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103화

작가: 빠우
쾅! 쾅! 쾅!

거대한 백골이 여진수의 발 밑에서 뻗어 나왔다.

순식간에 100미터에 달하는 사람 모양의 백골로 변해 여진수를 감쌌다.

그의 표면에는 푸른색 불꽃이 흘러넘치면서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느낌을 주었다.

여진수는 또 강대한 호체 법술이 하나 더 생겼다.

그는 이 백골 법상의 방어 능력이 자기의 육신에 비해 별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하여 방어 능력이 배로 늘어난 셈이다.

그가 마음을 움직이자, 백골 법상은 흩어졌다.

이때, 혈마 존자 그들이 추격해 와 아까 그놈들을 소멸시켰다.

세 영혼 모두 실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특히 혈마 존자의 경우, 원영 중기에 도달했다.

이놈은 실력이 너무 커져도 안 된다.

앞으로 오랫동안, 여진수는 그를 제한할 것이다.

세 사람의 영혼을 전부 거두어들이고 여진수는 나이를 데리고 강을 넘었다.

해골을 전부 처리하고 나니 위험하지 않았다.

강의 다른 쪽은 완전히 다른 광경이었다.

이곳은 모든 게 아주 잘 보존되어 마치 황궁 같았다.

다만 이곳의 많은 물건들은 이미 영성을 잃어,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금방 재로 변해 사라졌다.

그곳을 샅샅이 뒤지자, 몇 권의 죽간서를 찾아냈다.

거기에는 알 수 없는 기운이 흐르고 있었다.

하여 보통 죽간인데도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부패하지 않았다.

이 몇 개의 죽간서 안에 기재된 게 바로 구전현공의 뒤의 내용이었다.

여진수는 정신을 가다듬고, 한 글자, 한 구절씩, 위에 내용을 전부 암기했다.

완정한 구전현공을 손에 넣자, 여진수 역시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이미 구전현공이 가져다준 여러 가지 이득을 맛본 여진수는, 이미 이걸 떠날 수 없게 되었다.

만약 이 공법을 최고봉까지 수련한다면, 육생이 허공을 뚫고 전설 속의 선계로 날아오르는 것도 더 이상 꿈이 아니다.

"됐어, 이제 쓸만한 건 없어. 이만 가자."

여진수가 말했다.

"응..."

나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의 팔을 잡고 밖으로 나갔다.

이번 여정은 그녀에게 있어서 여행과도 같았다.

"어, 저게 뭐야?"

나이는 갑자기 땅 위
잠긴 챕터
GoodNovel에서 계속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여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관련 챕터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104화

    순식간에 상대를 기절하게 만들고 그는 나이의 미간을 눌렀다.그리고 자신의 정신력을 한줄기 나이의 의식 속으로 주입했다.여진수는 현재 나이의 의식 속 상황을 보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그녀의 영혼은 백람의 영혼과 함께 뒤엉켜 있었다.어떤 곳은 이미 융합되어 있었다.만약 강제로 박리하려 한다면, 나이는 아마 살지 못할 것이다.“네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네?”백람은 차갑게 웃었다."나를 쫓아낼 방법은 없어, 우리 둘 다 죽이지 않는 이상.""젠장, 내 몸을 차지하려는 생각은 하지도 마!"갑자기 나이의 목소리가 울렸다.그녀의 영혼이 강렬한 빛을 발산하여 백람의 영혼을 짓누르는 게 보였다.백람의 얼굴색이 약간 변하더니 곧 평온해졌다."괜찮아, 천천히 해, 네가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지 보자."그녀는 말을 마치고 천천히 눈을 감았다, 그러자 나이의 의지가 다시 그녀의 몸을 지배했다.여진수는 생각하더니 도가의 구자진언 중 하나인 임자결을 그녀에게 전해주었다.물론 영혼과 영혼이 접촉하는 방식으로 백람이 몰래 알려주었다.그리고 여진수의 정신력은 그녀의 의식 속에서 물러났다.눈을 뜬 나이는, 얼굴이 창백했고, 엄청 자책했다."내 탓이야, 왜 펜던트를 주워가지고?"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너무 걱정하지 마, 너한테 나쁜 일이 아닐지도 몰라.""왜 나쁜 일 아니야? 자칫하면 내 몸을 차지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네가 안고 있는 여자는 내가 아니야."“그게 더 좋지 않아?”여진수는 일부러 그녀를 놀렸다.“미워!"나이는 여진수를 때리며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앞으로 어떻 하지? 정말 너무 무서워.""다음번에 그녀가 너의 몸의 주도권을 빼앗으려 할 때, 내가 너에게 알려 준 임자결을 사용하면 효과가 있을 거야."나이는 그저 고민하며 고개를 끄덕였다.30분 뒤, 두 사람은 밖으로 나왔다.밖에서 지켜보던 아이스는 두 사람을 보고 일어나며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냈다.두 사람은 아이스 등에 올라탔다.원래 여진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105화

    여진수는 매끈하고 하얀 그녀의 얼굴을 꼬집으며 물었다."무슨 비밀?"나이는 빙그레 웃었다."이 비밀은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내가 맨입으로 너에게 알려줄 수 없어, 적어도 나를 세 번 애기라고 불러."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좋아, 애기, 애기, 애기, 내 애기. 됐지? 이제 알려줄래?"나이는 히히히 웃으며 말했다."그래, 네가 이리 말 잘 듣는 걸 봐서, 알려 줄게.”“그 여자는 무국 어딘가에 뭔가를 묻었어.”“그 안에는 그녀 생전의 전부 수위가 들어 있어. 지금 우리 둘의 영혼이 섞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걸 찾으면 완전히 흡수할 수 있어.”여진수는 엄청 기뻐했다.“그건 정말 좋은 소식이네, 그러면 당장 찾으러 가자."나이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싫어, 우리 아직 수련이 안 끝났어. 수련을 다 하고 가, 절반 하다 마는 게 어디 있어.”이 계집애가…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그녀가 계속하기를 원하니 계속 해야지.수련은 두 시간 만에 끝났다.나이의 몸에 기운이 갑자기 늘어나더니, 뜻밖으로 돌파했다.그녀는 엄청 놀랐다.스스로 몇 달 동안 수련하는 건, 여진수와 한번 수련하는 것보다 실속이 없다.지금 자기가 짊어진 짐이 너무 크지 않다면, 그녀는 여진수를 따라 약문에 가고 싶었다.나이가 말했다.“그곳은 여기서 멀지 않아. 나 혼자 갈 수 있어. 위험하지 않아.”여진수는 승낙했다.나이는 어둠을 뚫고 창문으로 나갔다.여진수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약재들을 체크했다.현재 파영단은 일곱 알 남았다.확실히 부족하다.그리고 제단에 수요되는 재료는 많이 수집했기 때문에, 단약을 만들 수 있다.여진수는 단로를 꺼내 방 안에서 단약을 만들기 시작했다.아침에 첫 햇살이 집안을 비출 때, 단약도 완성되었다.여진수는 단로 뚜껑을 열고, 얼굴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한 번에 성공해 무려 8개나 만들었다.충분했다.그리고 나머지는 저장해 두었다가, 나중에 잠재력을 가진 사람이 생기면 사용하면 된다.단약을 다 만들자마자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106화

    나이는 엄청 기뻐 보였다, 두 눈에 색다른 감정이 담겨 있었다.그녀의 눈빛을 보고, 여진수는 그녀가 마음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차렸다.여진수는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넌 이미 며칠이나 여기 있었어. 네가 처리해야 할 일이 많아."나이는 입술을 삐죽거리며, 여진수와 헤어지기 싫어했다.하지만 그녀도 여진수의 말이 맞다는 걸 알고 있었다.그녀는 현재 무국의 리더다.그녀가 직접 처리해야 할 일이 많다.너무 오래 얼굴을 보이지 않으면 큰일 난다.그녀는 여진수의 목을 놓아주며 말했다."그러면 여기서 날 기다려. 저녁에 내가 돌아와 면을 만들어 줄게."여진수는 계속 수련하기 시작했다.저녁이 되니 나이는 일을 끝내고 돌아와 여진수에게 국수를 끓여줬다.두 사람은 같이 국수를 먹고 나이는 설거지를 하고 여진수에게 과일을 씻어 가져다주었다."아, 입 벌려. 내가 먹여 줄게."나이는 과일 한 조각 여진수에게 먹여 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입을 벌렸다.바로 그때, 나이의 눈에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손톱이 갑자기 길어지더니 차가운 빛이 번득였다.그리고 여진수의 목을 세게 움켜잡았다.차가운 살기가 순식간에 방안을 뒤덮었다."띵!"그러나, 그녀의 일격은 여진수의 몸에 떨어지자, 불꽃만 튀었다.여진수는 목에 상처도 없이 똑바로 앉아 있었다.나이, 아니 백람은 얼굴색이 갑자기 변하더니, 생각지도 않고 뒤돌아 달아났다.그러나 그녀의 속도는 또 어찌 여진수보다 빠를 수 있을까?그녀는 몸을 돌리자마자 여진수에게 붙잡혀 그대로 소파 위로 던져졌고 발로 그녀의 등을 밟았다.백람은 분노에 차 발악했다.비록 그녀는 이미 원영급 수위를 가지고 있지만, 여진수 앞에서는 아직 턱없이 부족했다."어떻게 네 육체가 그렇게 강할 수 있어? 설마 이미 금강불괴의 경지에 이른 거야?”백람은 놀라기도 하고 화 나기도 했다.그녀는 가까스로 다시 도망쳤는데.원래는 반드시 여진수를 죽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의외의 일이 발생할 줄 생각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107화

    "어? 어떻게 된 거야?"백람은 깜짝 놀랐다.쫓겨난 지 얼마 안 되어, 갑자기 다시 그녀의 몸을 장악하게 되었다?그리고 그녀가 눈을 뜨자, 여진수의 잘생긴 얼굴이 보였다.여진수는 두말없이 그녀에게 홍진성선공을 사용했다.백람은 그 즉시 속이 울렁거리고 토하고 싶었다."이리 더러운 짓 밖에 할 줄 몰라? 정정당당하게 한번 붙어!"여진수는 헤헤 웃었다."맞아, 난 이런 방법밖에 쓸 줄 몰라, 어떡할 건데? 얄밉지?”이 얄미운 말투와 표정은 다시 한번 백람을 크게 화나게 했다.하필 이때 그녀 몸의 수위도 여진수로 인해 봉인되었다.그녀는 과격한 일을 하려고 해도 할 수 없었다.이런 악인을 대처할 때는 당연히 보통 방법을 사용할 수 없다.시간은 닷새가 지나갔다.이 5일간, 백람은 마치 지옥에 처해있는 것처럼, 여진수의 각종 비인간적인 고통을 받았다.이 고문들은 대부분은 정신적인 것이었다.5일이나 지났는데도 나이는 자신의 몸을 되찾겠다는 의사가 없었다.백람은 아무리 멍청해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챘다.이건 이 둘이 일부러 이렇게 한 것이다.그녀가 혐오를 느끼게 하고, 그녀를 자극하기 위해서다.하필 그녀의 트라우마는 이미 그녀의 영혼 속에 각인되었다.얼마나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없앨 방법이 없다.하여 그녀는 지금 정신이 아주 흐리멍덩하며 두 눈은 초점을 잃고 굴욕의 눈물을 흘렸다.나이의 몸을 차지한 후. 처음으로 후회하는 마음이 생겨났고, 여진수에 대한 태도도 누그러졌다.그녀는 진지한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내 생각에는 우리 앉아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이러다가 우리 둘 다 다쳐.”여진수는 바보를 보는 듯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봤다."넌 너무 잘난 체해. 결국 너는 사라지고 나는 전혀 다치지 않을 거야."백람의 표정이 바뀌더니 이내 싸늘한 표정으로 돌아왔다.“너 설마 내가 네 여자랑 같이 죽을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미안, 넌 아직 없어."여진수는 이렇게 말하며 입을 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108화

    "멈춰, 그만 해, 그녀의 의식에서 물러난다고 약속할게."“지금 후회하는 건 이미 늦었어.”여진수는 공세를 더했다."아니, 그만해. 내가 너희들에게 이익을 줄 수도 있고, 비밀을 말해 줄 수도 있어 … 아아아!!”처량한 비명과 함께 백람은 완전히 사라졌다.나이의 이마는 보랏빛으로 빛났다.영혼의 파동은 실질처럼 굳어졌다.현재 그녀의 영혼 강도는 보통 출규기의 사람보다 약하지 않다.여진수보다 작은 단계 낮을 뿐이었다.이렇게 되면 나중에 나이가 출규기를 돌파할 때, 훨씬 쉬울 것이다.“너무 좋아! 드디어 위기를 해결했어!”여진수는 두 손을 높이 들고 환호했다.“자기야, 고마워.”"네 문제를 해결했으니, 이제 나도 떠날 때가 되었어. 우리가 다시 만나려면 10년, 혹은 그 이상 걸릴 수도 있어."나이 얼굴에 웃음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빨간 두 눈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나도 같이 가면 안 돼?”"안 돼."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그녀의 부드럽고 윤기 나는 머리를 쓰다듬었다."첫째 바깥세상은 너무 위험하고, 둘째 내가 만들어 낸 이 가업을 누군가가 지켜줄 사람이 필요해.”“만약 내가 다시 돌아왔을 때, 가업이 다 사라지면 그건 안 되잖아."나이는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심장은 수백 개의 바늘에 찔린 듯 엄청 아팠다.여진수는 이 모습을 바라보며 따듯함으로 그녀를 감쌌다.다음 날, 그는 조용히 일어났다.아직 잠든 나이를 깨우지 않고 혼자 떠났다.앞뜰에서 지키고 있던 아이스는 네 발로 허공을 가르며 체형이 빠르게 커져 여진수를 업고 약문으로 돌아갔다.약문에 도착한 후 여진수는 신변에 있는 여자들의 수위를 한번 다 검사했다.그녀 모두 실력이 빨리 제고 되었지만, 금단 대원만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었다.여진수가 할 수 있는 건, 그녀들과 같이 수련하는 것이었다.동시에 약재재배에 대한 투입을 늘렸다.그는 손에 아직 몇천 톤의 황금이 있었는데, 전부 다 약재 재배에 투입했다.여진수는 바깥세상이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109화

    "교활한 놈, 영악하군. 벌써 나의 종적을 알아챘어."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흰 치마를 입은 여인이 나무 뒤에서 걸어 나왔다.그녀가 입은 옷은 마치 티비에서 고대의 선자를 연기하는 여인들이 입는 옷처럼, 온몸에 오색 띠가 나부끼고 있었다.이런 옷을 고대에 예상우의라고 부른다.그리고 이 여자의 외모는 이 세상 사람 같지 않았다!몸의 기질 또한 엄청 풍부했다.때로는 매혹적이고, 때로는 순수하고, 때로는 요염하고, 때로는 우아했다.이 여자를 보자 여진수의 머릿속에 한 단어가 떠 올랐다.변화무쌍한 요정.여진수의 눈빛이 갑자기 날카롭게 변하더니, 상대방을 째려봤다."너 누구냐? 왜 갑자기 여기 나타났어?!"동시에 그는 경계하기 시작했다.현재 그의 수위로 이 여자의 실력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방금 무슨 원인인지 숨결이 새어 나오지 않았으면 여진수도 알아차리기 어려웠을 것이다.여자는 못마땅하게 여진수를 쳐다보더니 말했다."너 이 불효 제자 같으니, 스승님도 못 알아봐?""건방지다! 감히 우리 사부님한테 무례하게 굴어!"드물게 화가 난 여진수는 두말없이 상대방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그는 이 한주먹에 힘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든 힘을 다 썼다.공기가 폭발하면서 고속으로 이동하는 큰 산처럼 끔찍하기 그지없었다.하지만 상대방은 여진수의 강력한 일격을 받아냈다. 그녀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그녀는 단지 손가락 하나를 펴서 여진수의 공격을 막아냈다.그리고 그녀가 손가락을 슬쩍 튕기자, 여진수는 뒤로 몇 걸음을 물러났다.주먹에 심한 통증이 생겼고 피까지 몇 방울 흘러내렸다.여진수는 무거운 표정으로 이 여인을 바라보면서, 마음속으론 더욱 사나운 파도가 일었다.이건 어떤 급의 고수인가?!단 하나의 손가락만으로 그의 일격을 막아냈다.쾅!다음 순간, 여진수는 법상의 힘을 동원해 다시 한번 미친 듯이 상대방을 공격했다.쾅! 쾅! 쾅! 그 여자는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서 있었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110화

    여진수가 자부하는 비장의 카드도 이 여자 앞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마치 힘없는 어린아이가 된 느낌이었다."넌 도대체 누구야? 도대체 뭘 하자는 거야?”여진수의 표정은 무서울 정도로 어두웠다.이 여자는 내력이 너무 이상하다.다만 다행인 건 여진수는 그녀에게서 어떠한 악의도 느끼지 못했다."네 이놈, 네 사부라 하지 않았어."그러자 그 여자는 퉁명스럽게 말했다.“네 사부 내가 원래 여자였어.”“예전엔 그냥 남장한 거야, 그리고 왜 그랬냐고 물어보면…”“거야 당연히 네 스승이 절세미인이기 때문이지, 실제 모습을 드러낸다면 온 세상이 엉망이 될 거니까.”여진수는 침묵을 지키며 여전히 이 여자가 한 말을 믿지 않았다.그러나 한 가지 사실에는 동의한다.상대방의 외모로 밖에 나오면 확실히 세상이 소란스러워질 수 있다.수많은 갑부, 고수들이 그녀를 쟁탈하기 위해 주먹다짐으로 싸울 것이다.이런 일은 고대에 자주 발생했다.여진수의 표정을 본 그녀는 그가 믿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여자는 계속해서 말했다.“네가 다섯 살 때, 하룻밤 천둥이 치자 놀라 바지에 오줌을 싸더니 내 방에 와서 같이 자자고 했잖아.”여진수의 안색이 변했다.그 여자는 계속해서 말했다."네가 5살 반 때, 강에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게에 고추가 집혀 울면서 나한테 달려왔잖아.”“여섯 살 되던 해, 비 오는 날 저녁, 내가 집에 없는 틈을 타, 너 몰래 내 방으로 들어와 용돈을 훔치고.”“일곱 살 때, 나 몰래 술 마시다가 강물에 빠지고, 그리고 또…”"잠깐, 그만해."여진수는 그 여자의 말을 끊으며, 의아한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네가 정말 나의 스승이라고?!"이런 일들을 외부인은 절대 알 수 없다, 여진수는 아무에게도 이야기한 적 없기 때문이다.설마 눈앞에 이 지나치게 아름다운 여인이 정말로 그의 스승이란 말인가? “당연하지!”여자는 퉁명스럽게 말했다."내가 너를 그렇게 오랫동안 업어 키웠는데, 네 몸에 점이 어디 있고, 무슨 나쁜 버릇이 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111화

    그녀는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여진수의 이마를 눌렀다.그러자 엄청 많고 심오한 정보가 여진수의 머릿속으로 쏟아져 들어왔다.그 정보들은 여진수의 머릿속에 낙인을 찍더니 전부 한곳에 모여 하나의 '병' 자로 응집되었다.도가의 구자진언 중 병자결!여진수의 눈빛이 반짝였다.“감사합니다, 사부님."도가의 구자진언은 글자 마다 따르는 능력이 다르다.예를 들어 이 병자결법은 병기나 법보에 쓰이는 것이다.만약 단조사가 병기를 만들 때, 병자결을 사용하면 이 병기의 품질은 크게 향상된다.만약 적을 대적할 때 자기 병기에 사용한다면, 짧은 시간 내에 위력, 날카로움, 단단함 등을 제고시킬 수 있다."됐다, 이제 앞으로의 길은 너 혼자 가야 한다. 난 이만 떠나야 한다.""사부님, 어디 가세요?""엄청 위험한 곳이야, 넌 아직 몰라도 돼."여진수는 속으로 탄식했다.현재 그의 실력으로 사부님께서 위험하다고 말한다면, 그는 알아도 큰 쓸모가 없다.별 도움이 안 된다."참, 사부님, 그러면 사부님의 진짜 이름은 무엇입니까? 설마 정말로 유삼식은 아니죠?"그녀는 여진수의 머리를 한번 두드리며 말했다."너 스승님한테 무슨 말버릇이야?”“명심해. 네 스승님의 이름은 '태음 천녀'라고 해. 하지만 절대 다른 사람한테 날 안다고 하지 마.”“그게...콜록 콜록, 네 스승이 원수가 있어.”“네가 나와 관계있다는 걸 알게 되면, 넌 그들한테 영원히 쫓기게 될 거야."여진수는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말을 마치고 태음천녀는 어공비행으로 날아갔다.몇 초 후, 그녀는 여진수의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졌다.여진수는 한참 동안 하늘을 쳐다보다가 시선을 거두었고, 마음속엔 투지가 활활 타올랐다.사부님이 죽지 않은 건, 그로서는 너무나 좋은 소식이다.마음이 편안해지니 자연히 다시 한번 천인합일의 경지에 들어섰다.온몸에 설명할 수 없는 기운이 흐르고, 머릿속에는 여러 가지 깨달음이 생겼다.온 산림의 초목의 정화가 잇달아 그를 향해 밀려왔다.무수한 녹색 빛으로 변해

최신 챕터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51화

    “그래, 역시 네가 더 좋아.”여진수는 얼른 그녀의 허리를 껴안으며 머리를 그녀의 가슴에 묻었다.요월의 몸이 굳더니 어이가 없었다. 당장 손바닥으로 여진수를 때려죽이고 싶었다.그녀는 끊임없이 자신을 설득해서야 그 생각을 접을 수 있었다.그녀는 ‘상냥한’ 표정으로 말했다."됐어, 그만 이거 놔."“난 인생이 깜깜했는데, 네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여진수는 그녀를 풀어주지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더 꽉 껴안았다.이 여인은 보기엔 엄청 거칠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깨끗한 몸을 유지하고 있었다.월신과 비하면 극과 극이다.그녀들의 이름은 마땅히 바꿔야 한다.여진수는 그 여자가 화나지 않을 정도까지만 하고 멈췄다. 그는 그녀를 풀어주며 신중하게 말했다."좋아, 난 너와 함께 하는 거로 하지만, 즉시 그녀를 배신하진 않고, 그녀 곁에 숨어 스파이 짓을 할게.”“나를 속인 대가로 나는 그녀한테서 뭘 좀 뺐어야겠어."요월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내 생각과 똑같아. 넌 그녀 옆에 있으며 중요한 정보가 있으면 나한테 알려 줘."여진수는 손을 비비며 물었다."그럼 네가 방금 말한 그 공법은…"요월은 웃으며 옥간 하나를 꺼내 여진수에게 던져주며 말했다."이건 앞에 부분이야, 먼저 수련하고 있어, 뒤에 부분은 나중에 줄게."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무런 불만도 표시하지 않았다."됐어."요월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나 먼저 갈게, 이 공법을 몰래 수련해. 일정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절대 발설하면 안 돼."그녀는 말하고 여진수의 의식에서 떠났다.여진수는 그 옥간의 내용을 확인했다.수많은 메시지가 쏟아져 나왔다.몇 분 후, 여진수는 코웃음을 쳤다.이 요월도 결코 좋은 놈은 아니다.이 공법에는 수백 개에 달하는 함정이 있었다.이 공법대로 수련한다면, 그는 결국 요월에게 지배당하게 된다.다만 여진수가 한 수 더 높았다.요월은 쉽게 여진수를 장악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둘 사이의 레벨은 완전히 다르다.여진수는 그 함정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50화

    여진수의 원신은 순식간에 본체로 돌아왔다.한 희미한 그림자가 문틈을 비집고 들어와 벽을 따라 빠르게 움직였다.그 그림자는 방안의 여러 가지 가구를 넘어 결국 여진수의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여진수는 위험함과 악의를 감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저항하지 않았다.그 그림자가 그의 몸을 따라 그의 귓속으로 들어가도록 내버려두었다.그의 의식속에 요월의 화끈한 몸매가 나타났다."너야? 네가 어떻게 나의 의식 속으로 들어왔어?"여진수는 당황한 척 경계했다.요월은 웃으며 한 발짝 한 발짝 여진수에게 다가갔다.그녀는 화끈한 몸매를 자랑하며 웃을 때 하얀 이가 반짝반짝 빛났다. 그녀의 눈은 초승달 같았다.그녀의 손짓과 미소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매혹감이 담겨 있었다.여진수의 마음속에 살의가 들끓었다.이 여자는 천부적인 재능이 엄청 강하다, 거의 그의 절반에 달했다.다른 사람은 몰라도, 여진수는 알 수 있었다. 요월은 자신의 실력을 숨겼다.그녀는 이미 도겹기 대원만이다.여진수는 당장 그녀를 죽이고 싶었다. 아무도 그녀가 자신을 찾아온 줄 모른다.하지만 잠시 고민하더니 그는 포기했다.일단 두고 보자.혹시 그녀보다 더 큰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면 더 좋다.요월은 여진수 앞까지 걸어가 말했다."너의 천부적인 재능은 아주 훌륭해, 나한테 이란 공법이 있는데, 이건 제일 최고급의 공법이야.”“네가 만약 나의 사람이 된다면 그걸 네게 줄게.”“너의 재능과 내가 주는 엄청난 자원만 있다면, 곧 도겹기 최고봉에 오를 수 있을 거야. 어쩌면 우리와 함께 비승 할지도 몰라."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 이 요녀가 그 전설급의 공법까지 알고 있다니?여진수도 그냥 고서적에서만 봤을 뿐이었다.전설에 의하면 이 공법을 극치로 수련하면, 원고의 세 발 금오로 변해, 그 위엄이 천하를 뒤덮을 수 있다고 했다.솔직히 말해 여진수는 마음이 설렜다.물론 이 공법에 마음이 설렜다는 뜻이다.하지만 그는 대답할 수 없었다. 그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그럴 일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49화

    이 모든 걸 마치고, 여진수는 화속성의 광석을 거두어들이고 그 자리에 누웠다.그는 두 눈을 꼭 감고 얼굴은 창백했다.반시간 후, 월신은 아쉬운 듯, 옆에서 다리를 틀고 앉아 여진수에게서 얻은 양기를 연화했다.월신은 여진수의 생사를 신경 쓰지 않았다. 만약 한 번에 도겹기에 도달할 수 있었다면, 그녀는 여진수의 양기를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전부 빨아먹었을 거다.연화를 다 마치고 나니 이미 새벽이 되었다.그녀는 다소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 그러더니 여진수의 옷을 벗기고 그를 끌고 침실로 향했다.그리고 그녀도 옷을 벗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 여진수의 미간을 눌렀다.여진수는 신음소리를 내며 천천히'깨어' 났다.그는 눈을 뜨고 약간 망연한 듯 주위를 두리번거렸다.그러더니 현재 자기 상황을 인지하고 '깜짝' 놀랐다."이거 어떻게 된 거지? "월신은 유유히 말했다."어젯밤 네가 날 더렵혔어.""나... 고의는 아니었어. 지금 당장 갈게."그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그의 연기력 역시 남우주연상 급이었다. 표정과 동작 전부 적절해 전혀 연기의 흔적이 없었다.월신은 붉은 입술로 말했다."왜? 다 먹고 바로 입 닦고 가려고?""그게 아니라…"월신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어젯밤 일은 사고였지만, 이미 난 나의 깨끗했던 몸을 네게 내주었으니, 앞으로 네가 나를 책임 져야 해."여진수는 잠시 어리둥절해하더니 크게 기뻐하며 말했다."꼭 그럴게. 그럼 우리 한 번 더...”월신은 손가락을 내밀어 그의 이마를 가리키며 말했다."처음이라 휴식이 필요한 거 몰라? 먼저 돌아가서 쉬어, 다른 사람한테 말하지 말고.”"더 열심히 수련해, 내가 말해서 모란이 너한테 자원을 줄 거야, 네가 도겹기에 도달해야만 나와 사귈 자격 있어.”여진수는 가슴을 치며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이불을 들어 핏자국을 보려 했다.그러자 월신이 그를 말리며 말했다."그건 내가 보관할게.""그래, 그냥 한 번 볼게.""그게 볼 게 뭐가 있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48화

    여진수는 자기 처소로 돌아갔다.그는 다리를 틀고 수련하는 척하며, 그의 원신은 금광탑 1층으로 들어갔다.그는 재료를 준비했다...방금 그는 그 깃발 표면에 약간의 무늬가 있는 걸 발견했다.그는 일단 준비해 둘 생각이었다.한편, 월신은 다시 어머니와 연락했다.“엄마, 성공했어요. 그리고 한 가지 큰 수확이 있어요.”월신은 여진수가 결투 후 '각성' 한 일을 어머니에게 알려주었다.그러자 그녀의 어머니도 의아한 목소리로 유유히 말했다."다행이구나. 그렇다면 절대 그를 놓아주지 마."월신은 웃으며 말했다."당연하죠. 이미 저녁에 오라고 했어요, 그때 가서 그의 양기를 흡수하면 나도 하루 빨리 도겹기 최고봉에 도달할 수 있겠죠.""그래, 그의 양기를 모두 흡수한 뒤, 그의 시체를 괴뢰로 만들어, 낭비하지 말고.""알겠어요."…12시 정각에 여진수는 월신의 문 앞에 도착했다.그녀는 역시 문을 닫지 않았다.그리고 주변을 지키던 사람들도 사라졌다.여진수는 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갔다.그의 얼굴에는 30%의 긴장감과 70%의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그녀의 방은 검은 붉은 색으로 야릇한 분위기를 풍겼다.응접실에서 월신은 하얀 다리를 반쯤 드러낸 채, 다리를 꼬고 앉아 있었다.그녀는 손에 와인 잔을 쥐고 가볍게 흔들었다. 아름다운 눈동자에는 독특한 유혹의 눈빛이 스쳤다."왔어? 앉아."여진수는 그녀의 맞은편에 앉았다.월신은 불만스러운 듯 입술을 삐죽거리며 말했다."왜 그리 멀리 앉았어? 내 옆에 앉아."여진수는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이며 그녀 옆에 앉았다.“자, 술 마셔.”그녀는 여진수에게 자기가 마시던 와인을 건네주었다.여진수는 마음이 흔들렸다, 또 망설이는 듯 물었다.“하지만...아니, 네가 마시던 거잖아...”"왜? 내가 싫어?"월신은 투정을 부리며 말했다.그녀의 몸짓과 표정은 어떤 남자라도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여진수는 황급히 아니라고 대답하며 손에 든 술잔을 단번에 비웠다.월신의 눈에 만족스러운 눈빛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47화

    요월의 얼굴은 어두웠지만, 월신은 밝게 웃고 있었다.요월은 엄청 내키지 않았지만, 내기 전에 서로 서약했던 터라, 어쩔 수 없이 한 손바닥만 한 크기의 깃발을 월신에게 던져주었다.월신은 그걸 받고 주의력은 전부 깃발에 집중되었고, 여진수의 생사는 이미 안중에도 없었다.그녀는 여진수가 곧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해 전혀 그와 쓸데없는 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그녀에게 있어서 여진수는 도구에 불과했다.하지만 이때, 여진수는 강력한 기운을 폭발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그의 몸은 마치 태양으로 변한 듯 엄청난 열을 내뿜었다.월신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재빨리 손을 흔들어 부하더러 주위에 보호막을 배치하게 하고 의아한 눈길로 여진수를 바라봤다.곧 여진수의 온몸에 강력한 기운은 사라지고 그는 풍채가 늠름해지고 경계도 크게 높아졌다.그리고 그의 눈썹 가운데에 태양 무늬가 생겨났다.요월은 깜짝 놀라 물었다."너 순양 전체야?"월신의 아름다운 눈동자에 한 줄기 희색이 번쩍이더니, 빠르게 여진수 앞으로 다가와 걱정스럽게 물었다."어때? 괜찮아?"요월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가식적인 년."이게 바로 여진수의 계책이다.그는 구양검혼으로 순양전체를 만들어, 전투 후 갑자기 혈맥이 각성하는 현상을 만들었다.그의 표현이 지극히 자연스러웠기 때문에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그가 계속해서 충분한 가치를 보여줘야만 계속 남을 수 있고, 그 사신궁을 얻을 기회가 있다.월신의 물음에 여진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엄청 부드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난 괜찮아.”월신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괜찮다니 다행이야. 내가 널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이 여자, 정말 뻔뻔스럽구나, 이렇게 위선적인 말을 하다니.여진수는 마음속으로 묵묵히 그녀를 칭찬했다.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파렴치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좋은 향기가 풍겨오더니 요월도 링 위로 올라가 여진수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네 이름이 뭐야?"“여정수입니다.”그는 가짜 이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46화

    여진수의 원신이 다시 돌아와 그는 생각에 잠겼다.알고 보니 그 늙은 놈들은 연합해 그를 상대하는 대무기를 만들었다.만약 정말 그들 말대로 누구든 사신궁을 쏘면 위력이 20배나 늘어나면, 확실히 그한테 큰 위협이다.만약 대승기 대원만의 고수가 사용한다면, 2, 3겹의 산선도 죽일 수 있다.만약 실력이 강한 대승기라면 더 강력하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계획이 생겼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사신궁? 이 물건 나랑 인연 있구나."그때 방 초인종이 울렸다.여진수가 가서 문을 열자, 월신이 어색하게 서 있는 게 보였다.월신은 얼굴에 살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내가 네 실력을 더 끌어올려 줄 좋은 물건을 줄게, 내일 꼭 이길 수 있을 거야."그녀는 말하면서 손을 뒤집자, 너덜너덜해 보이는 부적 한 장이 나타났다.여진수의 마음속에 살의가 들끓었다. 이 여인은 정말 극악무도하기 짝이 없다.이건 전방위적으로 잠재력을 불러일으키는 일종의 부적이다.육신뿐만 아니라 원신도 자극할 수 있다.적어도 5배는 올릴 수 있다.단점은 일단 사용하면 길어서 3일밖에 살 수 없다.여진수는 그걸 받아들이고, 월신에게 엄청 고마운 척했다.그녀는 여진수가 이 부적을 쓰는 걸 두 눈으로 확인하더니, 얼굴에 미소가 더 짙어졌다.그녀는 여진수를 몇 마디 더 격려하고 떠났다.곧 이튿날이 되었다.시합 장소는 이 주택단지 땅 밑에 특별히 마련해 놓은 커다란 공간이다.월신과 그녀의 조수들은 일찍 도착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요월 일행도 도착했다.월신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옷을 입고 있었고, 성스러움을 한껏 내뿜었다. 그리고 요월은 그녀와 정반대다.그녀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늘씬한 다리에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긴 부츠를 신었다.위에는 크롭톱을 입고 11자 복근을 선명하고 드러냈다. 그리고 그 위엔...그녀는 고개를 숙여도 자기 두 발을 볼 수 없다!그녀는 온몸으로 매혹적이고 요염한 기운을 발산했다.소녀의 얼굴에 여왕다운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남자라면 다들 그녀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45화

    여진수는 가슴을 치며 당당하게 말했다."안심하세요, 제가 꼭 이깁니다!"월신은 엄청 만족해하며 돌아서서 모란에게 말했다."그를 데리고 내려가 쉬어."“네.”여진수가 물러가고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지고 차가운 표정이 드러났다. 마치 영원히 녹지 않는 없는 얼음처럼 차가운 얼굴이었다.가는 길에 여진수는 모란에게 물었다."월신님은 누구랑 내기했고 목적은 뭐야?"모란은 대답하려 하지 않았다.하지만 눈앞에 이 남자가 며칠 못 살 걸 생각하니 크게 마음에 두지 않았다."주인님의 숙적, 요월이야. 그녀는 요월공을 수련했고, 주인님은 성명월공을 수련했어, 그 둘은 태어날 때부터 숙적이었어.”“그리고 내기를 한 이유는 대한민국의 지배권을 쟁탈하기 위해서야.”."대한민국의 지배권?"여진수는 의아했다."무슨 뜻이야? 설마 우리가 이미 대한민국 전체를 지배했다는 거야?"모란은 웃으며 말했다."아직은 아니야. 대한민국을 완벽하게 장악하기가 너무 어려워 다른 방법을 사용했어.”“대한민국 땅 밑에 '혈제대진'을 배치했어, 장차 이곳에서 선초가 발견되면 혈제로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을 가둘 수 있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마음속으로는 살기가 들끓었다.정말 악독한 심보다!대한민국에는 20여 억의 인구가 있다.그들은 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전부 앗아갈 작정이다.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그들은 여진수에게 안배해 준 숙소에 도착했다.모란은 문 앞에 서서 열쇠 뭉치를 그에게 주며 말했다."됐어, 안으로 들어가 푹 쉬어. 내일 주인님을 대신해 반드시 내기에서 이겨."“그래, 최선을 다할게.”모란은 흐뭇해하며 돌아섰다.여진수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그는 정신력으로 은밀하게 방 안을 훑어보니 무려 10개의 CCTV가 있었다.현대 과학 기술 외에 수진계의 법보도 있었다.그는 내색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일부러 수련하는 척했다.그러나 실제로 그의 원신은 출규해 다시 월신의 처서로 향했다.다시 왔을 때, 월신은 이미 긴 치마를 벗고 안에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44화

    "어?"여진수는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물었다.“어떤 인물이시길래?”모란이 말했다."가 보면 알 거야. 가자."여진수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곧 그들 일행은 조용히 한 고급 주택단지로 갔다.이 단지에는 대략 천여 명이 살고 있었다.여진수를 놀라게 한 건, 이곳 주민들이 전부 절 조직 멤버들이었다.그들은 대한민국에 침투한 게 생각보다 더 깊었다!마음이 좀 무거워진 여진수는 모란을 따라 제일 안쪽에 있는 한 집의 제일 위층으로 갔다.제일 꼭대기 층의 세 개의 방은 서로 통하게 되어 있었다.여진수는 응접실로 안내되었다.모란은 그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혼자 방으로 들어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은 아직 안 보이는데, 향기로운 향기가 먼저 여진수의 코를 파고들었다.그가 고개를 들어 보자, 눈에서 이상한 눈빛이 반짝였다.완벽하다고 할 만한 여자 한 명이 방에서 걸어 나왔다.그녀는 키가 180 센티 미터쯤 되는데,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고, 손바닥만 허리에는 흰 띠가 묶여 있었다.가슴도 꽉 차고, 긴 머리카락은 허리까지 내려왔다.피부도 하얗게 눈부시게 빛났다.아무리 봐도 악인이 아니라 오히려 선녀 같았다.모란도 외모는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지만, 이 여자와 비교하면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여진수도 적절하게 매혹된 표정을 드러냈다.그녀의 뒤에 있던 모란이 호통 쳤다."멍하니 뭐 있어? 어서 주인님 월신님께 인사 올리지 않고?”여진수는 그제야 정신 차리고 다급히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월신님.”"음..."월신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아름다운 눈동자는 여진수의 몸에 떨어졌다."모란이 나에게 너의 전력이 그녀보다 조금 못하다고 말했어, 이건 네가 가져.”그녀는 여진수에게 단약 한 알을 던져주었다.여진수는 첫눈에 그게 무엇인지 알아보았으나,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월신이 말했다."너의 경계를 빨리 높여주고 후탈도 없게 해주는 단약이다. 지금 먹어."여진수는 마음속으로 비웃었다.이 여자는 엄청 고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43화

    두 개의 그림자는 끊임없이 뒤얽히고 부딪혔다.결국 여진수가 ‘한 끗 차이’로 상대방을 이겼다.이는 물론 연기였다.그의 실력이 과하지 않다는 걸 보여줘야, 유정을 통해 더 큰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유정은 입가에 피를 흘리고, 눈에는 분노가 솟구치고 있었다."너무 까불지 마, 난 여기서 제일 강한 사람이 아니야, 우리를 건드리면, 오직 죽는 길밖에 없어!"이에 여진수는 전혀 겁먹지 않은 모습이었다."너희들이 아무리 강해도 내 발밑에 밟힐 수밖에 없어. 지금 당장 돈을 주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유정은 당황했다, 그는 죽고 싶지 않았다.여진수가 몸에서 뿜어내는 살기를 느끼고 코를 한 번 만지더니 카드 한 장을 던졌다."그 안에 400억 넘게 있어, 비밀번호는 8이 6개야!"여진수는 그걸 받았다.이는 무기명 국제 은행 카드로, 어디를 가든 사용할 수 있다.여진수는 영뇌더러 체크하게 했다. 그 안에는 420억이 있었다.그리고 여진수는 그걸 소미에게 주며 말했다."이 돈은 네가 가지고 있어. 나중에 회사 근처로 가서 집부터 사."은행카드를 쥔 소미는 손이 떨렸다."이걸... 정말 날... 날 준다고?"하루아침에 억만장자가 된 그녀는 꿈꾸는 기분이었다."맞아, 네 꺼야."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몇 년 동안 고생했어, 이제 너도 좀 누리면서 살아.”강대한 심장이 없으면, 그렇게 거액의 빚을 짊어지고, 지금까지 버틸 수 없었을 거다.그녀는 그래도 몸을 팔아 돈을 마련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은행카드를 손에 쥔 소미는 눈시울이 붉어졌고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왜 그래?"여진수는 이상하다고 생각했다."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너무 기뻐서."소미는 힘차게 머리를 흔들며 눈물을 닦고 웃으며 말했다."오빠, 나 지금부터 전심전력으로 오빠를 모실게."여진수는 그녀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그는 대한민국에서 오래 머물지 않을 거고, 소미를 데려갈 수도 없다.하지만 이 400억만 있으면, 그녀가 너무 헤프게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