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먼저 대한민국으로 가 당가희를 찾았다.그전에 제작을 맡긴 발동기와 십여만 개의 태양에너지 발전판을 가져갔다.오래 머물지 않고 또다시 약문으로 돌아왔다.발동기 2대는 밀실에 두고, 제일 가까운 사람에게만 알렸다.그 얼음 침대도 당연히 몸에 지녔다.여진수는 냉혁 군마와 아이스, 비비를 위해 전문 구역을 내주었다.냉혁 군마는 충성심 때문에, 최근 여진수에게 많이 억제당해 실력이 많이 오르지 못했다.반면에 아이스는 이미 반보 원영기에 들어섰다.그리고 비비는 몸집이 좀 커졌지만, 아직 요력을 수련해 내지 못했다.아이스는 여진수를 보고 재빨리 달려와 그의 품에 안겨 옹알거렸다.여진수는 그의 부드러운 털을 만지자 촉감이 아주 좋았다.비비 역시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이 새끼 여우는 다시 변신하려면 아마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이번에 여진수는 냉혁 군마와 비비만 데리고 떠날 생각이었다.아이스는 이곳에 남겨두어 대본영을 지키게 한다.또한, 그는 수의 분신도 다시 불러들였다.준비를 마치고 여진수는 냉혁 군마를 타고 떠났다.우선 선혈 왕국, 홍이가 사는 곳으로 갔다.그는 냉혁 군마를 밖에 두고 들어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이제 그가 원하지 않는 이상, 아무도 그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다.이때 홍이는 거대한 수조에 잠겨 있었다.큰 수조는 끈적끈적한 피와 각종 진귀한 약재로 가득 차 있었다.여진수는 그 선혈이 사슴 피, 호랑이 피라는 걸 냄새를 맡아 알아냈다.한동안 보지 못했으니, 그녀의 몸에서 풍기는 기운은 또 많이 강해졌다.여진수가 갑자기 나타나자, 그녀의 몸이 한번 떨리더니 곧 평온을 되찾았다.그녀는 움직이지 않고, 그냥 수조에 앉아, 차가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여진수는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무관심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수족으로 걸어 들어가 그녀의 턱을 쳐들었다."난 이제 이곳을 떠날 거야, 하지만 널 두고 가기 불안해서 너를 데리고 가려 해."홍이는 차가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10여 초 쳐다보더니 고개를 끄
그의 허락 없이 냉혁 군마는 떠날 수 없다.그러고서야 그는 세 여자에게 말했다."먼저 내려가."만약 그가 먼저 내려간다면, 그녀들은 도망칠 것이다.그는 그전에 미리 이곳을 탐색한 적 있다.일정 범위 안으로 들어가면, 에너지 난기류를 만나게 된다.만약 그때 이들 셋이 흩어져 도망간다면, 여진수도 즉시 그녀들을 찾아낼 수 없고, 시간만 낭비하게 된다.세 여자는 콧방귀를 뀌더니, 호체보광을 펼쳐 연이어 뛰어내렸다.여진수의 손바닥에서 영력으로 밧줄 세 개가 뻗어져 나와, 각기 그녀들의 허리를 감싸고 여진수는 그 뒤를 따랐다.이런 방식은 좀 모욕적이다.그러나 세 여자는 모두 참았다.실력이 다 그보다 약한데, 더 이상 징징거리는 건, 너무 어리석은 일이다.약 1만 미터를 내려가자, 파도가 돌을 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눈에 보이는 건 거대한 바다인데, 이곳이 바로 봉인된 틈 중 하나다.여진수는 이전에 만들었던 배 모양의 법보를 꺼냈다.그걸 크게 만들고 그는 제일 먼저 올라탔다, 세 여자도 여진수의 말이 필요 없이 같이 올라탔다.그러자 그 배는 반짝이더니 투명한 유리막이 형성되면서 배 전체를 감쌌다.큰 배는 파도를 헤치고 나아갔다.밖에는 파도가 세차게 일고 있었다.바다 밑에는 마치 거대한 용들이 소용돌이치고 있는 것 같았다.이 배는 끊임없이 흔들려 언제든지 전복될 것만 같았다.네 사람은 배의 평온과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일제히 배에 영력을 주입했다.요동치며 포효하는 이 바다는 끝없는 위기로 가득 차 있었다.여진수는 정신을 가다듬고 기다렸다.그는 정신력으로 백 리 안의 모든 걸 감시하고 있었다.무서운 파도에 대항하느라, 네 사람의 영력 소모는 엄청 빨랐다.하루가 지나자 세 여인은 안색이 창백해져, 할 수없이 조용히 다리를 틀고 앉아 회복해야 했다.이때 세 여자는 딴 생각 없이, 다 같이 협력해야만 이곳을 떠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여진수도 이곳이 이렇게 위험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그녀들을 데리고 왔으니 다행이지.
"밖이 더 위험할 수 있어, 나가기 전에 일단 수위를 최고의 상태로 회복시켜.”그가 이렇게 말하자 세 여자도 반응했다.일단 영력의 출력을 중단하고, 다리를 틀고 앉아 단약을 삼키고, 영력을 회복했다.여진수는 반짝이는 눈빛으로 멀지 않은 출구를 바라보며 단약을 먹으며 오악중검을 꺼내 들었다.네 사람이 다 회복하고, 배는 다시 파도를 헤치고 나갔다.출구를 뚫고 나가니 순간 광대무변한 세계가 눈앞에 펼쳐졌다.공기는 엄청 짙은 영기로 가득 차 있었다.그는 온몸의 모공을 다 열어 영기를 맘껏 빨아들였다.이곳이야말로 진정한 수진의 세계다.하지만 여진수가 미처 이 세계의 광활함을 느끼기도 전에,거대한 검은 그림자와 함께 차가운 한기가 몰려왔다.네 사람이 고개를 들자 거대한 산이 내려눌려왔다.네 사람은 동시에 움직여 같이 이 산을 격파했다.그리고 눈앞이 번쩍이더니 그들은 무언가에 감싸였다.그러자 청색 두루마기를 입은, 한 손엔 보검, 한 손엔 쇠사슬을 든 수사들이 눈처럼 하얀 아이스 늑대를 타고 차가운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한 중년 남자가 그중에서 나와 얼굴에는 의아한 기색으로 역력했다.“이렇게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도 원영급의 강자가 탄생했다는 건 믿기지 않는데?”옆에 다른 남자는 홍이외 그녀 세 사람을 거리낌 없이 훑어보면서 히히 웃었다."형님, 이 남자의 수위를 폐하고 우리 영수들에게 먹입시다.”“그리고 이 세 여자를 잡아 우리가 데리고 놉시다. 이런 급의 여자는 어디 가서 찾겠어요?”“그들은 이곳을 수십 년 동안 지키고 있어 항상 재미없고 따분했다.”여자라는 생물은 당연히 더 보기 드물었다.중년 남자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내가 먼저 놀고 너희들 놀게 해 줄게.”“하지만 조심해, 그들 전부 원영급이니 조심해."다른 남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그렇게 자원이 척박한 곳에서 수련해 낸 원영은, 아마 우리의 십분의 일도 닿지 못할 거야.”“걱정 마세요. 우린 맨주먹으로도 이길 수 있어요.”이 말에 다른 수사
이 장면은 온 장내를 뒤흔들었다.그 남자는 눈꺼풀이 미친 듯이 뛰면서 고함을 질렀다."이 녀석 심상치 않아, 일단 집중적으로 이놈부터 공격해!"하여 8할에 가까운 화력이 여진수만 맹렬히 공격했다.여러 가지 검과 무기가 비 오듯 그의 몸에 떨어졌다.홍이의 눈빛이 번쩍이며 몸을 한번 떨더니, 갑자기 그녀의 몸은 몇십 가닥의 선혈로 갈라져 사방으로 날아갔다.이를 본 소피아와 양청아도 비술을 사용해, 각자 한 방향을 선택해 포위를 뚫고 탈출했다.그녀들은 속도가 엄청 빨라 따라잡기 힘들었다.하여 다른 사람들도 할 수 없이 멈춰, 일단 여진수부터 공격했다.쾅! 쾅! 쾅!수백, 수천 개의 공격이 여진수의 몸에 떨어졌다.이제 그는 긴장이 완전히 풀렸다.이 공격들은 육체의 광환에 약화되어 그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없었다."다들 허수아비들이었구나."여진수는 웃었다, 아까 괜한 걱정을 했다.한차례 맹렬한 공격 후, 이 수사들은 놀란 눈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어떻게, 무사할 수 있지?!"“정말로 봉인된 땅에서 나온 사람 맞아? 어떻게 이렇게 강할 수 있어?”"설마 흉수의 피를 가지고 있나?"…그 수사들은 하나같이 모두 귀신이라도 본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쾅!여진수 뒤에는 금빛 법상이 높게 솟아올라 이들을 상대로 반격했다.5분 후.그 수사들 중 그 사형만 살아남았고, 여진수는 그의 목을 졸랐다.그 사형은 겁먹은 얼굴로 빌었다.“선배님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제발 절 죽이지 말아 주세요.”“제 몸에 비법이 걸려있어, 만약 저를 죽이면 즉시 종문에 전해집니다. 저를 죽이면 당신에게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아요."여진수는 그를 무시하고 혈마 존자에게서 배운 기억을 읽는 비법을 사용했다.그 사람은 처량하게 비명을 지르며, 피를 흘렸다.잠시 후, 여진수는 자기가 원하는 정보를 얻었다.이 사람 몸에 모든 값진 물건을 다 긁어모으고, 그 사람은 바다에 버렸다.그를 죽이진 않았다.하지만 이 사람의 영혼은 이미 산산조각 나 바보로
여진수는 수진자의 세계를 TV에 나오는 고대인들의 모습과 같은 세계를 구상했다.두루마기를 입고, 머리를 길게 기르고 있을 거로 생각했다.머리도 비녀로 꽂은 도도한 모습을 상상했다.그러나 여진수가 이 성지에 도착했을 때, 놀랍게도 이곳은 그의 예상과 완전히 다르다는 걸 발견했다.전부 휘황찬란했다.거리에 사람들도 전부 현대적인 옷을 입고 있었다.공중 부양 자동차도 많이 볼 수 있었고, 각종 신기한 말이나, 흉악한 야수를 탄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많은 여자, 즉 여수사들은 반바지, 미니스커트, 검은 스타킹, 흰색 스타킹, 하이힐을 신고 있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여진수가 그곳에 나타나자, 즉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다름이 아니라.그는 다른 사람 눈에 띄지 않으려고, 이곳에 오기 전, 일부러 흰 두루마기를 갈아입었다.머리카락도 영력을 사용해, 나이 든, 어른의 모습으로 변했다.그런데 역효과가 났다."저 사람 뭐야?""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아직도 저런 옷을 입는 사람이 있어?"“배우 아니야?”…주변 사람들의 대화에 여진수는 당황했다.그는 급히 골목으로 뛰어가 옷을 갈아입고 머리도 짧게 깎았다.이는 그를 좀 어리둥절하게 했다, 어떻게 이런 모습일 수 있지?아까 그 남자에게서 얻은 기억은 이렇지 않았는데.그는 다시 생각했다.그 남자는 그 봉인의 땅을 이십 년 동안이나 지켰다.어쩌면 이 20년 동안, 외지에 천지개벽의 변화가 일어났을 수 있다. 이는 그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아니나 다를까, 여진수는 사람들 틈에 섞여 알아보더니 곧 알아챘다.20년 전의 수진계는 확실히 고대인과 같았다.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수진계의 각 대종문은 잇달아 일부 현대화 기술을 보급하기 시작했다.옷차림도 몰라보게 달라졌다.하지만 각종 교통수단, 공중 부양 자동차 등이 사용하는 에네지는 영석이다.더 친환경적이다.간단하게 말하자면, 현재의 수진계는 고전과 현대가 만나 생긴 새로운 산물이다."비켜, 길 막지 말고 꺼져!"갑자기 앞
막 부딪치려는 찰나에 여진수는 몸을 옆으로 피해 손바닥으로 내리쳤다.비록 그는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축기기 초기의 실력만 사용했지만.그러나 이 한 대에 그녀의 영수는 땅바닥에 넘어져 뼈가 몇 개나 부러졌는지 모른다.그 여자는 떨어지기 전, 몸을 뒤집어 땅에 안전하게 착지했다."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그 여자는 크게 화를 내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손에 들고 있던 채찍을 여진수를 향해 세게 휘둘렀다.채찍 위에 가시도 많이 있었다.그녀가 채찍을 휘두르자, 공기가 터지며 귀를 찌르는 듯한 소리가 났다.이 채찍에 맞았더라면, 가죽까지 찢어지게 될 거라고 짐작할 수 있었다.그녀는 전력을 다했고, 전혀 여진수에게 살길을 남겨주지 않았다.서로 원한도 없는데, 그녀가 뜻밖에도 이렇게 악랄하고 치사한 수단을 쓰자 여진수의 눈에도 독기가 폭발했다.그는 번개같이 손바닥을 내밀어 바로 그 채찍의 끝을 잡고 갑자기 힘을 주어 당겼다.그러자 그 여자는 평형을 잃고, 몸이 날려, 여진수가 있는 방향으로 날아왔다.그녀의 안색이 변했다.그녀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는 그녀에게 달아가 그녀의 부드러운 복부를 한 대 때렸다.이 주먹 한 방에 그녀의 몸은 새우처럼 휘어, 입을 벌려 피까지 토했다.주위의 행인들은 깜짝 놀랐다.그들은 모두 겁에 질린 눈빛과 바보를 보는 것 같은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여진수는 그 여자를 땅에 누르고, 오른발로 그녀의 복부를 밟고,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우리 사이에 아무런 원한도 없는데, 날 죽이려 하다니? 정말 무법천지네.”이 여자는 어려서부터 제멋대로 날뛰어, 이렇게 남에게 길거리에서 밟혀 굴욕을 당한 적 없다.순간 그녀는 마음속에 살기가 화산처럼 터져 나와, 원망스러운 두 눈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너 지금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스스로 수위를 폐하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의 가족들까지 가만히 안 두겠어!"그제야 그녀 신변의 호위병들도 반응하고 분분히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싸고 큰소리로
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패기가 대단하네, 탄복해.”말을 마친 그는 오른손 식지와 중지를 모으더니, 한 줄기 검기를 뿜어내 빛을 발했다.이연아는 그제야 뭔가 심상치 않다는 걸 느꼈다.그녀는 이 남자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감추지 않는 살기를 느낄 수 있었다.그녀는 참지 못하고 큰 소리로 소리쳤다."너 미쳤어? 설마 날 죽이려고?!"여진수는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천천히 오른손을 들어 그녀의 머리를 겨누었다.이때 이연아는 철저히 당황했다.옛말에 죽음까지 두려워하지 않는 놈은 무서울 게 없다는 말이 있다.그녀가 항상 건방지게 군 건, 주변의 사람들이 그녀의 신분 때문에 감히 그녀를 건드리지 못하고 당해주기만 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녀의 신분 뒤에 있는 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상황은 다르다."넌 나를 죽일 수 없어. 우리 아버지는 이씨 가문 금단 후기의 대 수사야."여진수의 눈빛은 변하지 않았다, 그는 멈추지 않았다."난 지금 운영종의 입문 고시를 치르러 가는 길이다. 이미 그중 한 장로께서 나를 관문 수제자로 점 찍었어.”“네가 날 죽이면 너도 절대 무사할 수 없어.""운영종."여진수는 잠시 손에 동작을 멈추었다."그 종문의 정보를 내게 말해줘.”“예를 들어 몇 품 종문인지, 세력은 어느 정도 인지, 종문에 고수는 얼마나 있는지.”여진수는 이곳에서 운영종에 관한 소식을 듣게 되리라고 생각지 못했다.이 종문이 바로 천 년 전, 한상 존자가 은밀하게 배양한 것이다.하지만 그가 성과를 누리기도 전에 격파당하고 진압당했다.여진수가 멈춘 걸 본 이연아는 그가 운영종이라는 이름에 겁먹었다고 생각해 의기양양하게 비웃었다.“운영종은 이 지역에서 제일 강력한 종문 중 하나로, 6품에 달한다.”“종문에는 금단기 고수가 무수히 많고, 원영기도 많고, 출규기도 수십 명 있고, 그 위에 실력을 갖춘 고수들도 엄청 많아. 절대로 네가 건드릴 수 있는 게 아니야.”여진수는 속으로 엄청 기뻤다.보아하니 그때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다들 크게 놀랐다.이씨 가문에서 제일 사랑받는 막내딸이 살해당했으니, 틀림없이 이씨 가문은 진노할 것이다.반드시 한바탕 피바람이 불 것이다.일부 동작이 빠른 사람들은 상금을 받으려고 이미 이씨 가문으로 달려가 소식을 전했다.또 일부 사람은 몰래 여진수를 따라다니며 그의 동향을 파악했다.이에 여진수는 모르는 척했다.그가 조용하다고 해서 이씨 가문을 두려워하는 건 아니다.이씨 가문오늘 이씨 가문은 만찬을 준비하고 있었다.사랑하는 딸이 온영종으로 가 입문 제자가 되면,그의 스승님과 선후배들을 모셔다 식사나 같이하면서 서로 얼굴을 익힐 생각이었다.그의 얼굴에는 웃음꽃을 띠고 있었다.그의 딸이 운영종에 들어갈 수 있다면, 이씨 가문의 지위도 더 높아질 것이다.그러나 바로 이때, 집사가 대경실색하여 급히 달려왔다."어르신 큰일입니다! 아가씨께서 길거리에서 살해당했습니다!"순간 이 씨 가주의 몸에서 흉악한 살기가 솟구쳤다."명령이다, 족내의 모든 고수들을 불러 모아, 반드시 그를 갈기갈기 찢어버려."…곧 여진수는 온영종이 제자들을 받는 곳에 도착했다.그 종문의 표식은 타오르는 붉은 구름이다.앞에는 두 사람이 앉아 있었다.한 우아한 중년 남자와 몸매가 풍만한 아름다운 여인, 미간에 온갖 풍취를 풍기고 있었다.특히 그녀의 가슴.분명히 헐렁한 옷을 입고 있는데도 팽팽하게 쪼여 보였다.다음 순간 옷이 터질까 걱정스러웠다.그들 뒤에는 또 수십 명의 운영종의 제자들이 서 있었다.그들의 눈빛은 번개처럼 날카로우며 기질도 범상치 않아 큰 종문의 풍채를 충분히 보여주었다.그 중년 남자는 거리 끝을 바라보며 얼굴을 살짝 찡그렸다.옆에 있던 여자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왜요? 이봉 선배, 벌써 미래의 제자를 만나고 싶어 안달 났어요?”이봉은 수염을 만지며 말했다“당연하지, 이연아는 재능이 뛰어나.”“나와 같은 화영근이야, 그리고 나보다 훨씬 순수해.”“앞으로 성과도 나보다 훨씬 높을 것이니 이런 훌륭한 제자는
“그래, 역시 네가 더 좋아.”여진수는 얼른 그녀의 허리를 껴안으며 머리를 그녀의 가슴에 묻었다.요월의 몸이 굳더니 어이가 없었다. 당장 손바닥으로 여진수를 때려죽이고 싶었다.그녀는 끊임없이 자신을 설득해서야 그 생각을 접을 수 있었다.그녀는 ‘상냥한’ 표정으로 말했다."됐어, 그만 이거 놔."“난 인생이 깜깜했는데, 네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여진수는 그녀를 풀어주지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더 꽉 껴안았다.이 여인은 보기엔 엄청 거칠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깨끗한 몸을 유지하고 있었다.월신과 비하면 극과 극이다.그녀들의 이름은 마땅히 바꿔야 한다.여진수는 그 여자가 화나지 않을 정도까지만 하고 멈췄다. 그는 그녀를 풀어주며 신중하게 말했다."좋아, 난 너와 함께 하는 거로 하지만, 즉시 그녀를 배신하진 않고, 그녀 곁에 숨어 스파이 짓을 할게.”“나를 속인 대가로 나는 그녀한테서 뭘 좀 뺐어야겠어."요월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내 생각과 똑같아. 넌 그녀 옆에 있으며 중요한 정보가 있으면 나한테 알려 줘."여진수는 손을 비비며 물었다."그럼 네가 방금 말한 그 공법은…"요월은 웃으며 옥간 하나를 꺼내 여진수에게 던져주며 말했다."이건 앞에 부분이야, 먼저 수련하고 있어, 뒤에 부분은 나중에 줄게."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무런 불만도 표시하지 않았다."됐어."요월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나 먼저 갈게, 이 공법을 몰래 수련해. 일정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절대 발설하면 안 돼."그녀는 말하고 여진수의 의식에서 떠났다.여진수는 그 옥간의 내용을 확인했다.수많은 메시지가 쏟아져 나왔다.몇 분 후, 여진수는 코웃음을 쳤다.이 요월도 결코 좋은 놈은 아니다.이 공법에는 수백 개에 달하는 함정이 있었다.이 공법대로 수련한다면, 그는 결국 요월에게 지배당하게 된다.다만 여진수가 한 수 더 높았다.요월은 쉽게 여진수를 장악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둘 사이의 레벨은 완전히 다르다.여진수는 그 함정
여진수의 원신은 순식간에 본체로 돌아왔다.한 희미한 그림자가 문틈을 비집고 들어와 벽을 따라 빠르게 움직였다.그 그림자는 방안의 여러 가지 가구를 넘어 결국 여진수의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여진수는 위험함과 악의를 감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저항하지 않았다.그 그림자가 그의 몸을 따라 그의 귓속으로 들어가도록 내버려두었다.그의 의식속에 요월의 화끈한 몸매가 나타났다."너야? 네가 어떻게 나의 의식 속으로 들어왔어?"여진수는 당황한 척 경계했다.요월은 웃으며 한 발짝 한 발짝 여진수에게 다가갔다.그녀는 화끈한 몸매를 자랑하며 웃을 때 하얀 이가 반짝반짝 빛났다. 그녀의 눈은 초승달 같았다.그녀의 손짓과 미소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매혹감이 담겨 있었다.여진수의 마음속에 살의가 들끓었다.이 여자는 천부적인 재능이 엄청 강하다, 거의 그의 절반에 달했다.다른 사람은 몰라도, 여진수는 알 수 있었다. 요월은 자신의 실력을 숨겼다.그녀는 이미 도겹기 대원만이다.여진수는 당장 그녀를 죽이고 싶었다. 아무도 그녀가 자신을 찾아온 줄 모른다.하지만 잠시 고민하더니 그는 포기했다.일단 두고 보자.혹시 그녀보다 더 큰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면 더 좋다.요월은 여진수 앞까지 걸어가 말했다."너의 천부적인 재능은 아주 훌륭해, 나한테 이란 공법이 있는데, 이건 제일 최고급의 공법이야.”“네가 만약 나의 사람이 된다면 그걸 네게 줄게.”“너의 재능과 내가 주는 엄청난 자원만 있다면, 곧 도겹기 최고봉에 오를 수 있을 거야. 어쩌면 우리와 함께 비승 할지도 몰라."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 이 요녀가 그 전설급의 공법까지 알고 있다니?여진수도 그냥 고서적에서만 봤을 뿐이었다.전설에 의하면 이 공법을 극치로 수련하면, 원고의 세 발 금오로 변해, 그 위엄이 천하를 뒤덮을 수 있다고 했다.솔직히 말해 여진수는 마음이 설렜다.물론 이 공법에 마음이 설렜다는 뜻이다.하지만 그는 대답할 수 없었다. 그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그럴 일
이 모든 걸 마치고, 여진수는 화속성의 광석을 거두어들이고 그 자리에 누웠다.그는 두 눈을 꼭 감고 얼굴은 창백했다.반시간 후, 월신은 아쉬운 듯, 옆에서 다리를 틀고 앉아 여진수에게서 얻은 양기를 연화했다.월신은 여진수의 생사를 신경 쓰지 않았다. 만약 한 번에 도겹기에 도달할 수 있었다면, 그녀는 여진수의 양기를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전부 빨아먹었을 거다.연화를 다 마치고 나니 이미 새벽이 되었다.그녀는 다소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 그러더니 여진수의 옷을 벗기고 그를 끌고 침실로 향했다.그리고 그녀도 옷을 벗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 여진수의 미간을 눌렀다.여진수는 신음소리를 내며 천천히'깨어' 났다.그는 눈을 뜨고 약간 망연한 듯 주위를 두리번거렸다.그러더니 현재 자기 상황을 인지하고 '깜짝' 놀랐다."이거 어떻게 된 거지? "월신은 유유히 말했다."어젯밤 네가 날 더렵혔어.""나... 고의는 아니었어. 지금 당장 갈게."그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그의 연기력 역시 남우주연상 급이었다. 표정과 동작 전부 적절해 전혀 연기의 흔적이 없었다.월신은 붉은 입술로 말했다."왜? 다 먹고 바로 입 닦고 가려고?""그게 아니라…"월신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어젯밤 일은 사고였지만, 이미 난 나의 깨끗했던 몸을 네게 내주었으니, 앞으로 네가 나를 책임 져야 해."여진수는 잠시 어리둥절해하더니 크게 기뻐하며 말했다."꼭 그럴게. 그럼 우리 한 번 더...”월신은 손가락을 내밀어 그의 이마를 가리키며 말했다."처음이라 휴식이 필요한 거 몰라? 먼저 돌아가서 쉬어, 다른 사람한테 말하지 말고.”"더 열심히 수련해, 내가 말해서 모란이 너한테 자원을 줄 거야, 네가 도겹기에 도달해야만 나와 사귈 자격 있어.”여진수는 가슴을 치며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이불을 들어 핏자국을 보려 했다.그러자 월신이 그를 말리며 말했다."그건 내가 보관할게.""그래, 그냥 한 번 볼게.""그게 볼 게 뭐가 있어
여진수는 자기 처소로 돌아갔다.그는 다리를 틀고 수련하는 척하며, 그의 원신은 금광탑 1층으로 들어갔다.그는 재료를 준비했다...방금 그는 그 깃발 표면에 약간의 무늬가 있는 걸 발견했다.그는 일단 준비해 둘 생각이었다.한편, 월신은 다시 어머니와 연락했다.“엄마, 성공했어요. 그리고 한 가지 큰 수확이 있어요.”월신은 여진수가 결투 후 '각성' 한 일을 어머니에게 알려주었다.그러자 그녀의 어머니도 의아한 목소리로 유유히 말했다."다행이구나. 그렇다면 절대 그를 놓아주지 마."월신은 웃으며 말했다."당연하죠. 이미 저녁에 오라고 했어요, 그때 가서 그의 양기를 흡수하면 나도 하루 빨리 도겹기 최고봉에 도달할 수 있겠죠.""그래, 그의 양기를 모두 흡수한 뒤, 그의 시체를 괴뢰로 만들어, 낭비하지 말고.""알겠어요."…12시 정각에 여진수는 월신의 문 앞에 도착했다.그녀는 역시 문을 닫지 않았다.그리고 주변을 지키던 사람들도 사라졌다.여진수는 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갔다.그의 얼굴에는 30%의 긴장감과 70%의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그녀의 방은 검은 붉은 색으로 야릇한 분위기를 풍겼다.응접실에서 월신은 하얀 다리를 반쯤 드러낸 채, 다리를 꼬고 앉아 있었다.그녀는 손에 와인 잔을 쥐고 가볍게 흔들었다. 아름다운 눈동자에는 독특한 유혹의 눈빛이 스쳤다."왔어? 앉아."여진수는 그녀의 맞은편에 앉았다.월신은 불만스러운 듯 입술을 삐죽거리며 말했다."왜 그리 멀리 앉았어? 내 옆에 앉아."여진수는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이며 그녀 옆에 앉았다.“자, 술 마셔.”그녀는 여진수에게 자기가 마시던 와인을 건네주었다.여진수는 마음이 흔들렸다, 또 망설이는 듯 물었다.“하지만...아니, 네가 마시던 거잖아...”"왜? 내가 싫어?"월신은 투정을 부리며 말했다.그녀의 몸짓과 표정은 어떤 남자라도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여진수는 황급히 아니라고 대답하며 손에 든 술잔을 단번에 비웠다.월신의 눈에 만족스러운 눈빛이
요월의 얼굴은 어두웠지만, 월신은 밝게 웃고 있었다.요월은 엄청 내키지 않았지만, 내기 전에 서로 서약했던 터라, 어쩔 수 없이 한 손바닥만 한 크기의 깃발을 월신에게 던져주었다.월신은 그걸 받고 주의력은 전부 깃발에 집중되었고, 여진수의 생사는 이미 안중에도 없었다.그녀는 여진수가 곧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해 전혀 그와 쓸데없는 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그녀에게 있어서 여진수는 도구에 불과했다.하지만 이때, 여진수는 강력한 기운을 폭발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그의 몸은 마치 태양으로 변한 듯 엄청난 열을 내뿜었다.월신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재빨리 손을 흔들어 부하더러 주위에 보호막을 배치하게 하고 의아한 눈길로 여진수를 바라봤다.곧 여진수의 온몸에 강력한 기운은 사라지고 그는 풍채가 늠름해지고 경계도 크게 높아졌다.그리고 그의 눈썹 가운데에 태양 무늬가 생겨났다.요월은 깜짝 놀라 물었다."너 순양 전체야?"월신의 아름다운 눈동자에 한 줄기 희색이 번쩍이더니, 빠르게 여진수 앞으로 다가와 걱정스럽게 물었다."어때? 괜찮아?"요월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가식적인 년."이게 바로 여진수의 계책이다.그는 구양검혼으로 순양전체를 만들어, 전투 후 갑자기 혈맥이 각성하는 현상을 만들었다.그의 표현이 지극히 자연스러웠기 때문에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그가 계속해서 충분한 가치를 보여줘야만 계속 남을 수 있고, 그 사신궁을 얻을 기회가 있다.월신의 물음에 여진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엄청 부드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난 괜찮아.”월신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괜찮다니 다행이야. 내가 널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이 여자, 정말 뻔뻔스럽구나, 이렇게 위선적인 말을 하다니.여진수는 마음속으로 묵묵히 그녀를 칭찬했다.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파렴치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좋은 향기가 풍겨오더니 요월도 링 위로 올라가 여진수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네 이름이 뭐야?"“여정수입니다.”그는 가짜 이름
여진수의 원신이 다시 돌아와 그는 생각에 잠겼다.알고 보니 그 늙은 놈들은 연합해 그를 상대하는 대무기를 만들었다.만약 정말 그들 말대로 누구든 사신궁을 쏘면 위력이 20배나 늘어나면, 확실히 그한테 큰 위협이다.만약 대승기 대원만의 고수가 사용한다면, 2, 3겹의 산선도 죽일 수 있다.만약 실력이 강한 대승기라면 더 강력하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계획이 생겼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사신궁? 이 물건 나랑 인연 있구나."그때 방 초인종이 울렸다.여진수가 가서 문을 열자, 월신이 어색하게 서 있는 게 보였다.월신은 얼굴에 살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내가 네 실력을 더 끌어올려 줄 좋은 물건을 줄게, 내일 꼭 이길 수 있을 거야."그녀는 말하면서 손을 뒤집자, 너덜너덜해 보이는 부적 한 장이 나타났다.여진수의 마음속에 살의가 들끓었다. 이 여인은 정말 극악무도하기 짝이 없다.이건 전방위적으로 잠재력을 불러일으키는 일종의 부적이다.육신뿐만 아니라 원신도 자극할 수 있다.적어도 5배는 올릴 수 있다.단점은 일단 사용하면 길어서 3일밖에 살 수 없다.여진수는 그걸 받아들이고, 월신에게 엄청 고마운 척했다.그녀는 여진수가 이 부적을 쓰는 걸 두 눈으로 확인하더니, 얼굴에 미소가 더 짙어졌다.그녀는 여진수를 몇 마디 더 격려하고 떠났다.곧 이튿날이 되었다.시합 장소는 이 주택단지 땅 밑에 특별히 마련해 놓은 커다란 공간이다.월신과 그녀의 조수들은 일찍 도착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요월 일행도 도착했다.월신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옷을 입고 있었고, 성스러움을 한껏 내뿜었다. 그리고 요월은 그녀와 정반대다.그녀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늘씬한 다리에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긴 부츠를 신었다.위에는 크롭톱을 입고 11자 복근을 선명하고 드러냈다. 그리고 그 위엔...그녀는 고개를 숙여도 자기 두 발을 볼 수 없다!그녀는 온몸으로 매혹적이고 요염한 기운을 발산했다.소녀의 얼굴에 여왕다운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남자라면 다들 그녀와
여진수는 가슴을 치며 당당하게 말했다."안심하세요, 제가 꼭 이깁니다!"월신은 엄청 만족해하며 돌아서서 모란에게 말했다."그를 데리고 내려가 쉬어."“네.”여진수가 물러가고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지고 차가운 표정이 드러났다. 마치 영원히 녹지 않는 없는 얼음처럼 차가운 얼굴이었다.가는 길에 여진수는 모란에게 물었다."월신님은 누구랑 내기했고 목적은 뭐야?"모란은 대답하려 하지 않았다.하지만 눈앞에 이 남자가 며칠 못 살 걸 생각하니 크게 마음에 두지 않았다."주인님의 숙적, 요월이야. 그녀는 요월공을 수련했고, 주인님은 성명월공을 수련했어, 그 둘은 태어날 때부터 숙적이었어.”“그리고 내기를 한 이유는 대한민국의 지배권을 쟁탈하기 위해서야.”."대한민국의 지배권?"여진수는 의아했다."무슨 뜻이야? 설마 우리가 이미 대한민국 전체를 지배했다는 거야?"모란은 웃으며 말했다."아직은 아니야. 대한민국을 완벽하게 장악하기가 너무 어려워 다른 방법을 사용했어.”“대한민국 땅 밑에 '혈제대진'을 배치했어, 장차 이곳에서 선초가 발견되면 혈제로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을 가둘 수 있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마음속으로는 살기가 들끓었다.정말 악독한 심보다!대한민국에는 20여 억의 인구가 있다.그들은 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전부 앗아갈 작정이다.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그들은 여진수에게 안배해 준 숙소에 도착했다.모란은 문 앞에 서서 열쇠 뭉치를 그에게 주며 말했다."됐어, 안으로 들어가 푹 쉬어. 내일 주인님을 대신해 반드시 내기에서 이겨."“그래, 최선을 다할게.”모란은 흐뭇해하며 돌아섰다.여진수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그는 정신력으로 은밀하게 방 안을 훑어보니 무려 10개의 CCTV가 있었다.현대 과학 기술 외에 수진계의 법보도 있었다.그는 내색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일부러 수련하는 척했다.그러나 실제로 그의 원신은 출규해 다시 월신의 처서로 향했다.다시 왔을 때, 월신은 이미 긴 치마를 벗고 안에는
"어?"여진수는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물었다.“어떤 인물이시길래?”모란이 말했다."가 보면 알 거야. 가자."여진수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곧 그들 일행은 조용히 한 고급 주택단지로 갔다.이 단지에는 대략 천여 명이 살고 있었다.여진수를 놀라게 한 건, 이곳 주민들이 전부 절 조직 멤버들이었다.그들은 대한민국에 침투한 게 생각보다 더 깊었다!마음이 좀 무거워진 여진수는 모란을 따라 제일 안쪽에 있는 한 집의 제일 위층으로 갔다.제일 꼭대기 층의 세 개의 방은 서로 통하게 되어 있었다.여진수는 응접실로 안내되었다.모란은 그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혼자 방으로 들어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은 아직 안 보이는데, 향기로운 향기가 먼저 여진수의 코를 파고들었다.그가 고개를 들어 보자, 눈에서 이상한 눈빛이 반짝였다.완벽하다고 할 만한 여자 한 명이 방에서 걸어 나왔다.그녀는 키가 180 센티 미터쯤 되는데,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고, 손바닥만 허리에는 흰 띠가 묶여 있었다.가슴도 꽉 차고, 긴 머리카락은 허리까지 내려왔다.피부도 하얗게 눈부시게 빛났다.아무리 봐도 악인이 아니라 오히려 선녀 같았다.모란도 외모는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지만, 이 여자와 비교하면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여진수도 적절하게 매혹된 표정을 드러냈다.그녀의 뒤에 있던 모란이 호통 쳤다."멍하니 뭐 있어? 어서 주인님 월신님께 인사 올리지 않고?”여진수는 그제야 정신 차리고 다급히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월신님.”"음..."월신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아름다운 눈동자는 여진수의 몸에 떨어졌다."모란이 나에게 너의 전력이 그녀보다 조금 못하다고 말했어, 이건 네가 가져.”그녀는 여진수에게 단약 한 알을 던져주었다.여진수는 첫눈에 그게 무엇인지 알아보았으나,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월신이 말했다."너의 경계를 빨리 높여주고 후탈도 없게 해주는 단약이다. 지금 먹어."여진수는 마음속으로 비웃었다.이 여자는 엄청 고귀
두 개의 그림자는 끊임없이 뒤얽히고 부딪혔다.결국 여진수가 ‘한 끗 차이’로 상대방을 이겼다.이는 물론 연기였다.그의 실력이 과하지 않다는 걸 보여줘야, 유정을 통해 더 큰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유정은 입가에 피를 흘리고, 눈에는 분노가 솟구치고 있었다."너무 까불지 마, 난 여기서 제일 강한 사람이 아니야, 우리를 건드리면, 오직 죽는 길밖에 없어!"이에 여진수는 전혀 겁먹지 않은 모습이었다."너희들이 아무리 강해도 내 발밑에 밟힐 수밖에 없어. 지금 당장 돈을 주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유정은 당황했다, 그는 죽고 싶지 않았다.여진수가 몸에서 뿜어내는 살기를 느끼고 코를 한 번 만지더니 카드 한 장을 던졌다."그 안에 400억 넘게 있어, 비밀번호는 8이 6개야!"여진수는 그걸 받았다.이는 무기명 국제 은행 카드로, 어디를 가든 사용할 수 있다.여진수는 영뇌더러 체크하게 했다. 그 안에는 420억이 있었다.그리고 여진수는 그걸 소미에게 주며 말했다."이 돈은 네가 가지고 있어. 나중에 회사 근처로 가서 집부터 사."은행카드를 쥔 소미는 손이 떨렸다."이걸... 정말 날... 날 준다고?"하루아침에 억만장자가 된 그녀는 꿈꾸는 기분이었다."맞아, 네 꺼야."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몇 년 동안 고생했어, 이제 너도 좀 누리면서 살아.”강대한 심장이 없으면, 그렇게 거액의 빚을 짊어지고, 지금까지 버틸 수 없었을 거다.그녀는 그래도 몸을 팔아 돈을 마련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은행카드를 손에 쥔 소미는 눈시울이 붉어졌고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왜 그래?"여진수는 이상하다고 생각했다."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너무 기뻐서."소미는 힘차게 머리를 흔들며 눈물을 닦고 웃으며 말했다."오빠, 나 지금부터 전심전력으로 오빠를 모실게."여진수는 그녀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그는 대한민국에서 오래 머물지 않을 거고, 소미를 데려갈 수도 없다.하지만 이 400억만 있으면, 그녀가 너무 헤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