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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8화

“무슨 좋은 생각이 있어요?”

하찬림은 이 말을 듣자마자 얼굴이 밝아졌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를 잘 알고 있었다. 하용박은 없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아니었기에 이런 얘기를 하는 걸 보면 해결방법을 찾았다는 걸 뜻했다.

지금 어떤 방법이든 그는 놓치고 싶지 않았다. 이대로 임찬혁에게 질 수는 없으니까.

임찬혁이 손이림을 빼앗아 간 건 뒤로 하고, 일단 둘 사이에는 가문의 원한이 남아있었다.

그러니 만약 정말 임찬혁이 강해진다면 하씨 가문을 가만두지 않을 게 뻔했다.

“내가 전에 무도 협회에 사람이 있다고 말했던 거 기억나?”

“그 사람이 바로 부회장 체스턴 씨야. 순수한 서양인이지. 그분을 지지하는 사람도 많아서 그분과 팽건웅은 줄곧 경쟁 관계였어.”

“이미 용국에 도착했다더구나. 들은 바로는 큰 상업 계획안도 가지고 왔다던데.”

“너와 임찬혁의 이야기를 들은 후, 그분은 즉시 전폭적으로 너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어. 대신 우리더러 수도의 시장을 열어달라더구나.”

“그분의 지지만 있다면 임찬혁이 문제겠니?”

하용박이 자신감 넘치게 말했다.

“진짜예요?”

이 말을 들은 하찬림은 깜짝 놀랐다.

“저도 체스턴 씨 알아요. 해외에서 영향력이 엄청나잖아요. 뒤에 강대한 그룹도 있고요. 저를 돕겠다니, 잘 됐네요.”

하찬림이 마음을 가라앉히고 말했다.

“체스턴 씨를 만나보고 싶으니 아빠가 그분 좀 집에 초대해주세요. 그럼 제가 용운 그룹 대표님을 초대할게요.”

“용운 그룹 대표가 뒤에 막대한 배경이 있는 거 아시죠? 그래서 전 그 전의 원한은 잊고 저희 편으로 끌어들여 함께 계획을 실시할 생각이에요.”

“그래. 역시 내 아들이 마음이 넓다는 말이야. 원한이 있는 용운 그룹 대표도 같은 편으로 끌어들이겠다니. 훗날에 분명 크게 성공할 거야!”

“우리의 계획을 이루면 임찬혁 같은 놈은 쉽게 상대할 수 있지 않겠니?”

하용박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체스턴을 초대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

한편, 힐튼 호텔에서.

식사가 막바지에 이를 무렵 임찬혁은 갑자기 걸려온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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