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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화  경비원

저녁 8시, 샤브샤브 가게 룸 안.

주씨 집안의 불황에 비해 하천 이 쪽은 아주 화기애애했다.

하천네 가족에 진대현과 정준우까지 모두 일곱 명이 샤브샤브를 먹고 있었다.

주지원은 기분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그는 주가가 어떻게 됐는지 들었기 때문이다.

몇 년 동안 주씨 집안은 주지원을 가족으로 여기지 않았지만, 주지원은 주가을과 마찬가지로 항상 그 피가 물보다 진하다고 느꼈다.

방금 주지원은 그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다.

나중에 그는 또 주지강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오히려 주지강에게 호되게 한 소리 들었다.

주지원은 다시 한번 전화를 걸으려 했지만, 그의 휴대전화는 곧바로 정홍영에게 압수됐다.

"그들은 너를 아들로 생각하지도 않고, 형제처럼 여기지도 않는데, 네가 이렇게 천박하게 구는 이유는 뭐냐?”

정홍영은 이미 오래 전부터 주 가문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

이번에 주 씨 집안이 재난을 당했다고 해서 그녀가 기뻐할 필요는 없지만, 구지 슬퍼할 이유는 없었다.

모든 것은 주씨 가문이 자초한 일이다.

그들은 이미 주가을과 한진의 일을 알고 있었고, 동시에 주지연이 죽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주지연은 죽어도 지우지 못할 죄를 지었고, 심지어 정홍영은 그 이야기를 듣고 직접 주지연을 죽이려던 참이었다.

하지만 악인은 악인에 의해 파멸한다.

이제 정홍영의 유일한 걱정은 그들 가족이 한가의 보복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마 이전이었다면 그녀는 가마솥 위의 개미처럼 이리저리 뛰어다녔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그녀는 주가을에게 하천이 어떤 사람인지 전해 들었다.

그래서, 그녀도 그렇게 공포에 휩싸이진 않았다.

한씨네는 청주에서 확실히 대단하지만, 청주의 일류 가문에는 한씨네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당가, 손가, 유가… 이들은 모두 사위의 부하들이다.

"하천, 정준우가 오늘 오후에 한씨네 쪽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하던데, 너희들, 별일 없었지?"

정홍영은 여전히 불안해하며 물었다.

"별 일 없어요, 어머니!"

하천이는 웃으며 "한씨 가족 일은 걱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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