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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3화

작가: 빠우
그는 진수나와 접촉한 지 며칠 되지 않아, 술취한 조롱박 같은 최고의 보물을 얻은 줄 몰랐다.

유시원은 그 말을 들고 안도의 숨을 내쉬며 감격에 겨워 당진해를 바라보았다.

방금 그가 귀띔해 주지 않았더라면, 그는 아마도 이 갑부의 자리를 지키지 못했을 것이다.

상자들이 하나씩 앞으로 옮겨져오고 여진수는 걸어가 열었다.

안에는 라면, 과자, 김치 등이 들어 있었다.

또 옷, 신발, 샴푸, 비누 등도 있었다.

대한민국에서 이런 물건들은 흔하지만 이곳에서는 일 년에 한 번도 쓰지도 못하는 사람이 많았다.

여진수는 진수나에게 말했다.

"이걸 나눠줘."

상자 속의 물건들을 보고 진수나는 기쁨과 감동에 가슴이 벅찼다.

마을 주민들과 아이들은 물건들을 보고 환호했다.

여자들은 새 옷과 새 신발에 눈을 떼지 못했다.

아이들은 당연히 과자에 먼저 눈이 갔다.

하지만 아무도 다가오지 않고 그저 바라만 보고만 있었다.

진수나는 사람을 시켜 물건들을 나눠주게 했다.

그리고 당진해가 데리고 온 사람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각종 대형 설비도 잇달아 운송해 왔다.

여진수는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상관하지 않았다. 그는 최종 결과를 보고 돈만 지불하면 된다.

일단 집부터 몇 채 지어 수도와 전기가 들어오는 곳에 모든 사람들이 살 수 있게 해야 한다.

마을 전체가 시끌벅적 해졌고,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진수나는 숨어서 남몰래 흐느꼈다. 혼자서 그렇게 많은 시간 동안 노력한 끝에, 끝내 이겨냈다.

그녀는 남들 앞에서 항상 냉혈하고 무자비한 철의 여인이었다.

하지만 그녀도 나약한 면이 있다, 필경 그 역시 여자였다.

이제 그녀는 어둠에서 벗어나 빛을 보게 되자, 팽팽했던 신경이 자연히 느슨해졌다.

여진수는 그녀 뒤로 다가가 위로하려다가 갑자기 눈빛이 변했다.

여진수는 두 눈이 번쩍이더니 진수나 몸의 기운이 진홍색에서 금색으로 변하는 걸 보았다.

금빛 기운, 고대에서는 오직 장군, 왕후만이 가질 수 있는 고귀한 기운이다.

여진수는 가슴이 철렁했다, 이 여자의 기운이 갑자기 늘어난 걸 보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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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진수가 핸드폰을 확인하니 낯선 번호로 걸려 온 영상통화였다.그는 미간을 살짝 찡그리더니, 그래도 연결을 선택했다.화면에 매혹적인 여인이 나타나더니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안녕하세요 여문주 님.”"넌 누구야?""내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이분이 누구신지 보세요."카메라는 한수정에게 넘어갔다.“쿵!”여진수는 참을 수 없이 살기를 폭발했다.삽시간에 약문 전체는 짙은 먹구름으로 뒤덮였다.모든 사람은 오들오들 떨면서, 얼굴에 놀란 기색이 보였다.비록 한수정의 얼굴이 많이 훼손되었지만, 여진수는 그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이때, 류미연과 윤설아도 이쪽으로 달려왔다.그녀들도 이미 소식을 받았다.스크린 속에 한수정의 모습을 보더니 두 눈에서 불을 내뿜었다.그 요염한 여인은 몸을 떨었다.비록 스크린을 사이에 두고 아주 멀리 떨어져 있지만, 여진수의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듯한 눈빛은 여전히 그녀를 두렵게 만들었다.정신을 가다듬자, 그녀의 얼굴에는 다시 미소가 번졌다."여 문주 님, 너무 흥분하지 마세요. 우리 거래하나 합시다.”여진수의 한마디 한마디는 마치 허공이라도 얼리듯 차가웠다."만약 네가 감히 그녀의 털끝 하나 다치게 한다면, 내가 맹세할게,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절 조직 전체를 뿌리째 뽑아버릴 거다!"그의 분노는 마치 화산이 폭발한 것처럼 사방을 휩쓸었다.그가 제일 마음에 두는 여자!그도 너무 아까워 애지중지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감히 그녀의 얼굴에 수십 개의 상처를 냈다!그의 두 눈은 피처럼 붉었고, 그 안에는 시체가 산을 이루고, 피가 바다를 이르는 무서운 광경이 꿈틀거렸다.그 매혹적인 여자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단지 나의 몇 가지 조건을 들어준다면, 당연히 그녀를 다치게 하지 않을 겁니다.""말해!""첫째, 10억 영석. 둘째, 영보 10개, 법보 200개. 셋째, 전중 제한테서 빼앗은 20개의 성을 돌려주세요!"여진수는 생각지도 않고 대답했다."좋아, 어디서 거래할래?"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689화

    슈가의 혈맥은 극치에 달하자 시시각각 몸에서 여왕의 기질을 내뿜었다.외부인들을 대할 때, 그녀는 도도하고, 절대 범접할 수 없는 여왕이다.하지만 여진수를 상대할 때, 그녀는 얌전하고, 상냥하고, 애교스러운 여인으로 변했다.다시 여진수와 수련을 하니, 슈가는 오랜만에 느끼는 달콤함에 취해 스스로 빠져나오기 어려웠다.그녀의 영혼은 완전히 여진수와 융합된 듯, 분리할 수 없었다.그녀가 깨어났을 때, 이미 날이 밝았다.그녀는 깜짝 놀랐다. 실력이 한 층 제고되었다.“도련님, 제가 여기서 좀 더 오래 묵으면서 도련님을 모셔도 되겠습니까?”즐거운 시간은 항상 너무 짧아서, 그녀는 너무 빨리 떠나는 게 아쉬웠다."혈의 왕국은 장기간 지키는 사람이 없으면 안 돼. 그렇지 않으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내일 바로 돌아가.""네."슈가의 눈빛이 어두워졌다.여진수는 그녀의 가녀린 허리를 껴안으며 말했다."오늘 하루 종일 너랑 함께 있으며, 원하는 건 다 들어 줄게."그 말을 들은 슈가는 두 눈을 반짝였다."저는 아무 데도 갈 생각이 없습니다. 도련님과 함께 수련하고 싶습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좋아, 그럼 계속 수련하자. 새로운 걸 알려 줄게."그는 말을 마치고 금강배화술이라는 신통력을 발휘했다.그러자 슈가는 경탄했다."세상에, 도련님 …"다음날, 슈가는 떠났다.20명의 소녀는 남았다.여진수는 그녀들에게 목숨을 지킬 수 있는 법보와 수련 공법을 알려 주고 비밀리에 그녀들을 거두어들였다.이 스무 명의 소녀의 근골을 검사해 보니, 전부 괜찮았다.수진계에 있어서 전부 수백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천재다.잘 육성하면 장차 또 한 분야의 거물이 될 것이다.그리고 그는 여영지를 찾아갔다."흥, 왜 나를 찾아왔어?"여진수를 보자 이 계집애는 성질을 부리기 시작했다.그가 어제 오지 않았기 때문에 기분이 나쁜 게 분명했다.이에 여진수는 두말없이 달려가 그를 어깨에 메고 침실로 향했다."뭐 하는 거야, 이거 놔! 괘씸한 놈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688화

    여진수는 그 스무 명의 소녀들을 바라봤다.전부 극품이다.하지만 내세울 게 그냥 얼굴과 외모가 전부라, 얼음 화염과 전혀 비교되지 않는다.슈가가 말했다."이 20명은 제가 직접 배양한 사람들이고, 협격 술에 능하며, 충성심이 강합니다.”“그녀들이 힘을 합치면 그 전력은 합체기에 해당합니다.”그리고 그녀들이 제일 잘하는 건 소실을 알아내고 암살 같은 것들 입이다.""좋아, 이 두 가지 선물 아주 마음에 들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동안 수고했어. 이걸 보상으로 너에게 줄게.”여진수는 말하면서 최고급 영보 하나를 꺼냈다.그건 하나의 거울이었는데, 거울에서 보광의 빛을 발산해 적을 무찌르거나, 그 공격을 흡수해 다시 되돌려 보낼 수 있다.슈가는 크게 기뻐하며 말했다."감사합니다, 도련님!"그리고 그녀는 20명의 소녀를 보며 말했다."뭘 하고 있어? 어서 새 주인님께 인사하지 않고!"스무 명의 소녀들은 그제야 막 꿈에서 깨어난 듯 일제히 무릎을 꿇었다."일어나, 오늘 저녁 파티를 열 거다."저녁 12시, 파티가 끝나고 전부 제각기 흩어졌다.오늘 밤 많은 홍안 지기들도 눈치껏 여진수를 양보했다.여진수와 슈가만 거실에 남았다.두 사람은 발코니에 서서 밖에 아름다운 야경을 내려다보았다.소월은 고개를 돌려 여진수의 옆모습을 보며 물었다."도련님, 밤이 깊었는데, 제가 도련님을 모실까요?"반짝반짝 빛나는 두 눈동자는 기대감으로 가득 차, 저도 모르게 두 다리를 모았다.“안 급해.”여진수는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넌 이미 친왕에 도달했으니 내가 너를 도와 혈황이 되게 해 줄게.""혈황?"슈가는 엄청 설렜지만, 그래도 쓴웃음을 지었다."도련님, 그건 너무 어렵습니다. 적어도 몇백 년은 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혈맥이 개발될수록 혈황이 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할 수 있었다.마치 개미 한 마리가 자신의 능력으로 하늘을 뚫겠다는 것과 같다."아니야, 간단해."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날 한 입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687화

    그 말을 한 건, 엄청 예쁘게 생긴 여자였다.가장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건, 바로 그 자랑스러운 가슴이다. 그녀는 슈가의 가장 강력한 조수 중 하나다."어? 그래?!"슈가는 표정이 변하지 않고, 전체 회의장을 둘러보더니 담담하게 말했다."또 누가 그녀와 같은 생각이야?"“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여왕님, 우리 남에게 굽실거릴 필요가 없습니다."맞습니다."…곧 수천 명의 혈족 고수들이 나섰다.슈가의 입가가 올라가더니, 갑자기 오른손을 내밀었다.그녀의 손바닥 안에서 수많은 핏줄이 나타나더니 번개처럼 수천 명의 혈족 고수들의 몸을 휘감았다.“아아아!!!”비명소리와 함께 이 혈족 고수들의 몸은 전부 쪼그라들었고, 2초도 안 돼 숨을 거두었다.다른 혈족 강자들은 이를 보고, 전부 얼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슈가는 차가운 콧방귀를 뀌더니, 차갑고 엄숙한 말투로 말했다."앞으로 누가 감히 다시 이런 말을 다시 한다면, 가차 없이 죽일 거다!"…그다음 날.여진수는 또다시 생물실험실 창고로 가 세 번째로 만든 유전자 약을 사용했다.그의 신체와 정신은 더 강해져 그 목표에 이미 아주 가까이 왔다.소월과 진나영은 전부 새로운 유전자 약품을 연구하는 데 몰두했다.여진수는 그녀들을 귀찮게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그는 강영은의 실험실로 찾아갔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비밀리에 관찰했다.이들의 대화를 통해 인공지능 연구가 빠르게 진척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이 속도대로라면 머지않아 완전히 성숙된 AI기술이 세상에 나올 거다.이는 획기적인 성과가 될 것이다!여진수 역시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다른 한편, 강을 넓히는 일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백슬기 외에도 2천 명 이상의 축기기 수사들이 동원되었다.약 다섯 날이면 임무를 완성할 수 있다.대한민국 핵폭탄 잠수함은 바다 한가운데 멈춰 있었다. 이 ‘항구’만 완성되면 당장 들어올 수 있다.그들은 이 일을 숨기지 않았기 때문에 벌써 널리 알려졌다.약문에 모든 사람들은 전부 열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686화

    "여기... 사디 같은데, 언제 이렇게 변했지?"여진수는 하늘 높이 날아올라 푸른 숲이 가득한 걸 보고 의외라고 생각했다.그는 사디를 알고 있었다.하지만 워낙 땅이 척박하고 지리적으로 좋지 않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이곳에 한 줄기 천겹도운이 남아 있는 게 맞는데."여진수는 빠른 속도로 걸어갔다.사디 전체가 크게 변했다.모든 사막이 숲으로 변했다.큰 폭우는 낮은 곳을 못, 호수로 변해버렸는데 푸른 빛이 완연했다.그 누구보다 기뻐하는 사람은 사디 백성들이다. 그들은 천국에 온 것만 같았다.여진수는 이 숲이 다르다는 걸 예리하게 느낄 수 있었다.마치 일종의 영지를 품고 있는 것 같았다.그는 곧 사디의 수도 의사 대청 밖에 도착했다.많은 고수들은 여진수를 보고 즉시 긴장하기 시작했다.여진수는 손을 등에 지고 웃으며 말했다.“전 약문의 여진수라고 하는데, 사디 국주 님을 뵙고 싶어 왔습니다.”이들은 전부 약문에서 오래 지내 온 사람이라 당연히 여진수를 알고 있었다.현재 그를 보고 다들 엄청 긴장했다.아까 버스를 운전했던 기사분이 앞으로 걸어오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여문주 님, 우리 국주 님께서 지금 수련 중이라 지금 국주 님을 못 만나실 것 같습니다."“그래요?”여진수는 주위를 훑어보더니 물었다.“제가 궁금한 게 두 가지 있는데, 혹시 해답해 줄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말씀하세요.“첫째, 사디가 어떻게 하루아침에 오아시스로 변했죠?”이수영은 이미 이 남자에게 당부했다. 하여 그는 전혀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그건 우리 국주 님께서 대량의 씨앗을 사서, 그리고 고수들을 모셔 강우의 기술을 펼쳤습니다. 우리나라의 환경을 개선하려고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번째, 방금 전 도겹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제가 4번의 도겹을 감지했지만, 전부 몇 초 만에 사라졌습니다.”"저희 사디의 한 공양 분이십니다. 그분 상황이 좀 특수해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 하지만 안심하십시오, 우린 절대 약문에 해가 되는 일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685화

    방 전체의 배치와 장식에, 설현은 말할 것도 없고, 여진수도 크게 놀랐다.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여러 가지 이상한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그네, 수갑, 양초 같은 것들은 가장 흔한 것들이다.들어보지도 못한 처음 보는 도구들이 너무 많았다. 수위는 넘는 도구들도 가득했다.설현은 그 자리에 서서 한참 동안 멍해 있더니 그제야 반응했다.그녀의 얼굴엔 설렘이 가득했고, 여진수의 손을 잡고 말했다."나 몰라, 오늘 밤 너와 함께 이곳에 모든 도구를 체험해 볼 거야."여진수는 혀를 내둘렀다."하룻밤에 천만 원씩이나 하는 이유가 있었구나, 정말 대단해."그리고 말을 바꿨다."가자, 샤워부터 하자."“네, 서방님.”…사디, 공항.코트로 완벽한 몸매를 가린 이수영은 공항 밖으로 나왔다.밖에 버스 한 대가 기다리고 있었다.그녀는 곧장 버스에 올라탔다.그 버스에는 겨우 한 자리만 남았다.그녀를 보자 버스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일어서서 허리 숙여 인사했다.이수영은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분부한 일은 어떻게 됐어?”긴 구레나루를 한 운전기사가 대답했다."이미 사디를 공제했으니, 가시죠.""그래."이수영은 고개를 끄덕였다."가자."버스는 천천히 공항을 빠져나왔다.이수영은 밖을 내다보았다.공항에서 나오자 멀지 않은 곳에 온 하늘에 황사가 자욱한 게 보였다.이곳은 엄청 척박하다, 광산도 없고, 비옥한 땅도 없으니,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않았다.그런데 이곳은 이수영이 은밀하게 비상하기에 제격이다.그들은 사디 수도로 갔다.그녀가 차에서 내리자, 사람들은 전부 그녀를 향해 한쪽 무릎을 꿇고 인사했다.이변 없이 그녀가 사디의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그리고 그녀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씨앗을 대량으로 나눠주는 거였다."시간을 하루 줄게, 이 씨앗들을 사막에 뿌려."아랫사람들은 씨앗을 받고 하나씩 떠나갔다.그리고 이수영은 제단 하나와 여러 가지 물건을 꺼내 준비했다.날이 어두워지자, 밑에 사람들은 잇달아 임무를 완수했다고 보고했다.이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684화

    "바깥 공기가 정말 달콤하구나. 드디어 내가 나왔어."그녀는 밑에 블랙 스키니를 입고 있었고 엄청 섹시한 라인을 그려냈다.위에는 흰색 티셔츠를 입고 가슴에 판다가 그려져 있어 엄청 입체적으로 보였다.여진수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설현은 드디어 ‘병’이 완쾌되어 금광탑에서 풀려났다.그는 달콤한 공기를 탐욕스럽게 들이마셨다.요즘 그녀는 엄청 답답했다.금광탑 안은 엄청 깜깜하다.여진수가 그녀와 같이 있어 주지 않았다면, 벌써 미쳤을 거다.그녀는 감정을 다 추스르고 나서 여진수의 팔을 꼭 잡고, 그에게 기대어 애교 찬 목소리로 말했다."나랑 함께 쇼핑하러 가자."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시간이 있어 그녀와 쇼핑하러 가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가자.”"너무 좋아!"설현은 환호하며 여진수한테 뽀뽀했다.그녀는 온몸에서 성숙한 분위기를 풍겼다. 섹시하면서도 보수적인 옷차림이었다.티셔츠는 허벅지까지 내려올 정도로 길었다.그녀가 길거리에서 걸어 다니자 수많은 남자들의 시선을 끌었다.다들 굶주린 늑대처럼, 두 눈에서 빛이 났다.하지만 설현과 여진수는 딱 봐도 보통 사람이 아니라 그들한테 지껄이는 사람은 없었다.설현의 눈빛이 반짝이더니 속옷을 파는 매장을 보더니 여진수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여진수는 난감한 듯 말했다.“내가 이런 곳에 들어가는 건 좀 그렇지 않아?”설현은 눈동자를 반짝이며 말했다."그럼 누가 나한테 의견을 줘? 나 잘 못 골라."여진수는 기침하더니 말했다."그래, 너를 위해, 내가 희생할게.”설현은 그녀는 째려보며 말했다.“좋으면서!”“어서 오세요!”매점 앞에 화끈한 몸매의 젊고 아름다운 종업원이 2명 서 있었는데 두 사람을 보더니 허리 숙여 인사했다.그리고 두 사람 눈에는 경탄의 눈빛으로 가득 찼다.그들은 이곳에서 그렇게 여러 해 동안 일했지만, 이렇게 기질이 뛰어나고 이렇게 예쁘고 잘생긴 사람은 처음 보았다.설현이 물었다."새 상품 있나요? 섹시한 걸로 주세요.""네, 저를 따라오세요."종업원 한 명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683화

    여영지는 무사히 숲으로 돌아왔다.그녀는 밖에 서 있으며 눈동자를 굴리더니 갑자기 자기 가슴을 때렸다.그러며 피를 토하더니, 옷까지 더러워졌다.그러더니 그녀는 비틀거리며 안으로 들어갔다.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창백한 얼굴로 힘없이 말했다."나... 이겼어... 하지만… 큰 부상을 입었어... 몇천 년 된 영약이 없으면… 회복하기 어려워…”"아, 그래?"여진수는 웃는 듯 마는 듯 그녀를 쳐다보며 물었다.“많이 다쳤어? 어디 보자.”여영지는 고개를 저었다.“아니… 약만 주면… 돼... 너 뭐 보는 거야?"그녀는 여진수 앞에 거울이 놓여 있는 걸 발견했다.그녀는 호기심에 걸어가더니, 순간 몸이 굳어졌다.그 거울은 법보다.방금 밖에서 여영지가 스스로 자기 가슴을 치던 장면이 방영되고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보며 물었다."영약이 필요해?"여영지는 말이 없었다.침묵.잠시 후, 여영지의 몸은 한 줄기 빛이 되어 한 평생 가장 빠른 속도로 방으로 도망갔다.뒤에서 여진수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그녀는 방문을 쾅 닫았다.여영지는 침대 위에 누워 이불로 머리를 덮고 비명을 질렀다.창피해, 너무 창피해!그녀는 원래 여진수를 골탕 먹이려 했지만, 이 모든 걸 그가 다 보고 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그녀는 쥐구멍이라도 찾아서 들어가고 싶었다.“펑펑!”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여영지의 비명이 멈추더니 이불을 젖히고 화나서 소리쳤다.“왜 그래!”"문 열어, 수련하자!""싫어, 가!"조금 전 그렇게 창피한 일을 겪고 난 후, 여영지가 지금 제일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여진수다."그래? 잘 생각해, 나 지금 가면 다시 오지 않을 거야."다음 순간 문이 열렸다.여영지는 방금 전의 흉악한 모습과 달리 얼굴에 거짓 웃음을 띠고 있었다."제발,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번 봐주세요."여진수는 그녀의 턱을 잡으며 말했다."네가 나를 잘 모신다면 천년의 영약도 없는 건 아니야."여영지의 눈빛이 반짝였다.“알겠습니다, 반드시 만족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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