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사부님이라고 부르면 알려 줄게."“꿈 깨! 네가 무슨 자격으로?”여진수는 이렇게 고집이 세고, 도도한 계집애들을 상대하는 데 일가견 있다.여진수는 어검비행을 하면서 그녀를 안아 무릎에 놓았다.그리고 큰 손을 내밀어 손바닥으로 그녀를 내리쳤다."나쁜 놈, 멈춰!""감히 나를 기습해!""난 너와 목숨을 걸고 싸우겠어. 죽어도 고개를 숙이지 않겠어!""한 명은 반드시 죽어야 해!""오빠, 잘못했어요. 다신 안 그러겠어요."허공에 여영지의 처참한 목소리가 오래도록 울려 퍼졌다.여진수에게 한바탕 호되게 당하고 나서야 이 계집애는 얌전해졌다.눈물이 그렁그렁한 게 엄청 애처로워 보였다.하지만 여진수는 이 계집애의 성격이 엄청 변덕스럽다는 걸 알고 있었다.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 아니라면 그녀의 외모에 속기 쉽다."됐어, 오버하지 마, 약문에 오는 게 너한테도 좋아."여진수가 자기 손바닥의 냄새를 맡자, 그녀는 다시 한번 여진수를 노려보았다.그는 개의치 않고 계속해서 말했다."난 곧 아주 멀리 가게 될 거야.”“아마 10여 년은 걸려야 돌아올 수 있을 거야. 그때 네가 나를 대신해 약문을 지켜줘."여영지의 눈빛이 번뜩였다."어디로 가는 거야?""묻지 마. 아무튼 내가 너를 금단기에 들어설 수 있게 해줄게. 네게 충분한 수련공법과 자원도 줄 거야.”그는 여영지와 함께 지내온 시간이 있어, 여영지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어 마음이 놓였다.여영지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여진수는 그녀를 데리고 약문으로 돌아가 그녀에게 별장을 마련해 주었다.그리고 사람들을 안배해 그녀의 일상생활을 돌보게 했다.그리고 남은 시간은 그는 자기 여자들과 함께 수련하고.법보를 만들었다.일부분은 여진수가 남겨 나중에 그가 쓸 것이고, 다른 일부분은 그의 여자들을 위해 준비한 것이다.재료는 전부 그가 전에 얻은 쓸모없는 보물들을 제련해 얻은 것이다.여진수의 꾸준한 노력 끝에.두 달 후, 양정화는 원영기에 들어섰고, 약문의 두 번째 육지 신선이
그는 먼저 대한민국으로 가 당가희를 찾았다.그전에 제작을 맡긴 발동기와 십여만 개의 태양에너지 발전판을 가져갔다.오래 머물지 않고 또다시 약문으로 돌아왔다.발동기 2대는 밀실에 두고, 제일 가까운 사람에게만 알렸다.그 얼음 침대도 당연히 몸에 지녔다.여진수는 냉혁 군마와 아이스, 비비를 위해 전문 구역을 내주었다.냉혁 군마는 충성심 때문에, 최근 여진수에게 많이 억제당해 실력이 많이 오르지 못했다.반면에 아이스는 이미 반보 원영기에 들어섰다.그리고 비비는 몸집이 좀 커졌지만, 아직 요력을 수련해 내지 못했다.아이스는 여진수를 보고 재빨리 달려와 그의 품에 안겨 옹알거렸다.여진수는 그의 부드러운 털을 만지자 촉감이 아주 좋았다.비비 역시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이 새끼 여우는 다시 변신하려면 아마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이번에 여진수는 냉혁 군마와 비비만 데리고 떠날 생각이었다.아이스는 이곳에 남겨두어 대본영을 지키게 한다.또한, 그는 수의 분신도 다시 불러들였다.준비를 마치고 여진수는 냉혁 군마를 타고 떠났다.우선 선혈 왕국, 홍이가 사는 곳으로 갔다.그는 냉혁 군마를 밖에 두고 들어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이제 그가 원하지 않는 이상, 아무도 그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다.이때 홍이는 거대한 수조에 잠겨 있었다.큰 수조는 끈적끈적한 피와 각종 진귀한 약재로 가득 차 있었다.여진수는 그 선혈이 사슴 피, 호랑이 피라는 걸 냄새를 맡아 알아냈다.한동안 보지 못했으니, 그녀의 몸에서 풍기는 기운은 또 많이 강해졌다.여진수가 갑자기 나타나자, 그녀의 몸이 한번 떨리더니 곧 평온을 되찾았다.그녀는 움직이지 않고, 그냥 수조에 앉아, 차가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여진수는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무관심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수족으로 걸어 들어가 그녀의 턱을 쳐들었다."난 이제 이곳을 떠날 거야, 하지만 널 두고 가기 불안해서 너를 데리고 가려 해."홍이는 차가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10여 초 쳐다보더니 고개를 끄
그의 허락 없이 냉혁 군마는 떠날 수 없다.그러고서야 그는 세 여자에게 말했다."먼저 내려가."만약 그가 먼저 내려간다면, 그녀들은 도망칠 것이다.그는 그전에 미리 이곳을 탐색한 적 있다.일정 범위 안으로 들어가면, 에너지 난기류를 만나게 된다.만약 그때 이들 셋이 흩어져 도망간다면, 여진수도 즉시 그녀들을 찾아낼 수 없고, 시간만 낭비하게 된다.세 여자는 콧방귀를 뀌더니, 호체보광을 펼쳐 연이어 뛰어내렸다.여진수의 손바닥에서 영력으로 밧줄 세 개가 뻗어져 나와, 각기 그녀들의 허리를 감싸고 여진수는 그 뒤를 따랐다.이런 방식은 좀 모욕적이다.그러나 세 여자는 모두 참았다.실력이 다 그보다 약한데, 더 이상 징징거리는 건, 너무 어리석은 일이다.약 1만 미터를 내려가자, 파도가 돌을 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눈에 보이는 건 거대한 바다인데, 이곳이 바로 봉인된 틈 중 하나다.여진수는 이전에 만들었던 배 모양의 법보를 꺼냈다.그걸 크게 만들고 그는 제일 먼저 올라탔다, 세 여자도 여진수의 말이 필요 없이 같이 올라탔다.그러자 그 배는 반짝이더니 투명한 유리막이 형성되면서 배 전체를 감쌌다.큰 배는 파도를 헤치고 나아갔다.밖에는 파도가 세차게 일고 있었다.바다 밑에는 마치 거대한 용들이 소용돌이치고 있는 것 같았다.이 배는 끊임없이 흔들려 언제든지 전복될 것만 같았다.네 사람은 배의 평온과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일제히 배에 영력을 주입했다.요동치며 포효하는 이 바다는 끝없는 위기로 가득 차 있었다.여진수는 정신을 가다듬고 기다렸다.그는 정신력으로 백 리 안의 모든 걸 감시하고 있었다.무서운 파도에 대항하느라, 네 사람의 영력 소모는 엄청 빨랐다.하루가 지나자 세 여인은 안색이 창백해져, 할 수없이 조용히 다리를 틀고 앉아 회복해야 했다.이때 세 여자는 딴 생각 없이, 다 같이 협력해야만 이곳을 떠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여진수도 이곳이 이렇게 위험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그녀들을 데리고 왔으니 다행이지.
"밖이 더 위험할 수 있어, 나가기 전에 일단 수위를 최고의 상태로 회복시켜.”그가 이렇게 말하자 세 여자도 반응했다.일단 영력의 출력을 중단하고, 다리를 틀고 앉아 단약을 삼키고, 영력을 회복했다.여진수는 반짝이는 눈빛으로 멀지 않은 출구를 바라보며 단약을 먹으며 오악중검을 꺼내 들었다.네 사람이 다 회복하고, 배는 다시 파도를 헤치고 나갔다.출구를 뚫고 나가니 순간 광대무변한 세계가 눈앞에 펼쳐졌다.공기는 엄청 짙은 영기로 가득 차 있었다.그는 온몸의 모공을 다 열어 영기를 맘껏 빨아들였다.이곳이야말로 진정한 수진의 세계다.하지만 여진수가 미처 이 세계의 광활함을 느끼기도 전에,거대한 검은 그림자와 함께 차가운 한기가 몰려왔다.네 사람이 고개를 들자 거대한 산이 내려눌려왔다.네 사람은 동시에 움직여 같이 이 산을 격파했다.그리고 눈앞이 번쩍이더니 그들은 무언가에 감싸였다.그러자 청색 두루마기를 입은, 한 손엔 보검, 한 손엔 쇠사슬을 든 수사들이 눈처럼 하얀 아이스 늑대를 타고 차가운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한 중년 남자가 그중에서 나와 얼굴에는 의아한 기색으로 역력했다.“이렇게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도 원영급의 강자가 탄생했다는 건 믿기지 않는데?”옆에 다른 남자는 홍이외 그녀 세 사람을 거리낌 없이 훑어보면서 히히 웃었다."형님, 이 남자의 수위를 폐하고 우리 영수들에게 먹입시다.”“그리고 이 세 여자를 잡아 우리가 데리고 놉시다. 이런 급의 여자는 어디 가서 찾겠어요?”“그들은 이곳을 수십 년 동안 지키고 있어 항상 재미없고 따분했다.”여자라는 생물은 당연히 더 보기 드물었다.중년 남자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내가 먼저 놀고 너희들 놀게 해 줄게.”“하지만 조심해, 그들 전부 원영급이니 조심해."다른 남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그렇게 자원이 척박한 곳에서 수련해 낸 원영은, 아마 우리의 십분의 일도 닿지 못할 거야.”“걱정 마세요. 우린 맨주먹으로도 이길 수 있어요.”이 말에 다른 수사
이 장면은 온 장내를 뒤흔들었다.그 남자는 눈꺼풀이 미친 듯이 뛰면서 고함을 질렀다."이 녀석 심상치 않아, 일단 집중적으로 이놈부터 공격해!"하여 8할에 가까운 화력이 여진수만 맹렬히 공격했다.여러 가지 검과 무기가 비 오듯 그의 몸에 떨어졌다.홍이의 눈빛이 번쩍이며 몸을 한번 떨더니, 갑자기 그녀의 몸은 몇십 가닥의 선혈로 갈라져 사방으로 날아갔다.이를 본 소피아와 양청아도 비술을 사용해, 각자 한 방향을 선택해 포위를 뚫고 탈출했다.그녀들은 속도가 엄청 빨라 따라잡기 힘들었다.하여 다른 사람들도 할 수 없이 멈춰, 일단 여진수부터 공격했다.쾅! 쾅! 쾅!수백, 수천 개의 공격이 여진수의 몸에 떨어졌다.이제 그는 긴장이 완전히 풀렸다.이 공격들은 육체의 광환에 약화되어 그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없었다."다들 허수아비들이었구나."여진수는 웃었다, 아까 괜한 걱정을 했다.한차례 맹렬한 공격 후, 이 수사들은 놀란 눈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어떻게, 무사할 수 있지?!"“정말로 봉인된 땅에서 나온 사람 맞아? 어떻게 이렇게 강할 수 있어?”"설마 흉수의 피를 가지고 있나?"…그 수사들은 하나같이 모두 귀신이라도 본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쾅!여진수 뒤에는 금빛 법상이 높게 솟아올라 이들을 상대로 반격했다.5분 후.그 수사들 중 그 사형만 살아남았고, 여진수는 그의 목을 졸랐다.그 사형은 겁먹은 얼굴로 빌었다.“선배님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제발 절 죽이지 말아 주세요.”“제 몸에 비법이 걸려있어, 만약 저를 죽이면 즉시 종문에 전해집니다. 저를 죽이면 당신에게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아요."여진수는 그를 무시하고 혈마 존자에게서 배운 기억을 읽는 비법을 사용했다.그 사람은 처량하게 비명을 지르며, 피를 흘렸다.잠시 후, 여진수는 자기가 원하는 정보를 얻었다.이 사람 몸에 모든 값진 물건을 다 긁어모으고, 그 사람은 바다에 버렸다.그를 죽이진 않았다.하지만 이 사람의 영혼은 이미 산산조각 나 바보로
여진수는 수진자의 세계를 TV에 나오는 고대인들의 모습과 같은 세계를 구상했다.두루마기를 입고, 머리를 길게 기르고 있을 거로 생각했다.머리도 비녀로 꽂은 도도한 모습을 상상했다.그러나 여진수가 이 성지에 도착했을 때, 놀랍게도 이곳은 그의 예상과 완전히 다르다는 걸 발견했다.전부 휘황찬란했다.거리에 사람들도 전부 현대적인 옷을 입고 있었다.공중 부양 자동차도 많이 볼 수 있었고, 각종 신기한 말이나, 흉악한 야수를 탄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많은 여자, 즉 여수사들은 반바지, 미니스커트, 검은 스타킹, 흰색 스타킹, 하이힐을 신고 있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여진수가 그곳에 나타나자, 즉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다름이 아니라.그는 다른 사람 눈에 띄지 않으려고, 이곳에 오기 전, 일부러 흰 두루마기를 갈아입었다.머리카락도 영력을 사용해, 나이 든, 어른의 모습으로 변했다.그런데 역효과가 났다."저 사람 뭐야?""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아직도 저런 옷을 입는 사람이 있어?"“배우 아니야?”…주변 사람들의 대화에 여진수는 당황했다.그는 급히 골목으로 뛰어가 옷을 갈아입고 머리도 짧게 깎았다.이는 그를 좀 어리둥절하게 했다, 어떻게 이런 모습일 수 있지?아까 그 남자에게서 얻은 기억은 이렇지 않았는데.그는 다시 생각했다.그 남자는 그 봉인의 땅을 이십 년 동안이나 지켰다.어쩌면 이 20년 동안, 외지에 천지개벽의 변화가 일어났을 수 있다. 이는 그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아니나 다를까, 여진수는 사람들 틈에 섞여 알아보더니 곧 알아챘다.20년 전의 수진계는 확실히 고대인과 같았다.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수진계의 각 대종문은 잇달아 일부 현대화 기술을 보급하기 시작했다.옷차림도 몰라보게 달라졌다.하지만 각종 교통수단, 공중 부양 자동차 등이 사용하는 에네지는 영석이다.더 친환경적이다.간단하게 말하자면, 현재의 수진계는 고전과 현대가 만나 생긴 새로운 산물이다."비켜, 길 막지 말고 꺼져!"갑자기 앞
막 부딪치려는 찰나에 여진수는 몸을 옆으로 피해 손바닥으로 내리쳤다.비록 그는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축기기 초기의 실력만 사용했지만.그러나 이 한 대에 그녀의 영수는 땅바닥에 넘어져 뼈가 몇 개나 부러졌는지 모른다.그 여자는 떨어지기 전, 몸을 뒤집어 땅에 안전하게 착지했다."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그 여자는 크게 화를 내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손에 들고 있던 채찍을 여진수를 향해 세게 휘둘렀다.채찍 위에 가시도 많이 있었다.그녀가 채찍을 휘두르자, 공기가 터지며 귀를 찌르는 듯한 소리가 났다.이 채찍에 맞았더라면, 가죽까지 찢어지게 될 거라고 짐작할 수 있었다.그녀는 전력을 다했고, 전혀 여진수에게 살길을 남겨주지 않았다.서로 원한도 없는데, 그녀가 뜻밖에도 이렇게 악랄하고 치사한 수단을 쓰자 여진수의 눈에도 독기가 폭발했다.그는 번개같이 손바닥을 내밀어 바로 그 채찍의 끝을 잡고 갑자기 힘을 주어 당겼다.그러자 그 여자는 평형을 잃고, 몸이 날려, 여진수가 있는 방향으로 날아왔다.그녀의 안색이 변했다.그녀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는 그녀에게 달아가 그녀의 부드러운 복부를 한 대 때렸다.이 주먹 한 방에 그녀의 몸은 새우처럼 휘어, 입을 벌려 피까지 토했다.주위의 행인들은 깜짝 놀랐다.그들은 모두 겁에 질린 눈빛과 바보를 보는 것 같은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여진수는 그 여자를 땅에 누르고, 오른발로 그녀의 복부를 밟고,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우리 사이에 아무런 원한도 없는데, 날 죽이려 하다니? 정말 무법천지네.”이 여자는 어려서부터 제멋대로 날뛰어, 이렇게 남에게 길거리에서 밟혀 굴욕을 당한 적 없다.순간 그녀는 마음속에 살기가 화산처럼 터져 나와, 원망스러운 두 눈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너 지금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스스로 수위를 폐하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의 가족들까지 가만히 안 두겠어!"그제야 그녀 신변의 호위병들도 반응하고 분분히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싸고 큰소리로
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패기가 대단하네, 탄복해.”말을 마친 그는 오른손 식지와 중지를 모으더니, 한 줄기 검기를 뿜어내 빛을 발했다.이연아는 그제야 뭔가 심상치 않다는 걸 느꼈다.그녀는 이 남자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감추지 않는 살기를 느낄 수 있었다.그녀는 참지 못하고 큰 소리로 소리쳤다."너 미쳤어? 설마 날 죽이려고?!"여진수는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천천히 오른손을 들어 그녀의 머리를 겨누었다.이때 이연아는 철저히 당황했다.옛말에 죽음까지 두려워하지 않는 놈은 무서울 게 없다는 말이 있다.그녀가 항상 건방지게 군 건, 주변의 사람들이 그녀의 신분 때문에 감히 그녀를 건드리지 못하고 당해주기만 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녀의 신분 뒤에 있는 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상황은 다르다."넌 나를 죽일 수 없어. 우리 아버지는 이씨 가문 금단 후기의 대 수사야."여진수의 눈빛은 변하지 않았다, 그는 멈추지 않았다."난 지금 운영종의 입문 고시를 치르러 가는 길이다. 이미 그중 한 장로께서 나를 관문 수제자로 점 찍었어.”“네가 날 죽이면 너도 절대 무사할 수 없어.""운영종."여진수는 잠시 손에 동작을 멈추었다."그 종문의 정보를 내게 말해줘.”“예를 들어 몇 품 종문인지, 세력은 어느 정도 인지, 종문에 고수는 얼마나 있는지.”여진수는 이곳에서 운영종에 관한 소식을 듣게 되리라고 생각지 못했다.이 종문이 바로 천 년 전, 한상 존자가 은밀하게 배양한 것이다.하지만 그가 성과를 누리기도 전에 격파당하고 진압당했다.여진수가 멈춘 걸 본 이연아는 그가 운영종이라는 이름에 겁먹었다고 생각해 의기양양하게 비웃었다.“운영종은 이 지역에서 제일 강력한 종문 중 하나로, 6품에 달한다.”“종문에는 금단기 고수가 무수히 많고, 원영기도 많고, 출규기도 수십 명 있고, 그 위에 실력을 갖춘 고수들도 엄청 많아. 절대로 네가 건드릴 수 있는 게 아니야.”여진수는 속으로 엄청 기뻤다.보아하니 그때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
윤설아의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재빨리 뒤로 물러나 그의 공격을 피했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엄청 짙은 요기야, 너도 각성자야?"각성자의 일은 여진수가 이미 그녀들에게 얘기한 적 있었고, 그녀들더러 경계하라고 했다.그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입을 벌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이리와, 본존에게 신복하거라."그의 이번 생의 기억과 저번 생의 기억이 융합되었다.그는 전생에 요계의 강자이지만 이번 생에 윤설아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 컸다.하여 그는 윤설아를 반드시 얻으려는 자세를 취했다.윤설아는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몸을 돌려 밖으로 도망치며 동시에 다른 자매들에게 구조 요청을 보냈다."도망치려고? 어디로 도망칠 수 있어?"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갑게 웃으며 그녀를 쫓아갔다.윤설아는 비교적 황량한 곳으로 도망쳐가고 멈춰 섰다.그 후 한수정, 한여름, 설현, 추겨울 그녀들이 모두 달려왔다, 얼굴빛이 아주 어두웠다.그녀들은 모두 여진수가 얼마 전 준 단약을 받았지만, 아직 다 연화하지 못했다.현재의 전투력은 구겹산선에 해당한다.하지만 눈앞에 이 요족 강자의 실력은 그들을 훨씬 초월했다.그의 상대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녀들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필경 이곳은 그녀들의 땅이라 반드시 그녀들의 손으로 지켜야만 한다.이 요족 강자는 그녀들을 보고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웃기 시작했다."좋아, 웬 횡재야, 이렇게 많은 미인, 이제부터 너희들은 모두 내 것이야, 순순히 굴복해!"윤설아의 손에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나더니, 몸에 입고 있던 세트에서 찬란한 빛을 발했다."넌 아직 그럴 자격 없어!"말이 끝나자, 그녀는 제일 먼저 뛰어갔다.이를 본 다른 사람들도 윤설아가 혼자 싸우게 할 생각 없이, 각양각색의 비법을 동원해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그곳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무서운 에너지의 충격파가 사방으로 확산되어 거대한 파괴력을 이루었다.한수정은 복부가 발에 걷어차였고, 오
천기는 진노하며 말했다."누구야?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여진수는 떠나려다 갑자기 커다란 추론의 힘을 감지하고 즉시 추연의 힘을 따라 이 노인 쪽으로 왔다."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내 사람한테 무엇을 하려는 거다!"노인은 이 말을 듣더니 분노가 활활 타올랐다."허튼소리, 피안화는 우리 마계… 큰일이다."천기의 안색이 바뀌더니 말 실수한 걸 깨달았다.“마계의 피안화? 이건 또 무슨 소리지...”여진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그의 본체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일단 발견한 이상 당연히 그들을 해결해야 한다.천기는 추연을 억지로 중단하고, 그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도망쳐... 천마 해체!"그는 당장 아주 정교한 비법을 사용해 즉시 사라졌다.다른 몇몇 마족의 강자들은 속도가 조금 느려, 미처 비법을 사용하기 전에 달려온 여진수에게 저지당하고 말았다.다들 분노에 가득 차 결사적으로 반항했지만, 결국 여진수에 의해 쉽게 해결되었다.여진수는 지하실에 서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이제 남은 건 요계… 주위에 아직 강력한 조력자가 부족해."여진수는 미간을 문질렀다.각 쪽의 강자들이 점점 많아지자, 여진수도 이제 조금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최소한 현선급 이상의 전력이 몇 명 더 있어야 한다.그 순간 여진수는 혈마 존자가 떠올랐다.곧 그는 마음속에 계획이 생겨 장원으로 돌아가 문을 닫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약문.오늘 윤설아는 한 무기 제조공장으로 가 정례 검사를 진행했다.직원들은 줄 서서 그녀를 환영했다.그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는 윤설아를 한번 보더니 재빨리 머리를 숙여 눈 속에 가득한 탐욕을 가렸다.그는 이 여자를 처음 본 게 아니다처음 윤설아를 만났을 때, 이미 그녀에게 깊게 반했다.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분과 실력 차이가 너무 커, 그는 전혀 가능성이 없음을 깨달았고,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비뚤어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설아는 이 남자를 의식하지 않았다.그녀는
이 신계의 강자들은 하나같이 가슴이 답답하고 크게 분노했다.그들은 다들 도도하고 거만한 자들이라, 마음속으로 이 하계의 생명들을 무시하고 있었다.그들이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힐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었다.너희가 설사 신계에서 내려왔다 할지라도 이곳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이곳은 너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경고하고 떠났다, 그러자 공기에 가득했던 압력이 갑자기 사라졌다.신자 역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뒤로 벌렁 쓰러졌다.그의 추종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 그를 받았다.신자는 의식을 잃기 전 말했다."의식을 실시해, 이 세상에 우리 사람들의 각성 속도를 올려. 저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그는 말을 마치고 바로 의식을 잃었다.비록 혼수상태에 빠졌는데도 그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했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이에 그가 얼마나 화났는지, 얼마나 여진수를 죽이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여진수는 생각을 접고, 두 소녀가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걸 보고 웃었다."먼저 여기 있어, 나 먼저 갈게."그는 떠나기 전, 모한별에게 카드 한 장을 주었다."이 안에 2천만 원 있어, 필요한 물건을 사고, 다 썼으면 나한테 말해."모한별은 깜짝 놀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돼요, 안 됩니다, 저 못 받아요, 이미 저한테 너무 잘해주셨어요.”여진수는 돈으로 그녀를 매수하려는 거다.그는 일부러 정색하며 말했다."받지 않으면 날 싫어하는 거야. 날 그렇게 생각하면 나 기분이 안 좋아."모한별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구명희를 쳐다봤다.구밍희는 그녀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그냥 받아. 내 오빠니 네 오빠와 마찬가지야, 나중에 돈 있으면 두 배로 돌려주면 돼."그제야 모한별은 받으며 또다시 여진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서울시 아주 오래된 동네.지하실에 남몰래 숨어서 못된 짓을 꾸미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모여 있었다.그들은 얼굴이
신자의 자신감이 넘치고 오만한 말에, 여진수는 단 한 마디만 말했다."등신!"그리고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이 일검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으며, 이미 여진수 6할의 전력을 담았다.나타나자마자 하늘땅이 크게 변했다.심지어 천지간에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려왔다.신자는 노호하며, 온 힘을 다해 이에 맞섰다, 그의 눈은 불타오르는 듯했다.방금 여진수는 그에게 절대적인 치욕을 안겨다 주었다. 반드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놈을 세게 물리쳐야만 비로소 그의 체면을 회복할 수 있다.하지만 상상은 아름다울 뿐, 현실은 잔혹했다.신자의 힘찬 일격은 여진수의 이 검기를 꺾지 못했고, 그냥 빛만 살짝 어두워졌다.그러자 신자는 비명을 지르며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엄청 처참한 모습이었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믿기지 않았다.너무나 충격이었다.그들의 신자는 천하를 종횡무진하며, 천하를 휩쓰는 존재 아닌가?그런데 어떻게 하계에 아직 모습도 나타나지 않은 남자한테 이렇게 얻어맞을 수 있지?신자는 일어서려고 발버둥 쳤지만 몇 번이고 실패하고 말았다.그의 머리 위의 후광도 산산조각 났고, 그와 함께 그의 마음도 산산조각 났다.“이럴 수가? 절대 이럴 수 없어, 난 질 수 없어.”그는 분노스럽게 포효하며, 두 눈은 광기로 가득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이에 여진수도 의아했다."생명력은 완강하네, 내가 6할의 힘을 사용했는데 너를 죽이지 못했어."여진수의 이 말은 진심 어린 감탄이었지만, 신자의 귀엔 강한 자극과 큰 수치로 들려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크게 피를 토했다.“푹!”신자는 금빛 색 피를 토하며, 있는 힘을 다해 일어섰다.그의 강한 자존심에 그는 쓰러질 수 없었다.“재주는 좀 있네.”여진수는 가볍게 웃었다.“6할의 힘에 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7할은?”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하늘에 다시 한번 강력한 살의를 내뿜는 검기가 나타났다.그 후, 이 성격이 도도하고 모든 사람을 무시하던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