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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4화

조경은 진루안의 말을 들으면서 바로 진루안의 뜻을 알게 되었다.

‘진루안의 제자가 된 후에는 반드시 적지 않은 일이 나타날 것이다. 특히 위기가 나타날 것이다. 궐주의 제자는 그 자체가 더 이상 평범하지 않아. 조정의 위아래와 고대무술계 강호에서 모두 수많은 눈이 나를 주시하고 있어.’

그때 자신이 한 가지 일을 하면 상대가 진루안을 괴롭히는 점이 될 것이다.

이것은 또한 그의 조정이 반드시 모든 일을 잘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심지어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되고, 조금의 실수도 해서는 안 된다.

이것이 그의 심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짐작할 수 있지만, 무릇 심리적 소질이 좋지 않다면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진루안은 지금 그에게 미리 한 번 물은 것은, 바로 그 자신이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 똑똑히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조경은 먼저 입을 열어 대답하지 않아서 진루안에게 초조하다는 나쁜 인상을 주지 않았다. 그리고 스승을 모신 후의 모든 것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침착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좋은 영향과 나쁜 점을 포함해서 하나씩 분명하게 분석하였다.

마지막에 고개를 든 조경은 진루안의 앞에 가서 천천히 무릎을 꿇었고, 주먹을 쥔 채 정중하게 소리쳤다.

“제자가 잘 생각했습니다. 한 마음으로 스승을 섬기면서 결코 다른 마음과 다른 생각도 품지 않겠습니다.”

“스트레스와 책임에 관해서는 제자가 모두 짊어지고 스승님께 창피를 주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어느 날 스승에게 창피를 주었다면, 제자는 스스로 죽음으로 사죄할 것입니다!”

조경은 세 번 절을 하며 자신의 단호한 뜻을 표현했다.

진루안은 지극히 복잡한 눈빛으로 바닥에 무릎을 꿇은 조경을 바라보았다. 어느 순간 그는 예전의 자신을 생각했다. 백무소를 스승으로 모실 때 한 말도 차이가 크지 않았다.

그는 백무소에게 창피를 주지 않고 자신이 져야 할 책임을 모두 어깨에 짊어지겠다고 했다. 만약 언젠가 백무소에게 창피를 주고 백무소가 손을 대지 않는다면 그 자신이 자살하여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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