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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화

“당신이 바로 장씨 가문의 가주이자, 장치양의 아버지인가요?”

진루안은 유난히 열정적으로 알랑거리는 장강평을 보고,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장강평은 얼른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그렇습니다, 도련님, 오늘 일은…….”

그가 말을 다 하지 못했는데, 진루안에게 손을 흔들며 맗을 끊었다.

“오늘 일은 이미 끝났어요.”

“내일 전해강이, 당신의 아들을 포함한 모든 부잣집 도련님을 조사할 겁니다. 그러나 무릇 살인 사건을 저지른 사람은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

“당신의 아들이 재난을 피할 수 있을지는, 그가 일찍이 한 짓이 도대체 어떤 것인가에 달려 있지요.”

“나머지는 나와 아무런 관계가 없어요.”

진루안은 몇 마디 말을 하고 나서, 전광림을 바라보며 말했다.

“전 영감님, 내가 당신과 얘기할 일이 있어요.”

“도련님, 그럼 장씨 가문의 가주는?”

전광림은 진루안의 말을 듣고, 한마디 물으면서 또 장강평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진루안이 그에게 할 말이 있는 이상, 이 일은 임페리얼과 관계가 있거나 극비적인 일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당신이 그에게 말하시죠?”

진루안은 그에게 대답하지 않고 되물었다.

즉시 전광림은 진루안의 뜻을 깨닫고, 미안한 표정으로 장강평을 바라보며 말했다.

“강평, 너하고 치양은 먼저 집으로 돌아가거라.”

“도련님, 저는 진심으로 당신께 사과하려고 합니다. 저는…….”

장강평은 바로 좀 조급해져서, 황급히 진루안을 보고 사과를 했다. 그러나 진루안은 이미 별장 안으로 들어갔고, 전혀 그를 상대하지 않았다.

전광림은 장강평이 오해할까 봐 얼른 말했다.

“강평, 도련님은 이미 장치양을 용서했어. 그렇지 않으면, 그가 장치양의 차를 타고 오지도 않았을 거야. 그렇지 않니?”

그는 진루안이 더 많은 적을 건드리게 하고 싶지 않았다. 아마도 장씨 집안이 진루안을 어찌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미움을 사는 적이 많아진 후에, 양적 변화가 질적 변화를 일으킬까 봐 두려웠다. 그러면 진루안은 위험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전광림은 부득불 진루안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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