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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8화 자결이라도 할 진세화의 기세

모두가 이를 갈며 동혁을 쳐다보았다.

이번에 진씨 가문 사람들은 정말 억울함을 느꼈다.

가만히 있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날아온 돌에 머리를 맞은 기분이다.

아무 영문도 모른 채 동혁과 함께 전 국민에게 욕을 먹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 저 바보가 우리 진씨 가문에게 피해를 입힌 일이니, 당장 세화와 이혼시켜!”

“이혼뿐만 아니라 저 바보를 진씨 가문에서 쫓아내야 우리 진씨 가문이 더 이상 저 놈과 연루되지 않을 거예요.”

진씨 가문의 많은 사람들이 분분히 떠들어댔다.

그들은 바로 달려와서 동혁에게 진씨 가문을 떠나라고 강요했다.

“세화야, 너도 더 이상 요행은 바라지 마라. 이 바보와 이혼하든지 아니면 이 할아버지가 무정하다고 탓해도 어쩔 수 없이 너도 함께 진씨 가문에서 쫓아낼 거야.”

진한영이 냉정하고 무자비하게 말했다.

“세화야, 어서 알았다고 해. 지금 상황이 이 지경인데 뭘 망설여?”

류혜진과 류혜연도 따라 다그쳤다.

오로지 천화와 장현소만 세화가 동혁과 이혼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누구나 그들을 어린애 취급했기에 그 둘이 반대해도 아무 소용없었다.

“알았어요, 저 결정할게요.”

세화는 동혁을 바라보며 섬뜩한 쓴웃음을 지었다.

“저는 동혁 씨 함께 진씨 가문을 떠나기로 결심했어요.”

“이제부터 저는 이 진씨 가문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어요.”

세화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말을 마쳤다.

그녀는 결정을 내리는 동시에 온몸 힘이 모두 빠지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거실 안이 순간 쥐 죽은 듯이 고요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세화가 동혁과 이혼하지 않고 고집을 피울 줄은 아무도 생각 못했다.

세화는 동혁과 이혼하느니 차라리 진씨 가문에서 자결이라도 할 기세였다.

“세화야 미쳤어?”

류혜진은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분노하여 울부짖기 시작했다.

“이 바보는 네가 어떻게 되든 아무런 상관도 하지 않는데 넌 왜 아직도 저놈과 함께 하겠다는 거야?”

“가족을 떠나고 나면 어떨지 상상해 봤어? 넌 결국 너 자신을 망가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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