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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1화

“특별히 저희한테 초대장을 보냈으니 안 가면 안 될 것 같은데요!”

유지하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래요, 같이 가요.”

박인철이 답했다.

이내 김씨 가문에서도 박인철이 큰 어르신의 생신 연회에 참석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소식을 들은 김연철은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이 늙은이가 그래도 체면은 있나보군...”

“박인철은 비록 수령이기는 하나, 당도 부대는 경기도 부대의 핵심 부대이고 경기도 부대의 혼이라고도 할 수 있어...”

“그런 그가 우리 김씨 가문의 연회에 참석한다는 건 경기도 부대에서 우리 김씨 가문에...”

“이번 연회가 끝나면 우리 김씨 가문은 3년 전의 영광을 재현하게 될 것이야...”

김병욱은 웃으며 말했다. “감축드립니다. 어르신...”

“그 사람이 떠난 이후 우리 김씨 가문은 여전히 경기도를 이끄는 명문 가문이라고 불렸으나, 다른 명문 가문의 도움을 받아 우리의 지위를 노리는 하이에나들이 많았어...”

“하지만 이번 연회가 끝나면 모든 것이 달라질 거야...”

김씨 가문의 사람들은 눈을 반짝이며 서로 마주 보았다.

지금까지, 김씨 가문이 가장 빛났던 순간은 그 사람이 권력을 잡고 있었던 그 몇 년 동안이었다.

그 몇 년 동안 김씨 가문은 무기력한 가문에서 다시 활기차게 변했고 경기도를 이끄는 진정한 명문 가문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심지어 그 몇 년 동안에는 김씨 가문이 한국의 10대 가문 중에 들 거라는 소문이 자자하였다.

그러나, 김씨 가문의 내란으로 그 사람이 강제로 떠나게 되면서 가문의 위세가 꺾이게 되었다.

3년 동안, 김씨 가문은 사걸의 장악하에 경기도 최고 가문의 자리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더 높이 한 단계 올라가는 일은 쉽지가 않았다.

그러나 박인철이 연회에 참석하게 된다면 이는 김씨 가문이 다시 경기도 부대를 장악하게 되었다는 걸 의미하며 김씨 가문에게는 아주 좋은 일이었다.

쉽게 말하자면 앞으로 김씨 가문은 경기도에서 제멋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였고 어쩌면 한국에서 제멋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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