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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화

오정범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백씨 가문은 정상적인 기업 경영뿐만 아니라 조폭과도 관계있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문에 보안회사가 하나 있는데 남해시의 사업을 거의 절반 이상 독점하고 있습니다."

"전에 YE 투자 회사에서 투자 철회를 결정하며 두 직원이 상황을 설명을 하러 간 적이 있었는데 저희 쪽에서 제때 손을 쓰지 않았더라면 아마 그 두 사람은 맞아 죽었을 겁니다.”

"김씨 가문에 태끌을 걸어왔다고요?" 김예훈이 흥미진진한 표정을 지었다, "백씨 가문이 이렇게 담이 크다고?"

오정범이 엄숙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백씨 가문은 내세울 만한 게 없습니다, 하지만 백씨 가문에서 손용석과 어울리기 때문에 그들이 감히 이렇게 날뛰는 것입니다."

오정범이 말하는 손용석은 남해시의 지하 세계의 또 다른 큰손이다, 그 세력이 오정범과 비슷해 서로 견제만 할 뿐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 손용석이 백씨 가문의 빽이라는 거군요." 김예훈이 담담하게 말했다, "나한테 이 말을 하는 건 지금 당신이 해결하지 못하겠다는 뜻입니까?"

"아닙니다." 오정범이 식은땀을 뻘뻘 흘렸다, "만약 그쪽을 치게 된다면 우리 쪽의 세력도 큰 손해를 입게 됩니다, 도련님의 명 없이 제가 함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손용석의 본사는 어디에 있습니까?" 김예훈이 담담하게 말했다.

"백씨 가문의 보안 회사 건물의 지하실에 있습니다, 그곳이 지하 권투장입니다." 오정범이 말했다.

"그럼 오늘 밤 한번 가보죠, YE 투자 회사의 일에 그 어떠한 문제가 생겨서도 안 됩니다." 김예훈이 담담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회사 일은 이제 마무리를 해야 한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또 있다, 이런 데 더 이상 신경 쓸 겨를이 없다.

"네, 오늘 밤 준비해두겠습니다." 오정범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준비는 무슨? 우리 둘이 가면 됩니다, 저녁에 데리러 올게요." 김예훈이 오정범의 어깨를 치며 말했다, 손용석을 만나러 가는데 무슨 준비까지?

그가 화이트골드 호텔을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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