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천신통 혈전팔방은 정말 대단했다.사용하면, 한순간에 여덟 개의 혈의 분신을 불러낼 수 있다.분신의 강약은 수위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전의와 처해 있는 환경에 따른다.전의가 강할수록, 환경이 위험할수록, 폭발할 수 있는 위력도 커진다.동시에 여덟 방향으로 공격할 수도 있고, 하나가 될 수도 있다.군중 전투나 포위 돌파에 엄청 적합한 신통이다.이 후천 신통은 엄청 귀중하다.만약 밖에 내놓았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을 것이다.여진수는 그걸 완전히 장악하고 세 번째 관문으로 갔다.이곳은 거대한 집이다.그는 첫 번째로 왔다.5, 6분이 지나자 홍이가 두 번째로 도착했고, 양청아와 소피아가 뒤를 따랐다.이 세 여자의 기운도 엄청 강했다.처음 들어왔을 때보다 얼마나 더 강해졌는지 모른다, 역시나 다들 큰 이익을 얻은 것 같았다."대단하네. 네 사람 모두 열 시간 안에 여기까지 왔다니."심판이 다시 나타나, 네 사람을 보며 만족해하며 고개를 끄덕였다.그가 손을 흔들자, 네 사람 앞에 몇 가지 물건이 나타났다.옥병 하나, 보검 한 자루, 나침반 하나 그리고 저장 반지 하나.심판은 소개하기 시작했다."이 옥병 안에는 천년 교용의 정혈 두 방울이 들어 있는데, 용도가 다양하다.”“단약을 만들 수도 있고 육체의 강도를 높일 수도 있다.”“이 보검은 천년 교룡의 척추뼈를 제련해 만들어, 또 천 년 동안 온양해 얻은 것으로 용아라고 부른다.“나침반은 달의 진법을 거두어들여, 에너지가 충족한 상황에. 출규기의 강자 여러 명을 가둬놓을 수 있다.”“그리고 마지막 저장 반지 안에는 2천만 개의 영석이 들어 있다."심판의 소개가 끝나자, 여진수마저 숨을 가쁘게 쉬었다.이 물건들은 전부 그가 필요한 것이다.다른 세 여자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기필코 자기가 차지하겠다는 눈빛이 보였다."말해, 어떻게 하면 저것들을 얻을 수 있는지."홍이가 차가운 말투로 물었다.심판은 네 사람의 몸을 훑어보더니, 입가에 잔인한 미소를 지었다."
여진수는 그녀들을 땅에 내동댕이쳤다.흙과 돌이 사방으로 튀면서 땅에 즉시 세 개의 큰 구덩이가 생겼다.몇 초 후, 그녀들은 날아올랐다.다들 엄청 위험한 기운을 풍기고, 얼음처럼 차가운 얼굴로 기필코 여진수와 끝장을 보겠다는 모습이었다.“정정정!”여진수는 다시 한번 법수신통을 사용해 그녀들의 몸을 굳게 만들었다.그는 웃으면서 위험한 눈빛을 보였다."까불지 마. 더 이상 까불면 그 즉시 죽여버리겠다.”세 여자는 순간 그곳에 얼어붙었다.여진수와의 실력 차이에 그녀들은 절망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어떻게 이럴 수가?분명 전부 천재성을 타고난 사람들이다.그리고 여기서 엄청난 이익을 얻었는데, 왜 아직도 여진수와의 차이는 이리 큰 건가? 여진수는 사나운 눈빛으로 그녀들을 쏘아보았지만, 사실 마음속으로 좀 두근거렸다.이 세 여자의 실력은 확실히 막강하다.그가 이렇게 깔끔하게 그녀들을 때려 중상을 입힐 수 있었던 건, 언출법수를 사용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연속 두 번을 사용했으니 현재 그의 영력은 3분의 1밖에 남지 않았다.만약 이 세 여자가 여전히 그와 목숨을 걸고 싸우려 한다면 정말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한바탕 혈전이 펼쳐질 것이다.여진수도 일정한 대가를 치러야만 이길 수 있다.하지만 현재 그녀들의 모습을 보니 감히 그에게 대들지 못했다.여진수는 이렇게 생각하며 기세등등하게 다시 한 발 더 다가갔다."죽고 싶으면 올라와. 너희들을 죽이지 않는 건 순전히 너희들이 예뻐서 낭비할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세 여자의 표정이 모두 찡그려졌다.여진수는 이미 그들을 이겼는데도 이렇게 모욕적인 말로 그녀들을 자극했다.그 노인은 쩝쩝 입맛을 다시며 아쉬운 듯 말했다."설마 이렇게 끝나는 거야? 한바탕 혈투를 기대했는데.”결국 세 명의 여자는 전부 패배를 인정했다.노인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손을 휘두르더니 세 여인을 전송해 나갔다.그리고 그는 미소를 지으며 여진수를 향해 말했다."자네, 축하하네, 최후의 승자가 되었으니, 이제 올
차가운 장검이 갑자기 여진수의 등을 꿰뚫고 금빛 선혈을 내뿜었다.여진수의 몸이 떨리더니 갑자기 고개를 돌리자, 바로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너!!”“의외지?"채연이의 얼굴에 이상한 빛이 가득했다.“넌 내게 속았어, 이 모든 건 나의 계략이야.”“네가 모든 어려움을 뚫고 여기까지 오게 하기 위해서야."여진수는 차가운 표정으로 물었다."너의 정체가 도대체 뭐야?!""알려줘도 상관없어, 난 한상존자야, 그해 바로 내가 이끈 수진자 연맹이 패전해, 결국 저 가짜 달 위에 봉인된 거야.”"여진수의 입가에 피가 넘쳐흘렀다."저 달에 남자는 네가 날 속이기 위해 일부러 만든 거야?""맞아."채연 혹은 한상존자는 검을 쥐고 있는 손에 약간 힘을 주었다.그러자 검에서 무서운 한기가 뿜어져 나왔다.여진수의 머리만 빼고 몸 전체를 얼어붙게 만들었다.여진수의 생명의 기운은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 그의 눈은 증오로 가득 찼다."아니야, 네 말대로라면 넌 이 시련에 있는 모든 걸 사용할 수 있는데.”“왜 그리 오래 기다렸어? 내가 들어오자마자 바로 그녀들더러 나를 죽이게 할 수 있잖아.”“그리고 여기 있는 힘을 사용하면 충분히 나를 죽일 수도 있을 텐데, 이리 길게 끌 필요 없잖아.”"넌 정말 똑똑해."한상존자는 아쉬운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옛날이었으면 아마 너를 제자로 받아들였을 텐데.”“원인이야, 방금 그놈과 나를 봉인한 놈이 같은 놈이기 때문이지.”“이는 그가 남겨놓은 분혼에 불과해,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났기 때문에 자아의식이 생겨났어.”“그가 죽어야만 내가 봉인의 일부를 풀어 순식간에 들어올 수 있어."모든 걸 이해한 여진수는 쓴웃음을 지었다."그럼 날 죽일 필요는 없잖아. 내가 이미 봉인을 해제해 줬잖아.""난 너의 몸이 좋아."한상존자는 다른 한 손으로 여진수의 뺨을 살며시 쓰다듬으며 감탄했다.“천 년 전만 해도 너 같이 뛰어난 재능과 강인한 육체를 가진 남자는 별로 없었어.”“네 몸을 차지한 뒤, 난 최단 시
그녀는 말하며 커다란 얼음 뱀으로 변했다.그는 커다란 입을 벌리고 여진수의 영혼을 향해 돌진했다.“임!”바로 그때 여진수의 영혼이 갑자기 소리 질렀다. 한상존자의 영혼도 깜짝 놀랐다."이거 뭐야!"상대방은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여진수는 속으로 역시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다."임임임!!!"여진수는 자신의 영혼의 힘을 동원해 끊임없이 이 소리를 내뱉었다.그러자 한상존자의 영혼은 심하게 떨려 큰 충격을 받았다."젠장! 이건 도가의 구자진언인데 네가 이걸 어떻게!"그녀의 심리적 방어는 그 즉시 폭발했다.여진수의 수법은 변화무쌍하여 그녀도 엄청 골치 아파했다.더 이상 이런 식으로 나가면 안 된다는 걸 알았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도 큰 낭패를 보게 될 것이다.그녀는 한순간에 폭발해 있는 힘을 다 썼다.공격에 맞서서 억지로 여진수의 영혼에 매달렸다.약간의 영혼의 힘을 소모하더라도 여진수를 삼켜버리려 했다.양쪽의 영혼은 서로 얽혔다.여진수의 영혼은 갑자기 움직일 수 있었다.이는 그가 끊임없이 '임' 자결을 사용해 봉인이 느슨해졌기 때문이다.그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기린 수혼의 힘을 동원했다.그리고 악의 검을 손에 쥐고 한상존자를 향해 세게 찔렀다.“아아아!”그녀는 처량한 비명을 지르며 영혼에 또 한 번 큰 상처를 입었다.여진수는 더 악독하게 그녀의 영혼을 입으로 물어뜯어 갈기갈기 씹어 그가 입은 손실을 메꾸려 했다.동시에 작은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그건 한상 존자의 일부 기억이었다.운이 없었던 건지, 그 기억 속에 그녀 영혼의 약점이 담겨 있었다.보통 뱀처럼 몸의 7인치 위치에 그녀의 치명적 약점이 있었다.그곳에 상처를 입은 적 있어,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화근을 남겼다.여진수는 그 위치를 조준해 미친 듯이 공격했다."여진수 너 미친 거 아냐? 빨리 그만둬! 계속 이러면 나 영혼을 자폭시켜, 우리 같이 죽자!"그러나 여진수는 그녀의 협박을 못 들은 척했다.선천적 신통력이 영혼으로 발산되어 그녀의 몸을 잠시 굳게 만
의식 속에 떠다니는 영혼의 파편은, 일부는 여진수 것이고, 대부분은 한상 존자 것이었다.그가 파편 하나를 삼킬 때마다 그의 영혼은 조금씩 회복되었다.그는 이 파편들을 전부 모으는 데 사오일이나 걸렸다.이번 경험을 통해 그의 영혼은 더 강인해지고 더욱 강대해졌다.그리고 한상존자의 영혼 파편에서 많은 유용한 정보들도 얻었다.이 여자는 삼사천 년을 살면서 이력이 남달리 많고 엄청 교활했다.만약 여진수가 얼음 침대 위에 누워있는 그 여자에게서 얻은 도교의 구자진언 중 하나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죽었을 것이다.그녀의 인생 경험은 여진수에게 커다란 보물이다.그리고 그녀의 인생 이력 외에도 각종 법술, 비술, 연단술도 많았다.무엇보다 그 당시 이 여자는 밖에서 은밀히 중문을 배양해 후수로 남겼다.나중에 변고가 생겨 아직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다.이렇게 오랜 세월이 흘렀으니, 그 종문은 몰락했거나 아니면 잘 나가고 있을 것이다.만약 후자라면 나중에 여진수가 나가게 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필요 없이 처음부터 강대한 배후를 가지게 될 것이다.“찰칵!”그의 몸을 덮은 단단한 얼음들이 부서지며 여진수는 다시 움직일 수 있었다.그의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했고, 들끓는 선혈이 체내에서 흘러 다니며 그의 육체는 활성을 되찾았다.그제야 그는 허리를 굽혀 땅에 떨어진 네 가지 물건을 주웠다.그는 제일 먼저 저장 반지를 열었다. 안에는 확실히 2천만 개의 영석이 있었다.그리고 병 안에 있는 두 방울의 교룡의 정혈은, 여진수는 잠시 사용할 생각이 없다.이걸 단약으로 써야만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그는 나침반을 한번 보더니 옆에 놓고, 용아검을 뽑았다.이 검은 엄청 날카롭고 모양이 엄청 특수했다.송곳처럼 위가 크고 아래가 작았다.다만 비율은 송곳보다 약간 컸다.그가 용아검을 휘두르자, 귀에서 간간이 용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며 강대한 용의 위엄을 발산했다.이걸로 대적하면, 적에게 엄청 큰 영향을 끼치게 되어, 정신을 집중할 수 없게 만들
여진수는 말하며, 홍진성선공을 사용했다.여진수의 구속을 당해 움직일 수 없는 나머지 두 사람은 홍이가 여진수에게 당하는 걸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홍이의 표정은 여전히 차가웠다.마치 이 여인의 얼굴에는 이 표정 외에는 다른 표정은 없는 것 같았다.끝없는 에너지가 여진수의 몸속으로 흘러들어 그의 수위는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이게 바로 자신보다 수위가 더 높은 사람과 수련하면 생기는 좋은 점이다.한차례의 수련을 마치자, 여진수는 200년의 수위가 늘었다.다만 그의 기초가 너무 두터워.원영기 중기에서 원영기 후기 넘어가려면 적어도 1만 년의 수위가 필요했다.홍이는 정말 보물 같은 존재다.하지만 이 여자는 성격이 너무 차갑다.이러한 상황에서도 얼음덩어리 같았다.여진수는 그녀를 신경 쓰지 않았다.그녀의 행동력을 봉인시키고, 양청아 앞으로 가 쪼그리고 앉았다.그는 그녀의 턱을 만지며 말했다."너 다시는 나와 함께 수련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것 같은데, 오늘 그 맹세가 깨질 것 같네."양청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눈을 감았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이 여자는 피해자처럼 행동했다.그러나 사실은 방금 전의 시련에서, 그녀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여진수를 공격했다.하여 과거의 정분은 그것으로 끝이다.여진수는 그녀를 전혀 불쌍하게 여기지 않았다.그녀까지 따먹었으니 이제 소피아만 남았다.이 여자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답다.그녀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으면 대부분의 남자는 마음이 깨끗해지고, 욕심이 사라지고 성자로 변하게 될 것이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이러한 사소한 영향을 제거해 버렸다.그녀에게도 역시 홍진성선공을 사용했다.이 세 여자의 성격은 사실 모두 비슷했다. 전부 도도하며 엄청 차가운 그런 여자였다.소피아는 소리를 지르거나 욕하지 않았다.그냥 눈을 감고 내면에서 커져가는 수위를 묵묵히 느꼈다.소피아와 함께 수련하자, 여진수의 수위는 150년 늘었다.양청아는 그와 한번 수련하자 100년이 늘었다.세 여자를 합치면
실력은 이미 일정한 수준에 올랐다.이제 여진수가 후기에서 대원만에 도달하려면, 필요한 자원은 더 방대할 것이다.이 세 여자와 10년을 더 수련해도 모자란다.이게 바로 피로도 문제다.몸이 아니라.양쪽 모두 수련을 자주 해 성취도가 떨어진다.게임을 하는 것과 같다.같은 괴물을 죽이는 횟수가 많아지면 얻는 경험치가 떨어지기 마련이다.이때 해야 할 일은 다른 괴물을 죽이는 것이다.시간이 좀 지난 뒤, 다시 이 괴물을 죽이면 경험치는 다시 또 많아진다.여진수는 턱을 만지며 이 여자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했다.그냥 죽이면 좀 낭비다.그러나 남겨 두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난 너희들을 놓아주겠다, 하지만 더 이상 나를 건드리지 말고, 내 주변 사람들을 다치게 하지 마."세 여자는 싸늘한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여진수는 개의치 않고 말을 이어갔다."너희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동영상을 올리겠다.”“설마 이 두 달 동안의 수련 과정을 영상으로 찍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는 않겠지?"그가 이렇게 말하자, 세 여자는 갑자기 얼굴색이 변했다. 여진수는 속으로 웃었다. 설마 그녀들이 정말로 다른 표정은 지을 줄 모르나 생각했다.여진수는 그녀들의 표정을 보고 그녀들이 한동안 감히 까불지 못할 거란 걸 알았다.적어도 여진수를 이길 실력을 갖추기 전까지, 튀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다.사실, 여진수는 동영상을 찍지 않았다. 단지 그녀들을 겁주기 위해서였다.그가 손을 흔들자, 네 사람은 밖으로 전송되어 나왔다.여진수는 이 궁전을 조종해, 이 커다란 궁전을 작은 돌덩이만 하게 만들어 거두어들였다.통제에서 벗어난 세 사람은 최대한 빠른 속도로 여진수에게서 멀어졌다.세 사람은 이때 같은 생각을 했다.바로 깨끗한 강이나 호수를 찾아 마음껏 목욕하고 싶었다.몸에 남은 여진수의 흔적을 조금이라도 씻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방향을 정확히 알고 있는 여진수는 먼저 약문으로 돌아왔다.아무 문제
은근히 초강대국에서 추락하려는 기세였다.이전의 미제국은 현재 선혈 왕국으로 변했다.그러나 현재 선혈 왕국은 완전하지 않다.슈가가 그중 여섯 개의 성을 점령해 강력한 대항력을 형성했다.마치 선혈 왕국 가슴에 꽂힌 예리한 칼 같았다.여진수가 있는 한, 홍이에게 이 우환을 제거할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다.그 덕분에 대한민국은 세계 최강 대국이 되었다.약문도 여진수가 있기에 사실상 초강대국이라 할 수 있다.하지만 그는 떠날 운명이다.하여 그냥 반보 초강대국에 불과했다.여진수가 신변에 여자들을 모두 원영급까지 키워내면.그러면 진정한 초강대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여진수가 약문에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어, 김매가 와서 그에게 보고했다.이전에 점령하려 했던 두 작은 나라는 아무런 살육도 일으키지 않고 이미 해결되었다.그들은 약문의 부대가 오는 걸 보고 거의 저항하지 않았다.오히려 기뻐하는 모습이었다.두 작은 나라는 모두 엄청 가난하다.그들처럼 가난했던 옆집 나라가 약문과 합하자 즉시 출세하는 걸 보았다.다들 부러워했다.이전의 이웃은 그들과 마찬가지로 헐벗고, 사흘에 다섯 끼를 굶을 지경이었는데.이제 그들은 아름다운 옷을 입을 수 있고, 끼니마다 먹을 것이 있고 고기도 있고 여러 가지 음료수도 있다.그들은 엄청 부러워했다.과정은 순조로웠다.이 두 작은 나라도 약국에 들이면, 이제 원국만 남게 된다."사부님께서 주신 임무는 이미 완성했습니다. 원국의 새로운 국왕이 요청장을 올렸습니다. 이틀 후에 찾아뵙겠다고 합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잘했어, 정말 잘했어."말을 마친 여진수는 손가락을 한 번 튕기더니, 엄청 순수한 한줄기 영력이 김매의 몸속으로 흘러들었다.그녀의 몸 속을 한 바퀴 돌고 결국 단전에 귀착했다.김매의 기운은 크게 늘어났고 수위는 작은 경지를 뛰어넘었다.그녀는 깜짝 놀라 인사했다."사부님 감사합니다."여진수가 말했다."약문의 세력이 날로 커지고 있고, 매일 처리해야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
윤설아의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재빨리 뒤로 물러나 그의 공격을 피했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엄청 짙은 요기야, 너도 각성자야?"각성자의 일은 여진수가 이미 그녀들에게 얘기한 적 있었고, 그녀들더러 경계하라고 했다.그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입을 벌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이리와, 본존에게 신복하거라."그의 이번 생의 기억과 저번 생의 기억이 융합되었다.그는 전생에 요계의 강자이지만 이번 생에 윤설아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 컸다.하여 그는 윤설아를 반드시 얻으려는 자세를 취했다.윤설아는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몸을 돌려 밖으로 도망치며 동시에 다른 자매들에게 구조 요청을 보냈다."도망치려고? 어디로 도망칠 수 있어?"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갑게 웃으며 그녀를 쫓아갔다.윤설아는 비교적 황량한 곳으로 도망쳐가고 멈춰 섰다.그 후 한수정, 한여름, 설현, 추겨울 그녀들이 모두 달려왔다, 얼굴빛이 아주 어두웠다.그녀들은 모두 여진수가 얼마 전 준 단약을 받았지만, 아직 다 연화하지 못했다.현재의 전투력은 구겹산선에 해당한다.하지만 눈앞에 이 요족 강자의 실력은 그들을 훨씬 초월했다.그의 상대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녀들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필경 이곳은 그녀들의 땅이라 반드시 그녀들의 손으로 지켜야만 한다.이 요족 강자는 그녀들을 보고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웃기 시작했다."좋아, 웬 횡재야, 이렇게 많은 미인, 이제부터 너희들은 모두 내 것이야, 순순히 굴복해!"윤설아의 손에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나더니, 몸에 입고 있던 세트에서 찬란한 빛을 발했다."넌 아직 그럴 자격 없어!"말이 끝나자, 그녀는 제일 먼저 뛰어갔다.이를 본 다른 사람들도 윤설아가 혼자 싸우게 할 생각 없이, 각양각색의 비법을 동원해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그곳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무서운 에너지의 충격파가 사방으로 확산되어 거대한 파괴력을 이루었다.한수정은 복부가 발에 걷어차였고, 오
천기는 진노하며 말했다."누구야?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여진수는 떠나려다 갑자기 커다란 추론의 힘을 감지하고 즉시 추연의 힘을 따라 이 노인 쪽으로 왔다."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내 사람한테 무엇을 하려는 거다!"노인은 이 말을 듣더니 분노가 활활 타올랐다."허튼소리, 피안화는 우리 마계… 큰일이다."천기의 안색이 바뀌더니 말 실수한 걸 깨달았다.“마계의 피안화? 이건 또 무슨 소리지...”여진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그의 본체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일단 발견한 이상 당연히 그들을 해결해야 한다.천기는 추연을 억지로 중단하고, 그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도망쳐... 천마 해체!"그는 당장 아주 정교한 비법을 사용해 즉시 사라졌다.다른 몇몇 마족의 강자들은 속도가 조금 느려, 미처 비법을 사용하기 전에 달려온 여진수에게 저지당하고 말았다.다들 분노에 가득 차 결사적으로 반항했지만, 결국 여진수에 의해 쉽게 해결되었다.여진수는 지하실에 서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이제 남은 건 요계… 주위에 아직 강력한 조력자가 부족해."여진수는 미간을 문질렀다.각 쪽의 강자들이 점점 많아지자, 여진수도 이제 조금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최소한 현선급 이상의 전력이 몇 명 더 있어야 한다.그 순간 여진수는 혈마 존자가 떠올랐다.곧 그는 마음속에 계획이 생겨 장원으로 돌아가 문을 닫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약문.오늘 윤설아는 한 무기 제조공장으로 가 정례 검사를 진행했다.직원들은 줄 서서 그녀를 환영했다.그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는 윤설아를 한번 보더니 재빨리 머리를 숙여 눈 속에 가득한 탐욕을 가렸다.그는 이 여자를 처음 본 게 아니다처음 윤설아를 만났을 때, 이미 그녀에게 깊게 반했다.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분과 실력 차이가 너무 커, 그는 전혀 가능성이 없음을 깨달았고,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비뚤어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설아는 이 남자를 의식하지 않았다.그녀는
이 신계의 강자들은 하나같이 가슴이 답답하고 크게 분노했다.그들은 다들 도도하고 거만한 자들이라, 마음속으로 이 하계의 생명들을 무시하고 있었다.그들이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힐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었다.너희가 설사 신계에서 내려왔다 할지라도 이곳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이곳은 너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경고하고 떠났다, 그러자 공기에 가득했던 압력이 갑자기 사라졌다.신자 역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뒤로 벌렁 쓰러졌다.그의 추종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 그를 받았다.신자는 의식을 잃기 전 말했다."의식을 실시해, 이 세상에 우리 사람들의 각성 속도를 올려. 저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그는 말을 마치고 바로 의식을 잃었다.비록 혼수상태에 빠졌는데도 그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했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이에 그가 얼마나 화났는지, 얼마나 여진수를 죽이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여진수는 생각을 접고, 두 소녀가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걸 보고 웃었다."먼저 여기 있어, 나 먼저 갈게."그는 떠나기 전, 모한별에게 카드 한 장을 주었다."이 안에 2천만 원 있어, 필요한 물건을 사고, 다 썼으면 나한테 말해."모한별은 깜짝 놀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돼요, 안 됩니다, 저 못 받아요, 이미 저한테 너무 잘해주셨어요.”여진수는 돈으로 그녀를 매수하려는 거다.그는 일부러 정색하며 말했다."받지 않으면 날 싫어하는 거야. 날 그렇게 생각하면 나 기분이 안 좋아."모한별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구명희를 쳐다봤다.구밍희는 그녀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그냥 받아. 내 오빠니 네 오빠와 마찬가지야, 나중에 돈 있으면 두 배로 돌려주면 돼."그제야 모한별은 받으며 또다시 여진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서울시 아주 오래된 동네.지하실에 남몰래 숨어서 못된 짓을 꾸미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모여 있었다.그들은 얼굴이
신자의 자신감이 넘치고 오만한 말에, 여진수는 단 한 마디만 말했다."등신!"그리고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이 일검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으며, 이미 여진수 6할의 전력을 담았다.나타나자마자 하늘땅이 크게 변했다.심지어 천지간에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려왔다.신자는 노호하며, 온 힘을 다해 이에 맞섰다, 그의 눈은 불타오르는 듯했다.방금 여진수는 그에게 절대적인 치욕을 안겨다 주었다. 반드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놈을 세게 물리쳐야만 비로소 그의 체면을 회복할 수 있다.하지만 상상은 아름다울 뿐, 현실은 잔혹했다.신자의 힘찬 일격은 여진수의 이 검기를 꺾지 못했고, 그냥 빛만 살짝 어두워졌다.그러자 신자는 비명을 지르며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엄청 처참한 모습이었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믿기지 않았다.너무나 충격이었다.그들의 신자는 천하를 종횡무진하며, 천하를 휩쓰는 존재 아닌가?그런데 어떻게 하계에 아직 모습도 나타나지 않은 남자한테 이렇게 얻어맞을 수 있지?신자는 일어서려고 발버둥 쳤지만 몇 번이고 실패하고 말았다.그의 머리 위의 후광도 산산조각 났고, 그와 함께 그의 마음도 산산조각 났다.“이럴 수가? 절대 이럴 수 없어, 난 질 수 없어.”그는 분노스럽게 포효하며, 두 눈은 광기로 가득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이에 여진수도 의아했다."생명력은 완강하네, 내가 6할의 힘을 사용했는데 너를 죽이지 못했어."여진수의 이 말은 진심 어린 감탄이었지만, 신자의 귀엔 강한 자극과 큰 수치로 들려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크게 피를 토했다.“푹!”신자는 금빛 색 피를 토하며, 있는 힘을 다해 일어섰다.그의 강한 자존심에 그는 쓰러질 수 없었다.“재주는 좀 있네.”여진수는 가볍게 웃었다.“6할의 힘에 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7할은?”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하늘에 다시 한번 강력한 살의를 내뿜는 검기가 나타났다.그 후, 이 성격이 도도하고 모든 사람을 무시하던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