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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4화

‘그럼 전효 씨가 용병인 건가?’

‘그가 섬에 숨긴 무기는 또 뭐지?’

진환은 서둘러 지아가 총에 맞을 뻔한 일을 보고했고, 도윤은 재빨리 지아에게 다가갔다.

“어디 다친 곳은 없어?”

지아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그들이 처음에 날 쏜 다음, 난 즉시 숨었어. 그들의 목적은 아마 이예린을 호송하는 것이라서 더는 날 공격하지 않았고.”

“이곳은 이미 안전하지 않아. 진 비서, 즉시 지아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

그 사람들이 만약 리조트에 폭탄이라도 설치했다면, 폭발한 순간, 그들은 도망갈 시간조차 없을 것이다.

“이미 준비를 마쳤습니다. 사모님, 어서 가시죠.”

지아는 말을 하려다 멈추었다.

“나…….”

“무슨 말 하고 싶은지 알아. 나중에 시간 내서 너와 얘기할게. 지아야, 이 사람들은 간단하지 않아, 난 이것밖에 말해줄 수 없어. 만약 그들이 정말 널 겨냥하고 있다면, 일은 아주 복잡해질 거야.”

도윤은 매우 엄숙했다.

“하지만 안심해, 지금 넌 여전히 안전하니까. 그들의 현재 목표는 예린을 데리고 떠나는 거야. 요 며칠 난 너에게 다른 안전한 곳을 찾아줄 테니까, 진 비서, 얼른 지아 데리고 떠나.”

지아는 떠나려 했지만, 도윤이 손을 줄곧 뒤로 숨기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그녀의 눈빛은 카펫에 떨어졌는데, 새빨간 핏자국을 발견하였다.

“다쳤어?”

도윤은 시선을 회피했다.

“별일 없어.”

지아는 즉시 도윤의 손을 잡아당겼는데, 그의 손바닥에 날카로운 칼에 베인 흔적이 있는 것을 보았고, 피가 줄줄 흘러내렸다.

진환은 얼른 소리쳤다.

“의사 불러오겠습니다!”

“됐어, 이곳은 오래 머물러서는 안 되니 먼저 떠나.”

도윤이 재촉했다.

지아는 그의 손바닥의 상처를 바라보았는데, 머릿속은 문득 자신이 피를 흘리던 그날을 떠올렸고, 감정없이 대답했다.

“어.”

‘이도윤이 다친 게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 거지? 나와 그 남자는 이미 끝났어.’

지아는 결연히 떠났고, 심지어 뒤돌아보지도 않았다.

옆에 있던 두 형제는 참지 못하고 탄식을 했다. 이렇게 긴 상처는 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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