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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8화

작가: 빠우
여진수가 당가희를 찾아 갔을 때, 그녀는 기술자들과 무언가를 교류하고 있었다.

여진수는 그들을 방해하지 않고, 그들이 대화를 마친 후 다가갔다.

"사장님, 어떻게 오셨어요? 방금 사장님 얘기하고 있었는데."

여진수를 보고 당가희는 엄청 기뻐했다.

여진수는 그녀를 한번 쳐다보고 말했다.

"내 얘기라면 아마 돈 때문이겠지."

당가희는 멋쩍은 듯 웃으면서 말했다.

"사장님께서는 정말 눈치가 백단이시네요, 탄복합니다 탄복해.”

"말해봐요, 이번엔 얼마야? 어디에 쓰려고 그래?”

비록 당가희가 돈을 물 쓰듯 했지만, 번마다 돈을 중요한데 썼다.

그리고 그녀가 개발한 것들은 여진수에게 큰 도움이 되기에 여진수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

당가희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제 기갑의 제일 큰 문제는 이미 해결됐어요. 새로운 배터리를 사용하니 지속력은 1시간에 달합니다.”

“그러나 아직 공격 및 방어 무기의 개발이 필요합니다.”

“제 생각은 한 기갑이 여섯 종류의 열무기와 청룡언월도 한 자루, 초합금 신축방패를 장착하는 겁니다.”

“그러면 가까운 거리와 원거리 공격을 전부 갖추어, 방어 능력도 크게 향상될 겁니다.”

“그니까 연구개발 비용은 아직 1만억 원 정도 더 필요할 것 같아요."

여진수는 바로 승낙하는 대신 말했다.

"일단 그동안 연구개발을 해온 성과를 나한테 보여줘."

그는 직접 보고 나서 결정하려 했다.

당가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간절하게 말했다.

"사장님 저를 따라오세요."

그녀는 여진수를 데리고 실험실로 갔다.

이곳은 완전히 봉페되여 있어 출입하려면 아주 엄격한 검사를 거쳐야 했다, 지문, 홍채 인식도 필요하다.

안으로 들어가니 공인들과, 기술자들이 생산라인에서 바삐 움직이는 걸 볼 수 있었다.

옆에는 용접이 끝난 기갑 두 대가 놓여져 있었다.

당가희는 여진수에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 전에 사장님께서 주신 돈은 주로 이 기갑의 외부 방어 능력을 제고하는 데 쓰였고, 게다가 또 하나의 기술이 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하며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기갑 앞으로 다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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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혹시 알고 있는 생물학자가 있어? 믿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해."여진수는 미제국으로부터 유전자 전사에 관한 일부 자료를 얻었다.이 물건은 엄청나게 값진 것이니, 이를 현금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당가희는 기술가로서 이 방면의 인재를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사장님, 사람을 제대로 알아보셨어요.”당가희는 웃으며 말했다."저에게 룸메이트가 있는데, 생물학자예요, 하지만 요즘 상황이 좀 안 좋아요.”“그 전에 연구했던 프로젝트가 전부 예상했던 결과를 이루지 못해 자금이 투입되지 않아 지금은 실업자가 된 것 같아요.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실력이 있어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렇다면, 그녀의 연락처를 나에게 알려줘, 그리고 전화를 걸어 먼저 그녀와 말 해봐, 그녀가 나를 만날 의향이 있는지.""좋아요, 사장님, 지금 할게요."당가희는 여진수 앞에서 전화를 걸었다.황성시 한 허름한 세집 안.스물 서너 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가, 두꺼운 안경을 쓰고, 헝클어진 머리로 침대에 엎드려 있었다.그녀는 반바지 차림에 하얗고 긴 다리를 흔들거리고 있었다.휴대폰을 보고 있는 그녀의 얼굴에 고민이 묻어났다."또 거절당했네, 취직하기 어렵네."그녀는 나이는 어리지만 실제로는 이미 쌍 박사 학위를 땄으니 명실상부한 천재다.하지만 그녀는 몇 번의 실험 프로젝트의 실패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쳤고, 그녀의 평판은 많이 나빠졌다.관련 회사들은 전부 그녀를 쓰려하려 하지 않았고 그녀를 재수 덩어리고 여겼다.그녀는 자기 카드 잔액을 보니 14만원만 남았다, 더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한다면 다음 달 그녀는 길거리를 떠돌아야 한다.“짜증나.”그녀는 머리를 힘껏 긁으며, 이를 악물었다."정 안 되면 다른 일을 알아봐야겠어."바로 이때 그녀의 전화벨이 울렸다. 발신자를 확인하고 그녀는 즉시 침대에서 일어나 받았다.“가희야, 네가 어떻게 시간이 나서 나한테 전화를 다 해?"그녀는 대학 시절 당가희와 친하게 지냈다.두 사람 다 기술원 이어서 서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72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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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도 이동이와 마찬가지로 엄청 흥분해했다.그들이 냉정을 되찾은 다음에야 여진수는 그들에게 함께할 의향이 있는 가 물었다.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좋은 기회와 좋은 프로젝트를 누가 놓치려 할까?그리고 여진수는 그들과 각자의 연봉에 대해 의논했다.그리고 지금 당장 자기 가족들에게 전화하라고 했다.이 순간부터 그들은 더 이상 돌아갈 수 없다.이제 반드시 여진수와 함께, 완전히 밀폐된 공간에 들어가게 된다.프로젝트가 성공할 때까지 그들은 외부세계와 어떠한 접촉도 할 수 없다.그리고 월급은 여진수는 30%를 그들의 가족 계좌에 넣어줄 것이다.나머지 70%는 그들의 개인 계좌로 넘어 간다.이 방안에 대해 다들 동의했다.새벽까지 되어서야 여진수는 그들에게 있을 곳을 전부 마련해 주었다.그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여진수는 몰래 영력으로 그들의 몸에 기능을 증진시켜 주었다.실험실은 약원 안에 배치해 두었다, 관리가 편리할 뿐만 아니라 안전성도 보장된다.그리고 각종 관련 설비의 구입은 이동이에게 맡겨 처리하게 했다.여진수는 이 ‘유전자 전사 프로젝트’를 엄청 중시해 많은 고수들을 파견해 비밀리에 이들을 보호하게 했다.여진수는 시간을 확인하더니 길거리에서 아침을 사 먹고 회사로 갔다.회사에 들어가니 추겨울도 방금 도착했다.이 여자애는 여진수를 보고 고개를 숙이고, 빠른 걸음으로 그를 못 본 척하고, 빨리 지나가려 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녀를 그냥 보낼 리 없다, 여진수는 그녀를 불렀다."거기 그 여직원, 멈춰!"추겨울은 이를 갈며 얼굴 표정을 바꾸어 몸을 돌려 여진수를 향해 억지 미소를 지었다."안녕하세요 사장님, 무슨 일이시죠?""차 한 잔 타 줘.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게."추겨울은 눈을 희번덕거리며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네 사장님"그녀는 말을 마치고 뛰어갔다.여진수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감상했다.추겨울은 오늘 하얀색 스커트를 입었고,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 그녀의 풍만한 몸매를 드러내 정말 매혹적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723화

    "콱 데어라, 이 괘씸한 남자야."추겨울은 작은 입으로 뜨거운 차를 불어 주면서 속으로 여진수를 욕했다.“여기요.”거의 1분간 불고 나니 추겨울은 볼까지 아파났다, 그녀는 차를 여진수에게 건네주며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그녀는 속으로 만약 여진수가 차가 너무 식었다고 하면 찻물을 그의 얼굴에 끼얹을 거라고 생각했다.다행히 여진수는 그러지 않았다, 그는 차를 받아 한 모금 마시더니 칭찬했다."좋네, 미인이 타준 차가 역시 맛있어."추겨울은 눈을 희번덕거렸다. 물론 그녀는 여자애를 속이는 이런 말을 믿지 않았다."다른 일 없으시면 전 이만 나갈게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그래, 하지만 네가 어제 저녁에 약속한 건 잊지마."추겨울은 콧방귀를 뀌었다."알았어요, 알았어. 밥 한 끼잖아요. 안 까먹었어요.”그녀는 말을 마치자마자 손을 내저으며 몸을 돌려 가버렸다.뒤뚱뒤뚱 거리는 모습은 엄청 귀여웠다.여진수는 턱을 만지며 은근히 기대했다.나중에 이 여자가 자기 앞에 무릎을 꿇을때 어떤 장면일까 상상했다.그때 다시 지금 이 상황을 회상한다면 아마 아주 재밌을 거다.이날 여진수는 온 하루 회사의 경영 상황을 살펴보았다.특히 인수한 전기차 회사들의 경우, 그들의 일부 자원을 통합시켰다.아래 사람이 보고한 진도에 따르면, 이 새로운 스타일의 전동차는 두 달 후면 출시된다.두 가지 버전이 있다.하나는 항속거리가 900 킬로미터이고 다른 하나는 1,200 킬로미터이다.일단 이 전동차가 세상에 출시된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상상할 수 있었다.여진수는 제작자들에게 이 전동차들이 시장에 나오는 시간을 2개월 늦춰라 했다, 이 2개월 내에 될수록 자동차를 많이 생산해라고 충고했다.여진수는 당연히 판매량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 그가 걱정하는 건 생산능력이다.일단 시장에 출시되면 틀림없이 사재기 상황이 일어날 것이다.하여 물건을 많이 준비해 단기간에 재고 부담이 없게 하였다.자동차가 시장에 나오자마자 대량의 물건을 판매할 수 있고, 빠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724화

    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차에 시동을 걸고 떠났다.가는 길에 추겨울은 차에서 내려 시장에 가 채소를 사겠다고 했다.여진수는 길가에 차를 세우고 핸드폰을 꺼내 뉴스를 봤다.주로 국제뉴스를 봤다.별로 큰일이 일어나지 않았다.약문쪽은 아주 작은 곳에 불과했다, 면적은 대한민국의 조금 큰 시과 맞먹기에,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은 자연히 국제뉴스에서 볼 수 없었다.그러나 그의 관심을 끈 뉴스가 하나 있었다.그건 바로 미제국이 올해 생물실험실에 16만억의 과학연구자금을 추가했다는 거였다.'유전자 전사' 가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연구 개발에 힘을 쏟는 것으로 보인다.만약 그가 직접 경험하지 않았다면, 아마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을 것이다.이제 여진수는 최선을 다해 될수록 빨리 마지막 영약을 찾아야 한다.반시간 후, 추겨울은 채소를 두 주머니 들고 돌아왔다.그녀는 물건을 차 뒤에 놓고 조수석에 앉아 흥분된 얼굴로 재잘재잘 말 하기 시작했다."오늘 식재료들 다 너무 싸네요. 전부 40% 할인해요. 그리고 돼지고기와 해산물도 평소보다 훨씬 싸요. 운이 좋네요."그 모습은 마치 복권이라도 당첨된 것 같았다.여진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 계집애가 점점 더 귀여워졌다.집에 돌아오자마자 추겨울은 식재료를 들고 부엌으로 뛰어 갔다.그녀는 얼른 음식을 만들어 여진수에 먹이고 그가 얼른 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추겨울이 밥을 하는 동안, 여진수는 저장 반지에서 흰둥이를 꺼냈다.여전히 흰둥이의 형태에는 변함이 없었다.그런데 놀랍게도 영석이 5개나 없어졌다.이는 흰둥이가 성장과정에서 흡수한 것이 분명하다.그러나 흰둥이가 껍질을 뚫고 나오려면 아직 시작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아 여진수는 흰둥이를 다시 반지안에 넣었다.이번에는 흰둥이를 그 얼음 침대 옆에 놓았다.어차피 이 얼음침대는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있기에 흰둥이가 많이 흡수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그리고 여진수는 일어나 주방으로 가보니 추겨울이 분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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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다른 방면에서 자기가 대단하다고 말은 하지 못하지만, 요리에 있어서는 자기가 엄청 대단하다고 생각했다.필경 가정환경 때문에 그녀는 예닐곱살 때부터 가족들을 도와 밥을 짓기 시작했고, 열두살 때 부터는 이미 요리를 담담했었다.주방은 두 개의 싸움터로 갈렸다.한 시간이 지나고 쌍방은 반찬 다섯개와 국 하나를 만들어 식탁에 가지런히 올려놓았다.그러더니 추겨울의 표정이 굳어졌다.겉모습만 보면 여진수가 만든 음식이 자기 것보다 훨씬 나았기 때문이다.“어떻게 이럴 수가?”그녀는 속으로 엄청 믿기 힘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즉시 묵묵히 자신을 위로했다."괜찮아, 분명히 보기에만 좋을 뿐이지 맛은 없을 거야."여진수는 표정이 변한 추겨울을 바라보며 말했다."네가 직접 네가 만든 음식을 먹어보고, 그 다음에 내 것도 먹어 봐"추겨울은 콧방귀를 뀌며 젓가락을 들어 먼저 자기가 만든 음식부터 먹어보았다.먹으면서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와의 경쟁때문에 경쟁심이 발동한 탓인지, 음식의 수준은 그 어느 때보다 좋았다.이제 되었다.그녀는 마음속으로 조용히 말했다. 그리고 여진수를 노려보더니 젓가락을 내밀어 여진수가 만든 요리를 집었다. 첫 번째 요리는 두부였다, 화려한 색상속에 새하얀 빛이 나는데, 이는 보기만 해도 엄청 맛있어 보였다.추겨울은 두부 한 조각을 집어서 입에 넣었다. 천천히 씹어보더니 눈이 휘둥그레졌다.얼큰하고 향긋한 맛이 미뢰에서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그녀 온몸의 신경을 건드렸다.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쾌감을 불러일으켰다."세상에, 이건..."그녀는 약간 횡설수설하더니 다급하게 다시 한 조각을 입에 집어넣었다.이번에 그녀는 눈을 지그시 감고 자세히 음미했다, 가슴이 떨리는 걸 이루 말할 수 없었다.그녀는 지금까지 이렇게 맛있는 두부요리를 먹어 본 적 없다. 정말로 인간 세상에 음식 같지 않았다.그리고 두번째 요리는 돼지고기 요리였다.냄새만 맡아도 식욕이 당겼다.고기 한 조각을 입에 넣고 씹은 추겨울의 눈동자는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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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8화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7화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6화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5화

    윤설아의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재빨리 뒤로 물러나 그의 공격을 피했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엄청 짙은 요기야, 너도 각성자야?"각성자의 일은 여진수가 이미 그녀들에게 얘기한 적 있었고, 그녀들더러 경계하라고 했다.그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입을 벌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이리와, 본존에게 신복하거라."그의 이번 생의 기억과 저번 생의 기억이 융합되었다.그는 전생에 요계의 강자이지만 이번 생에 윤설아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 컸다.하여 그는 윤설아를 반드시 얻으려는 자세를 취했다.윤설아는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몸을 돌려 밖으로 도망치며 동시에 다른 자매들에게 구조 요청을 보냈다."도망치려고? 어디로 도망칠 수 있어?"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갑게 웃으며 그녀를 쫓아갔다.윤설아는 비교적 황량한 곳으로 도망쳐가고 멈춰 섰다.그 후 한수정, 한여름, 설현, 추겨울 그녀들이 모두 달려왔다, 얼굴빛이 아주 어두웠다.그녀들은 모두 여진수가 얼마 전 준 단약을 받았지만, 아직 다 연화하지 못했다.현재의 전투력은 구겹산선에 해당한다.하지만 눈앞에 이 요족 강자의 실력은 그들을 훨씬 초월했다.그의 상대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녀들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필경 이곳은 그녀들의 땅이라 반드시 그녀들의 손으로 지켜야만 한다.이 요족 강자는 그녀들을 보고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웃기 시작했다."좋아, 웬 횡재야, 이렇게 많은 미인, 이제부터 너희들은 모두 내 것이야, 순순히 굴복해!"윤설아의 손에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나더니, 몸에 입고 있던 세트에서 찬란한 빛을 발했다."넌 아직 그럴 자격 없어!"말이 끝나자, 그녀는 제일 먼저 뛰어갔다.이를 본 다른 사람들도 윤설아가 혼자 싸우게 할 생각 없이, 각양각색의 비법을 동원해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그곳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무서운 에너지의 충격파가 사방으로 확산되어 거대한 파괴력을 이루었다.한수정은 복부가 발에 걷어차였고, 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4화

    천기는 진노하며 말했다."누구야?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여진수는 떠나려다 갑자기 커다란 추론의 힘을 감지하고 즉시 추연의 힘을 따라 이 노인 쪽으로 왔다."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내 사람한테 무엇을 하려는 거다!"노인은 이 말을 듣더니 분노가 활활 타올랐다."허튼소리, 피안화는 우리 마계… 큰일이다."천기의 안색이 바뀌더니 말 실수한 걸 깨달았다.“마계의 피안화? 이건 또 무슨 소리지...”여진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그의 본체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일단 발견한 이상 당연히 그들을 해결해야 한다.천기는 추연을 억지로 중단하고, 그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도망쳐... 천마 해체!"그는 당장 아주 정교한 비법을 사용해 즉시 사라졌다.다른 몇몇 마족의 강자들은 속도가 조금 느려, 미처 비법을 사용하기 전에 달려온 여진수에게 저지당하고 말았다.다들 분노에 가득 차 결사적으로 반항했지만, 결국 여진수에 의해 쉽게 해결되었다.여진수는 지하실에 서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이제 남은 건 요계… 주위에 아직 강력한 조력자가 부족해."여진수는 미간을 문질렀다.각 쪽의 강자들이 점점 많아지자, 여진수도 이제 조금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최소한 현선급 이상의 전력이 몇 명 더 있어야 한다.그 순간 여진수는 혈마 존자가 떠올랐다.곧 그는 마음속에 계획이 생겨 장원으로 돌아가 문을 닫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약문.오늘 윤설아는 한 무기 제조공장으로 가 정례 검사를 진행했다.직원들은 줄 서서 그녀를 환영했다.그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는 윤설아를 한번 보더니 재빨리 머리를 숙여 눈 속에 가득한 탐욕을 가렸다.그는 이 여자를 처음 본 게 아니다처음 윤설아를 만났을 때, 이미 그녀에게 깊게 반했다.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분과 실력 차이가 너무 커, 그는 전혀 가능성이 없음을 깨달았고,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비뚤어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설아는 이 남자를 의식하지 않았다.그녀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3화

    이 신계의 강자들은 하나같이 가슴이 답답하고 크게 분노했다.그들은 다들 도도하고 거만한 자들이라, 마음속으로 이 하계의 생명들을 무시하고 있었다.그들이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힐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었다.너희가 설사 신계에서 내려왔다 할지라도 이곳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이곳은 너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경고하고 떠났다, 그러자 공기에 가득했던 압력이 갑자기 사라졌다.신자 역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뒤로 벌렁 쓰러졌다.그의 추종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 그를 받았다.신자는 의식을 잃기 전 말했다."의식을 실시해, 이 세상에 우리 사람들의 각성 속도를 올려. 저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그는 말을 마치고 바로 의식을 잃었다.비록 혼수상태에 빠졌는데도 그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했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이에 그가 얼마나 화났는지, 얼마나 여진수를 죽이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여진수는 생각을 접고, 두 소녀가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걸 보고 웃었다."먼저 여기 있어, 나 먼저 갈게."그는 떠나기 전, 모한별에게 카드 한 장을 주었다."이 안에 2천만 원 있어, 필요한 물건을 사고, 다 썼으면 나한테 말해."모한별은 깜짝 놀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돼요, 안 됩니다, 저 못 받아요, 이미 저한테 너무 잘해주셨어요.”여진수는 돈으로 그녀를 매수하려는 거다.그는 일부러 정색하며 말했다."받지 않으면 날 싫어하는 거야. 날 그렇게 생각하면 나 기분이 안 좋아."모한별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구명희를 쳐다봤다.구밍희는 그녀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그냥 받아. 내 오빠니 네 오빠와 마찬가지야, 나중에 돈 있으면 두 배로 돌려주면 돼."그제야 모한별은 받으며 또다시 여진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서울시 아주 오래된 동네.지하실에 남몰래 숨어서 못된 짓을 꾸미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모여 있었다.그들은 얼굴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2화

    신자의 자신감이 넘치고 오만한 말에, 여진수는 단 한 마디만 말했다."등신!"그리고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이 일검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으며, 이미 여진수 6할의 전력을 담았다.나타나자마자 하늘땅이 크게 변했다.심지어 천지간에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려왔다.신자는 노호하며, 온 힘을 다해 이에 맞섰다, 그의 눈은 불타오르는 듯했다.방금 여진수는 그에게 절대적인 치욕을 안겨다 주었다. 반드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놈을 세게 물리쳐야만 비로소 그의 체면을 회복할 수 있다.하지만 상상은 아름다울 뿐, 현실은 잔혹했다.신자의 힘찬 일격은 여진수의 이 검기를 꺾지 못했고, 그냥 빛만 살짝 어두워졌다.그러자 신자는 비명을 지르며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엄청 처참한 모습이었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믿기지 않았다.너무나 충격이었다.그들의 신자는 천하를 종횡무진하며, 천하를 휩쓰는 존재 아닌가?그런데 어떻게 하계에 아직 모습도 나타나지 않은 남자한테 이렇게 얻어맞을 수 있지?신자는 일어서려고 발버둥 쳤지만 몇 번이고 실패하고 말았다.그의 머리 위의 후광도 산산조각 났고, 그와 함께 그의 마음도 산산조각 났다.“이럴 수가? 절대 이럴 수 없어, 난 질 수 없어.”그는 분노스럽게 포효하며, 두 눈은 광기로 가득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이에 여진수도 의아했다."생명력은 완강하네, 내가 6할의 힘을 사용했는데 너를 죽이지 못했어."여진수의 이 말은 진심 어린 감탄이었지만, 신자의 귀엔 강한 자극과 큰 수치로 들려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크게 피를 토했다.“푹!”신자는 금빛 색 피를 토하며, 있는 힘을 다해 일어섰다.그의 강한 자존심에 그는 쓰러질 수 없었다.“재주는 좀 있네.”여진수는 가볍게 웃었다.“6할의 힘에 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7할은?”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하늘에 다시 한번 강력한 살의를 내뿜는 검기가 나타났다.그 후, 이 성격이 도도하고 모든 사람을 무시하던 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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