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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3화 추풍을 다시 만나다

앞으로 묘지가 열리면 회춘단이 세상 밖으로 나올 것이고 위면의 능력 또한 갈수록 약해지니 반세기 동안 잠잠하던 고대 무림계는 분명 한바탕 큰 파장이 일 것이었다.

한성의 육선문 지부로 온 후 하천은 이곳에서 옛 친구를 만날 수 있었는데 그가 바로 추풍이었다.

하천이 북방 육선문의 문주로 있던 시절 수많은 육선문 고위층들은 모두 하천을 배척했지만 오직 추풍만은 하천 편에 섰다.

그 이유는 추풍이 사람 자체가 정직하고 착한 사람일 뿐만 아니라 다른 고위층 간부들과 옳지 않은 일에 동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외에 추풍은 북방 육선문의 전임 문주였던 신호와 친구 사이였는데 그 당시 신호는 1톤의 황금 때문에 반란을 일으킨 일로 추풍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적이 있었다.

그 후 하천이 동영으로 도망간 신호를 체포했다.

결국 그후 추풍은 하천의 유능한 조수로 되었고 북방 쪽에서 하천을 도와 많은 일들을 해결해 주었다.

그리하여 군왕은 그런 추풍의 능력을 높게 샀고 그가 퇴임한 후 추풍을 새로운 육선문 문주로 임명했다.

“하천 형님.”

하천을 본 추풍은 얼른 달려가 뜨거운 포옹을 했다.

“오랜만이야.”

비록 지금 하천의 지위는 전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두 사람의 우정은 시종 변하지 않았고 추풍을 본 하천도 매우 기뻤다.

추풍 외에도 북쪽에서 하천을 따르던 수많은 부하들이 모두 이번 일로 한자리에 모였기에 하천은 한성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그렇게 그날 저녁, 추풍은 수많은 형제들을 이끌고 술자리를 마련하여 하천을 대접했다.

“형님, 제가 한 잔 올리겠습니다.”

추풍은 하천에게 술을 따르며 말했다.

“오늘날 H국의 반신 경지에까지 오른 형님 밑에서 저희가 일을 했었다니! 정말 너무 영광일 따름입니다.”

“하하하, 그게 무슨 소리야!”

하천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

“자자, 오늘 그런 말은 금지야. 벌칙으로 한 잔 해.”

“네, 좋습니다.”

추풍은 두말없이 또 술잔을 비워냈다.

이들은 모두 주량이 엄청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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