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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4화

한편, 김예훈과 정민아는 집에 돌아왔다.

정군과 임은숙은 믿기지 않는다는 얼굴로 김예훈을 쳐다보았다.

“어떻게 알아맞혔어? 어르신이 우리 정민아를 직접 데리러 왔어!”

“왜냐하면 제가 결정한 일이에요.”

김예훈은 진지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정군과 임은숙은 김예훈이 농담을 하는 줄로만 알고 있었다. 누구도 김예훈을 비웃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문제는 정민아가 나서야만 일이 해결된다는 거야. 우리 정 씨 가문이 이렇게 대단했던가?”

정군은 미간을 찌푸리며 생각에 잠겼다.

정민아가 김세자의 숨겨둔 애인이라는 오해는 하지 않았다.

만약 사실이라면 김세자가 자신의 남편과 함께 CY 그룹에 가는 것을 눈감아 줬을까?

정민아도 너무 궁금했다.

“맞다! 오늘 부 주관 님의 태도도 아주 이상했어. 나와 맹수가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어.”

정민아는 아주 똑똑한 사람이다. 흥분을 주체하지 못해 제때에 생각하지 못했다. 그녀는 이제야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 그는 무의식적으로 예훈을 쳐다보며 그의 설명을 기다렸다.

정민아는 김예훈이 모든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된다고 하는 일은 모두 실현되었기 때문이다.

김예훈이 싱긋 웃어 보였다.

“민아야 너 잊었어? 그날 저녁 우리가 파티에 참석했을 때 하은혜 비서가 어떻게 대해줬는지.”

정군이 말했다.

“맞아. 하은혜 비서는 CY 그룹에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위치에 있잖아!”

“그녀의 말 한마디면 어려운 일들이 모두 해결돼!”

“딸아, 너 하은혜 비서와 친하게 지내도록 해. 하은혜 비서만 있다면 우리 정 씨 가문의 자리가 아주 든든하네!”

정민아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은혜 언니가 그냥 하는 말인 줄만 알았는데.”

“하은혜 비서도 대단한 사람이야. 대단한 사람이 하는 말은 꼭 실현되는 법이야!”

김예훈이 웃으며 말했다.

“지금 정 씨 가문은 우리 민아가 있어야 돌아가네. 앞으로 우리가 정 씨 가문의 일등공신이야. 정 씨 가문의 권력을 손에 넣는 일도 시간문제야! 가자! 우리 오늘 맛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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