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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0화

김예훈은 김동민을 힐끔 쳐다보고 말했다.

"남자라면 말한 대로 합니다. 저의 백화점을 부숴버리겠다고 말하고 하지 못했으니 암사내 보다 못한 행동입니다."

김동민의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눈가가 파르르 떨렸다.

암사내라고? 어릴 적부터 여자들보다 예쁘게 생겼다는 이유로 그가 제일 듣기 싫은 말이 바로 암사내라는 말이다.

하지만 눈앞의 남자가 한 말이니 반박을 할 수 없다.

김예훈은 큰 발걸음으로 회전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배가 고파 죽을 것 같아.

박인철도 자신의 군사들과 함께 현장을 떠났다.

백화점은 본래의 질서를 되찾았다.

정소현도 회전 레스토랑에 올라와 김예훈을 찾았다.

"형부, 방금 어마어마한 인물이 왔어요. 그분이 밖으로 나가고 싶었는데 경호원들이 막았대요!"

"그리고 현장의 공연을 취소했어요. 저는 저의 최애들을 볼 기회를 놓쳐 버렸어요."

조금 전, 정소현은 현장에서 사건의 발생을 대략적으로 구경을 한 것 같다.

"그럴만했어."

김예훈이 말했다.

정소현은 활짝 웃으며 말했다.

"그러니까요."

"형부, 방금 그 사람은 갓 20대가 넘은 엄청 젊은 나이에 능력이 어마어마한 사람이라고 했어요. 무섭죠? 누군지 알아요?"

"나야."

김예훈이 말했다.

"형부, 장난도 정도껏 쳐야죠. 형부가 대단한 건 알겠는데 아직 그 정도는 아니에요!"

"전화 한 통으로 당도 부대를 부를 수 있어요?"

"나 당도 부대 시험까지 참가한 사람이야..."

"제 예상이 맞는다면 방금 그 젊은이는 군인인 것 같아요..."

"내가 만약 그 남자와 친한 사이라면 지금쯤..."

정소현은 큰 인물과 친해질 기회를 놓치기라도 한 것 마냥 아쉬워했다.

그때, 그녀는 불현듯 생각이 떠올라 말했다.

"형부, 이모와 이모부께서 김 씨 가문의 어르신 100세 생신 연회에 저를 데려가겠다고 했어요."

"제가 초대장을 많이 가져올 테니 함께 갈까요?"

김 씨 가문의 어르신 생신 연회라는 말에 김예훈은 거절하지 않았다.

"그래. 그러자."

"밥부터 먹어."

......

성남시 군부대

박인철은 방금 자신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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