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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8화

허사연과 오세정은 사이가 아주 좋았다.

친한 친구가 납치당했다는 말에 허사연은 걱정이 됐다.

“서준 씨, 저도 같이 가요!”

“좋아요.”

진서준도 허사연 혼자 전라도에 있는 게 걱정되었다.

조천무는 실력이 뛰어났기에 한씨 일가가 그를 막지 못할 수도 있었다.

“진서준 씨, 저도 같이 가겠습니다. 어쩌면 제가 도움이 될지도 모르잖아요!”

권해철이 말했다.

진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상대는 마수였기에 권해철이라면 그에 대해 잘 알지도 몰랐다.

곧 진서준 일행은 함께 차를 타고 인천으로 향했다.

...

진서준이 예상한 대로 조천무 쪽에는 문제가 생겼다.

게다가 문제가 하나가 아니었다.

우선은 성씨 일가 쪽에 문제가 생겼다.

진서준이 성규영과 성재흥 두 사람을 죽여서 동성의 다른 가문들이 호시탐탐 성씨 일가를 노리다가 몰래 손을 쓴 것이다.

소식을 접한 성진형은 곧바로 동성으로 돌아갔다.

그다음엔 인천 쪽에 마수가 나타났다. 오윤산이 조천무에게 도움을 요청했기에 반드시 그곳에 사람을 보내야 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틀 뒤 점심으로 시간을 변경한 것이다.

이번에 조천무는 인천에 직접 가지 않고 엄재욱이라는 종사를 보냈다.

엄재욱도 실력이 강했다. 그는 인의방 82위의 대성 종사였다.

국안부에 들어갈 수 있는 종사는 대부분이 천의방, 지의방, 인의방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이었다.

엄재욱은 진서준 일행보다 한발 빨리 조씨 일가에 도착했다.

“엄재욱 씨!”

엄재욱을 본 오윤산은 곧바로 그를 맞이했다.

“다른 쓸데없는 말은 하실 필요 없습니다. 범인의 위치는 찾았습니까?”

엄재욱은 이 일을 마친 뒤 바로 전라도로 돌아가야 했다.

“아뇨...”

오윤산이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면 지금 당장 사람을 시켜 찾으세요!”

엄재욱이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전 이곳에 이틀만 있을 겁니다. 이틀 뒤면 돌아갈 겁니다.”

조천무는 그에게 이틀 뒤 그 마수를 죽일 수 있든 없든 꼭 돌아와야 한다고 명령했다.

국안부에서 호국사들끼리는 급이 나뉘지 않지만 내부적으로는 실력이 강한 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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