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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2화

“그 사람은 수십 년 전부터 유명했어요. 서른에 종사 경지가 되었고 겨우 5년 사이에 대성 종사가 되었거든요. 그리고 그가 선천 1품 대종사가 되었을 때는 이미 종사 10명을 죽인 뒤였어요. 국안부에서 그를 죽이려고 호국사 여러 명을 파견했었는데 결국 도망쳤어요.”

진서준은 깜짝 놀랐다.

그는 보운산에서 죽였던 종사들이 인의방 50위 안일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겨우 90위권이었다.

인의방에 천재들이 많은 듯했다.

그렇다면 지의방과 천의방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은 더 보기 드문 천재들일 것이다.

허사연은 조금 긴장한 얼굴로 진서준의 팔을 잡았다.

“호국장군 사람들도 천의방이라니. 만약 그들이 서준 씨를 잡으러 온다면...”

인의방의 강자들도 이렇게나 강한데 천의방에 이름을 올린 호국장군은 더 막강할 것이다.

한보영은 심각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전 진서준 씨가 황씨 일가와 완전히 척지는 걸 바라지 않았어요. 만약 정말로 호국장군이 찾아온다면 진서준 씨는 아마...”

한보영은 말을 마치지 못했다. 호국장군은 너무도 두려운 존재였다.

그동안 해외 강자들이 감히 화진 무도계에 침입하지 못한 이유가 바로 그 8명의 호국장군 때문이었다.

그들이 있기 때문에 해외 악인들은 감히 화진을 건드리지 못했다.

진서준의 표정이 어느샌가 엄숙해졌다.

높은 곳에 서면 더 멀리 내다보게 된다. 그러면 알게 되는 것도 더욱 많아진다.

전에 혈운 조직의 네 종사를 쓰러뜨렸을 때 진서준은 매우 기뻤다. 당시 자신이 종사 경지에서는 무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보니 갈 길이 아주 먼 듯했다.

“참, 고양시의 탁현수라는 사람도 인의방이라고 하던데, 그 사람은 몇 위인가요?”

진서준은 문득 그가 떠올랐다.

당시 진서준은 그의 제자 우소영을 혼쭐냈었다.

그러니 상대는 결코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탁현수 씨요?”

한보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고민했다.

“5년 전 탁현수 씨는 인의방 64위였어요. 그런데 소문에 따르면 지금은 대종사 경지에 거의 다다른 수준이라고 해요. 대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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