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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3화

진서준은 허씨 일가 별장으로 돌아갔고, 권해철과 황보식 등이 거실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진서준이 돌아오자 그들은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며 인사를 건넸다.

“진서준 씨!”

“다들 앉으세요. 우리 사이에 이럴 필요는 없죠.”

사람들은 자리에 앉았고 권해철이 제일 처음 입을 열었다.

“진 마스터님, 전 몇 년 전 강남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강남 서씨 일가는 세력이 어마어마해요. 그리고 모든 업계에 종사하고 있어요. 더욱 무시무시한 건 서씨 일가 5명의 선천 대종사예요. 그중 세 명은 7품이고 한 명은 5품, 마지막 한 명은 소문에 따르면 서씨 일가의 선조인데 반보 지선, 10품 선천 대종사래요.”

진서준은 처음 듣는 얘기였다. 선천 대종사에도 급이 나뉜다니.

“선천 대종사는 총 몇 개 등급으로 나뉘죠?”

진서준이 물었다.

“총 10품이에요. 1품이 가장 약하고 10품이 가장 강해요. 그리고 10품 이상은 지선이죠.”

진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진서준이 수련한 것은 선법과 술법으로 무도와는 달랐다.

진서준의 추측으로 지금 그의 실력은 아마 2품 선천 대종사, 또는 그것보다 더 강할 것이다.

“선천부터는 매 등급 사이에 차이가 아주 커요.”

권해철이 귀띔했다.

“특히 6품 이후로는 그 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할 수 있죠.”

권해철의 말을 들은 허성태와 황복식 등은 표정이 아주 어두웠다.

서씨 일가만 해도 선천 대종사가 무려 5명이었다.

거기에 김씨 일가까지 더해진다면, 진서준 혼자가 아니라 남주성의 모든 가문을 더해도 상대할 수 없었다.

“서준아, 이번에는 네가 너무 충동적이었어.”

허성태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아빠, 이 일은 진서준 씨 탓이 아니에요. 김씨 일가의 그 여자가 먼저 시비를 걸었어요. 아빠는 그 자리에 없어서 그 여자가 얼마나 거만했는지 몰라서 그래요.”

허사연이 화를 내며 말했다.

“괜찮아요, 아버님. 제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게요.”

진서준은 덤덤히 웃었다.

서씨 일가와 김씨 일가가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진서준은 절대 굴복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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