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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1화

송호범과 건달들은 그의 말을 전혀 믿지 않고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좋아, 어디 한번 두고 봐. 데릴사위가 우리를 어떻게 하는지!”

“뚜우--”

수십 명의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예훈은 손동작을 멈추고 손에 있던 칼을 테이블에 내리꽂았다.

그러고는 고개를 들어 송호범을 쳐다보고 차갑게 입을 열었다.

“이제 곧 후회하게 될 거야!”

“후회는 개뿔!”

“당신 손부터 잘라버릴 거야!”

이 순간, 송호범이 화를 벌컥 내며 손에 든 칼을 김예훈을 향해 겨누었다.

“펑!”

바로 이때, 갑자기 큰 소리가 나더니 문이 열렸고 180cm 정도 하는 사내들이 들어와서 기세등등하게 서 있었다.

이 사람들은 김예훈을 보호하려고 오정범이 보낸 경호원들이었다.

이들은 줄곧 숨어있다가 김예훈의 지시를 받고 이 자리에 나타난 것이다.

“감히 우리 주인님을 잡아두고 있어? 죽도록 패!”

앞장선 경호원이 명령을 하면서 먼저 주먹을 날렸다.

“파악--”

“아악--”

카지노의 건달들도 싸움 실력이 뛰어나긴 하나 이렇게 전문적인 훈련을 거친 싸움꾼들과는 비교가 안 되었다.

1분이 채 되지도 않은 사이 그들은 전부 바닥에 쓰러졌다.

오정범이 보낸 경호원들은 실력은 싸움꾼과는 비교할 수준이 아니었고 이내 그 자리에는 송호범만 덩그러니 서 있게 되었다.

김예훈은 담담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죽지만 않으면 되니까 마음대로 때려도 돼.”

“퍼억--”

경호원 몇 명이 앞으로 나와 송호범의 목을 조르고 주먹으로 내리쳤다.

이내 방 안에는 되지 멱따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들은 옆에 이렇게 많은 경호원이 따라다닐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게다가 이 경호원들은 실력이 좋고 전투력이 엄청 강한 사람들이었다.

얼마 후, 김예훈은 담담한 표정으로 바닥에 쓰러져 있는 건달들을 보면서 말했다.

“내가 말했잖아, 비참하게 될 거라고!”

“이제는 배후를 말할 거야 안 할 거야?”

김예훈의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조사를 하는 것보다 당사자한테 듣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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