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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1화

양요한은 지아의 일 때문에 온종일 바쁘게 돌아쳤고, 오늘 마침내 중요한 정보를 알아냈다.

이때 조수가 병 하나를 들고 오더니 입을 열었다.

“양 선생님, 이것은 큰 사모님이 보내온 것인데, 어떤 고양이 사료인지 궁금하다고 하셨습니다.”

“고양이 사료?”

양요한은 그 병을 바라보았다.

‘이렇게 작은 병에 고양이 사료를 담을 리가 없잖아? 고양이가 어떻게 이것밖에 먹지 않겠어?’

“고양이의 간식 같은 것일 수도 있는데, 큰 사모님께서 판단하실 수 없다며 보내왔습니다.”

“그래, 여기에 놔둬. 내가 나중에 검사할게. 지금은 중요한 일이 있어서.”

“네.”

양요한은 급히 떠나 많이 초췌해진 도윤을 찾아갔다.

“대표님, 최신 소식에 따르면 주원의 팀은 줄곧 항암연구를 해왔다고 합니다. 그전에 주원은 이미 신형 항암제를 만들었고, 이 2년 동안 총 100명의 암 환자가 복용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1차 실험밖에 하지 못해 견본 데이터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 100명 환자들의 상태는?”

“그동안 1-3기의 환자들은 상황이 모두 안정되었고, 암 수치가 정상에 도달했습니다.”

도윤은 마음이 조여졌다.

“그럼 말기는?”

“말기의 생존율은 현재 50% 인데, 절반은 아직 살아있고 나머지 절반은 이미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암을 치료하더라도 5년 동안 관찰을 해야 하죠. 그들 중 약을 가장 먼저 복용한 환자는 관찰 기간이 3년도 채 안 되었기에 결과가 아직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현재 한 가지 사실을 확신할 수 있는데, 중말기 전에 이 약을 복용하면 효과가 매우 좋지만 말기라면...”

도윤의 눈빛은 순식간에 어두워졌고, 양요한은 재빨리 한마디 덧붙였다.

“대표님,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현재 말기 환자가 3년 심지어 5년을 살 확률은 아주 적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그 어떤 약도 50% 넘는 말기 환자를 3년 동안 살게 할 순 없습니다. 이것은 주원이 개발한 약이 아주 강력하다는 것을 설명하죠. 이 약만 찾으면 사모님은 더 오래 살 수 있을 겁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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