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여진수의 이마를 눌렀다.그러자 엄청 많고 심오한 정보가 여진수의 머릿속으로 쏟아져 들어왔다.그 정보들은 여진수의 머릿속에 낙인을 찍더니 전부 한곳에 모여 하나의 '병' 자로 응집되었다.도가의 구자진언 중 병자결!여진수의 눈빛이 반짝였다.“감사합니다, 사부님."도가의 구자진언은 글자 마다 따르는 능력이 다르다.예를 들어 이 병자결법은 병기나 법보에 쓰이는 것이다.만약 단조사가 병기를 만들 때, 병자결을 사용하면 이 병기의 품질은 크게 향상된다.만약 적을 대적할 때 자기 병기에 사용한다면, 짧은 시간 내에 위력, 날카로움, 단단함 등을 제고시킬 수 있다."됐다, 이제 앞으로의 길은 너 혼자 가야 한다. 난 이만 떠나야 한다.""사부님, 어디 가세요?""엄청 위험한 곳이야, 넌 아직 몰라도 돼."여진수는 속으로 탄식했다.현재 그의 실력으로 사부님께서 위험하다고 말한다면, 그는 알아도 큰 쓸모가 없다.별 도움이 안 된다."참, 사부님, 그러면 사부님의 진짜 이름은 무엇입니까? 설마 정말로 유삼식은 아니죠?"그녀는 여진수의 머리를 한번 두드리며 말했다."너 스승님한테 무슨 말버릇이야?”“명심해. 네 스승님의 이름은 '태음 천녀'라고 해. 하지만 절대 다른 사람한테 날 안다고 하지 마.”“그게...콜록 콜록, 네 스승이 원수가 있어.”“네가 나와 관계있다는 걸 알게 되면, 넌 그들한테 영원히 쫓기게 될 거야."여진수는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말을 마치고 태음천녀는 어공비행으로 날아갔다.몇 초 후, 그녀는 여진수의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졌다.여진수는 한참 동안 하늘을 쳐다보다가 시선을 거두었고, 마음속엔 투지가 활활 타올랐다.사부님이 죽지 않은 건, 그로서는 너무나 좋은 소식이다.마음이 편안해지니 자연히 다시 한번 천인합일의 경지에 들어섰다.온몸에 설명할 수 없는 기운이 흐르고, 머릿속에는 여러 가지 깨달음이 생겼다.온 산림의 초목의 정화가 잇달아 그를 향해 밀려왔다.무수한 녹색 빛으로 변해
금단기 이하의 수사들이 수련하기엔 충분하다.1분 간격으로 엔진에서 한 줄기의 영기가 뿜어져 나왔다.여진수가 물었다.“전력 소모는 어때?”"그건 좀 많긴 합니다, 1분에 1000킬로와트를 사용합니다."여진수는 속으로 계산해 보았다.현재 약문의 전기 요금에 따르면, 1킬로와트에 100원이다.즉 한 줄기 영력이 생성되는데 원가가 100원이다.약문 쪽은 지리적인 위치 때문에, 햇빛이 충족해 태양열이 발달하다.하여 원가는 실제로 훨씬 더 저렴하다.게다가 현재 약문은 매일 전기를 다 쓰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분은 헛되이 낭비되고 있다.여진수는 비용이 10배 더 들더라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그래, 아주 잘했어."여진수는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무슨 보상을 원해? 말해 봐. 내가 가지고 있는 거라면, 다 들어 줄게.”"난 돈이 아주 많이 필요해요. 여러 가지 연구도 해야 하고요.""좋아. 40만 억을 더 줄게."여진수는 망설임 없이 승낙했다.현재의 연구 성과에 비하면 40만 억은 아무것도 아니다.이 발동기의 가치는 값을 매길 수 없다.여진수에게 2천만억을 준다 하더라도, 그는 절대 팔지 않을 것이다."좋아요, 연구할 돈이 더 생겼네요."당가희는 엄청 흥분해하더니 이내 여진수를 내쫓았다."사장님 더 볼 일 없으시면 이만 가보세요. 전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사장님을 대접할 시간이 없습니다."여진수는 웃으며, 화내지도 않고, 그녀에게 말했다."이 엔진을 10개 더 만들어.”“그리고 가장 좋은 태양열 패널과 결합해, 완성되면 연락해."그때가 되면 여진수는 이 발동기들을 가지고 떠날 거다.나중에 밖에서도 쓸모가 있을 수 있다.이건 시대를 뛰어넘은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에 당가희는 바로 동의했다.떠나기 전, 여진수는 또 그녀더러 관련된 기술을 정리해 자기한테 달라고 했다.그는 이 기술을 대한민국에 알려줄 생각이다.앞으로 대한민국과 약문처럼 평화를 사랑하는 세력이 계속 강해져야만 전 세계
그게 사실이에요?!"대통령은 여진수가 그 발동기에 대해 말한 걸 듣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그의 의지력으로도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물론입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제가 방금 확인했습니다, 1000킬로와트의 전기로 한 줄기 영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에도 그리 높은 비용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전기 요금도 지역에 따라 다르다.발달한 지역, 1 킬로와트에 140~160원이다. 그런데 시골이고, 햇빛이 더 잘 드는 곳이라면 전기가 1 킬로와트에 20~40원밖에 안 된다."그래요, 정말 좋아요."대통령은 너무 기뻐, 얼굴에 화색을 띠며 말했다."그렇게 합시다, 제가 지금 당장 그 애를 불러올게요."대통령은 즉시 조수를 보내 여영지를 불러오게 했다.곧 여영지는 응접실에 도착했다.그녀는 여전히 도도한 모습으로 걸어 들어왔다. 품에는 검을 안고 있었다, 마치 티비에 나오는 절세의 검객 같았다.그러나 여진수는 이 계집애가 중이병에 걸린 거란 걸 알고 있었다.“안녕하세요, 대통령님.”여영지는 대통령을 향해 인사하며 아예 여진수는 무시하고 완전히 그를 공기로 여겼다이 계집애는 엄청 도도했다.대통령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얘야, 좋은 소식 하나 알려 줄게, 너 오늘 잘렸어.""???"여영지의 얼굴은 물음표로 가득 찼다.대통령은 여진수를 가리켰다."오늘부터 넌 여진수 씨 사람이야, 용아의 대장이 아니야.""왜요?!"계집애는 조급해 더 이상 절세 검객의 자세를 유지할 수 없었다."대통령님, 난 잘못한 게 없는데 왜 저를 잘라요?""넌 잘못한 게 없어. 여진수씨가 직접 부탁한 거야."대통령의 웃음은 변하지 않았다."네가 이분을 따라가야 더 좋은 미래가 있어. 게다가 여진수씨는 내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셨어.""뭔데요?""전기 에너지를 영기로 바꾸는 기술, 그게 뭘 의미하는지 너도 잘 알고 있지?"여영지는 깜짝 놀랐다.그녀는 당연히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다.그녀는 곧 냉정을 되찾고 고개를
"날 사부님이라고 부르면 알려 줄게."“꿈 깨! 네가 무슨 자격으로?”여진수는 이렇게 고집이 세고, 도도한 계집애들을 상대하는 데 일가견 있다.여진수는 어검비행을 하면서 그녀를 안아 무릎에 놓았다.그리고 큰 손을 내밀어 손바닥으로 그녀를 내리쳤다."나쁜 놈, 멈춰!""감히 나를 기습해!""난 너와 목숨을 걸고 싸우겠어. 죽어도 고개를 숙이지 않겠어!""한 명은 반드시 죽어야 해!""오빠, 잘못했어요. 다신 안 그러겠어요."허공에 여영지의 처참한 목소리가 오래도록 울려 퍼졌다.여진수에게 한바탕 호되게 당하고 나서야 이 계집애는 얌전해졌다.눈물이 그렁그렁한 게 엄청 애처로워 보였다.하지만 여진수는 이 계집애의 성격이 엄청 변덕스럽다는 걸 알고 있었다.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 아니라면 그녀의 외모에 속기 쉽다."됐어, 오버하지 마, 약문에 오는 게 너한테도 좋아."여진수가 자기 손바닥의 냄새를 맡자, 그녀는 다시 한번 여진수를 노려보았다.그는 개의치 않고 계속해서 말했다."난 곧 아주 멀리 가게 될 거야.”“아마 10여 년은 걸려야 돌아올 수 있을 거야. 그때 네가 나를 대신해 약문을 지켜줘."여영지의 눈빛이 번뜩였다."어디로 가는 거야?""묻지 마. 아무튼 내가 너를 금단기에 들어설 수 있게 해줄게. 네게 충분한 수련공법과 자원도 줄 거야.”그는 여영지와 함께 지내온 시간이 있어, 여영지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어 마음이 놓였다.여영지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여진수는 그녀를 데리고 약문으로 돌아가 그녀에게 별장을 마련해 주었다.그리고 사람들을 안배해 그녀의 일상생활을 돌보게 했다.그리고 남은 시간은 그는 자기 여자들과 함께 수련하고.법보를 만들었다.일부분은 여진수가 남겨 나중에 그가 쓸 것이고, 다른 일부분은 그의 여자들을 위해 준비한 것이다.재료는 전부 그가 전에 얻은 쓸모없는 보물들을 제련해 얻은 것이다.여진수의 꾸준한 노력 끝에.두 달 후, 양정화는 원영기에 들어섰고, 약문의 두 번째 육지 신선이
그는 먼저 대한민국으로 가 당가희를 찾았다.그전에 제작을 맡긴 발동기와 십여만 개의 태양에너지 발전판을 가져갔다.오래 머물지 않고 또다시 약문으로 돌아왔다.발동기 2대는 밀실에 두고, 제일 가까운 사람에게만 알렸다.그 얼음 침대도 당연히 몸에 지녔다.여진수는 냉혁 군마와 아이스, 비비를 위해 전문 구역을 내주었다.냉혁 군마는 충성심 때문에, 최근 여진수에게 많이 억제당해 실력이 많이 오르지 못했다.반면에 아이스는 이미 반보 원영기에 들어섰다.그리고 비비는 몸집이 좀 커졌지만, 아직 요력을 수련해 내지 못했다.아이스는 여진수를 보고 재빨리 달려와 그의 품에 안겨 옹알거렸다.여진수는 그의 부드러운 털을 만지자 촉감이 아주 좋았다.비비 역시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이 새끼 여우는 다시 변신하려면 아마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이번에 여진수는 냉혁 군마와 비비만 데리고 떠날 생각이었다.아이스는 이곳에 남겨두어 대본영을 지키게 한다.또한, 그는 수의 분신도 다시 불러들였다.준비를 마치고 여진수는 냉혁 군마를 타고 떠났다.우선 선혈 왕국, 홍이가 사는 곳으로 갔다.그는 냉혁 군마를 밖에 두고 들어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이제 그가 원하지 않는 이상, 아무도 그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다.이때 홍이는 거대한 수조에 잠겨 있었다.큰 수조는 끈적끈적한 피와 각종 진귀한 약재로 가득 차 있었다.여진수는 그 선혈이 사슴 피, 호랑이 피라는 걸 냄새를 맡아 알아냈다.한동안 보지 못했으니, 그녀의 몸에서 풍기는 기운은 또 많이 강해졌다.여진수가 갑자기 나타나자, 그녀의 몸이 한번 떨리더니 곧 평온을 되찾았다.그녀는 움직이지 않고, 그냥 수조에 앉아, 차가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여진수는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무관심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수족으로 걸어 들어가 그녀의 턱을 쳐들었다."난 이제 이곳을 떠날 거야, 하지만 널 두고 가기 불안해서 너를 데리고 가려 해."홍이는 차가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10여 초 쳐다보더니 고개를 끄
그의 허락 없이 냉혁 군마는 떠날 수 없다.그러고서야 그는 세 여자에게 말했다."먼저 내려가."만약 그가 먼저 내려간다면, 그녀들은 도망칠 것이다.그는 그전에 미리 이곳을 탐색한 적 있다.일정 범위 안으로 들어가면, 에너지 난기류를 만나게 된다.만약 그때 이들 셋이 흩어져 도망간다면, 여진수도 즉시 그녀들을 찾아낼 수 없고, 시간만 낭비하게 된다.세 여자는 콧방귀를 뀌더니, 호체보광을 펼쳐 연이어 뛰어내렸다.여진수의 손바닥에서 영력으로 밧줄 세 개가 뻗어져 나와, 각기 그녀들의 허리를 감싸고 여진수는 그 뒤를 따랐다.이런 방식은 좀 모욕적이다.그러나 세 여자는 모두 참았다.실력이 다 그보다 약한데, 더 이상 징징거리는 건, 너무 어리석은 일이다.약 1만 미터를 내려가자, 파도가 돌을 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눈에 보이는 건 거대한 바다인데, 이곳이 바로 봉인된 틈 중 하나다.여진수는 이전에 만들었던 배 모양의 법보를 꺼냈다.그걸 크게 만들고 그는 제일 먼저 올라탔다, 세 여자도 여진수의 말이 필요 없이 같이 올라탔다.그러자 그 배는 반짝이더니 투명한 유리막이 형성되면서 배 전체를 감쌌다.큰 배는 파도를 헤치고 나아갔다.밖에는 파도가 세차게 일고 있었다.바다 밑에는 마치 거대한 용들이 소용돌이치고 있는 것 같았다.이 배는 끊임없이 흔들려 언제든지 전복될 것만 같았다.네 사람은 배의 평온과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일제히 배에 영력을 주입했다.요동치며 포효하는 이 바다는 끝없는 위기로 가득 차 있었다.여진수는 정신을 가다듬고 기다렸다.그는 정신력으로 백 리 안의 모든 걸 감시하고 있었다.무서운 파도에 대항하느라, 네 사람의 영력 소모는 엄청 빨랐다.하루가 지나자 세 여인은 안색이 창백해져, 할 수없이 조용히 다리를 틀고 앉아 회복해야 했다.이때 세 여자는 딴 생각 없이, 다 같이 협력해야만 이곳을 떠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여진수도 이곳이 이렇게 위험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그녀들을 데리고 왔으니 다행이지.
"밖이 더 위험할 수 있어, 나가기 전에 일단 수위를 최고의 상태로 회복시켜.”그가 이렇게 말하자 세 여자도 반응했다.일단 영력의 출력을 중단하고, 다리를 틀고 앉아 단약을 삼키고, 영력을 회복했다.여진수는 반짝이는 눈빛으로 멀지 않은 출구를 바라보며 단약을 먹으며 오악중검을 꺼내 들었다.네 사람이 다 회복하고, 배는 다시 파도를 헤치고 나갔다.출구를 뚫고 나가니 순간 광대무변한 세계가 눈앞에 펼쳐졌다.공기는 엄청 짙은 영기로 가득 차 있었다.그는 온몸의 모공을 다 열어 영기를 맘껏 빨아들였다.이곳이야말로 진정한 수진의 세계다.하지만 여진수가 미처 이 세계의 광활함을 느끼기도 전에,거대한 검은 그림자와 함께 차가운 한기가 몰려왔다.네 사람이 고개를 들자 거대한 산이 내려눌려왔다.네 사람은 동시에 움직여 같이 이 산을 격파했다.그리고 눈앞이 번쩍이더니 그들은 무언가에 감싸였다.그러자 청색 두루마기를 입은, 한 손엔 보검, 한 손엔 쇠사슬을 든 수사들이 눈처럼 하얀 아이스 늑대를 타고 차가운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한 중년 남자가 그중에서 나와 얼굴에는 의아한 기색으로 역력했다.“이렇게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도 원영급의 강자가 탄생했다는 건 믿기지 않는데?”옆에 다른 남자는 홍이외 그녀 세 사람을 거리낌 없이 훑어보면서 히히 웃었다."형님, 이 남자의 수위를 폐하고 우리 영수들에게 먹입시다.”“그리고 이 세 여자를 잡아 우리가 데리고 놉시다. 이런 급의 여자는 어디 가서 찾겠어요?”“그들은 이곳을 수십 년 동안 지키고 있어 항상 재미없고 따분했다.”여자라는 생물은 당연히 더 보기 드물었다.중년 남자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내가 먼저 놀고 너희들 놀게 해 줄게.”“하지만 조심해, 그들 전부 원영급이니 조심해."다른 남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그렇게 자원이 척박한 곳에서 수련해 낸 원영은, 아마 우리의 십분의 일도 닿지 못할 거야.”“걱정 마세요. 우린 맨주먹으로도 이길 수 있어요.”이 말에 다른 수사
이 장면은 온 장내를 뒤흔들었다.그 남자는 눈꺼풀이 미친 듯이 뛰면서 고함을 질렀다."이 녀석 심상치 않아, 일단 집중적으로 이놈부터 공격해!"하여 8할에 가까운 화력이 여진수만 맹렬히 공격했다.여러 가지 검과 무기가 비 오듯 그의 몸에 떨어졌다.홍이의 눈빛이 번쩍이며 몸을 한번 떨더니, 갑자기 그녀의 몸은 몇십 가닥의 선혈로 갈라져 사방으로 날아갔다.이를 본 소피아와 양청아도 비술을 사용해, 각자 한 방향을 선택해 포위를 뚫고 탈출했다.그녀들은 속도가 엄청 빨라 따라잡기 힘들었다.하여 다른 사람들도 할 수 없이 멈춰, 일단 여진수부터 공격했다.쾅! 쾅! 쾅!수백, 수천 개의 공격이 여진수의 몸에 떨어졌다.이제 그는 긴장이 완전히 풀렸다.이 공격들은 육체의 광환에 약화되어 그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없었다."다들 허수아비들이었구나."여진수는 웃었다, 아까 괜한 걱정을 했다.한차례 맹렬한 공격 후, 이 수사들은 놀란 눈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어떻게, 무사할 수 있지?!"“정말로 봉인된 땅에서 나온 사람 맞아? 어떻게 이렇게 강할 수 있어?”"설마 흉수의 피를 가지고 있나?"…그 수사들은 하나같이 모두 귀신이라도 본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쾅!여진수 뒤에는 금빛 법상이 높게 솟아올라 이들을 상대로 반격했다.5분 후.그 수사들 중 그 사형만 살아남았고, 여진수는 그의 목을 졸랐다.그 사형은 겁먹은 얼굴로 빌었다.“선배님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제발 절 죽이지 말아 주세요.”“제 몸에 비법이 걸려있어, 만약 저를 죽이면 즉시 종문에 전해집니다. 저를 죽이면 당신에게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아요."여진수는 그를 무시하고 혈마 존자에게서 배운 기억을 읽는 비법을 사용했다.그 사람은 처량하게 비명을 지르며, 피를 흘렸다.잠시 후, 여진수는 자기가 원하는 정보를 얻었다.이 사람 몸에 모든 값진 물건을 다 긁어모으고, 그 사람은 바다에 버렸다.그를 죽이진 않았다.하지만 이 사람의 영혼은 이미 산산조각 나 바보로
이 만욕문보로 그림을 그리고, 마음속에 욕망이 충분히 강하다면 무엇을 그리면 무엇이 나타나게 된다.이렇게 희귀한 보물이 놀랍게도 여기에 놓여있는 걸 보고 여진수는 믿을 수 없었다.그는 그걸 손에 쥐고 정신력으로 확인해 보자 바로 문제가 있다는 걸 발견했다.그 붓에는 흠집이 있어 성능에 영향을 주고 또 사용할 때 생명력까지 소모된다.수원을 무척이나 소중히 여기는 산선들은 당연히 이걸 사용하지 않을 거다.하여 이렇게 방치되어 있었다.하지만 여진수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다.현재 그의 수원은 십몇만 년이나 되기에 나중에 이 보물을 사용해 볼 수 있다.여진수는 창고 안에 모든 걸 거두어들이고, 밖으로 나왔다.이 성이 함락되면서 대부분의 자원은 여진수의 호주머니로 들어갔다.그리고 극히 적은 일부분은 요월이 가져가 부하들과 나누어 가졌다.온 지하 세계가 전쟁 불로 뒤덮였다.여진수가 손을 들자, 손목시계에 영상이 나타났다.붉은색 점은 처음보다 반 이상 줄었다.그리고 하얀색 점은 5분의 2정도 줄어들었다.여진수의 정신력은 몇 초 사이에 전 지하 세계를 뒤덮었다.이후 그의 모습은 희미해졌다.그가 다시 나타났을 때는 십여만 리 떨어진 전장이었다.이곳에서는 지금 엄청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슈가와 양보아는 이때 한 이겹산선과 싸우고 있었다.여진수가 준 대량의 보물에 의지해 버틸 수 있었지만 실패하는 건 역시 시간문제였다.이들과 멀지 않은 곳에 전장이 하나 더 있었는데, 중급 수사들이 싸우고 있었다.작은 그림자 하나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싸우고 있었는데 바로 소청하였다.여진수는 그녀도 싸우게 했다, 이렇게 좋은 실전 기회를 절대 낭비할 수 없다."계집아이 주제에 감히 호랑이 수염을 건드려? 정말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그 이겹산선이 손뼉을 치며 공격하자 두 여자는 연신 뒤로 물러나며 피까지 토했다.그리고 그의 시선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소청하에게로 향했다. 그의 눈에 한줄기 이상한 빛이 스치더니 말했다.“저런 체질을 가지고 있
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감히 날 협박해?"비록 그는 모진 말을 하지 않았지만, 몇만 년을 산 이 고수는 가슴이 서늘해져 자기도 모르게 공포스러운 느낌이 들었다.이런 느낌은 그를 엄청 화나게 했다.힘들게 산선이 된 그는 이미 이 세계 정상에 우뚝 섰는데, 이제 와서 한 젊은이의 위력에 짓눌린다는 건, 정말로 체면이 말이 아니다."난 너를 협박하는 게 아니라 너랑 거래하자는 거야!"그는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이 아이는 아주 보기 드문 열 꼬리 성천 여우야, 혈맥이 엄청 귀하고 앞날이 창창해.”“너도 그녀가 이렇게 헛되게 죽는 걸 원하지 않잖아!"그의 말투는 처음처럼 그렇게 거칠지 않았고 협상하려는 거였다.“허허.”여진수는 손을 뒤로하고 서서 말했다.“한 요족 여자가 죽든 말든 내가 신경 쓸 거 같아?”그는 말하며 한 발 앞으로 나아갔다."오지 마!"이 구겹산선은 크게 소리 지르며 발 밑에 힘을 더했다.그러자 요월의 몸에서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려왔고, 그녀의 비명은 더 처절해졌다.그녀의 몸에서 피가 줄줄 흘러 주위에 땅도 붉은색으로 물들었다.여진수는 잠시 멈추더니 담담하게 말했다.“그녀를 풀어줘, 그러면 네가 다시 태어날 수 있게 해줄게.”상대방은 너털웃음을 터뜨렸다.“내가 얼마나 힘들게 신선이 되었는데 네 손에 죽을 거 같아?”그는 멈칫하더니 험악한 표정으로 말했다."아무튼 너 더 오면 이 아이는 반드시 죽는다!"그의 발 밑에 밟힌 요월은 처량하게 웃었다.그녀는 여진수가 자신을 위해 구겹산신을 죽일 기회를 포기할 거라 생각지 않았다.필경 그녀는 하나의 부하에 불과했다.그녀는 절망에 빠져 눈을 감았다."좋아, 그럼 너 혼비백산하게 될 거야. 정!"그의 말에 천지개벽이 일어났다.현재 여진수의 실력으로 언출법수를 사용하니 그 위력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이 구겁산선 조차도 그곳에 정지되어 움직일 수 없었다.여진수는 한 발짝 한 발짝 그의 앞으로 다가가 그의 이마에 손을 얹었다.“안돼... 제
이 전쟁은 일방적인 살육이었다.여진수는 마치 양 떼 속으로 뛰어든 호랑이 같았다, 구겹산선도 그의 공격을 몇 번 막지 못하고 죽게 되었다.이들은 확실히 지은 죄가 많은 놈들이었다.이놈들을 죽일 때마다 여진수는 공덕의 힘이 쌓아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그러니 여진수도 그들을 죽이는 게 전혀 부담이 없었다.요연은 그냥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다, 전혀 솔을 쓸 수 없었다.이는 당당한 구겹산선으로서 엄청 수치스러운 일이었다.그녀는 여지수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수많은 산선들이 개미처럼 쉽게 죽어 나갔다.50명이 넘는 산선들이 죽자, 나머지 사선들은 정신력이 무너져 도망치기 시작했다.요연은 본체로 변신했고 몸은 작은 산처럼 거대한 구미호로 변했다.그녀는 여러 개의 분신으로 변신해 몇 명의 산선을 가로막았다.여진수도 혈영위병과 전혼을 몇 명 풀어내 10여 명의 산선을 죽였다.여진수는 몸을 빠르게 움직여 도망쳐가는 산선들을 처리했다.그의 속도가 너무 빨라 그놈들은 얼마 도망가지 못하고 붙잡혔다. 그들의 결말은 당연히 말이 필요 없다.곧 그 산선들은 거의 다 해결했고, 딱 한 사람만 도망갔다.그놈은 구겹산선이었다, 하지만 여진수는 서두르지 않았다, 방금 이미 상대방의 몸에 낙인을 찍어 놓았기 때문이다.그는 전쟁터로 돌아와 먼저 전리품부터 거두었다.그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매 산선마다 재산이 어마어마했다.저장 반지만 수천 개를 거두었다.매 저장 반지에는 각종 보물과 영석이 가득했다.대략 계산해 보니, 그 물건들을 영석으로 환산하면 8천만 억이나 되었다!하지만 이 모든 건 시작에 불과했다.여진수는 요연에게 저장 반지를 던져주며 말했다."너에게 주는 상이야, 가져가."요연은 저장 반지를 받고 즉시 떠나지 않고 여진수의 귀에 대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그녀의 입김에 여진수는 귀가 간지러웠다.그리고 그녀가 한 말은 그를 더 뜨겁게 만들었다.여진수는 그녀의 뺨을 한 대 때리며 말했다."빨리 가,
이 순간, 요연의 마음은 여진수의 모습으로 가득 찼고, 그 속에 깊은 낙인이 찍혀져 영원히 잊지 못할 거다.그 십여 명의 산선들은 다들 손발이 차가워지고 큰 공포를 느꼈다.그들은 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들이다.수천 년, 수만 년 동안 먹이 사슬 꼭대기에 있던 사람들이다.아무도 그들에게 도전하려 하지 않았고, 그들을 이길 사람도 없다.그들이 바로 이 세상의 진정한 지배자들이다!하지만 여진수의 등장은 이 고유의 구도를 타파하고 그들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우르릉!”그들이 절망감을 느끼고 있을 때 지원군이 왔다.수많은 줄기의 에너지가 사면팔방에서 밀려오더니 마지막에 여진수 앞에 멈추었다.대충 보니 적어도 백 명이 넘는 산선이 있는 것 같았다.요연은 강적을 만난 듯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내가 다른 사람에게 연락할게!""아니."여진수는 돌아보지도 않고 말했다."이들을 상대하는 데 나 혼자도 충분해."“하하하.”그 말을 듣고, 앞에서 폭소가 터져 나왔다."얘야, 너 머리가 문에 끼었니?""너 혼자서 우리를 상대한다고?""하늘에 신선이 와도 그런 말은 못 해!"…백여 명의 산선이 있는데, 보통 상황이라면 진선도 이길 수도 있고, 심지어 죽일 수도 있다.하지만 그들은 여진수의 전력이 진선을 뛰어넘을 줄은 몰랐다.그리고 또, 그에게는 굉장한 위력을 가진 여러 개의 성기가 있다.요연은 발을 동동 굴렀다. 여진수가 강한 건 알지만, 그것 역시 상황에 따라 다르다.백여 명의 산선이 함께 침만 뱉어도, 그녀를 여러 번 죽일 수 있을 거다.“몰라, 내 딸 그들에게 연락할게. 널 이렇게 죽게 놔둘 수 없어.”요연은 혼잣말하더니, 전음옥부를 꺼내 도움을 청하려 했다.“쿵!”그녀가 도움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전에 양측은 교전했다.백여 명의 산선들은 입으로는 여진수를 깔보는 말을 했지만, 그들은 함께 움직였다.각종 절학, 금기 법보 등등, 전부 여진수를 향해 던져졌다.만약 밖이었으면, 세계의 절반이 파괴되었을 거다.그러나 이
그렇게 생각하더니 그녀의 기혈은 역류하기 시작했고, 육신이 타오르기 시작했으며 눈에는 절연함이 가득했다.하지만 바로 그때, 힘찬 손 하나가 여진수 어깨 위에 올려졌다.두터운 수위기 그녀의 몸에 주입되면서, 그녀의 상처와 뒤틀렸던 기혈이 회복되었다.요연은 고개를 돌려 보더니 여진수를 보고, 놀라고 기뻐하며 말했다."네가 어떻게?"그러다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어 얼굴색이 미친 듯이 변했다."큰일이야, 빨리 뛰어!!"십여 명의 산선들의 신통 술은 강물처럼 쏟아져 내리고, 요연의 얼굴색이 급격히 변하더니 절대 여진수가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하지만 다음 순간, 그녀의 매혹적인 눈빛은 엄청난 놀라움으로 대체되었다.여진수가 손을 흔들자, 평지에 광풍이 일었다.모든 공격은 순식간에 파괴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어떻게 이럴 수가?”요연은 양손으로 섹시한 입을 감싸며, 심장박동도 평소보다 몇 배나 빨라졌다.이 장면은 정말 충격적이었다.그건 단순한 공격이 아니라, 이 세계 최고의 강자들이다.게다가 합동 공격이다!그런데 여진수는 파리를 쫓듯 그 공격을 무산시켰다.만약 요연이 내막을 알지 못했다면 여진수와 이 산선들이 자기 앞에서 쇼한다고 생각했을 거다.그녀뿐만 아니라 십여 명의 산선들도 역시 여진수의 이 행동에 깜짝 놀랐다.다들 얼굴에 놀라움과 깊은 공포로 가득했다.젊어 보이는 산선 한 명이 외쳤다."모두가 힘을 합쳐 ‘멸신도’를 활성화시키자, 저놈의 전력은 대부분 산선의 한계를 넘어섰어!"그들 중 한 산선은 특수한 주문을 읊으며 구원을 청하고 있었다.그들은 안계가 높아 여진수의 일부 허실을 대번에 간파했다.온몸이 피투성이인 작은 칼들이 그들에 의해 제사 되었고, 피어나는 빛은 수십만 리를 온통 피투성이로 물들게 했다.그건 성기다!10여 명의 최고봉 산선들은 함께 움직였고 그 위력은 천지를 흔들고, 신이 막으면 신을 죽이고, 마귀가 막으면 마귀를 소멸시킬 수 있다.멸신도가 내리 잘리고 허공에 긴 균열이 생겼다.요연은
한 줄기 빛이 여진수 앞에 떨어지더니 백발홍안의 한 노인으로 변했다.그는 자기가 가장 귀엽게 생각하고,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손녀가 여진수에 의해 살해되는 걸 목격하고, 눈에서 난폭한 기색이 요동쳤다.“여진수, 너 죽고 싶어? 나 너를 산산조각 내주겠어!”그는 이 말을 마치고 전력으로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푹!”여진수는 그와 쓸데없는 말 할 시간 없어, 즉시 현천검을 사용해 단검에 그를 베어 죽였다.이 노인은 몸이 뻣뻣하게 굳더니, 힘겹게 고개를 숙여 현천검에 뚫린 자기 몸을 바라보았다.그의 수위와 정신력까지 미친 듯이 밖으로 퍼져나가 현천검에 흡수되었다.“이럴 수가? 너의 힘이…”그는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숨을 거뒀다.여진수는 그를 죽이고 나니, 자신의 공덕이 크게 증가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보통 신선이 된 후에야 공덕을 쌓을 수 있다.하지만 여진수의 경계는 이르지는 못했지만, 전력은 진작에 도달해 자연스레 그 능력을 터득할 수 있었다.오직 악당들을 죽여야만 공덕의 힘을 쌓을 수 있다.이는 여진수가 좋은 사람을 죽이지 않았음을 뜻한다.여진수는 신속하게 이 노인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자원을 빼냈다.이 성의 모든 가치 있는 자원은 여진수가 깨끗하게 쓸어갔다.여진수는 자기 공덕력이 끊임없이 커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흑용 기갑과 무인 전투기가 공격해 죽인 적들도 전부 그의 공덕에 쌓인다.하지만 현재 여진수는 공덕의 힘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하다.만약 선계의 선인들이 그가 이렇게 빠르게 공덕을 쌓는 걸 본다면, 아마 턱이 빠질 정도로 놀랄 거다.“쿵!”멀리서 갑자기 굉음이 울리더니 여진수는 요연의 기운을 느끼고 한순간에 수축되었다."큰일이다, 그녀가 포위당했다!"여진수의 눈빛이 굳어지더니 몸을 움직여 그쪽을 향해 날아갔다.또 다른 한 성에서, 기세가 드높은 십여 명의 강자들이 요연을 에워싸고 있었다.산산조각 난 주변의 상황으로 봤을 때, 방금 전 큰 전쟁이 일어난 게 분명했다.이때 요연은 기운이 많이 죽고, 복부
여진수는 먼저 위성 로켓을 공중으로 띄워 하늘 널리 퍼뜨려 '눈'을 얻었다.그리고 흑용기갑과 무인 전투기도 꺼냈다.흑용기갑 1대당 5~6대의 무인 전투기를 배치하는 전략을 사용했다.그리고 마지막으로 영뇌에게 공격하라고 명령했다.흑용기갑과 무인전투기는 밀물처럼 흩어졌다.“우르릉...”횡포한 기운이 도처에서 폭발하더니 곧 강자들이 달려와 대충돌이 발생했다.요월, 요연 등은 정해진 전략에 따라 몇 개의 중요한 장소로 돌격했다.여진수는 유유히 제일 가까운 한 성에 도착했다.그가 손을 들었다 놓자, 천신뢰가 떨어졌고, 강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1분도 안 되어, 이 성의 모든 저항 세력은 소멸되었다.수많은 흑용 기갑과 무인 전투기는 다음 싸움터로 향했다.여진수는 손목시계를 힐끗 보았다.한 투영이 나타났다.수백, 수천 개의 빽빽한 점이었다.두 가지 색이다, 빨간색과 하얀색.빨간색은 우리 편이고, 하얀색은 적들이다.양쪽은 서로 잠식하면서, 수량은 육안에 보이는 속도로 줄어들고 있었다.여진수는 성안으로 들어가 확인하자 좋은 물건들이 너무 많아, 일일히 확인하지 않고 정신력으로 그것들을 전부 다 거둬들였다.그리고 오른발을 들어 땅에 세게 굴렀다.그러자 땅바닥이 갈라지고 영기가 솟구쳤다.땅 밑에는 천리 길이의 영맥이 있었는데, 그 모양은 용이 똬리를 틀고 누워있는 것 같았다.그리고 '용머리'위치에는 궁복을 입은 여인이 다리를 틀고 앉아 있었다.그녀는 서른이 넘어 보이는데 꽤 예쁘게 생겼다.그녀는 수련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방해받자, 크게 화내며 여진수를 향해 주먹을 휘날렸다."너 죽고 싶어?!"“짝!”큰 소리와 함께, 맞은 건 여진수가 아니라 그 궁복을 입은 여인이었다.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이럴 수가? 네 실력이…"여진수는 오른손을 펼쳐 그 영맥을 향해 강대한 흡인력을 생성했다.커다란 소리와 울림 속에서 그 영맥은 통째로 뽑아져 계속해서 작아졌다.궁복을 입은 여인은 살기를 내뿜으며 온갖 횡포한 법술을 사
한수정에게서 온 전화였다.보통 큰일 없으면 전화하지 않고 문자메시지나 영상통화를 한다.여진수는 예상하고 전화를 받았다.10여 초 후, 그는 전화를 끊었다.역시 짐작한 대로 무기의 수량이 여진수의 요구에 도달했다.지하 세계 공격, 시간은 내일로 정했다!그리고 그는 양청아를 바라봤다."방금 하려던 말이 뭐야?"양청아는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청야에게 그를 지켜주는 늙은 부하가 한 명 있는데, 나타나지 않은 걸 보니, 아마 무슨 일로 헤어진 것 같아, 조심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주의할게."양청아는 까치발을 하고 여진수의 얼굴에 입을 맞추고 말했다.“그럼 난 갈게. 난 돌아가 자리를 지켜야 해.”양청아가 떠난 후, 여진수는 36구의 산신 해골과 함께 세계 각지의 지하통로로 갔다.마침, 36개여서, 그들이 지키고 있으면 큰 문제는 없다.그리고 그는 슈가, 요연과 요월, 양보아에게 메시지를 보내 준비하라고 했다.지하 세계를 공략하고 그곳에 자원을 모으고, 지금 여진수가 가지고 있는 자원들로 구전현공의 9단계를 수련해 낼 수 있을 거다.마지막 층을 수련하면 어떻게 변신하고 얼마의 위력을 얻을 수 있을지, 여진수도 엄청 기대하고 있다.모든 걸 다 분부하고 여진수는 다시 약문으로 돌아갔다.먼저 흑용 기갑을 만드는 공장으로 갔다.삼엄한 방비가 되어있는 창고에, 무기로 완전히 장착한 흑용 기갑이 그곳에 조용히 서 있었다.그들은 등에 커다란 광검 2자루를 메고, 왼손에는 큰 방패를, 오른손에는 청룡언월도를 들고 있었다.그리고 몸 양측엔 최신형 소형 화포가 장착되어 있었다.제5대 흑용 기갑은 완전히 영뇌가 공제하고 있었다.영뇌는 전 세계의 각종 정교한 격투술, 격살술을 수집했다.그리고 각종 진세, 배치, 작전 전략 등등도 수집했다.흑용 기갑마다 전부 자신의 우세를 완전히 발휘할 수 있다.그들의 실력은 전부 수많은 전투를 겪은 전사와 맞먹는다.이것이야말로 영뇌의 제일 공포스러운 점이다.몇백, 몇천 명의 장군과 맞먹
여진수는 일어나 이수영을 향해 걸어갔다.이때 이수영은 여전히 진법을 깨뜨리지 못했고, 그녀는 여진수가 다가오는 걸 느끼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웡!”그녀의 몸에 빛이 번쩍이더니, 그녀는 봉황 옷으로 갈아입었다.모의 천하의 기질이 그녀에게서 폭발했다.그녀의 모습은 끊임없이 높이 솟아올랐다. 100 미터, 1000미터… 수만 미터!그녀는 마치 끝이 보이지 않는 큰 거인처럼 차가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무릎 꿇어!"여진수의 눈빛이 번쩍이더니 이수영의 몸에 입은 봉황 두루마기를 보고 깨달았다."보아하니 네 돌파가 이 옷과 관계가 있는 것 같은데, 너에겐 너무 낭비인 것 같구나."그는 말을 마치고 손을 앞으로 내밀어 잡았다.그 거대한 거인의 모습은 무너졌고, 이수영은 또다시 피를 토했다.그녀는 창백한 얼굴로 입을 벌려 구슬 한 알을 토해 내더니 쾅 하고 폭발했다.여진수는 미간을 찡그렸다. 이 구슬은 위력이 엄청 강해, 이대로 터지게 내버려두면 무고한 사람이 다칠 거다.공격은 순식간에 수비로 변했다.바로 이때, 진법이 돌파당하고 이수영은 도망쳐버렸다.그 진법은 여진수가 임이로 배치한 거라 격파당하는 게 정상이다.여진수는 쫓아가지 않았다. 그는 이미 그 계집애에게 낙인을 찍어 놔, 그녀가 세상 끝까지 도망쳐도 소용없다.이수영은 타고난 자질이 좋아, 일단 한동안 풀어주면 더 강해질 거다.그때 가서 수확해도 늦지 않다.가까스로 살아난 소청하는 땅에서 일어나 여진수 앞으로 달려가 두 손으로 턱을 괴고 반짝이는 눈빛으로 말했다."오빠, 너무너무 멋있어. 정말 대단해. 세상에 둘도 없이 훌륭해…"연이어 아부하는 소리에 여진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급히 그녀를 말렸다."됐어, 그만해."소청하는 히히 웃으며 말했다."어쩔 수 없어, 누가 오빠더러 그렇게 훌륭하래. 오빠의 장점은 사흘 밤낮을 얘기해도 다 못 해."여진수의 강대한 모습을 본 소청하는 마음속으로 꼭 여진수를 꽉 잡고 절대 놔주지 않을 거라고 맹세했다."오늘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