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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6화

김예훈은 말할 것도 없고 선우정아조차도 단번에 100억을 꺼내 목걸이를 살 수 없을 것이다!

이건 분명 훔친 거야 !

어쩐지 꼭 집에 가서 선물 박스를 열어보라고 하더니, 남한테 들키는 것이 두려웠던 거지!

여민수가 차갑게 웃으며 선우정아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몰라봤네, 선우정아, 남자 보는 눈이 이렇게 없고서야, 도둑놈을 만나다니."

"근데 그 도둑놈이 솜씨가 좋은가 봐! 고작 몇 분밖에 안 됐는데 100억짜리 물건을 훔치다니! 대단해!"

선우정아의 안색이 어두워지고 차갑게 말했다. "여민수, 경고하는데 말 가려서 해."

"내가 말을 함부로 했다고?" 여민수가 크게 웃었다.

그리고 그가 손뼉을 치며 큰 소리로 말했다. "다들 여기 보세요! 누가 물건을 훔쳤어요! 100억짜리 목걸이를 훔쳤어요, 이런 극적인 시나리오가 또 어디 있을까요! 도망가게 놔두면 안 됩니다!"

와르르-

이내,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들어 하나같이 김예훈을 향해 손가락질했다.

특히 김예훈 옆에 있는 도도한 미인을 보고 많은 사람이 질투심에 참지 못하고 욕설을 퍼부었다.

"돈이 없으면 연애를 하지 말지! 여자한테 도둑질해서 선물을 하다니?"

"점잖게 생겼는데 도둑놈일 줄이야?"

"대낮에 감히 도둑질을 해?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군!"

"내가 보기에는 저 미인이 눈이 먼 것이야, 저런 놈을 좋다고!"

"..."

주위에서 수군대는 소리가 들려오자 김예훈은 차가운 눈빛으로 여민수를 쳐다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여민수, 그쪽이 가난해서 사지 못하면 다른 사람들도 당신이랑 같은 줄 알아요?"

"가난? 내가 가난하다고요?"

여민수는 웃으면서 소매를 걷어붙이고 주위를 향해 손을 흔들며 말했다. "이 도둑놈이 나한테 가난하다고 합니다, 다들 한번 말해봐요!"

여민수는 오늘 옷차림이 캐주얼하지만 왼손 손목에는 금빛 찬란한 롤렉스 시계를 하고 있었다.

순금 스타일에 그린 골드가 섞여 있다.

이건 올해의 베스트 상품으로 8천만 원 가까이하는 시계다!

이걸 아는 사람이 적지 않다, 누군가 시계를 보고 아부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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