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겨울은 입을 뻐죽거렸다."난 여기 서 있으면 안 돼요?""왜, 오늘 밤 일을 다시 또 겪고 싶어?"여진수는 이 고집 센 여자를 바라보며 말했다.“어서 짐을 챙겨 이사해!”추겨울은 망설이는 기색이었다."여긴 집세가 싼 데다 이미 보증금도 백만원이나 냈어요.”“지금 나가면 보증금을 안 돌려줘요.”"네 마음대로 해."여진수는 어깨를 으쓱했다."그냥 한밤중에 그 놈들이 다시 네 침대로 기어 올라오길 기다리면 되겠네."추겨울은 눈물을 그렁그렁거리며, 저도 모르게 소름이 끼쳤다."날 놀래키지 마세요.""더 이상 너랑 대화하기 싫어."말을 마친 여진수는 자리를 뜨려고 일어섰다.그가 만일 자기가 집을 찾아주겠다든가, 아니면 남아서 그녀와 함께 있어주겠다고 한다면, 이 여자는 틀림없이 그가 무슨 꿍꿍이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차라리 그냥 겁만 주고, 그녀가 스스로 무서워 도움을 청하게 하는 게 낫다.아니나 다를까, 이 여자는 여진수가 가려고 하자 마음이 급해졌다.어쨌든 여자니까 아무리 고집이 세고 독립적이더라도 이런 일을 당하면 여전히 두려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여진수가 이미 문앞까지 걸어간 걸 본 추겨울은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잠깐만요.""왜?"여진수는 귀찮은 척했다. "이사 할게요, 기다려 주세요."여진수는 손을 들어 시간을 확인하더니 말했다."20분만 줄게, 빨리 움직여.""됐어요, 그리 길게 필요 없어요."그녀는 말을 마치고 침실로 뛰어 들어가 물건을 챙겼다.이 여자는 평소에 검소한 편이라, 물건을 거의 사지 않는다.화장품 같은 것도 없다.가방, 신발 같은 것도 한두 개밖에 없다.하여 정리가 빨라 10분 만에 끝냈다.다만 일부 가전제품은 체적이 비교적 커서, 가져가기 어려웠다.그녀는 여진수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하려 했다.그러나 여진수는 곧바로 말을 받아 챘다."내가 도와줄 수는 있는데, 한 번에 10만원이야."추겨울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여진수를 매섭게 노려보았다. 지금 이 남자가 또 얄밉게 느껴졌
여진수는 병신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넌 네 자신이 엄청 매력 있다고 생각하지? 남자라면 다 너를 좋아하는 줄 알아?”“네게 공짜로 집을 제공해 주는 건 아니야, 조건이 있어. 퇴근 후 나를 도와 해외 업무를 처리해줘."여진수는 추겨울의 자료를 본적 있는데, 그녀는 매니즈먼트를 전공했다.약문 쪽에서 매일 서류 같은 걸 보내오는데, 여진수는 매일 거기에 전부 시간을 쓸 수 없으니까 반드시 누군가가 그를 도와줘야 한다.추겨울은 여진수의 말에 얼굴이 빨개지고, 화끈거렸다. 창피하기도해 얼른 화제를 돌렸다."그럼 … 제가 무슨 일을 해야 하나요?""해외 일을 처리해 줘, 걱정하지 마. 너무 많은 시간을 쓰진 않을 거야. 매일 길어야 한 시간이면 돼. 넌 나의 요구대로 하면 돼.”"그렇다면 할게요."“가자.”여진수는 그녀를 다시 쳐다보지도 않고 곧바로 밖으로 나갔다.이런 여자는 잘 대해줄 필요가 없다.추겨울도 빠른 걸음으로 따라갔다.40여분 후, 그들은 한 고급 주택단지에 도착했다.밖에 있는 보안 요원들은 전부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퇴역 군인들이었다.주택 단지 내 환경은 두말할 것 없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전부 엘리트들이다.추겨울은 동경하는 눈빛을 드러냈다. 그녀는 언제쯤 이런 곳에 자기 집 한 채를 가질 수 있을까?여진수가 이곳에 있는 집은 면적이 200 평방미터가 넘었다, 방이 2개고 거실이 다섯 개나 있다.그리고 두개의 큰 베란다가 있는데 짐만 들고 즉시 들 수 있을 정도로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었다.방안의 인테리어를 본 추겨울의 눈에서 애틋함이 묻어났다.집 전체의 인테리어는 전부 그녀가 좋아하는 스타일과 딱 맞았다. 딱 그녀가 꿈꾸던 집이었다.그녀는 여진수를 쳐다보며 물었다."사장님, 이 집 얼마예요?""잘 모르겠어, 적어도 40억은 하지 않을 까?"이곳은 시중심에 속해 1 평방미터에 천만원은 할 것이다.추겨울의 열정은 한순간에 식어 버렸다.그녀가 지금 1년에 4천만을 저축한다 해도, 적어도
추겨울은 눈동자를 구르더니 종이와 펜을 찾아와 쓰기 시작했다.그리고 여진수에게 그 종이를 건넸다."안전하게 하기 위해, 우리 계약서를 작성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 이 여자는 정말 조심스럽다, 여진수가 그녀를 어떻게 할까 두려워했다.내용을 읽어보니 문제가 없었기에 여진수는 자기 이름을 싸인했다.추겨울은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눈에 이상한 빛이 반짝였다.계약은 5년인데, 5년 동안 추겨울이 여진수를 도와 일하기만 하면, 무료로 여기에 묵을 수 있다.이때 그녀는 여진수가 자기에게 돈을 주지 않더라도 그녀가 집을 같이 쓸 룸메이트를 찾으면 된다고 생각했다.이 지역의 집은 세나가지 않을 걱정이 전혀 없다.룸메이트를 두세명만 찾아도 한사람 당 집세로 60만원을 받으면, 달마다 거의 200만원의 수입이 생긴다.그렇게 되면 그녀가 집을 장만하는 속도는 더 빨라지게 될 것이다.그녀는 그렇게 생각하며 눈을 초승달 모양으로 웃었다."왜 웃어? 바보같이.""아무것도 아니예요."당황한 추겨울은 고개를 흔들었다.물론 자기의 이런 생각을 여진수한테 말할 수 없었다.그녀는 벽 위의 시계를 보더니 헛기침을 하며 여진수를 귀뜸햇다.“벌써 9시가다 되었네요."이 말의 뜻은 여진수 더러 떠나란 뜻이었다.여진수는 알아들었지만 못 알아들은 척했다.여진수는 가기는커녕 오히려 몇천만원 하는 소파에 털썩 앉았다.그리고 추겨울에게 말했다."밤새 바삐 움직였더니 배가 고프네, 가서 먹을 것 좀 가져와.""내가 방금 이 집을 다 훑어봤는데, 먹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그녀는 화난 표정으로 여진수를 째려보았다."밖에 나가 사오면 되잖아.""나는..."추겨울은 뭐라 대답할 말이 없었다.방금 여진수가 그녀를 도와주지 않았다면 그녀는 분명 빗자루를 들고 이 사람을 내 쫓았을 거다.그는 여진수를 매섭게 노려보더니 기다리라고 말하고 뽀로통한 표정으로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섰다.여진수의 입가에 이상한 기색이 드러났다.조련 진도가 더
재빨리 주방으로 달려간 여진수는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끊임없이 비명을 지르는 추겨울을 보았다."무슨 일이야?""벌레 큰 벌레, 우우우."추겨울은 벽에 얼굴을 묻고 손으로 벽을 가리켰다.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보더니, 웃기 시작했다.그녀가 큰 벌레라고 하는 게 사실은 도마뱀이었다.이곳에 한동안 사람이 살지 않았으니 벌레가 있는 것도 정상이다.이 모습을 본 여진수는 갑자기 장난치고 싶었다. 그는 갑자기 큰 소리로 외쳤다."큰 일이야, 그 벌레가 너에게로 기어갔어."“으악!”추겨울은 더욱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여진수의 몸 위로 뛰어올라 문어처럼 그를 감싸 안았다.그녀의 몸은 엄청 나른해 젤리와도 같아 여진수에게 더할나위 없는 촉감을 안겨주었다. 여진수의 얼굴에는 남자라면 다 알만한 웃음이 번졌다.이런 일은 매일 있는 일이 아니다.그녀는 1분동안이나 여진수를 안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놀라 허둥지둥 뛰어내렸다. 그녀는 볼이 빨개져 당장이라도 피가 뚝뚝 떨어질 것 같았다.여진수는 일부러 당당하게 말했다."왜 이래? 갑자기 나를 안고? 너 그런 여자인 줄 몰랐어.”추겨울은 입을 크게 벌리고 한순간 어떻게 반박해야 할지 몰랐다.확실히 그가 주동적으로 여진수를 안았지만 실제로 손해를 본 건 그녀가 아닌가?그녀는 벙어리 마냥 아무 말도 못 했다, 추겨울은 순간 우울해졌다, 화도 내지 못하고 엄청 억울해했다.그러나 그녀는 곧 그 벌레가 아직 그 자리에 있단 걸 알고, 여진수의 뒤에 숨어서 말했다."저 벌레는 어떡해요? 제발 치워주세요.""그럼 나 한테 무슨 좋은 점이 있는데?"여진수가 물었다."원하는 게 뭐에요?"이 여자는 거의 울 것 같았다.그녀는 평소에 아무것도 무서워하지 않지만 각종 벌레는 엄청 무서워한다.역시 사람마다 약점은 있다."내일 너희 집 와서 밥을 먹을 테니 푸짐하게 차려.""좋아요, 약속할게요."지금은 그녀도 돈을 아까워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웃으며 그제야 도마뱀을 치워 줬다.그제야 추겨울은 안도의 한숨을
여진수가 당가희를 찾아 갔을 때, 그녀는 기술자들과 무언가를 교류하고 있었다.여진수는 그들을 방해하지 않고, 그들이 대화를 마친 후 다가갔다."사장님, 어떻게 오셨어요? 방금 사장님 얘기하고 있었는데."여진수를 보고 당가희는 엄청 기뻐했다.여진수는 그녀를 한번 쳐다보고 말했다."내 얘기라면 아마 돈 때문이겠지."당가희는 멋쩍은 듯 웃으면서 말했다."사장님께서는 정말 눈치가 백단이시네요, 탄복합니다 탄복해.”"말해봐요, 이번엔 얼마야? 어디에 쓰려고 그래?”비록 당가희가 돈을 물 쓰듯 했지만, 번마다 돈을 중요한데 썼다.그리고 그녀가 개발한 것들은 여진수에게 큰 도움이 되기에 여진수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당가희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이제 기갑의 제일 큰 문제는 이미 해결됐어요. 새로운 배터리를 사용하니 지속력은 1시간에 달합니다.”“그러나 아직 공격 및 방어 무기의 개발이 필요합니다.”“제 생각은 한 기갑이 여섯 종류의 열무기와 청룡언월도 한 자루, 초합금 신축방패를 장착하는 겁니다.”“그러면 가까운 거리와 원거리 공격을 전부 갖추어, 방어 능력도 크게 향상될 겁니다.”“그니까 연구개발 비용은 아직 1만억 원 정도 더 필요할 것 같아요."여진수는 바로 승낙하는 대신 말했다."일단 그동안 연구개발을 해온 성과를 나한테 보여줘."그는 직접 보고 나서 결정하려 했다.당가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간절하게 말했다."사장님 저를 따라오세요."그녀는 여진수를 데리고 실험실로 갔다.이곳은 완전히 봉페되여 있어 출입하려면 아주 엄격한 검사를 거쳐야 했다, 지문, 홍채 인식도 필요하다.안으로 들어가니 공인들과, 기술자들이 생산라인에서 바삐 움직이는 걸 볼 수 있었다.옆에는 용접이 끝난 기갑 두 대가 놓여져 있었다.당가희는 여진수에게 설명하기 시작했다."그 전에 사장님께서 주신 돈은 주로 이 기갑의 외부 방어 능력을 제고하는 데 쓰였고, 게다가 또 하나의 기술이 있습니다."그녀는 이렇게 말하며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기갑 앞으로 다가가
"너 혹시 알고 있는 생물학자가 있어? 믿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해."여진수는 미제국으로부터 유전자 전사에 관한 일부 자료를 얻었다.이 물건은 엄청나게 값진 것이니, 이를 현금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당가희는 기술가로서 이 방면의 인재를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사장님, 사람을 제대로 알아보셨어요.”당가희는 웃으며 말했다."저에게 룸메이트가 있는데, 생물학자예요, 하지만 요즘 상황이 좀 안 좋아요.”“그 전에 연구했던 프로젝트가 전부 예상했던 결과를 이루지 못해 자금이 투입되지 않아 지금은 실업자가 된 것 같아요.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실력이 있어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렇다면, 그녀의 연락처를 나에게 알려줘, 그리고 전화를 걸어 먼저 그녀와 말 해봐, 그녀가 나를 만날 의향이 있는지.""좋아요, 사장님, 지금 할게요."당가희는 여진수 앞에서 전화를 걸었다.황성시 한 허름한 세집 안.스물 서너 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가, 두꺼운 안경을 쓰고, 헝클어진 머리로 침대에 엎드려 있었다.그녀는 반바지 차림에 하얗고 긴 다리를 흔들거리고 있었다.휴대폰을 보고 있는 그녀의 얼굴에 고민이 묻어났다."또 거절당했네, 취직하기 어렵네."그녀는 나이는 어리지만 실제로는 이미 쌍 박사 학위를 땄으니 명실상부한 천재다.하지만 그녀는 몇 번의 실험 프로젝트의 실패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쳤고, 그녀의 평판은 많이 나빠졌다.관련 회사들은 전부 그녀를 쓰려하려 하지 않았고 그녀를 재수 덩어리고 여겼다.그녀는 자기 카드 잔액을 보니 14만원만 남았다, 더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한다면 다음 달 그녀는 길거리를 떠돌아야 한다.“짜증나.”그녀는 머리를 힘껏 긁으며, 이를 악물었다."정 안 되면 다른 일을 알아봐야겠어."바로 이때 그녀의 전화벨이 울렸다. 발신자를 확인하고 그녀는 즉시 침대에서 일어나 받았다.“가희야, 네가 어떻게 시간이 나서 나한테 전화를 다 해?"그녀는 대학 시절 당가희와 친하게 지냈다.두 사람 다 기술원 이어서 서
하지만 그 연예인들은 여진수와 절대 비교할 수 없었다.그녀는 겉으로 침착한 척했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에게 문을 열어주며 말했다."안녕하세요 여진수씨, 저는 이동이입니다. 들어오세요."여진수는 방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았다. 그도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지 않고 바로 주제로 들어갔다."이동이씨, 여기 자료들을 먼저 한 번 보세요. 다 보고 우리 다시 합작 문제를 이야기합시다."여진수는 말을 하며 자기가 가지고 온 노트북을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이 컴퓨터는 그가 방금 오는 길에 새로 산 것이다. 아직 인터넷도 안 된다. 그래야 안에 있는 자료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다.이동이는 눈을 깜빡이며 호기심에 컴퓨터를 들여다보았다. 이런 합작방식은 처음이다.그러나 내용을 확인하더니 그녀의 눈이 휘둥그레졌다.그녀는 몸을 곧게 펴고 앉아, 시선은 컴퓨터 모니터를 뚫어지게 쳐다보, 끊임없이 페이지를 넘겼다.여진수 역시 그녀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만약 이 여자가 조금이라도 탐욕을 부리면, 그는 서슴없이 그녀를 기절시킨 뒤 그녀의 기억을 지우려 했다.그는 이 자료가 만약 밖으로 새어 나간다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지 잘 알고 있다.심지어 미제국과 대한민국 사이에 전투가 벌어질지도 모른다, 이건 그가 지금 보고 싶어하는 일이 아니다.다행히 이동이의 얼굴에는 감격 외에 열광이 가득했다.최고의 기술가로서 그녀는 컴퓨터의 자료들을 보고 엄청 흥분했다,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었다.그녀는 저도 모르게 넋을 놓고 보다나니 두 시간이 흘렀다.그는 안경을 벗고 부푼 두 눈을 비비더니 머리를 들어 아직 여진수가 자기 앞에 앉아있는 걸 보고 난처해했다."죄송합니다. 너무 빠져서 봤네요, 죄송합니다."여지수는 빙그레 웃었다."괜찮습니다. 이동이씨, 어때요? 가입하셔서 저 재료들을 현실로 만드실 의향 있으신가요?”"관심 있어요!"이동이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렇게 말했다.“여기에 기록된 내용들은 너무 천재적인 생각이에요.”“그리고 저도 관련 연구를
“아아아!”이동이는 비명소리와 함께 허둥거리며 중심을 잃어 넘어질 뻔했다.여진수는 재빠르게 팔을 뻗어 이동이의 몸을 부축해 그녀가 넘어지는 걸 막았다,그리고는 자기도 모르게 감탄했다.이 계집애는 보기에 마른 것 같았는데, 몸매가 이리 좋을 줄은 생각도 못 했다.이동이는 잠시 멍해 있더니 고개를 숙여 여진수가 잡은 자기 몸의 부위를 보고 더 큰 비명을 질렀다.2분 후, 이동이는 빨개진 얼굴로 여진수의 맞은편에 앉아 머리를 숙이고 그를 쳐다보지 못했다. 그녀는 끊임없이 몸을 흔들며 안절부절못했다.그녀는 오랫동안 집에만 있어, 당연히 연애도 해본 적 없었다.이성과 이렇게 친밀한 접촉이 생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그것도 안지 얼마 안 된 남자와 이토록 친밀한 신체 접촉이 생기고, 게다가 자기 때문에 그런 거니 더욱 부끄러웠다.그러나 동시에 그녀 가슴 깊은 곳에서 다른 이상한 느낌이 생겼다.여진수가 먼저 이 어색함을 깨뜨렸다."이동이 씨 먼저 생각하시는 연봉과 생물 실험실을 설립하는 데 필요한 액수를 말해 보세요."전문적인 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그녀는 금세 어색함을 잊고 안경을 고쳐쓰며 말했다."제 개인적인 희망은 연봉 2억입니다.”“그리고 실험실을 설립하는 건, 이 프로젝트가 너무 커서…”“초기에 최 첨단 설비를 사는데 만 적어도 2억이 필요합니다.”“그리고 나중에 들어 갈 여러 연구개발 비용, 재료 등을 더하면 최소 4억은 더 들 겁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 숫자는 아직 그가 감당할 수 있다.맞다, 감당할 수 있는 범위다.왜냐하면 이제 그는 돈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최근의 몇 가지 큰 프로젝트는 전부 큰 돈이 필요하다.약문 쪽 건설도 그렇고, 그전에 당가희에게 주기로 한 10억은 물론, 이제 적어도 6억이 더 필요하니, 회사에도 확실히 돈이 별로 없다.그러나 그는 조급해하지 않았다.곧 설현의 주식 30% 가 그의 명의로 넘어올 것이다.그리고 정 안될 경우, 백슬기 그 여자를 찾아가면 먼저 몇 만억을 당겨쓸
5분 만에 영뇌는 전웅 제국의 100TB 이상의 데이터를 복사했다.이 데이터들은 모든 방면을 다 포함했다.많은 고위층의 비밀, 대부분 최첨단 기술 등등.간단하게 말해, 약문이 이걸 다 소화하면 실력은 2, 3할 정도 쉽게 올라갈 수 있다.그리고 여진수는 영뇌더러 전웅 제국의 많은 곳에 트릭을 심어 전천을 포함한 그들을 감시할 수 있게 했다.조금이라도 움직임이 있으면 이쪽에서도 재빨리 발견할 수 있다.그리고 여진수는 그의 홍안 지기들 더러 2급 권한을 가지게 했다.…약문 남쪽, 맹수국이라고 불리는 중등 규모의 나라가 있다.이 나라는 맹수를 길러 다른 나라에 파는 걸 주요 수입으로 한다.이때 약문과 이어진 경계선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홀연 나타났다.그가 손을 들자, 엄지손가락만 크기의 거미가 소매 속에서 무수히 떨어졌다.눈 깜짝할 사이에 몇천만 마리가 풀려났다.“가!”명령이 떨어지자 이 거미들은 약문방향으로 돌진했다.“우르릉!”땅이 진동하고, 이 거미들은 달려가며 몸이 빠르게 커졌다. 마치 물소 같았다.무서운 검은 파도가 밀려오는 듯했다!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흡혈마 거미, 피를 많이 삼킬수록 실력이 강해지고, 끊임없이 분열한다.”“약문, 이번에 네가 얼마나 큰 대가를 치러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지 어디 한 번 지켜보자.”…여진수의 홍안 지기들은 전부 2급 권한을 얻었다.여진수는 강영은에게도 하나 주었다.그리고 3급 권한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한수정에게 맡겼다."사이렌, 사이렌, 남쪽 경계선에서 많은 괴물들이 침입하고 있습니다. 소멸할까요?”갑작스러운 경보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여진수는 침착하게 말했다."남쪽 지도를 펼쳐."순식간에 3D 지도가 펼쳐졌다.흡혈마 거미들이 미친 듯이 국경을 공격하고 있는 게 보였다.이들의 이빨은 엄청 날카로워 탱크도 쉽게 물어뜯을 수 있다.그리고 이들의 육체는 강철처럼 단단해 폭탄을 대여섯 번 맞아도 죽지 않을 거다.이
"선배님~"풍시영은 여진수 앞으로 달려가 일부러 말투를 길게 늘여 수줍어하는 얼굴로 말했다."나 이런 옷을 입을 줄 몰라요, 도와주세요~”한여름은 그 말을 듣더니 즉시 질투가 불타올랐다.그녀는 콧방귀를 뀌며 아무 옷이나 걸치고 오더니 순식간에 얼굴이 변했다."형부, 나도 입을 줄 몰라. 피팅룸으로 와서 좀 도와줘."풍시영은 그녀에게 흉악한 눈빛을 보였다."다 큰 사람이 옷도 입을 줄 몰라?"한여름도 지려 하지 않았다."이분은 나의 매형이고 우린 가족이야! 바깥사람이 여기서 뭐라고 떠들어?"그들이 또 다투려는 걸 보고, 여진수는 바로 몸을 돌려 가며 담담하게 말했다."계속 싸워, 이젠 난 몰라."어차피 생명의 위험은 없다."형부, 잠깐만요."“선배, 기다려요.”두 여자는 다급하게 쫓아갔다.하지만 여진수는 이미 사라졌다.두 여자는 서로 시선이 마주치더니 불꽃이 튀는 것 같았다.풍시영은 엄지손가락을 내밀고 천천히 아래로 향했다."입만 놀리는 게 무슨 능력이라고, 배짱 있으면 일대일로 싸우자!"한여름은 콧방귀를 뀌었다."그래! 누가 무섭대?"“진 사람이 개 짖는 소리 흉내 내는 거야!”"좋아!"…오늘 풍란이는 쉬는 날이라 아침을 먹고, 나가서 장을 볼 계획이었다.그런데 문을 열자마자 여진수가 서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문주 님, 어쩐 일입니까?"여진수는 두말없이 그녀를 어깨에 둘러메고 문을 잠갔다.풍란은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지고 눈빛도 초롱초롱해졌다."문주님... 안돼요... 아직 낮인데…”그녀는 여태까지 아직 한 번도 낮에 해 본 적 없다.여진수는 하하 크게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뭐든 다 처음이 있는 거니까, 습관 되면 괜찮아."“음…”풍란은 도도한 기질을 가진 그런 여자다.엄청 부드럽다.목소리, 성격, 몸매...여진수에게 다른 종류의 경험을 주었다.역시, 자신한테도 조적의 특질이 있었다...격렬한 수련을 거친 후, 풍란은 여진수의 가슴에 머리를 기댔다.그녀의 긴 머리는 여진수의 가슴
저녁 무렵, 여자들은 돌아와 여진수가 앉아 있는 걸 보고 즉시 달려왔다.여진수는 웃으면서 그녀들에게 싸여 며칠 사이에 무슨 일 있었냐고 물었다.전번에 여진수가 철혈 수단을 준 덕분에, 요 며칠은 아주 평온했으며 모든 게 정상으로 발전하고 있었다.그제야 여진수는 마음이 놓였다.이어서 몇 가지 배치를 했다.슈퍼 강화 유전자 액도 이제 그에게는 효과가 없어, 나중에 만든 액체는 전부 그녀들에게 나눠주었다.현재 그의 주요 목표는 100만억의 영석을 모으는 거다.아직 19만 억이 남았는데, 여진수는 단약으로 메꿀 생각이었다.식물의 생장을 가속화하는 약물이 있으니 영기가 거의 수요되지 않고 대량의 약재를 얻을 수 있다.그리고 그것들을 다시 영단으로 만들 수 있다.지금의 약재의 질량과 여진수의 련단 기술로 볼 때, 약 10억 알의 영단은 20만 억의 영석과 맞먹는다.불가능한 건 아니다, 잘하면 4, 5개월이면 완성할 수 있다.나중에 구전현공의 제8번째 층을 수련하면, 전투력은 9겹산선을 몰라도 8 겹산선에는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리고 여진수가 손을 흔들자, 방에 문과 창이 전부 닫혔다.그는 즉시 홍진성선공을 사용해 그녀들과 그 자리에서 수련하기 시작했다.그의 육신의 등급이 성기의 단계에 도달한 후, 다시 이 공법을 사용하니 효과가 더 좋아졌다.이는 그녀들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이 더 짧아지고,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더 많아진 데서도 알 수 있었다.수련을 마친 후, 여진수는 따뜻한 물을 마시며 창가에 서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허전함을 느꼈다.인생은, 참으로 외롭구나.그의 적수가 될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설령 십여 명이 한꺼번에 공격한대도, 여진수는 손쉽게 그들을 물리칠 수 있고 용서를 빌게 할 것이다.그는 현재 실력이 비슷한 상대를 만나 시원하게 한번 싸우기를 엄청 갈망하고 있다.그러다 용소이가 생각났다.그녀의 신체와 영혼은 그와 비슷하고 수위는 그를 초월한다.혹시, 그녀라면?여진수는 설렜지만, 꾹 참았다.당분간은 기다려 보
전혀 과장하지 않고 말하자면, 아무리 욕망 없는 성승이라도 그녀를 보면 마음이 흔들릴 거다.여진수는 그녀들을 데리고 돌아갔다.여진수는 용소이에게 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따로 숙소를 마련해주었다.아직 당분간은 그녀의 존재를 알리지 않고 장차 비장의 카드로 쓸 생각이었다.이전에 그는 여영지를 비장의 카드로 생각했다.하지만 현재 여영지의 실력이 용소이보다 못해 잠시 대체되었다.물론 몇백 년 심지어 몇천 년이 지난 후에 누가 더 강하고 누가 더 약할지는 말하기 어렵다.그리고 풍시영은…여진수는 그녀를 보며 물었다."너 사부님과 연락할 수 있어?""해봤지만. 안 돼요.”풍시영은 고개를 흔들었다."사부님께서는 지금도 그 비경 안에 있을 겁니다”.여진수는 사부님의 안위를 걱정했지만,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풍시영의 말에 의하면, 그 비경에는 결함이 있어 누군가가 들어가면 영구 폐쇄된다.나올 순 있어도, 들어갈 수 없다.하지만 그는 사부님의 실력이라면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믿었다.필경 여진수가 금단기였을 때, 태음천녀는 이미 대승기였다."그럼 잠시 여기 있어. 싸돌아 다니지 말고. 알았어?"여진수는 경고했다.이 계집애는 항상 그에게 믿을 수 없다는 느낌을 줘서 반드시 신신당부해야 한다.풍시영은 별로 크지도 않은 가슴을 두드리며 보증했다."걱정하지 마세요, 선배님, 제가 얼마나 말을 잘 듣는데요, 절대 폐를 끼치지 않겠습니다."그러자 여진수는 더욱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아니다, 그렇게 많은 말을 하고 싶지도 않다.이 계집애는 실력이 너무 강한 게 아니라 무슨 말썽을 일으킨다 해도 괜찮다.그렇게 생각하며 여진수는 빈집 하나를 그녀에게 내주며 직접 그녀를 데리고 갔다."와, 예쁘다!"집에 들어서자 풍시영은 입을 가리고 과장된 비명을 질렀다.바깥 세계는 비록 사치스럽기는 하지만, 미관이나 디자인 면에서 과학 기술의 발전보다 강하지 않은 건 분명하다.이때 풍시영은 과학기술의 강대함과 매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이 집은 자동화 시스
이 동굴의 중간쯤 마룻바닥에서 여진수는 뭔가를 발견했다.바닥을 뜯어내니 하얀색 빛이 출렁이고 있었다.여진수는 그게 뭔가 확인하더니 깜짝 놀라며 기뻐했다."원용린이다!"그것도 12개나 있다!예전에 하나 얻은 적 있는데, 그 한점의 영기는 여진수에게 그리 큰 효과가 없었다.하지만 지금 그 수량이 이렇게 많아지면 그 효과도 달라진다.그 원룡린을 손에 쥐고 확인하니 그중 하나가 다른 것과 달랐다.자세히 보면 역린이다. 일반 비늘보다 열 몇 배나 더 진귀하다.문제가 없는 걸 확인하고 여진수는 이 비늘들을 연화해 단전에 넣었다.순간 순수한 영기가 들끓었다.이 속도라면 여진수는 하루에 영석을 억 개 넘게 획득할 수 있다.이어서 그는 이곳을 다시 한번 철저히 검사해 빠진 곳이 없는 걸 확인하고서야 두 여자를 데리고 떠났다.동굴에서 나와 여진수는 그녀들을 데리고 외계로 나가 용소이의 몸에 찍힌 봉인을 풀어줬다.순간 만 리 하늘에 먹구름이 뒤덮이더니 천둥번개가 우르르 세차게 울렸다.벼락이 용소이의 몸에 내리 찍힐 때마다 그녀의 몸에 죄악도 한점 적어졌다.시간은 빠르게 5날이나 지나갔다.용소이는 여진수가 준 단약을 다 써버렸다.그의 몸에 죄악도 거의 다 씻어졌다.또 한 시간이 지나고 용소이는 하늘에서 내려와 사람의 모습으로 변했다.그의 몸은 살과 피투성이였고, 곧 숨을 잃을 것 같았다.그리고 그녀의 옷은 이미 산산조각 났다.여진수는 연속으로 손가락을 튕겨 순수한 영력을 그녀의 체내에 주입했다.혈과 살이 꿈틀거리더니 곧 회복되었다.용소이는 일어서서, 엄청 흥분해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주인님, 감사합니다, 저의 육체의 강도가 더 높아졌습니다.”여진수는 주먹으로 그녀의 복부를 한 대 쳤다.이 한방에 그는 9할의 힘을 썼지만, 용소이는 그냥 한 발짝 뒤로 물러섰을 뿐, 크게 다치지 않았다.그녀의 신체 강도는 여진수와 비슷하다.이는 용소이의 전력이 적어도 6계 산선에 해당하다는 걸 뜻한다.여진수는 기분 좋아 고개를 끄덕였다."좋
흑용의 거대한 발이 여진수의 몸에 닿으려 할 때, 이곳에 천지는 갑자기 굳어버렸다.흑용도 포함해서!마치 정신술에 당한 듯, 그 자리에 멈췄다.그의 눈에는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그의 머리 위에서 금광탑은 절세의 성광을 내뿜고 있었다. 마치 천백 갈래의 밧줄처럼 흑용을 포박했다."이건 뭐지? 성기? 이놈한테 어떻게 이런 보물이 있을 수 있지!!"흑용은 공포에 질려 울부짖으며 필사적으로 도망치려 했다.그의 몸은 마치 수렁에 빠진 듯, 몸놀림은 한없이 둔해졌다.문 입구에서 풍시영은 검은 용의 포효 소리를 듣고, 두 눈을 떴다.눈앞에 이 장면을 보고 저도 모르게 앵두 같은 작은 입을 떡 벌렸다."세상에, 성기? 선배님께서 성기를 가지고 있었다니, 대박인데?"충격 다음 그녀는 흥분하기 시작했다.그녀는 실눈을 뜨고 머릿속에 무수한 생각들을 떠올랐다.이렇게 실력이 막강한 선배가 있으니, 그녀는 이제 마음대로 일생을 누릴 수 있는 거 아닌가?그렇게 생각하니 그녀는 너무 좋아 침까지 흘릴 뻔했다."날 굴복시킬 생각 하지 마!!!"검은 용은 끊임없이 포효했다. 매개의 용린밑에 흑 금색의 피가 용솟음쳤다.그는 죽을 각오로 싸울 생각이다."당신이 복종하기 싫다면 복종할 때까지 때려 줄게!"여진수는 법천상지를 펼쳐 천 미터나 되는 거대한 거상으로 변해 돌진했다. 흑용을 한바탕 두들겨 쳤다.“우르릉…”굉음이 하늘을 뒤덮고, 여진수는 흑용을 가로 타고 커다란 주먹은 미친 듯이 그의 머리를 내리쳤다.불꽃이 튀며 비명이 연발했다.이 흑용의 육체의 강도도 엄청나다, 비록 여진수 정도에는 못 미치지만 거의 비슷한 정도였다.그렇게 여진수에게 연이어 1,000여 차례 폭격당했지만, 그의 입과 코에 피가 배어 나오고, 눈에서 별똥이 튀는 것 외에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이럴수록, 여진수는 더 기뻤다.현재 그의 실력으로 이런 등급의 생물만이 그에게 어울린다."자식, 죽어!"이 흑용 역시 성깔이 사나워 설령 죽도록 제압당하더라도 굴복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용기사, 이는 모든 남자의 꿈이자 로망이다.이렇게 힘세고 위풍당당한 흑용을 타고 천지를 질주하다니, 이 얼마나 장관이고 허세인가?방 안에 모든 걸 확인하자 여진수는 계획이 생겼다.풍시영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여진수는 두 손을 등에 지고 대지 전사를 데리고 들어갔다.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한 올의 먼지' 가 땅에 떨어졌다...방해 당한 흑용은 여진수에게 커다란 원한으로 가득 찼다.그의 동공에서 칼과 검 같은 검은 빛이 뿜어져 나와 여진수를 향해 날아갔다."쨍쨍쨍..."하지만 이는 도겹기 초기를 쉽게 공격할 수 있지만, 여진수 한테는 간지럼에 불과했다, 그의 피부도 뚫을 수 없었다.깜짝 놀란 흑용의 눈에는 불가사의한 기색이 역력했다.비록 지금은 속박되어 모든 실력을 발휘할 수 없지만 여진수는 완전히 무시할 수 있었다, 이는 너무 공포스럽다.여진수는 그를 무시하고, 곧바로 방 안에 있는 한 기둥 앞으로 걸어갔다.여진수의 행동을 보고 흑용은 더 미쳐버렸다.천둥 같이 포효하고, 미친 듯 발악하며, 검은 안개와 사나운 기세가 하늘을 뚫었다.여진수는 그 기둥 앞으로 갔다.기둥의 높이는 약 1.5 미터이고, 위에는 대량의 부문이 빽빽하게 새겨져 있었다.여진수는 이 기둥이 십중팔구 흑용을 통제하는 중추라고 추측했다.일단 이 기둥을 정제하기만 하면, 이놈을 공제할 수 있을 거다.그는 한 손으로 기둥을 누르고 대일 진화를 내뿜었다.그러자 흑용은 미친 듯이 으르렁거리더니 입을 벌려 붉은 피를 내뿜으며 한 마리 작은 흑용으로 변해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대지 전사는 즉시 여진수를 지키려고 흑용과 싸웠다. 둔한 소리가 끊임없이 퍼져나갔다.여진수는 연화에 몰두했다.5분 후, 기둥은 완전히 연화되었다.“우르릉!”방 전체가 갑자기 격렬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그 검은 용은 천지를 진동하는 미친 듯한 웃음소리를 냈다."하하하, 벗어났어, 드디어 벗어났어!"그를 묶고 있던 쇠사슬이 끊어지고 하늘을 찌를 듯한 흉악한 기운이 그의 몸에서 폭
두 번째 문 뒤에는 특수한 공간이 있었다.벽도 바닥도 전부 보기 드문 공간석으로 만들어졌다.작아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자 넓은 공간이 생겼다.이 방 안에 길이가 만 미터나 되는, 생김새가 흉악하고 위엄감이 넘치는 검은 용 한 마리가 있는 게 보였다.그의 몸은 굵은 쇠사슬에 뚫려 끊임없이 몸부림치며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었다.상처에서 피가 많이 흘러나오는 걸 볼 수 있었다.사람을 보고 이 검은 용은 입에서 사람의 말을 내뱉었다. 목소리는 마치 대여섯 살 된 어린 여자아이 같았다."누나, 오빠, 제발 저를 좀 구해주세요."그의 목소리는 맑으면서 연약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를 보호하고 싶은 충동이 생기게 했다.풍시영의 눈에 가슴 아파하는 기색이 보였다."정말 불쌍한 아기 용이구나, 선배님, 우리가 구해줄까요?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길이가 만 미터나 되고, 꼬리를 흔드는 것만으로 큰 산을 부실 수 있는 이놈을 아기라고 부른다고?"누나, 오빠, 제발 살려주세요. 전 나쁜 사람들에게 잡혀 여러 해 동안 괴롭힘당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못 벗어나면 전 죽습니다.”흑용의 커다란 눈에서 눈물이 방울방울 흘러내렸다.풍시영은 심장이 심하게 떨려 당장 방 안으로 들어가려 했다.여진수는 그녀의 뒷목을 잡고 그녀를 끌어내며 말했다."너 바보 아니야? 그가 말한 걸 그대로 믿는 거야?"풍시영은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제가 보기에 거짓말 같지 않아요, 너무 불쌍하잖아요."여진수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저었다."첫째, 이놈은 적어도 몇천 년을 살았고, 절대 어린 소녀일 수 없어.”“이건 분명히 연기하는 거야, 너의 동정심을 사려고.”“둘째, 너의 천안으로 이놈의 기운이 무슨 색인지 봐봐."풍시영은 멈칫하더니 황급히 천안을 사용했다.그녀의 두 눈이 반짝이더니 흑용을 바라봤다.“헉!!”다음 1초, 풍시영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그녀는 이 흑용 주위에 검디검은 ‘안개’가 용솟음치는 걸 보았다.이는 사실상 이 흑용 자신의 기운이다.검은 기운
계략이 간파된 두 사람은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그들은 도겹기 대원만의 전력을 폭발했다.그들은 수원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비법으로 자신을 단약으로 만든 부부였다.수천 년의 진화를 거쳐 마침내 전설 속의 성단으로 변했다.그들은 '인연이 닿는 사람'이 오기만을 묵묵히 기다렸다. 그리고 그걸 삼켜 육신을 빼앗고 부활하기만을 바라고 있었다.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들은 여진수를 만나게 되었고, 비극으로 변해버렸다.여진수는 손에 들고 있던 금광탑을 밖으로 내던지며 크게 확대했다.이 부부의 실력도 막강하지만, 어찌 손에 성기를 든 여진수의 적수가 될 수 있을까?잠시 후, 그들은 여진수에게 제압당했다.여진수는 그들의 의식을 지워 버리고 음양 성단을 한 입에 삼켜 버렸다.“쿵!”약효가 폭발하자 마치 두 개의 천년 화산이 체내에서 폭발한 것 같았다.여진수는 흥하고 소리를 내더니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온 힘을 다해 연화했다.그의 온몸의 모공에서 음과 양의 두 기운이 뿜어져 나와 마치 노을을 타고 비승하는 선인 같았다.육신, 근골, 오장육부 그리고 원신까지 전부 미친 듯이 강화되고 있었다.심지어 그의 피부 표면에는 대도 무늬까지 나타났다.그의 혈기는 바다처럼 세차게 흐르고, 심장 소리는 천둥소리와 같이 고동쳤다!순식간에 여진수의 육체는 돌파해 새로운 차원으로 들어섰다.온몸에 음양의 두 기운이 감돌아 혈육 속에서 불사불멸한 파동을 내뿜고 있었다.육체의 강도는 성기급에 도달했다!이건 비약적인 성장이다!이 순간, 단지 육신의 방어 능력만으로, 5계 산신 이하, 여진수가 제자리에 가만히 서 있고, 그들이 3일 밤낮을 공격해도 그의 방어를 뚫지 못한다!그리고 전투력에 있어서, 여진수는 지금 육겹산선에 해당한다.그리고 여진수는 자신의 생명력과 수원이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음을 느꼈다.이만 년이나 살 수 있다!이는 이미 범간계과 모든 수사들의 한계를 초월했고, 전대미문의 경지에 이르렀다.그가 주먹을 쥐자, 근육과 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