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19화

“의의 있어요? 청룡, 손님을 배웅해라.”

임찬혁은 콧방귀를 뀌며 바로 쫓아냈다.

“아닙니다. 의의 있을리가요.”

체스턴은 조금 놀랐다. 대용문파의 지존의 태도가 이렇게 강경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내가 안중에도 없군.’

그러나 부탁할 일이 있어 온 것이니 그냥 이렇게 갈 수는 없었다.

“지존 각하, 이것들은 제가 저희의 첫만남을 기념하여 당신에게 바치는 선물들입니다. 부디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체스턴은 상냥하게 태도를 바꾸며 사람들을 시켜 상자를 열게 했다. 그 안에는 물론 금은보화가 가득 들어있었다.

“받아.”

굳이 돈을 주겠다는 걸 딱히 마다할 이유도 없었기에 임찬혁은 사람을 시켜 전부 받게 했다.

“그리고 이 미인들도 모두 제가 각하께 드리는 겁니다.”

체스턴은 데리고 온 미인들을 가리켰다.

그는 전 세계의 남자들이 모두 똑같이 돈과 미인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이 두개만 주면 거절 당할 일이 없다 이거야!’

“미인들은 필요 없어. 다 별로라서 딱히 흥미 없거든.”

임찬혁이 바로 거절했다.

“아...”

이 미인들은 모두 체스턴이 직접 고른 사람들로, 모두 엄청난 미인들이었다.

‘그런데 별로라고?’

하지만 그도 대용문파 지존을 잘 알지 못했기에 상대방이 정말로 만나본 여자들이 많아 그녀들 같은 타입을 싫어하는 걸 수도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럼 이제 본론에 들어가겠습니다. 제가 엄청난 상업 계획안을 가져왔답니다.”

체스턴은 더 이상 시간을 끌지 않고 바로 본론에 들어갔다.

“엄청난? 얼마나 엄청난데?”

임찬혁이 흥미진진하게 물었다.

“천하의 부를 다 차지할 만큼 엄청납니다.”

체스턴은 말을 하며 직접 품속의 작은 상자를 열었는데, 그 안에는 진주같은 작은 알약들이 들어있었다. 탐스럽게 생기고 향도 좋은 약이었다.

“지존 각하, 이 알약들은 중생환이라고 합니다. 제 배후의 가문이 근 100년의 심혈을 기울여 제련한 것이죠.”

“중생환, 말 그대로 사람을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어떤 질병이든 꾸준히 복용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