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수는 그녀에게 다른 생각이 있는 건 아니었다.그는 그냥 자기 생각이 맞는지 확인해 보려 했다.진수나는 드물게 수줍어했지만 그래도 다른 여자애들보다는 대범했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네."그날 밤 두 사람은 한방에서 잤다.진수나는 많이 긴장했지만 여진수는 진수나의 손만 잡고 다른 행동은 하지 않았다.그러자 그녀는 한숨을 돌리면서도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선생님께서 왜 안 움직이지? 나를 싫어하나?”“그런데 왜 나를 불렀지? 혹시 내가 먼저 움직이길 바라나?"이때 여진수는 두 사람의 기운을 지켜보고 있었다.다시 얽히기 시작하더니 조금씩 올라가고 있었다.미미하지만 확실히 조금씩 늘고 있었다.그것도 약탈적인 성장이 아니라 쌍방이 함께 성장하고 있었다.그야말로 대박이었다.여진수는 그 까닭을 알 수 없었지만 어쨌든 그에게는 좋은 일이었다.진수나가 안절부절못하는 걸 눈치챈 그는 말했다."시간이 늦었으니 이만 자자."진수나는 어리둥절했다.그녀는 도대체 여진수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그녀는 여진수를 곁눈질하며 입을 벌려 대답했다.“네.”이튿날 진수나가 깨어나 보니 여진수는 이미 방에 없었다.그녀는 실망했다.그녀는 일어나 씻고 밖으로 나갔다.밖에 마침 그녀의 조수가 지나가고 있었는데, 그녀는 한참 눈짓하며 물었다."보스, 어때요? 여선생님 잘하던가요? 어젯밤 누가 우세를 차지했나요?"“죽을래?”진수나는 화내는 척했다.“할 일 없어? 얼른 가서 일해!”여 조수는 히히 웃으며 뛰어갔다.길에서 만난 사람들마다 진수나를 애매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진수나는 엄청 난처했지만, 무표정한 얼굴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척할 수밖에 없었다.…대한민국, 황성시 남쪽 교외에 있는 성중촌.며칠간의 노력 끝에 한수정은 거기에 있는 집을 전부 샀다.여러 동의 세입자들을 내보내고, 일단 여러 동의 건물은 지은 뒤, 다른 세입자들을 들이고 다시 빈 집을 밀어내고 다시 지을 계획이었다.이 일은 한수정이 직접 진행
그 안에는 커다란 핏빛 옥석이 들어 있었다."설마?"한수정은 믿기지 않아 팀장님을 쳐다보았다.팀장은 몸에 지니고 있던 손전등을 꺼내 구덩이 속을 비춰 보았다.“보세요.”한수정은 몸을 내밀어 밑을 내려다봤다.현재 그녀는 시력이 좋아 땅 맨 밑에 파인 광석의 흔적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이 밑에 옥석광이 있다니!한수정은 즉시 일의 심각성을 깨닫고 팀장에게 물었다."이 일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저까지 13명이요."한수정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들을 전부 부르세요.”팀장은 즉시 자리를 뜨더니 얼른 이 일을 알고 있는 사람을 전부 불러왔다.한수정 역시 쓸데없는 말없이 솔직하게 말했다."이 일은 엄청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절대 비밀이 새어 나가서는 안 됩니다.”“여러분 13명은 지금부터 단독으로 격리되어야 하며, 모든 통신 설비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이 일이 끝나면 각각 1억 원씩 보상해 드리겠습니다."이 사람들은 격리된다는 말을 듣자 기분이 언짢았다.그러나 1억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불쾌함은 즉시 사라졌다.이렇게 큰돈은 그들이 노후를 보내기에 충분했다.한수정은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어 즉시 조수를 시켜 계약서를 보내왔다.먼저 이 13명에게 2천만 원씩 보내줘 그들을 안심시켰다.그리고 또 사람을 시켜 그들을 호텔로 모셔 잘 돌보게 했다.옥석 광을 발견하다니, 정말로 엄청 큰일이다.그것도 혈수옥과 같이 가치가 몇십억에 달하는 최고급 미옥이다.일단 소식이 누설되면 틀림없이 많은 번거로운 일들을 초래할 것이다.대한민국은 자기 땅에서 발견된 2급 광석, 즉 금, 옥석에 대해서는 무단 채굴을 허가한다.그러나 획득한 이윤의 45%를 징수하여야 한다.한수정이 걱정하는 건 다른 세력에서 이 일을 알게 되면 중간에서 제지하거나 끼어들까 봐 우려하고 있었다.필경 아직 대한민국은 이 방면에 관한 법률이 특별히 완벽한 게 아니기 때문에 시비가 생긴다면 엄청 시끄러운 일이다.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건, 땅 밑에
혈수옥이 생긴 광산은 당연히 영기가 넘쳐날 것이다.심지어 그 안에서 영석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다.여진수는 더 이상 설명하지 않고 한수정 더러 사람을 더 보내 그곳을 잘 지키라 하고 될수록 빨리 돌아가겠다고 했다.여진수는 전화를 끊고 기분이 엄청 좋았다.여진수는 단전에서 술 취한 조롱박을 꺼내 몇 모금 마셨다.그는 몸이 따뜻해지고 몸과 정신력도 영력으로 전화되어 단전으로 흘러들었다.단전의 영력은 이미 충만했지만 돌파하지는 않았다.여진수는 무형의 무언가가 존재하고 있음을 느꼈다, 시간과 강대한 압력이 있어야만 뚫을 수 있을 것 같았다.여진수는 조롱박을 거둬들이고 산에서 내려와 공사 현장에 왔다.대한민국 사람은 엄청 효율적으로 일을 했다.며칠 만에 기지는 다 완성되었고 지금 공인들은 집을 짓기 시작했다.그들은 일반 집을 짓지 않고, 3D 프린트를 사용해 집을 지었다.공장에서 프린트된 모형들을 가져와 간단히 조립만 하면 된다.방풍, 방화 등 품질이 최고였고 현재 이미 여러 줄 건설하였다.마을에 여자들과 아이들은 새집에 입주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다른 쪽도 공사가 시작되었다.더 멀리, 몇 개의 공장도 건설을 시작했다.이곳의 유일한 골칫거리는 전력이 부족해 자체적으로 발전판을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그것도 잠시다.대한민국의 태양에너지 기술은 세계 1위다, 곧 해결될 것이다.그 후 며칠 동안 여진수는 홀로 산속의 원시림에서 적지 않은 약재들을 채집했다.그걸 영술과 섞어, 실력을 대폭 높여주는 단약 수백 개를 만들었다.그는 진수나의 처소로 돌아와 문을 열고 들어갔다.그리고 그는 멈칫했다.때마침 화장실에서 나온 진수나는 젖은 머리에 교복 옷을 입고 있었다.그녀는 검은 스타킹을 신고 있었고, 길고 곧은 아름다운 다리를 드러냈다.그녀의 이 모습은 영락없는 왕언니, 여왕 스타일이었다, 보는 이로 하여금 정복하고 싶게 만들었다.“아!”여진수가 이때 돌아올 거로 생각지 못한 진수나는 갑자기 얼굴이 빨개지며 당황했다.그녀는
그리고 남은 돈으로 위력이 강한 무기들도 구입할 수 있다.진수나는 마음이 움직여 물었다."여선생님 이제 가시는 거예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모레 가려고. 무슨 일 있으면 나한테 전화해.”진수나는 아쉬웠지만 내색하지 않고 진지하게 말했다."안심하세요. 다음에 오실 때, 보게 될 건, 엄청 강성한 도시가 되어 있을 겁니다!"다음 날 점심, 첫 번째 집이 완성되었다.지붕에는 태양열 패널을 깔았고, 산에서 흘러내려오는 샘물을 사용했다.집안의 가구와 주방 기구 등은 전부 대한민국에서 운송해 왔다.이 물건들은 돈이 얼마 들지 않았다, 여진수가 얻은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마을의 여자들과 아이들은 이 현대식 집과 가구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다들 입구에 서서, 안이 더러워질까 봐 감히 들어가지 못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그러실 필요 없어요. 앞으로 여기는 여러분 집입니다, 자기가 받은 방 번호에 따라 자기 방을 선택하세요."진수나도 한마디 하자 이들은 환호를 지르며 조심스레 이 천국 같은 숙소로 들어섰다.새하얀 벽, 편안한 소파, 거대한 티비, 밝은 불빛, 깨끗한 샘물.그리고 에어컨과 선풍기도 있었다.넓은 침실, 넓은 주방, 그 모든 것이 충격이었다.여자들은 기쁨에 겨워 눈물을 흘리며 마음속으로 여진수에게 엄청 고마워했다.그날 밤, 여진수는 그녀들을 위해 캠프파이어 파티를 열었다.여러 가지 맛있는 음식과 술을 무제한으로 제공했다.다들 기분이 좋아 술을 많이 마셨다.마을의 몇몇 젊고 아름다운 아가씨들은 용기를 내여 여진수와 함께 춤을 추러 나갔고 나중에는 진수나도 끌고 나갔다.춤을 추다가 몇 사람은 멀리 무성한 풀숲으로 굴러떨어졌다.하지만 여진수는 정신이 맑았다.하지만 입 앞까지 굴러 온 고기가 있는데 안 먹을 리가 없다.을 돌리자, 그 모습은 정말 절묘했다.여진수는 영력을 흡수하기 시작했다.그는 또 술 취한 조롱박을 꺼내 머리를 뒤로 젖혀 한 모금 크게 들이켰다.거기에 공법을 사용하니 그
원국에서 대한민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여진수는 일등석 자리에 앉아 몇 시간 전, 진수나와 숲속에 있었던 일을 생각했다… 얼굴에 음미하는 빛을 띠었다.그는 혼자 돌아왔고, 당진해는 여전히 그곳에서 대국을 주관했다.이 기간동안 당진해의 표현이 아주 좋았기에 여진수는 그에게 공력을 증강시킬 단약을 상으로 주었다.그렇게 해야만 그는 자신의 일을 더욱 잘 도와줄 것이다.하지만 여진수가 생각지 못한 건, 이번 원국행으로, 진수나를 양성하려고 했는데, 뜻밖에도 나중에 그에게 거대한 놀라움을 가져다주었다."엉, 여기 또 다른 사람이 있어?"화려한 염색 머리에 귀걸이를 하고 가죽 잠바를 입은, 건들거리는 젊은이가 한명 올라왔다.그는 여진수를 보자마자 즉시 표정이 굳더니 그에게로 다가와 오만한 혐오감으로 여진수에게 말했다."너희들 정말 짜증 나게 구는 구나. 내가 어딜 가나 다 따라다녀? 얼른 꺼져! 날 방해하지 말고!”여진수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사람을 잘못 보셨어요."상대방은 차갑게 웃었다."웃기고 있네. 당신들 같은 사생팬을 내가 너무도 많이 봤어, 웃겨 정말.”여진수의 눈에 차가운 기운이 비쳤다."너 누구야? 내가 널 알아야 해?"“호호.”이 남자도 여자도 아닌 놈이 엄청 비꼬는 말투로 말했다."너 날 몰라? 거짓말하네!”“어떻게 젊은 사람이 날 모를 수 있어? 거짓말도 적당히 해야지.”“쓸데없는 말 하기 싫으니 당장 여기서 나가. 혼자 조용히 있고 싶어!”여진수는 이 사람과 더 이상 따지고 싶지 않았다.필경 그는 이제 고차원의 생명체다.마치 용과 개미의 차이다.그러나 개미가 계속 도발하면, 여진수도 그를 밟아 죽이고 싶을 것이다.여진수 몸에서 한 줄기의 삼엄한 기운이 퍼져 나갔다.그 녀석은 몸을 떨었지만 무서워하지는 않고 큰 소리를 지르며 스튜어디스를 불렀다."아, 이준이다!"그 스튜어디스는 두 눈을 반짝이며, 종종걸음으로 뛰어와 엄청 감격스러워했다."정말 이준 씨네요, 제가 여기서 이준 씨를 만날 수 있다니 정
"스타 그룹?"여진수는 다시 눈을 떠,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누가 이런 남자도 여자도 아닌 사람을 모델로 쓸 생각을 한 거지? 여진수의 이 모습을 본 이준은 그가 무서워한다고 생각했다.그는 득의양양해하며 말했다."이제 두렵지? 그럼 빨리 꺼져, 그럼 내가 자비를 베풀어 너를 한번 봐줄게."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너 스타 그룹에 갈 필요 없어, 너 같은 사람을 모델로 쓰지 않을 거야."이준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해하더니 크게 웃기 시작했다."너 지금 날 놀리는 거야? 네가 뭔데? 스타 그룹의 사장이라도 돼?"여진수는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네 말이 맞아. 내가 사장이야.”“하하하하.”이준과 그 스튜어디스는 크게 웃으며 바보를 보는 눈길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잠시 후 두 사람은 웃음을 멈추고, 이준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너 같은 가난뱅이는, 온몸에 재산을 합쳐도 10만 원밖에 안 되잖아.”“만약 네가 정말로 스타그룹의 사장이라면, 내가 당장 무릎 꿇고 네 신발을 깨끗하게 핥아 줄게!"스튜어디스는 웃음을 멈추고 경고했다."고객님, 마지막으로 한 번 묻겠습니다. 제 발로 가시겠습니까? 아니면 제가 사람을 부를까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그럼 당신들에게 그럴 능력이 있는지 어디 한번 보죠."스튜어디스는 비웃더니 곧바로 무전기를 들었다.“여기로 와주세요, 일등석에서 한 남자가 절 성추행 했어요.”그녀는 말을 마치고 이준을 바라보며 말했다."이준씨, 혹시 친구 추가 해도 될까요? 저 오빠 엄청 좋아해요."이준은 힘껏 그녀의 등을 두드렸다."그래, 좀 있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내 호텔로 가 술 마시자."스튜어디스는 기뻤다.그때 비행기의 보안요원들이 달려왔다.그 스튜어디스는 즉시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여진수를 가리켰다."바로 저 사람이에요, 방금 나한테 무례한 짓을 하려고 했어요.“다행히 제 옆에 계신 이분이 도와주셨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전 틀림없이 …우우우우... 빨리 이 사람을 잡아가세요."몇몇
황성시 공항 밖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이들이 들고 있는 패널은 대부분 비슷한 내용이었다.“이준 사랑해.”“이준 최고!”“이준 짱!”…공항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보안 요원들을 동원할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공항 귀빈실에 우신비가 나타났다.그녀는 물론 이준 때문이 아니라 때마침 이쪽에 와 회사의 상황을 조사하고 있었다.맞다. 이준이 탄 이 항공편이 바로 우신비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그 회사였다.그녀는 회사의 실적을 보더니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녀는 눈썹을 찡그리며 출구 쪽으로 눈을 돌렸다."저 사람들 정말 미쳤어요."공항 매니저도 쓴웃음을 지었다."어쩔 수 없어요. 지금 사람들의 심미관은 너무 왜곡되었어요.”“강한 사나이를 싫어하고 오히려 부드러운 남자를 좋아해요.”우신비는 고개를 저으며, 그렇게 많은 걸 신경 쓸 겨를도 없었다.비행기가 착륙했다.문이 열리고 여진수는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밖으로 나가자마자 밖에 열광적인 팬들이 모두 '이준 사랑해'라며 외치는 걸 들었다.이준은 뒤에서 걸어 나오며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놀랐지? 촌놈 같은 자식, 이 사람들은 모두 내 팬이야. 내가 입만 열면 분노해 너를 찢어놓을 거야.”“지금 무릎 꿇고 사과하면 용서해 줄게."여진수는 갑자기 말했다."네 가족에게 전화해. 아마 오랫동안 그들을 보지 못할 거야."이준은 멈칫하더니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아직도 이리 오만방자하게 굴어? 그렇다면 내가 잔인하다고 탓하지 마!"그는 여진수를 지나 밖으로 나갔다.순간 해일 같은 환호성이 들려왔다.이준은 머리를 쳐들고 대중들이 주목하는 느낌을 즐겼다.“안녕하세요!”이준은 소리를 지르며 요염한 자세를 취했다."제가 왔어요. 대한민국 연예계는 저로 인해 움직일 겁니다!"많은 열광적인 팬들이 소리를 질렀고, 많은 팬들은 심지어 눈물까지 흘렸다. 너무 감동적이었다."이준은 정말 훌륭해, 직접 말하다니.""이 세상에 그보다 더 노력하는 사람이 또 있을
사장은 굳은 얼굴로 몸을 돌렸다."이분은 우신비 이사님이십니다. 당신 이야기를 듣고 직접 오셨어요."스튜어디스는 크게 놀랐다. 우신비가 이리 젊은 걸 보고 갑자기 마음속에 의심이 생겼다. 이 여자 설마 어느 남자의 배경으로 올라온 건 아니겠지?하지만 그녀는 내색하지 못하고 한없이 고마운 척하며 말했다."이사님께서 직접 나서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우신비는 부드러운 말투로 물었다."괜찮아요?"스튜어디스는 고개를 가로저었다.우신비가 물었다."그 변태 어디 있어요? 제가 가서 확인하고, 만약 진짜라면, 반드시 그더러 대가를 치르게 할 거예요!"스튜어디스는 몸을 비켜서며 저 멀리 있는 여진수를 가리켰다.우신빈는 그녀가 가리킨 손가락의 방향을 따라 바라보더니, 갑자기 몸이 흔들렸다, 그녀는 안색이 변해 그 스튜어디스를 응시하며 물었다."확실해요?"스튜어디스는 우신비의 말투가 변한 걸 알아채지 못하고, 엄청 침착하게 말했다."바로 저 사람입니다, 비행기에서 저를 성추행하려 했어요.”“또 자기가 무슨 스타 그룹의 사장이라고 말하는 것도 어찌 가소로운지.”우신비는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그때, 이준은 팬들에게 인사를 다 하고, 여기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걸 보았다.특히 우신비의 모습을 보고 피가 뜨겁게 들끓는 느낌이 들었다.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예쁘고, 몸매가 이리 늘씬하고, 이렇게 품격이 있는 아름다운 미녀를 본 적 없었다.마음속에 즉시 강렬한 갈망이 생겨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엄청 신사 답게 행동했다."안녕하세요, 아름다운 아가씨, 저는 이준입니다. 유명한 가수이고 작곡가입니다. 평소 취미는 운동입니다. 팬은 2천만 정도 있고, 복근도 8개 정도 있습니다.”“와, 이준 씨 정말 대단해요. 스튜어디스의 두 눈에 하트가 가득했다.”우신비는 그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여진수를 본 후부터 그녀의 눈길은 줄곧 그에게만 머물렀다.여진수도 우신비를 보고 웃으며 걸어왔다.그를 둘러싼 경호원들도 따라 움직였다. 그의 위세에 눌려 감히 손을
그 사장은 차갑게 말했다."방금 그 분, 나도 감히 건드리지 못하는데, 만약 당신들이 감히 다시 그와 그의 주변 사람들한테 무슨 짓이라도 한다면, 내가 당신들이 내일의 태양을 볼 수 없게 만들겠습니다.두 부부는 절대 그러지 않겠다며 미친듯이 고개를 끄덕였다.…다른 한편, 두 사람은 길을 걷고 있었다.안가연은 엄청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정말 죄송합니다, 저도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괜찮아요,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여진수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밥을 먹든 안 먹든 상관없다. 주로는 안가연과 관계를 잘 맺고, 그녀가 앞으로 학교에서 구명희를 더 많이 챙겨주면 된다.안가연이 다른 식당으로 가자고 말하려던 찰나에 그녀의 핸드폰이 울렸다."엄마 전화예요. 잠시만요…"그녀는 황급히 전화를 받으면서 안절부절했다. 설마 사촌언니가 벌써 일렀나?"엄마, 무슨 일이에요?"“딸아, 오늘 네 아빠가 큰 물고기 몇 마리 낚았는데, 집에 와서 밥 먹어, 네 남자친구도 같이.""엄마... 그게 아니라…”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녀의 어머니가 다시 말했다.“감히 안 오거나 남자친구를 안 데리고 오면, 앞으로 내 얼굴 볼 생각 하지 마!”그녀는 말하고 즉시 전화를 끊었다. 안가연에게 거절할 기회도 주지 않았다.그녀는 멍해져, 한참동안 그대로 제자리에 서 있었다.몇 초 후에야 그는 반응하고 조금 당황했다.하지만 그녀는 어머니의 명령을 감히 거역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는 지금 여진수와 함께 있다…그리고 남자친구… 그녀에게 웬 남자친구?그녀는 할 말을 잃었다.갑자기 그녀는 무슨 생각이 들어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여진수가 바로 '남자친구' 아닌가?그녀는 생각에 심장이 쿵쾅거려 곰곰이 생각하더니 말했다.“그게... 여진수 씨,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그녀는 방금 엄마와 통화한 내용을 말하더니, 두 손을 모으며 말했다.“여진수 씨, 제발 도와주세요. 이 은혜는 나중에 반드시 갚겠습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그래요, 문
안가영의 남편은 키가 1.9미터에 가까운 건장한 남자였다.그는 그 말을 듣자마자 눈을 부릅뜨고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자식! 네가 감히 내 여자를 희롱해, 죽고 싶어?""형부, 오해에요. 그게 아니에요."안가연은 얼른 여진수 앞을 가로막았다."아이고, 가연이구나, 요즘 점점 더 예뻐지네."그녀의 형부는 안가연을 바라보며 탐욕스러운 눈빛을 감추지 않았다.안가연은 그의 눈빛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어쩔 수 없이 말했다."형부, 오해에요."“무슨 오해!”안가영은 날카로운 목소리로 외쳤다."바로 저 나쁜 놈이 나를 희롱했어, 여보 빨리 저 놈을 때려 눕혀!"여진수는 가볍게 안가연을 밀어내며 한 걸음 앞으로 나갔다.“우리 다른 곳에서 식사합시다. 먼저 이 벌레부터 치우고.”안가연의 형부는 대노하여 뚝배기만한 주먹을 움켜쥐고 여진수를 향해 내리쳤다."자식, 너 죽고 싶어?!"“으악!”다음 순간,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덩치 큰 이 남자는 여진수에게 얻어 맞고 아파서 땅에서 나뒹굴었다.안가연의 눈은 마치 처음 여진수를 알게 된 듯 이채를 띠고 있었다.이 남자, 자기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군.안가영은 깜짝 놀라 소리쳤다."여기요, 살려주세요. 누가 행패를 부리고 있어요!!”안가연은 당황했다."언니 소리치지 마. 형부가 먼저 그런 거 잖아.”그러나 안가영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곧 그 가게의 사장이 달려왔다.이 사장은 아마도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가 있는 듯했다, 어떤 일에 부딪쳐도 당황하지 않고 엄청 침착했다."무슨 일이시죠?"안가영은 여진수를 가리키며 말했다."저 사람이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때렸어요, 빨리 신고해서 잡아가세요."사장은 어두운 얼굴로 여진수를 쳐다보며 물었다."저분 말이 사실인가요?""아닙니다, 땅에 있는 놈이 먼저 때렸어요."여진수는 귀찮아 한 줄기 수위를 방출했다.눈앞에 있는 사장님도 수사지만 연기 두단계에 불과했다.그는 여진수가 뿜어낸 기운을 느끼고 하마터면 놀라 죽을 뻔했다
다른 사람 앞에서 그녀를 깎는 건 그렇다 쳐도, 그녀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다만 화는 나지만 어릴 때부터 한 번도 싸워본 적 없는 안가연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여진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담담하게 말했다.“우리가 주문한 요리가 곧 나올 건데, 다른 일 없으시면 그만 가주세요.”안가영은 즉시 불쾌해하며 말했다.“아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저를 쫓는 건가요? 어떻게 그럴 수 있나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전 당신과 아무 관계도 아닌데, 왜 당신을 쫓으면 안 되나요?""네 주제에 우리 가연과 결혼하겠다고? 꿈도 꾸지 마!"안가영는 아까까지만 해도 여진수가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 지금은 그가 너무 싫었다.여진수는 안가연을 쳐다보자, 안가연은 미안하다는 미소를 지었다.자기 사촌 언니가 오해했다는 뜻이었다."여진수 또한 해명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책상을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그건 내 일이야, 지금 네가 엄청나게 거슬려, 당장 사라져!"안가연은 여진수의 행동에 대해 전혀 반감하지 않고, 오히려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지고 얼굴에 옅은 미소를 지었다.그리고 안가영은 화가 나 몸을 떨었다, 그녀의 두꺼운 파운데이션까지 흘러내렸다.그녀는 눈앞에 이 건방진 놈을 제대로 교육해야겠다고 생각했다.그녀는 오른손을 들어 자기 시계를 가리켰다."너 이 시계가 얼마인지 알아? 1.6억이야."여진수는 웃겼다."네 시계가 얼마인지, 나랑 무슨 상관이야?"안가영은 차갑게 말했다."우리 안 씨 여자는 가난뱅이한테 시집가지 않아. 네가 입고 있는 옷은 합쳐도 4만 원도 넘지 않을 것 같은데, 가연과 결혼할 수 있겠어?""언니, 너무 한 거 아니야!"안가연은 참지 못하고 화를 냈다."내가 친구랑 밥 먹는데, 왜 자꾸 돈 얘기를 해?""너를 위해 그러는 거잖아!"안가영은 심드렁하게 말했다."너 설마 빈털터리한테 시집가 평생 고생하며 살래?"안가연은 여진수를 보며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네가 말한 '빈털터리'의 몸값을 알게
안가연은 거울 속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안가연, 힘내! 겁먹지 말고! 행복이 바로 눈앞에 있어!"그녀는 휴지를 꺼내 얼굴을 닦고, 몸을 돌려 화장실을 나갔다."가연아?"막 입구에 다다랐을 때, 서른 살 남짓에 한 여자가 그녀를 불렀다.안가연은 고개를 돌려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언니가 여긴 어쩐 일로?”그녀의 사촌 언니의 외모는 그런대로 괜찮았은데, 입술이 얇고 좀 까칠해 보였다."네 매형이랑 여기 식사하러 왔지. 여기서 만나네, 너 혼자 왔어?"안가연은 어색한 표정으로 말했다."아니, 친구랑.""그래? 남자? 여자?"안가연은 헛기침하며 말했다.“남자, 그런데 언니 오해하지 마. 그냥 친구야.”"못 믿겠어. 나한테 인사시켜 줘, 내가 한번 봐줄 게."그녀는 말하며 안가연에게 거절할 틈도 주지 않고 그녀를 끌고 갔다.안가연은 어이가 없고 속으로 불쾌했다.그녀는 어릴 때부터 이 사촌 언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사람이 너무 가식적이다. 항상 돈 많은 사람과만 어울려 다녔다.그리고 가난한 사람은 무시했다.시집도 잘 가 명절 때마다 본가에서 온갖 자랑을 늘어놓았다.비록 엄청 싫었지만, 가족 간의 관계 때문에 안가연도 거절하기 어려웠다.안가연은 방으로 들어가 여진수에게 소개했다.“여진수 씨, 밖에서 마침 제 사촌 언니를 만났어요. 이분은 안가영이에요.”안가영은 여진수를 보더니 눈이 번쩍 빛나며 가슴이 뛰었다.그녀는 지금까지 이렇게 잘생긴 남자를 처음 보았다.그녀가 좋아하는 연예인보다도 더 잘생겼을 뿐더러, 몸에서 건강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곧 그녀는 안가연에 대한 깊은 질투심이 싹트기 시작했다.안가연은 어떻게 이렇게 멋진 '남자 친구'를 사귈 수 있었을까?그녀는 마음속으로 엄청 질투했지만, 겉으론 상냥한 척 여진수 옆에 앉으며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전 안가영이라고 합니다."안가연의 체면을 봐서 여진수도 웃었다.이 웃음은 안가영을 녹여버릴 뻔했다.그녀는 안가연을 더 질투
마연수는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말했다."며칠만 더 기다리면, 넌 내꺼야…"사무실로 돌아온 여진수는 몇 분 동안 서류를 보더니 컴퓨터를 껐다.현재 회사는 전부 정상 궤도에 들어서, 그가 직접 처리해야 할 일이 별로 없었다.지금 여진수는 마스코트로 변해 가끔 중요한 서류만 그의 싸인이 필요했다.일이 없자 여진수는 방금 마연수가 말한 동굴이 생각났다.왠지 모르게 그의 미간이 아려왔다."응?"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눈빛이 번쩍였다."그곳에 큰 위험이 있어!"현재 여진수의 실력으로는 그야말로 무적이다.이런 상황에서 어떤 일을 생각할 때 본능적으로 이런 위험을 미리 감지하게 된다면 이는 반드시 예사롭지 않은 일이다."이 위험은 그 동굴에서 오는 것인가, 아니면 소청안에서 오는 것인가…"여진수는 작은 목소리로 혼잣말했다.곧 그는 결단을 내렸다.그는 체내에서 몇 방울의 정혈과 한줄기의 원신을 갈라내, 비법으로 하나의 혈육 분신을 만들어 냈다.이 분신 역시 도겹기 대원만의 경계를 가지고 있으며, 여진수 100분의 1의 전력을 가지고 있다.이 위험이 고대의 동굴에서 오는 거든, 그 여인에게서 오는 거든, 여진수의 본체는 전혀 손상되지 않을 거다.고작해야 수위가 약간 손해를 볼 뿐이다.비록 그는 현재 막강한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그 어떤 위험도 무시할 자신은 없었다.일단 분신으로 먼저 시험해 보는 게 제일 타당하다.동시에 그는 분신에게 몇 가지 보물을 준 뒤, 단전에서 배양하기 시작했다.그러면 분신의 기운이 더 완벽해지고 눈에 띄지 않게 된다.곧 토요일이 되었다. 안가연과 약속한 시간이다.루비 식당 2 층의 한 방안.안가연은 여진수를 보더니 긴장한 나머지 급히 일어섰다."여진수 씨, 시간 잘 지키시네요."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눈에 띄었다.푸른색 꽃무늬 긴 치마, 발에는 수정신을 신고 있어, 청아하고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새하얀 목에 건 목걸이가 딱 눈에 들어왔다.그녀는
여진수는 흥취가 생겨 말했다."말해봐."마연수는 입술을 오물이며 말했다.“어제 수만 년 전 강자의 동굴을 하나 발견했어요. 문어귀 금제의 파출 작업이 아마 며칠 걸릴 것 같은데, 여진수 씨 흥취 있으신가요?”“고대 강자의 동굴이라…”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눈앞에 환상처럼 예쁜 이 여인을 쳐다보며 말했다.“이런 일은 혼자 독차지해야 하는 거 아닌가?”마연수는 웃으며 말했다."그게 당연한데, 제가 자료를 찾아보니 고대의 흉악한 사람이더라구요."“저는 그 일에 대해 확신이 없어 아무리 생각해 봐도 여진수 씨와 합작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어요."여진수는 그녀를 몇 번 훑어보았지만, 그녀의 눈에서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자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연락해."“좋아요.”그리고 여진수의 시선은 소청하에게 머물렀다.이 거만 하고 제멋대로인 계집애를 그는 아직 길들이지 못했다.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잡고 있던 손에 조금만 힘을 주자 소청하가 끌려왔고, 몸을 비틀거리며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그녀는 서둘러 마연수의 뒤에 숨어, 머리만 내밀고 말했다."언니, 날 구해줘. 이 나쁜 놈이 항상 나를 괴롭혀."마연수는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넌 이 몇 년 동안 너무 응석받이로 자라 여선생께서 너를 길들여주시니 내가 고마울 따름이야."그러자 소청하는 조급해졌다.“너 나의 친언니 맞아?!”여진수는 소청하의 하얀 이마를 두드렸다."나 목말라, 가서 물 두 병 사 와."소청하는 반박하려 했으나 여진수의 날카로운 눈빛을 보고 입가에 맴돌던 말을 삼켰다.마음속으로 끊임없는 자기최면을 했다. 참자, 참자, 적이 강하고 내가 약하니, 일단 참고 천천히 생각하자!그러더니 그녀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네, 잠시만요. 곧 다녀올게요.”그녀는 말을 마치고 몸을 돌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편의점으로 향했다.그녀의 머리는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끊임없이 흔들렸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참지 못하고 그것을 움켜잡고, 무슨 짓을…그녀는
이럴 줄 알았으면 이렇게 방자하게 굴지 않았을 거다. 완전한 자업자득이다.뺨 200대를 맞자 중년 여자의 얼굴은 돼지머리처럼 퉁퉁 부어올라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온 입에 피가 가득했다.여진수는 손을 흔들며 말했다."됐어, 그만 꺼져.""감사합니다, 여진수 씨. 그만 물러가겠습니다."중년 남자는 여진수를 향해 허리 굽혀 인사하고 돼지머리가 된 아내를 끌고 급히 떠났다.사무실에 있던 다른 선생님들은 이 과정을 목격하고 여진수의 내력과 신분에 대해 더 궁금했다.일부 미혼 선생님들은 두 눈을 반짝이며 그를 주시했다.잘생기고, 정의감도 있고, 배경도 센 것 같다.이런 남자를 어떤 여자가 싫어할까?심지어 일부 담이 큰 여자들은 여진수의 연락처를 물어보기까지 했다.안가연은 갑자기 자기 물건이 누군가에게 빼앗기는 듯한 느낌이 들어 굳은 얼굴로 말했다.“됐어요, 여진수 씨 바쁘신 분이에요, 그만 귀찮게 하세요.”누군가가 농담했다."뭐가 그리 급해? 너 이 분 좋아하는 거야?"그 즉시 안가연의 얼굴이 빨개졌다.“뭐라시는 거예요, 아니에요…”일이 다 해결되고 여진수는 구명희를 교실로 돌려보내고 그곳을 떠났다."여진수 씨..."안가연이 뒤쫓아 나와 빨간 얼굴로 말했다.“그게… 도와줘서 고마워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괜찮아요, 별일 아니에요.”안가연은 감히 여진수의 눈을 보지 못하고 말했다."내일 토요일인데, 혹시 시간 있으시면 제가 밥 한 끼 대접하려고 하는데…"여진수는 잠시 생각해 보았다. 내일에 별로 중요한 일은 없었다.선생님과 친하게 지내는 게 필요하기 때문에 그는 승낙했다.안가연은 달콤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좋아요, 그럼 약속했어요, 내일 저녁 6시, 루비 식당에서 기다릴게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몸을 돌려 떠났다.학교를 나서자마자 길 건너편에 서 있는 마연수를 보았다.그녀는 푸른색 청바지에 흰색 스니커즈를 신고 있었다. 위에는 엉덩이까지 오는 분홍색 셔츠를 입고 있었다.긴 머리는 밴드로
"너 너 너... 당신이 어떻게?"중년 남자는 여진수를 보더니 완전히 멍해졌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왜? 날 알아?"중년 남자의 머리에 식은땀이 폭포처럼 흘러내렸다."꿀꺽!"그는 힘겹게 침을 꿀꺽 삼켰다.여진수가 입을 열자마자 그는 확실히 그 남자라는 걸 알았다.그는 두 다리가 풀렸고, 여진수의 질문에 몇 초 동안 머뭇거리다 대답했다."그게, 며칠 전 소씨 가문에서…"당시 그는 한 거물 옆에서 여진수의 풍채를 직접 목격했다.여진수는 ‘그렇다면 일이 쉽게 풀리겠구나’ 라고 생각했다.중년 여자는 자기 남편이 거기에 멍하니 서 있는 걸 보고, 이유를 몰라 일어서며 말했다.“여보, 왜 그래, 빨리 사진 찍어, 이제 이들은 끝이야!”“짝!”중년 남자는 있는 힘을 다해 자기 마누라의 뺨을 후려쳤다.그녀는 그 자리에서 똑바로 서 있지도 못하고 쓰러졌다.그녀는 완전히 멍해졌다.몇 초 후에야 사자가 울부짖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당신 미쳤어? 나를 왜 때려?!”중년 남자는 화나 몸까지 떨며 그녀를 가리키며 말했다.“바보 같은 여자 같으니라고, 감히 여진수씨를 건드려? 죽고 싶어?”“아까 네가 한 말, 사실 아니지? 여진수씨께서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어?!”그는 여진수의 풍채를 봤다.그런 사람이 어떻게 여자를 괴롭히는 짓을 할 수 있을까?중년 부인은 멍해졌다.그녀는 비록 오만하지만, 바보는 아니다.남편의 말과 태도로 보아 여진수의 신분이 예사롭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그녀는 조심스럽게 물었다."이... 이분이 누구신데?"“누구 시냐고?”중년 남자는 옆에 있는 의자 하나를 집어 들었다."여진수께서 우리 회사를 문 닫게 하려면 재채기 한 번, 아니, 눈빛 하나만으로도 충분해!"중년 여자는 눈이 휘둥그레졌다.뒤이어 발밑에서부터 한기가 치밀어 올랐다.그녀는 전형적인 약자를 괴롭히고 강자를 두려워하는 유형이다.자기보다 무섭고 강한 상대를 만나면 바로 쫀다.그녀는 여진수에게 두말없이 사과했다.“죄송합니다,
그녀는 안가연의 대답도 듣지 않고 다시 말했다."틀림없이 그런 걸 거야. 내가 너를 고발하겠어. 악독한 년!"안가연도 속으로 화가 났다. 이 여자는 완전히 사리를 분별하지 못하는구나. 아무리 말해도 말이 안 통하네.다행히 그녀는 선생이고 성격도 좋아, 곧 화를 가라앉히고 설명했다."아닙니다. 일단 당신 아들의 최근 동향을 알아보신 후 다시 얘기하세요.""내 아들이 어떤지 내가 모르겠어? 그렇게 착하고, 그렇게 말을 잘 듣는데, 너 이 악독한 년이 내 아들을 모독하고 있구나!"상대방은 자기 아들한테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태도였다.그리고 그녀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말했다.“너 정말 오만무도 하구나! 감히 나를 때려?”“내가 방금 네게 맞아 뇌진탕이 왔어, 2만 억을 배상하지 않으면 이 일은 그만 못 둬!"구명희는 안색이 창백해졌다. 그녀는 이런 장면을 겪어 본 적 없어, 고개를 떨구고 엄청 자책했다.그녀는 이 모든 게 자기 때문이라고 느꼈다.자기가 이번 시험에서 그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거다.이렇게 억척스럽고 억지를 부리는 여자에게 여진수는 조금도 쓸데없는 말을 하기 싫어 최후통첩을 내렸다."내가 완전히 폭발하기 전에 당장 꺼져!""네가 먼저 사람을 때렸잖아, 잘했다고 생각해!"중년 부인은 날카로운 목소리로 소리쳤다."정말 내가 바본 줄 알아? 당장 사람을 부르겠어!"그는 핸드폰을 꺼내 한 번호를 누르더니 차가운 눈빛으로 여진수와 안가연을 바라봤다."너희들은 끝이야. 내 남편은 뉴미디어 부편집장인데 곧 와서 너희들의 악행을 세상에 알릴 거야."안가연은 이 일이 진짜로 폭로되면 큰일 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녀는 황급히 말했다."여사님, 흥분하지 마시고 할 말이 있으시면 좋게 말하세요…"“짝!”그녀는 안가연의 얼굴을 후려갈겼다.그녀의 하얗고 보들보들한 얼굴에 즉시 다섯 개의 깊은 손가락 자국이 생겼다.너무 힘을 줘서 입가에 피까지 흘렀다."꺼져, 더러운 년. 너도 그놈과 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