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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화

모든 시선이 정민아를 주목하고 있다, 정민아는 화가 잔뜩 치밀어올랐다.

김예훈은 마음속으로 탄식했다, 어찌 됐든 정동철은 쇼핑센터의 일로 정지용을 처리하지 않을 거라는 걸 그는 잘 알고 있다.

정동철한테는 남자와 여자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일이 이 지경까지 이른 이상, 이젠 여기서 멈춰야 한다는 걸 김예훈은 잘 알고 있었다, 안 그러면 아내의 처지가 더 곤란해질지도 모른다.

생각을 마친 김예훈이 정민아한테 문자 한 통을 보냈다.

정민아가 무의식적으로 휴대전화를 보고는 몸을 살짝 떨었다, 뜻밖에도 김예훈은 그녀에게 이 일을 해결하겠다고 대답하고 그 대신 조건을 걸라고 했다.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정민아를 향해 김예훈이 웃으면서 말했다:"날 믿어."

정민아는 그저께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김예훈을 믿기로 했다, 그녀는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일어섰다:"할아버지, 이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할아버지께서 더 잘 알고 계실 거예요, 다들 제가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제가 실례를 무릅쓰고 다시 한번 YE 투자 회사를 찾아갈 거예요..."

이 말을 듣고 정지용이 차갑게 웃었다.

정민아, YE 투자 회사가 네 회사인 줄 알아? 네가 찾아가서 뭘 할 수 있는데? 하지만 이번이 정민아를 정씨 일가에서 내쫓을 절호의 기회야, 비록 막대한 손실을 볼 수도 있지만 정지용은 후계자 라이벌인 정민아를 처리하는데 이 정도의 손실은 감수할 수 있었다.

"가기로 결정한 거야?" 정동철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이번 일은 확실히 너무 큰 사안이어서 여전히 걱정됐다.

"할아버지, 인정을 베풀어달라고 하는 것도 한두 번이에요, 일단 시도는 해볼게요, 하지만 보장은 못 해요." 정민아가 진지하게 말했다.

"쳇, 그런 말을 누가 못해요? 해결하지 못하겠으면 나서지 말아요, 그때 가서 또 내 책임이라고 하지 말고요!" 정지용이 차갑게 말했다.

"지용, 정민아가 책임지겠다고 했으니 그렇게 하게 해, 하지만 해결하지 못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는 미리 말해두는 게 좋겠어." 정가을이 차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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