복시킬 생각 하지 마!!!"검은 용은 끊임없이 포효했다. 매개의 용린밑에 흑 금색의 피가 용솟음쳤다.그는 죽을 각오로 싸울 생각이다."당신이 복종하기 싫다면 복종할 때까지 때려 줄게!"여진수는 법천상지를 펼쳐 천 미터나 되는 거대한 거상으로 변해 돌진했다. 흑용을 한바탕 두들겨 쳤다.“우르릉…”굉음이 하늘을 뒤덮고, 여진수는 흑용을 가로 타고 커다란 주먹은 미친 듯이 그의 머리를 내리쳤다.불꽃이 튀며 비명이 연발했다.이 흑용의 육체의 강도도 엄청나다, 비록 여진수 정도에는 못 미치지만 거의 비슷한 정도였다.그렇게 여진수에게 연이어 1,000여 차례 폭격당했지만, 그의 입과 코에 피가 배어 나오고, 눈에서 별똥이 튀는 것 외에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이럴수록, 여진수는 더 기뻤다.현재 그의 실력으로 이런 등급의 생물만이 그에게 어울린다."자식, 죽어!"이 흑용 역시 성깔이 사나워 설령 죽도록 제압당하더라도 굴복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용기사, 이는 모든 남자의 꿈이자 로망이다.이렇게 힘세고 위풍당당한 흑용을 타고 천지를 질주하다니, 이 얼마나 장관이고 허세인가?방 안에 모든 걸 확인하자 여진수는 계획이 생겼다.풍시영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여진수는 두 손을 등에 지고 대지 전사를 데리고 들어갔다.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한 올의 먼지' 가 땅에 떨어졌다...방해 당한 흑용은 여진수에게 커다란 원한으로 가득 찼다.그의 동공에서 칼과 검 같은 검은 빛이 뿜어져 나와 여진수를 향해 날아갔다."쨍쨍쨍..."하지만 이는 도겹기 초기를 쉽게 공격할 수 있지만, 여진수 한테는 간지럼에 불과했다, 그의 피부도 뚫을 수 없었다.깜짝 놀란 흑용의 눈에는 불가사의한 기색이 역력했다.비록 지금은 속박되어 모든 실력을 발휘할 수 없지만 여진수는 완전히 무시할 수 있었다, 이는 너무 공포스럽다.여진수는 그를 무시하고, 곧바로 방 안에 있는 한 기둥 앞으로 걸어갔다.여진수의 행동을 보고 흑용은 더 미쳐버렸다.천둥 같이 포효하고, 미친 듯 발악하며, 검은 안개와 사나운 기세가 하늘을 뚫었다.여진수는 그 기둥 앞으로 갔다.기둥의 높이는 약 1.5 미터이고, 위에는 대량의 부문이 빽빽하게 새겨져 있었다.여진수는 이 기둥이 십중팔구 흑용을 통제하는 중추라고 추측했다.일단 이 기둥을 정제하기만 하면, 이놈을 공제할 수 있을 거다.그는 한 손으로 기둥을 누르고 대일 진화를 내뿜었다.그러자 흑용은 미친 듯이 으르렁거리더니 입을 벌려 붉은 피를 내뿜으며 한 마리 작은 흑용으로 변해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대지 전사는 즉시 여진수를 지키려고 흑용과 싸웠다. 둔한 소리가 끊임없이 퍼져나갔다.여진수는 연화에 몰두했다.5분 후, 기둥은 완전히 연화되었다.“우르릉!”방 전체가 갑자기 격렬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그 검은 용은 천지를 진동하는 미친 듯한 웃음소리를 냈다."하하하, 벗어났어, 드디어 벗어났어!"그를 묶고 있던 쇠사슬이 끊어지고 하늘을 찌를 듯한 흉악한 기운이 그의 몸에서 폭
두 번째 문 뒤에는 특수한 공간이 있었다.벽도 바닥도 전부 보기 드문 공간석으로 만들어졌다.작아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자 넓은 공간이 생겼다.이 방 안에 길이가 만 미터나 되는, 생김새가 흉악하고 위엄감이 넘치는 검은 용 한 마리가 있는 게 보였다.그의 몸은 굵은 쇠사슬에 뚫려 끊임없이 몸부림치며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었다.상처에서 피가 많이 흘러나오는 걸 볼 수 있었다.사람을 보고 이 검은 용은 입에서 사람의 말을 내뱉었다. 목소리는 마치 대여섯 살 된 어린 여자아이 같았다."누나, 오빠, 제발 저를 좀 구해주세요."그의 목소리는 맑으면서 연약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를 보호하고 싶은 충동이 생기게 했다.풍시영의 눈에 가슴 아파하는 기색이 보였다."정말 불쌍한 아기 용이구나, 선배님, 우리가 구해줄까요?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길이가 만 미터나 되고, 꼬리를 흔드는 것만으로 큰 산을 부실 수 있는 이놈을 아기라고 부른다고?"누나, 오빠, 제발 살려주세요. 전 나쁜 사람들에게 잡혀 여러 해 동안 괴롭힘당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못 벗어나면 전 죽습니다.”흑용의 커다란 눈에서 눈물이 방울방울 흘러내렸다.풍시영은 심장이 심하게 떨려 당장 방 안으로 들어가려 했다.여진수는 그녀의 뒷목을 잡고 그녀를 끌어내며 말했다."너 바보 아니야? 그가 말한 걸 그대로 믿는 거야?"풍시영은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제가 보기에 거짓말 같지 않아요, 너무 불쌍하잖아요."여진수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저었다."첫째, 이놈은 적어도 몇천 년을 살았고, 절대 어린 소녀일 수 없어.”“이건 분명히 연기하는 거야, 너의 동정심을 사려고.”“둘째, 너의 천안으로 이놈의 기운이 무슨 색인지 봐봐."풍시영은 멈칫하더니 황급히 천안을 사용했다.그녀의 두 눈이 반짝이더니 흑용을 바라봤다.“헉!!”다음 1초, 풍시영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그녀는 이 흑용 주위에 검디검은 ‘안개’가 용솟음치는 걸 보았다.이는 사실상 이 흑용 자신의 기운이다.검은 기운
계략이 간파된 두 사람은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그들은 도겹기 대원만의 전력을 폭발했다.그들은 수원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비법으로 자신을 단약으로 만든 부부였다.수천 년의 진화를 거쳐 마침내 전설 속의 성단으로 변했다.그들은 '인연이 닿는 사람'이 오기만을 묵묵히 기다렸다. 그리고 그걸 삼켜 육신을 빼앗고 부활하기만을 바라고 있었다.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들은 여진수를 만나게 되었고, 비극으로 변해버렸다.여진수는 손에 들고 있던 금광탑을 밖으로 내던지며 크게 확대했다.이 부부의 실력도 막강하지만, 어찌 손에 성기를 든 여진수의 적수가 될 수 있을까?잠시 후, 그들은 여진수에게 제압당했다.여진수는 그들의 의식을 지워 버리고 음양 성단을 한 입에 삼켜 버렸다.“쿵!”약효가 폭발하자 마치 두 개의 천년 화산이 체내에서 폭발한 것 같았다.여진수는 흥하고 소리를 내더니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온 힘을 다해 연화했다.그의 온몸의 모공에서 음과 양의 두 기운이 뿜어져 나와 마치 노을을 타고 비승하는 선인 같았다.육신, 근골, 오장육부 그리고 원신까지 전부 미친 듯이 강화되고 있었다.심지어 그의 피부 표면에는 대도 무늬까지 나타났다.그의 혈기는 바다처럼 세차게 흐르고, 심장 소리는 천둥소리와 같이 고동쳤다!순식간에 여진수의 육체는 돌파해 새로운 차원으로 들어섰다.온몸에 음양의 두 기운이 감돌아 혈육 속에서 불사불멸한 파동을 내뿜고 있었다.육체의 강도는 성기급에 도달했다!이건 비약적인 성장이다!이 순간, 단지 육신의 방어 능력만으로, 5계 산신 이하, 여진수가 제자리에 가만히 서 있고, 그들이 3일 밤낮을 공격해도 그의 방어를 뚫지 못한다!그리고 전투력에 있어서, 여진수는 지금 육겹산선에 해당한다.그리고 여진수는 자신의 생명력과 수원이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음을 느꼈다.이만 년이나 살 수 있다!이는 이미 범간계과 모든 수사들의 한계를 초월했고, 전대미문의 경지에 이르렀다.그가 주먹을 쥐자, 근육과 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